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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일본소설 / 하세 세이슈 / 창심소
내 곁에 있어 다오, 나의 천사야!
상처 받은 인간을 치유해 주는 반려견의 경이로운 기적!!
- 책 표지 문구 인용 -
작년 새해를 맞이해서 독서하기 딱 좋은 책을 발견하고 감동깊게 읽은 책이 있는데 바로 이 책의 저자 하세 세이슈의 < 소년과 개 >입니다. 출간 후 26만부 판매를 돌파했고 2020년 163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는 입소문 때문에 읽었는데 큰 감동을 받고 새해부터 눈물을 펑펑 쏟았던 책이였습니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에게 용기와 사랑을 주는 존재, 절대 배반하지 않고 애정을 쏟는 만큼 무조건적으로 사랑으로 보답하는 개라는 그 존재 자체에 감사하게 되고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었다는 기억이 남아 있는 책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작가 쓴 또다른 개에 관한 책이라니!~~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책을 펼치기 전부터 궁금해지더라구요.
아! 작가인 하세 세이슈는 정말 개를 사랑하는 애견인 것 같습니다. 쓰는 작품마다 그렇기도 하고 실제로도 죽음을 앞둔 반려견을 위해 도쿄 생활을 청산해 시골로 이사하고, 현재도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책도 애견인인 저자가 써내려간 개와 인간의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7편이 책속에 있는데 , 다양한 사연을 담은 사람들이 어떻게 개들과 얽히고 그들로 부터 치유와 위로를 받는지 그 경이로운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는 첫번째 이야기인 치히로와 단테의 운명적인 만남의 이야기부터 책 읽다가 펑펑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전작인 < 소년과 개 >라는 책에서도 작가님을 살짝쿵 원망을 했더랬는데 .... 어김없이 첫 이야기부터 저의 가슴을 후벼파시더라구요. 1년 전 백혈병에 걸려 힘든 치료를 감내하고 있는 13살의 소녀 치히로는 병세가 호전되어 퇴원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약의 부작용으로 빠진 머리카락은 좀처럼 자라지 않아서 학교 생활은 예전처럼 즐겁게 않습니다. 그러다 보호견을 키추고 싶다고 하는 치이로의 바램에 부모님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수줍음 많고 겁도 많은 강아지 단테를 입양하게 됩니다. 둘 모두 깊은 상처가 있어서, 그 에너지가 서로를 끌어당기듯 원래 찜했던 강아지가 아닌 토이 푸들인 단테를 보고 서로에게 반해버린 둘은 그렇게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부르는 것만으로도 겁에 질리던 , 자기 외에는 다른 모든 게 무서워서 계속 틀어박혀 있던 아무도 따르지 않던 아이였던 단테가 치히로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귀여운 생물로 변해버립니다.
아마도 치히로와 단테는 운명적 만남이 아니였을까요? 그렇게 둘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으면 좋으련만...... 마치 그날을 기다렸다는 듯이 떠난 단테는 치히로와 함께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저 자신을 위로했습니다.
일본의 외단섬에서 아내와 믹스견 희둥이와 살아가던 노인은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웃음을 잃어버린 채 고독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흰둥이가 모성본능으로 새끼 살쾡이를 데려와 씩씩하게 키우는 흰둥이를 보면서 노인은 자신이 미소 짓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요. 외로운 노인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두 녀석으로 인해 노인을 다시금 힘을 얻고 변화게 되는데...
이게 행복이라는 걸까.
에이쇼는 하쯔에를 잃고 나서 마음에 뻥 뚫렸던 구멍이 메워지는 것을 느꼈다.
살쾡이 한 마리가 찾아온 것만으로도 인생이 달라져 버린 것이다.
- P 91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 소설가가 도시를 떠나 외딴 별장에 틀어박혀 일상을 돌봐 줄 사람을 한 명만 고용한 채 속세를 떠난 사람처럼 살아가다 안내견인 래브라도 리트리버 존느를 만나면서 귀찮아 하던 가족도 받아들이고 변화를 하고 행복의 감정을 얻게 되는 이야기는 책 읽다가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되어 좋았던 이야기입니다. 시력을 잃게 된 사연을 알고 나니 약간 고집이 세고 까칠하다고 느꼈던 소설가가 참 멋지게 다가오기도 했고 오랫동안 존느와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어미 개에게 물려 심각ㅎ나 장애를 얻었지만 모든 이들을 위호해 주는 앙주(프랑스어로 천사라는 뜻)라는 이름만큼 천사같은 강아지 바셋 하운드 앙주의 이야기도 감동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키우던 강아지 루카를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소년이 앙주를 만나 조금씩 마음을 열고, 사람의 마음을 알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하는 개 앙주.. 비록 외모는 못생기고 몸도 불편했지만 그 마음만큼은 정말 천사 같은 앙주의 이야기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저를 펑펑 울게 만들었지만 나머지 이야기는 가슴 뭉클하고 감동으로 다가왔던 이야기들이 한 가득이였습니다. < 소년과 개 >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은 이번 책 <개는 훌륭하다 >도 재밌고 가슴 훈훈하게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 개를 꼭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게 되는데 인간에게 조건없는 사랑과 믿음, 위로를 주는 존재, 개와 인간의 가슴 뭉클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이 책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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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지금이 반려견을 애완견이라고 불렀던 적이 있었죠. 반려견의 의미는 단순히 동물을 애완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고 이를 통해 이제 개나 강아지가 사람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 인간은 반려견을 통해 기쁨을 얻고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며 성장하기도 합니다. 반려견의 수명이 우리 인간보다 짧아 때로는 우리는 반려견을 떠나 보내야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욱 지금 우리곁에 있는 반려견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것이고 이 소설책에서도 나오듯이 지금 이순간을 행복해야함을 오히려 우리 인간은 반려견을 통해 배우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면서 그들과 때로 이별을 하기도하고 처음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다가 차츰 반려견을 통해 행복함을 알게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등장하는 반려견의 종류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토이 푸들, 버니즈 마운틴 도그, 바셋 하운드등 다양한 반려견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반려견이 때로는 안내견으로 그리고 때로는 친구와 같은 존재로 때로는 테라피독의 역할을 하면서 인간에게 도움을 주고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소설로 그리고 있습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해 반려견을 입양한 부모의 이야기, 그리고 아내가 떠나고 혼자 남게된 한 노년의 남자가 반려견을 점점 사랑하게 된 이야기, 종양이 반려견의 온 몸에 퍼져 어쩔수 없이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안락사를 결정해야 하는 가족의 이야기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접하게 되지만 공통적으로 우리는 반려겨늘 통해 때론 가족이 화해하고 반려견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기쁨도 알게되고 그들이 인간에게 보내는 무한신뢰에 대해 감사하게 되기도 하죠.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반려견들 역시 아픔을 가지고 있거나 신체적 장애를 가진 존재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유기견이 되어 인간을 두려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입양후 다시 파양되기도 하며, 무분별한 번식만을 위해 희생당하는 반려견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때문에 우리는 쉽게 반려견을 입양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아프거나 병이 들었을 때 언제 그랬냐는듯이 그들을 버리기도 하죠.
소설속에는 일곱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가 나오고 우리는 반려견이 그 어떤 동물보다 인간에게 친근하고 가까운 존재, 가족같은 존재임을 다시 확인할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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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있어 다오, 나의 천사야! 하세 세이슈 소설 개와 인간의 가슴 뭉클한 드라마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려견과의 정서적 공감 교류를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집도 반려견입양을 그토록 반대했던 남편이 지금은 바깥에서 들어오면 반기고 팔짝거리고 핥아대는 우리 뭉치를 제일 이뻐하듯이요 사람의 감정을 읽고 같이 공감하는 동물이기에 사람들이 많이 반려동물로 가족처럼 여기며 키우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이 슬퍼하면 와서 눈물을 핥아주고 공감해 주고 기뻐하면 같이 기뻐하고 하품하면 같이 하품하고 입을 다시면 같이 따라서 다시는 신기한 뭉치 이 도서의 저자인 하세 세이슈는 대학시절 작가들과 교류를 시작으로 편집자 와 서평가로 활동하다가 "불야성"으로 데뷔 두 개의 상을 타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하신 분입니다 그가 죽음을 앞둔 반려견을 위해 도쿄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로 이사하면서 개와 인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도서에서는 시골의 한적함을 묘사한 부분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7가지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엮어져서 만들어진 소설이라 원하는 부분을 골라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가을에 어울리는 개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가을이라는 계절이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토이푸들 이야기에서 백혈병으로 아픈 아이들 둔 부부가 아이가 병원서 퇴원하고 유기견을 입양하러 가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 하는데 병원생활을 오래 하고 항암 과정까지 마친 주인공은 얼마나 더 키우고 싶었을지 상상이 갑니다 [제 아이도 외동이라서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왔는데 정말 잘한 것 같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 유기견을 입양하러 가서 원래 데리고 오려던 개가 아니라 다른 개를 선택합니다 사람도 개도 에너지를 발해서 파장이 맞지 않는다고 버려진 유기견들 그중에 초코라고 불리는 토이푸들 초코를 데려와 단테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주인공인 소녀는 백혈병에 걸려 그 힘든 치료들을 다 견뎌내고 드디어 행복한 시간만 이어질까 생각하면서 글을 읽어나가는데 갑자기 미열이 나서 다시 병원에 가보니 백혈병이 재발한 치히로입니다 중간에 유기견 보호소의 진이라는 사람이 알려주는 반려견에 대한 유기견에 대한 지식이나 주인공인 치히로와 단테의 행복한 하루하루의 이야기도 좋았고 자녀를 잃게 되는 부모가 반려견으로 인해 조금 덜 힘들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반려견으로 인해 새로운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새로운 반려견과 같이 키우길 기대하게 되는 이야기를 읽다 보니 힘들고 지치는 현실에서도 반려견의 존재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하듯 반려견이 있어 하루하루 또 행복하고 힘든 일도 같이 극복하게 되는 그것이 바로 가족이니까요
래브라도 리트리버 이야기는 가족을 거부하는 작가인 폐쇄적인 사토나카 타모츠 시력을 잃고 고집스럽고 남의 말을 듣는 것도 다른 사람의 존재도 불편해했지만, 누나의 권유로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안내견인 존느를 만나게 되고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조카를 구하다 시력을 잃게 되어 조카도 삼촌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사토나카는 그런 조카에게 괜찮다고 합니다 반려견이지만 안내견으로 훈련된 래브라도리트리버종 항상 발밑에서 주인의 마음을 읽으며 도움을 줍니다 동네분들도 주인공보다는 존느에게 말을 건네기도 하구요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아케미도 존느가와서 훨씬 일이 수월합니다 집안에서의 모든 동선이며 산책을 다 담당하게 된 존느 조카와 누나가 놀러 와서 집에 오겠다고 해서 체류하고 있는 중 하루는 산책을 안 간다는 사토나카의 말에 조카와 같이 마당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반려견의 본 모습 같은 모습에 마음이 찡하게 저려옵니다 얼마나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어 할까 싶어서 누나에게 돌려보내라고 하지만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일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무턱대고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하지 않는다는 누나의 말에 마음을 놓고 누나가 이혼할 거라며 같이 살아가자고 하는데 예전 같으면 거절했을 사토나가의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반려견도 가족이고 진짜 가족인 누나와 사는 것도 허용하게 되네요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줘서 훨씬 부드러운 사람으로 변모하게 하는 반려견의 부드러운 힘입니다
제일 슬펐던 이야기는 프렌치블독편이었습니다 아이도 부인과 이혼하고 사업도 다 실패하고 생을 포기하러 간 길에 만난 유기견과 길에서 벌어지는 일 그리고 다친 주인공을 위해 사람을 불러온 크릉이 길 위에서 지낸 시간이 많아서 사람에게 상처도 받았을 텐데 살갑게 애교도 떨고 같이 추위를 견디고 눈에 갇혀 며칠을 버티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믿음과 정이 생겨서 결국 크릉이를 책임지기 위해 삶을 포기하지 않고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가는 여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에게는 배신당하고 사기당하고 버림 당하는 일이 있어서 상처받게 되지만 반려견과의 관계에서 배신당하는 쪽은 반려견들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발 유기할 거면 반려견을 데려오지 말기를........ 밑에 사진은 저와 7년째 함께하고 있는 뭉치의 사진입니다 아프지 않길 바라지만 나이가 7세 되니 아프기 시작하네요 더 건강히 오래 같이하길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개는 훌륭하다#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창심소#하세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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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있어 다오, 나의 천사야!"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는 동물을 이르는 애완동물(愛玩動物)이라고 불리던 동물들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로서의 의미를 담은 반려동물(伴侶動物)이 되었다. 곁에 두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삶의 형태가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사람과 함께 나누는 의미가 많이 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많은 강아지들이 벼랑 끝에 내몰린 그들의 반려인들에게 무한 애정을 전하고 있다.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한낱 장난감으로 여겨지던 애완동물이 아니라 우리네 마음을 어루만지는 반려동물로서 말이다. 나 또한 우리 가족밖에 모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우리네와 다른 시간을 사는 작은 생명이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점점 노쇠해가고 있지만 여전히 작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한 누리꾼이 게시한 ‘반려동물이 주인에게 바라는 10계’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강아지가 건강할 때였음에도 울컥하는 마음에 훌쩍 거렸던 기억이 남아있다. 만약 한참 아플 때 그 글을 접했더라면 통곡을 하며 울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슬픈 글이었다. 오늘 리뷰하는 하세 세이슈의 개는 훌륭하다에 실린 7가지 이야기도 그에 못지않은 슬픔과 기쁨을 느끼게 한다. 불치병에 걸린 소녀에게 삶의 의지를 북돋아주다 병마를 이겨내지 못한 소녀를 따라 홀연히 소풍을 가버린 유기견 토이푸들 단테, 아내를 떠나보낸 노인이 삶의 끈을 놓지 않도록 자신의 온기를 내어주는 믹스견 흰둥이와 딱 한 발작 떨어져 있는 노인과 흰둥이를 이어주고 사라진 어린 살쾡이 타마,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고 세상과 단절된 자신만의 동굴로 들어가 버린 작가에게 밝은 빛을 선물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존느, 어미 개에게 물려 흉측한 얼굴로 살아남았지만 천사 같은 웃음으로 모두를 사랑하게 만드는 바셋 하운드 앙주, 천사 같은 아이가 소풍 가는 길 마지막 인사를 건네주는 플렛 코티드 리트리버 엠마, 가족도 뒤로하고 열심히 일했던 회사가 망하고 가족에게도 버림받은 채 마지막을 결심한 남자에게 나타난 구원 프렌치 불독 크릉이 안즈 그리고 작가 하세 세이슈에게 오직 사랑하는 반려인만을 바라보는 그들의 사랑을 가르쳐준 버니즈 마운틴 마곳, 위렌, 로라까지...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준 천사 같은 아이들의 사연 하나하나가 이슬비가 옷깃을 적시듯 마음을 두드린다. 슬프지만 따뜻하다. "앙주는 온몸으로 외치고 있었다. 나는 행복해. 가족들과 산책하러 갈 수 있어서 행복해. 밥 먹는 것도 행복하고. 사람들이 어루만져 주는 것도 행복이야. 착하다고 칭찬받는 것도 행복이야. 몸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아. 왜냐하면 살아 있다는 것은 어쨌든 행복이니까." (p.184) 잠시 시간을 내어 함께한 짧은 산책길에, 호호 불어가며 먹여준 고구마 한 조각에도 온 마음으로 기쁨을 표현해 주고, 내가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우리 아이에게 오래오래 내 곁에 머물러 달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작디작은 몸으로 너무 많은 것을 나눠주고 있는 사랑하는 우리 강쥐~ 나도 많이 많이 사랑한다!! [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개는훌륭하다 #창심소 #하세세이슈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반려동물 #치유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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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있어 다오, 나의 천사야! 그래. 지금 이 순간,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나 네 곁에 있을게
하세 세이슈 작가의 반려견과 관련된 책은 <소울 메이트>와 <개는 휼륭하다>가 있다. 현재까지 번역된 두 책을 다 읽게 되는 행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개는 휼륭하다>를 소개해볼까 한다. 지난번 <소울 메이트>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7 종류의 개들에 관련된 단편 에피소드들로 책은 구성된다. 백혈병이 재발한 딸에게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토이 푸들 단테, 혼자 사는 남자에게 어느 날 문득 나타난 흰둥이, 시각장애인 작가의 벗이 되어준 존느, 어미 개에게 물려 얼굴과 몸이 성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로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해주는 천사 앙주, 다리 절단으로부터 씩씩하게 삶을 살았지만 결국 종양으로 인해 안락사를 선택하게 되는 엠마, 삶의 끝과 시작을 함께한 크릉이, 작가의 소울메이트 마곳, 워렌, 그리고 로라.
지난번에 읽었던 <소울 메이트>는 정말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읽어서 이번 책도 그러하지 않나 하는 걱정이 살짝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마음 근육이 조금은 더 생겼는지 이번 책은 지난번과 같은 감정은 아니었다. 오히려 더 마음이 단단해지고, 개들에게 받는 힐링이 커서 그런지 웃음이 더 나왔다. 이 책에 등장한 7마리의 개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개는 토이푸들 단테였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한 강아지이기도 하지만, 백혈병이 재발한 치히로의 마지막 길을 외롭지 않게 해주어서 그런지 정말 이 책의 제목인 '개는 훌륭하다'와 잘 부합한 개였다. 병원에서 치히로가 아빠에게 '단테 부탁할게'라고 넌지시 전하는 마음이 너무나 담담해서 눈물이 나지 않았다. 어쩌면 이 어린 여자아이는 자신의 죽음을 이미 예견했던 걸까? 죽음을 앞두고 '과거형'으로 부모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병실 안이 상상되어서 아찔하기도 했지만 그가 남긴 단테라는 강아지와의 단결력과 유대감이 너무나 든든했다. 치히로가 떠나고 단테도 1년 후,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부모는 절망과 자책감보다는 삶에 대한 희망과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부모는 다시 한번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크면 강아지를 입양하자는 다짐을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개들보다 더 오래 산다. 환경과 의학이 과거에 비해 더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개들의 수명은 10년 안팎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들과 함께하는 매 순간은 소중하며 빛이 난다. 이 책에서는 언젠가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먼저 떠나겠지만, 여전히 가족 곁에 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평소에 겪을법한 주변의 이야기들이 객관적이면서도 분석적으로 잘 쓰여있어서 쉽게 에피소드들에 동화될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강아지들은 단순한 '개'가 아니라 진정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진심을 읽는 '천사'이며 그들과 함께하는 삶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세 세이슈 작가는 2020 나오키 수상 작가로 이미 일본에서는 유명한 작가이다. 그가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전하는 강아지와 사람들 간의 진정한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 안에 반려견들과 함께 하는 한 조각의 추억들이 얼마나 가치 있고 아름다운지에 대해서도 소설가의 관점을 통해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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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인들이라면 반려견에 대한 책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가 없다. 모두들 사랑하는 반려동물들과 추억을 다시 떠올리 수 있고 공감가는 이야기를 보는 것은 언제나 즐겁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책의 표지에 나노는 문구 "내 곁에 있어 다오 나의 천사야!"에서 부터 무언가 가슴뭉클함이 왔다. 지금은 하늘에 갔지만 예전에 키웠던 나의 반려견도 생각나고 이 작은 책속에서 어떤 반려견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책장을 넘겨 보았다. 책은 불치병에 걸린 소녀와 버림받은 푸들 이야기 외로운 노인과 함께 살괭이를 키우는 믹스견 시력을 잃어가는소설가의 눈이 되어 주는 리트리버 등 7마리 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 없이 어리석어 서로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인간을 위해 신이 내려 준 선물이 바로 개"라는 저자의말처럼 개를 통해서 마음을 위로받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정말 마음이 따스해지는 책이다. 책을 읽고 있는 지금 밖이여서 몸은 추워도 책 내용때문에 진짜 마음이 따뜻해지고 다시금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인 개만도 못하다라는 말이 절로 떠올려질 만큼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개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책 전개가 빠르고 몰입감이 전체적으로 장난아니다 내용도 무겁지 않아서 책이 잘 읽힌다. 근데 조금은 슬프고 반려견을 많이 키워주고 싶게 만드는게 힘이랄까. 7편 모두 읽는데 2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개는 훌륭하다라는 제목처럼 의소통이되지 않아도 어쩌면 더 소통이 되는 개를 보고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만들어 주었다. 개는 인간의 친구이고 충분히 동분자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물을 좋아하시거나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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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나오키상을 받은 <소년과 개>에 이어 <소울 메이트>에서도 인간과 개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잘 담아냈기에 이번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기대가 되었다. 고양이 소설하고 떠올리면 '무레 요코'가 떠오르듯 두 편의 소설을 통해 반려견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충분히 느꼈기에 충분히 예상되는 이야기임에도 망설임 없이 읽고 싶어졌다.
전작에 이어 이번 소설에도 다양한 견종이 등장한다. 토이푸들, 믹스견, 래브라도 리트리버, 바셋 하운드, 플랫 코티드 리트리버, 프렌치 불독, 버니즈 마운틴 도그가 등장하는데 견종의 수만큼 일곱 편의 이야기가 가슴을 아프게도, 따뜻하게도 한다.
열세 살밖에 안된 치히로는 백혈병을 앓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병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후 병세가 나아져 집으로 되돌아온 치히로가 바란 것은 오직 하나, 바로 반려견을 키우는 것으로 그중에서도 버려지거나 학대받아 보호소에 있는 개를 키우겠다는 바람에 따라 보호 견인 초코와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토이 푸들인 초코는 귀엽긴 하지만 겁이 많고 낯을 가려 사람들이 오면 으르렁거리며 곁을 내주지 않아 보호견을 관리하는 진도 어느 정도 포기한 상태였고 애초에 치히로가 인터넷으로 보고 마음에 들어 했던 개가 초코가 아니었기에 아무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던 초코가 치히로에게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모습이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치히로와 함께 생활하게 된 초코는 이름을 단테로 바꾸었지만 치히로에게만 곁을 내줄 뿐 엄마 아빠에게는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생활을 이어가는데 즐겁던 시간도 잠시 치히로의 백혈병이 재발해 다시 입원하게 되면서 단테와도 떨어지게 된다.
오키나와의 크고 작은 섬들 중 한곳에 사는 에이쇼는 아내를 잃고 혼자 생활 중이다. 아내가 살아생전 애지중지 키웠던 흰둥이를 키우면서 아내의 빈자리도 느끼지만 혼자였다면 크게 느꼈을 공허함을 흰둥이로부터 달래기도 한다.
제대로 된 인생이 아니었다고 자책하며 죽음을 떠올리거나 사고로 시력을 잃어 좌절감을 맛보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나, 다양한 이유로 인간은 좌절하고 절망한다. 그럴 때 신을 믿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려동물로부터 위안을 받고 다시금 용기를 내 살아갈 의지를 다지기도 한다. 심쿵 발랄했던 로맨스 소설이 있었던 반면 인간의 잔학함을 엿볼 수 있었던 기존 이야기와 달리 이번 이야기는 예고치 않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인생의 굴곡을 맛봐야 할 때 반려견으로부터 살아갈 용기를 얻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미약하고 한없이 작아 보이는 생명이지만 인생을 살아갈 강력한 용기를 주는 생명체라는 걸 떠올린다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 반려동물로부터 받아온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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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강아지를 키운 적이 있다. 하얀 푸들이었다. 처음 집에 온 날 내 품에 달려와 안기던 느낌, 의자 밑에 앉아서 날 올려다보던 귀여운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그 강아지는 지금 세상에 없지만, 아직도 난 하얀 푸들이 그리워 길가에서 하얀 푸들만 보면 시선을 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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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 하세 세이슈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에 아침 저녁 뒷동산에 자주 오른다. 특히 개와 함께 산책 나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보면서 여러 종류의 개와 여러 타입의 주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운동이 가기 싫은 날도 귀여운 멍멍이들을 마주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면 절로 기운이 나기도 한다. 하물며 직접 기르지 않는 나같은 사람도 이렇게 간접적으로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한데, 실제로 기르는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이란 얼마나 행복을 주는 것일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하세 세이슈의 소설은 두 번째 접해보았다. 먼저 접한 소설의 제목도 <소년과 개>로 2020년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떠돌이 개인 다몬이 거쳐 가는 주인들의 삶을 보여준 방식이었다. 주인을 잃었고, 주인을 살렸던 개. 이번에 만나본 <개는 훌륭하다>는 7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맨처음은 백혈병에 걸린 치히로와 토이푸들 단테의 이야기가 나온다. 의젓하게 병을 이겨내는 소녀의 소망은 개를 키우는 것. 그것도 보호소에서 데려오기로 한다. 여기에서 작품의 곳곳에 양념처럼 등장하는 보호소의 진씨가 나온다. 치히로에게 단테가 마음을 열었다는 이야기를 해주거나 카네다씨의 눈밭의 조난에서 크릉이에게 이끌려 다시금 크릉이와의 연을 연결시켜 주는 등의 전 이야기에서 조금씩 관통하는 인물이다. 진의 보호소에서 데려왔거나 진씨를 알거나 하는 세계관이 겹치게 된다. 물론 개를 좋아하고, 무리를 이끄는 알파독의 역할을 맡는 진씨는 크게 언급되지 않지만 성숙하고 침착한 느낌이다.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어미개에게 물려 조금 보기 싫은 외모를 가졌지만 사람들에게 미소를 주는 테라피독 후보생인 바셋 하운드 앙주이다. 주인공인 아키는 죽은 반려견이 떠난 지 4개월 만에 어머니가 데려온 앙쥬가 맘에 들지 않는다.(첫 문장은 4번째 기일이라 하고 어머니와의 대화에서는 4개월이라 하는데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문맥상 싫은 감정이 들려면 4개월이지 싶다.) 역시나 여기도 진씨의 보호소에서 데려왔다. 생긴 것도 처음에는 어미에개 물려 뇌손상이 있는데다 걸음걸이까지 온통 맘에 안드는 것 투성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앙주에 매력에 빠지게 된다. 특히 자원봉사를 하러갔을 때 어린이의 왜 저렇게 생겼냐는 말에 상처도 입은 적나라한 정서를 드러내 줘서 더 마음에 들었다. 물론 자신도 그리 생각했었기에 그 고민이 더 입체적으로 드러났고 말이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한 번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소년을 웃게 만드는 앙주를 보고 역시 미소천사임을 남을 좋아하고 웃게 만드는 앙주의 마법같은 성정을 좋아하게 된다. 역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것은 없고, 삶을 위한 것은 아름답게 여겨졌다. 마지막쯤에 가까운 에피소드 버려진 개 크릉이와 카네다의 이야기도 좋았다. 수중에 자살할 돈만 남은 그에게 갑자기 다가온 개. 그 녀석을 위해서 살아갈 의지를 얻고, 일당을 벌어서 낙향해서 삶의 의지를 다시 깨우게 된다. 눈밭에서 넘어져서 다치는 건 당연히 크릉이가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간절히 원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게다가 여기서도 등장한 진씨의 진실테스트는 너무 잔인했지만, 서로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그리고 개를 위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인지를 가늠해보려는 서로의 의중이 만난 대목이라 좋았다. 그래요 카네다씨 술도 끊고, 생명의 은인인 안즈와 언제나 행복하길 바랍니다. 읽기 전에 왜 얘만 이름이 두 개로 표시되어 있나 의아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다. 어머니와의 말 못할 포옹씬도 뭉클했고 말이다. 진씨의 개한테 돈을 빌려주고 잊는다는 그 말도, 모르는 사람에게 선뜻 내줄 수 없는 호의인데 소설의 곳곳에 따뜻함을 불어넣어 주었다. 다시금 다른 반려견들과의 귀여움을 흡수할 수 있는 산책길을 나서야겠다. 나도 모르게 스쳤던 그 녀석들이 나에게 테라피독이었다는 걸 알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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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 세이슈 작가는 원래 하드보일드 누아르 작가로 주목받았는데, 의외로 '소년과 개'라는 개와 인간의 두터운 정을 그린 작품으로 나오키상을 받았다.
소년과 개는 픽션이지만, 평소 개에 대하여 갖고 있는 작가의 감정과 생각을 충분히 알 수 있게 했는데.. 작가는 키우는 반려견의 건강을 위하여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에서 개의 여생을 위한 삶을 선택할 정도로 애견가이기에.. 개를 아주 소중하게 여기는 진정어린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심하게는 개를 인간 구원자와 신으로 추앙하는 측면까지 있어 매우 당황했었다 -_-;;)
어쨌든 그 소설을 읽고 나서, 개에게 무척 진심인 작가 하세 세이슈의 이야기와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소설집도 7마리의 개 이야기가 담긴 소울메이트라는 이전 작품처럼.. 7마리 개를 만나 함께 했던 사람들 이야기 (총 7개의 단편)가 엮어져 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개들은 어떤 외로운 사람에게 구원과 희망, 우정과 사랑, 위로를 주는 특별한 존재로 그려진다.
토이 푸들 단테와 백혈병에 걸린 치히로의 가슴 아픈 이야기, 고독한 에이쇼와 믹스견 흰둥이가 가족이 되는 이야기, 시력을 잃은 소설가이자 고집 센 사토나카 타모츠가 래브라도 리트리버 안내견 존느를 만나는 이야기 등 개에 대해서도 생생히 묘사하지만 반면 개를 만난 인간의 외로움과 저마다의 사연, 고통에 대해서도 통찰하고 느낄 수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전작들과의 비슷한 분위기나 연결성이 느껴진다. 마지막 단편에서는 버니언즈 마운틴 도그를 키우는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보이는 듯한 스토리에서 개를 죽음이 갈라놓을 수 없는 소울메이트의 존재로 그려내고 있다.
개를 키우면서 저자가 느낀 완벽한 가족이자 변함없는 친구, 특별한 위로자의 존재가 되는 개의 좋은 점들과 개에 대해 품고 있는 애틋하고 특별한 감정들을 담은 소설이라~ 반려견을 아끼고, 동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뭉클한 감동을 줄 수 있다. 나 역시 동물과 개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놓칠 수 없는 작품이었음을 밝히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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