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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없이 사는 원칙을 잘 지켜내고 있다. 그러나 마음의 감사함도 빚이란 생각이 들어 또 누군가를 돕고 있다. 모든 것을 떠나 도움이 되고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과정에서 아는 지인이 왜 요즘 책을 읽지 않느냐는 잔소리를 들었다. 미국에서도 잠을 거의 못했다. 돌아와서 일주일을 정신없이 보냈더니 피곤하긴 하다. 잘하지 않던 낮잠도 자고 이러나 아이 노트북을 지르고, 얼마 안 남은 광대토대와 담덕 3을 마무리했다. 마나님이 4권을 사주셨는데, 5권도 나왔다. 밀리지 않고 나오는 책이 고맙기도 하고, 빠른 집필이 꼭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와 걱정이 섞인다.
담덕이란 책이 시대에 맞게 잘 나왔다는 생각을 한다. 웅혼한 고구려의 기상을 살려야 할 치욕의 시대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침략을 주도적으로 하는 호전적 역사가 드물지만 중원의 광활한 영토를 운영한 민족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근래에 다시 조폭들의 역사처럼 힘센 놈이라면 무조건 엎드리는 비굴함으로 이익을 바꿔야 하는 수준은 아닐까? 그런데 이익이 있기는 할까? 나라가 망해서 침략과 불의 앞에 눈만 껌뻑여야 하는 시대인가? 하늘 가득 먹구름이 흐르는 혼탁한 시대라는 생각이다. 이런 시대의 수준이 우리의 현실 수준이다. 자존감은 내팽개치고, 실익을 구하지도 못하는 역사를 그려나가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 다시 잊힌 기상을 찾고, 시대의 부끄러움에 반성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역사를 잊어서도 안되고, 사람이 그런 역사를 반복하기에 시대를 넘어 지켜야 할 것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의무라는 생각을 한다.
역사책이 모두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막말로 쓰는 놈 마음 아닌가? 근현대사의 역사 이해를 위해 주변국의 역사와 관계를 포괄적으로 봐야 하듯, 얼마 안 되는 상고사의 이해를 위해서는 특히 중국의 역사와 함께 읽어야 도움이 된다. 그 시대를 살지 못하지만 그 시대의 관점에 가깝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이 역사 소설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다. 이 책이 재미있는 것은 중국의 역사를 상세히 그리며 고구려의 역사를 소설로 그려나간다는 점이다. 어떤 시대적 결정이 어떤 역학관계와 상황에서 나왔는지 소설로 잘 풀어나가고 있어 좋다.
어린 담덕이란 천손이 호랑이를 잡는 기화를 만들었다. 비록 천손이지만 정상의 자리에 가는 길이 그리 순탄하지 않다. 그를 둘런 싼 이련, 연화, 을두미, 유청하, 업복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를 살피고 애정을 쏟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보다 스스로 그럴만한 인품과 실력을 쌓아가기에 가능한 일이다. 해평처럼 좋은 피를 받고 태어나도 스스로 절제하고 올바르지 못하면 세상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갈 뿐이다. 세상은 뿌린 대로 거두고, 그 과정의 노력이 타인에게 감동을 줄 때 판이 커진다. 이 또한 뿌린 것이 얼마나 많은 단계를 거쳐 뻗어 나가는가의 문제다. 그래서 말, 글, 정신의 파급력이 다름을 조금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그 길이 옳은 길이란 시대와 사람의 동의를 얻어야 결과가 좋다. 소설을 통한 이야기나 역사의 사실이 그렇다. 당장 눈앞의 실익이 더 많은 사람들의 번영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나와 후손들을 위한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은 균형 잡힌 행동을 요구하고, 그 기준은 여러 사람의 공감을 얻어 바른 길이 되어 간다고 믿는다.
ChatGPT관련 책과 생각에 관한 책을 사 두었는데, 지금은 역사를 읽어야 할 때란 생각을 한다. 동시에 내가 처한 환경에서 역사가 흘러가는 바를 보며 너무 과했는지, 나태했는지, 잘하고 있는 것을 유지해야 할지 이런저런 생각을 갖게 된다. 오늘은 블러그에 사람이 많아 뭔일인지 모르겠다.
#광개토대왕 #담덕 #역사소설 #치욕의시대 #kho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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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덕1권 2권을 읽고 3권을 구매했어요 너무 재미있고 광개토대왕의 용맹함과 총명함을 알게 되었네요 우리나라에서 업적이 대단한 왕으로 분류되지만 그에 따른 설들은 많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렇게 광개토대왕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1권 2권에 이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내려갔습니다 가독성또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4권도 어쩔 수 없이 구매할 것 같은 이 느낌!!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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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우리나라 역사 속 최고의 인물 중 딱 3명만 선택하라면 세종대왕, 이순신, 그리고 광개토대왕이다. 그동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에 관한 책은 많아서 나름대로 여러 가지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에 반해 광개토대왕에 관한 도서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출판을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출판되자마자 구매했다. <광개토태왕 담덕 1: 순풍과 역풍> 고구려의 16대 고국원왕(이 책에서는 대왕 사유라고 명칭) 때 일어난 치양성 전투(369년, 백제 승) 2년 후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수곡성(패하 근처) 전투(371년) : 백제 승 -평양성 전투(371년)의 시작까지가 1편 마지막이다.
<광개토태왕 담덕 2: 천손신화> 평양성 전투에서 고국원왕이 죽고 첫째 아들인 구부(소수림왕)가 왕을 이어받음. 고국원왕의 둘째 아들인 이련(고국양왕)이 담덕(광개토대왕)을 얻음. 고국원왕이 빼앗긴 수곡성을 아들인 소수림왕이 회복한 내용과 백제왕 구(근초고왕) 사망 등의 역사 속 내용에 문장을 더해 재미있게 서술해 놓은 것도 있지만, 왕자 무(고국원왕의 동생), 추수, 해평, 을두미, 소진 등 인물의 이야기도 너무 흥미롭다.
<광개토태왕 담덕 3: 여명의 기운> 백제 근초고왕의 죽음으로 시작하여 고구려 소수림왕 때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는 이야기를 끝난다. 주인공인 담덕의 유년 시절의 이야기에서 수레를 백성이 힘들게 끄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명마를 준 내용을 보면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 7살 나이에 각궁을 쏘아 백발백중하는 모습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무공이 떠오른다. 중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역대 왕 중 유일하게 호태왕[好太王]이라는 이름으로 광개토대왕을 알고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모용수가 후연을 건국했으니 다음 편에는 드디어 광개토대왕의 전투 장면이 등장할 것 같다. 1 순풍과 역풍 2 천손신화 3 여명의 기운 4 ? 다음 4편은 언제나 나오려나 엄광용 작가님의 해박한 역사 지식과 이야기 구성 그리고 서술 방식 모두가 마음에 든다. 삼국지를 뛰어 넘는 위대한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작가님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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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 태자 수(근구수왕)의 평양성 대패배와 고구려의 부소갑(개성) 점령 - 추수의 뗏목 운반 - 담덕 7살의 나이로 하가촌 무술도장으로 보내짐 ---> 이후 업복(마동)의 도움으로 말갈부락으로 가서 호랑이사냥에 따라감 - 전진의 동진 원정실패와 모용수가 후연을 세움 - 하대곤와 해평의 반란 ---> 실패 후 하가촌으로 도주 ---> 담덕을 지키려다 을두미가 죽음 - 하대곤의 자살과 해평 왜국으로 도주 - 빨리 담덕의 시대를 보고 싶다 ---> 앞장이 너무 길다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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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권에 이은 3권 후기인데... 3권에서 솔직히 말하면 크게 언급할 부분은 없는것 같다. 담덕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그의 조부 소수림왕과 아버지를 둘러싼 정국을 바탕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소설의 한 부분으로 보여진다. 다만 지금까지 읽으면서 계속드는 의문점은 책 맨 앞부분에 표시된 고구려 최전성기 당시 영토인데 도면에서 보면 요동,만주는 수긍이 가는데 현 바이칼호(湖) 까지 개척했다고 나와있어서 조금 의심쩍기는 하다. 사실 고구려의 영토가 광대했다는 점은 동의하나 남겨진 기록이 그리 많지 않아 정확한 영토 크기까지는 모르는데 그래도 바이칼호 까지는 너무 갔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