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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고 힙한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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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 보니 영국 이라는 나라가 세계사의 주인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왜 대영제국이라고 불리웠었는지 알 것 같았어요. 국왕과 총리가 있는 입헌군주제인 영국. 또 레전드 그 자체인 비틀즈, 퀸, U2 등 밴드와 최근엔 콜드플레이까지 새계적인 뮤지션들이 영국에서 배출되기도 했구요. 그래서 '핫하고 힙한' 수식이 잘 어울리는 나라 영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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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 보니 영국 이라는 나라가 세계사의 주인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왜 대영제국이라고 불리웠었는지 알 것 같았어요. 국왕과 총리가 있는 입헌군주제인 영국. 또 레전드 그 자체인 비틀즈, 퀸, U2 등 밴드와 최근엔 콜드플레이까지 새계적인 뮤지션들이 영국에서 배출되기도 했구요.

그래서 '핫하고 힙한' 수식이 잘 어울리는 나라 영국에 대해 아주 오래 산 사람에게만 보이는 영국의 매력을 보여주는 <핫하고 힙한 영국> 입니다. 작가는 40년 이상 영국에서 거주한 공식 예술문화역사 해설사로 영국인도 모르는 진짜 영국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서거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소식은 영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애도하게 했습니다. 70년동안이나 재임했던 엘리자베스 여왕은 결코 권위적이지 않았고 몇몇 에피소드에서 보인 숨겨진 끼와 따듯한 유머가 사랑받는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던 필립공은 영국 왕실의 낡고 불합리한 관습을 바꾸었고, 여왕과 부부로써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직도 사랑받는 다이애나전 왕세자비의 삶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고, 그녀를 닮은 해리 왕자의 이야기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축구의 종주국이자 프리미엄리그 영국에서 손샤인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는 축구 선수 손흥민, 일부의 컬트 문화가 아닌 당당한 K-POP으로 영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BTS, 영국인들 특유의 비애와 삶의 애환을 그려내면서도 결코 동정을 구걸하거나 목소리를 높여 사회를 꾸짖거나 비난하지 않고, 그냥 사회 안에 흐르는 따듯한 인간애를 차분하게 묘사한 영국 영화를 빼닮은 우리 영화 기생충 등의 이야기를 보면 문화 역수출의 쾌감을 느낄 수 있었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영국 정치의 중심지 웨스 트민스터 의회당이 보이는 웨스트민스터 브리지에서 웨딩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핫하고 힙한 영국 - 영국의 독특한 결혼 문화 p.170)

영국의 결혼식을 살펴보면 우리의 결혼식과 굉장히 비슷한데 서양 문물을 받아들인 우리가 흡수했다고 봐야겠죠. 신부 아버지가 신부 손을 잡고 입장하여 신랑에게 넘겨주는 것, 결혼시에 신부가 지참금을 들고 가는 것, 머리 위로 부케를 던지는 이유 등 당연한 줄 알았던 결혼 풍습이 사실은 다 역사와 이유가 있고 그것을 영국 문화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영국은 섬나라로 침공을 거의 받지 않아 골동품이 많고 귀하게 잘 간직하는 마인드가 존경스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어요.

영국은 다양한 인종이 살지만 인종차별이 드문 편이다. 과거 대영제국 시절 다양한 식민지를 가졌던 경험과 지혜 덕분이다.

(핫하고 힙한 영국 - 인종 차별 없는 나라로 가는 길 p.285)

영국에선 주민등록증이 없다? 라는 사실은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엉성해 보이지만 보완하지 않는 이유는 영국인들의 피 속에 존재하는 합리적인 경험주의의 지혜 때문이라고 해요. 나의 상식과 시선에서 보려고 하지 말고 그들 자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여보는 태도를 가져보게 됩니다.

언론이나 영화로 접하던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어 놀랍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영국은 우리와 9시간의 시차, 14시간의 비행거리, 지구 반대편의 먼나라같이 느껴왔었는데요. 영국인 친구가 이야기하는 것 같은 생생한 영국 문화와 영국인에 대한 이야기가 마치 남의 집을 구경한 것 같은 깨알 재미도 있었고 상대방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이, 영국과 심리적으로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핫하고 힙한 영국에 당장이라고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w*******n 2022.1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