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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 라덴은 1996년 8월 23일 아프가니스탄 토라보라 Tora Bora의 한 동굴에서 미국에 전쟁을 선포하며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에 있는 나의 무슬림 형제들이여, 두 곳의 성지와 팔레스타인 땅에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이 여러분에게 우리 모두의 적, 이스라엘인과 미국인에 대항하는 전쟁에 참전해 도움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사진 속 그는 턱수염이 가슴까지 내려온 남자의 모습이었다. 그는 전투복 안에 허름한 옷만 걸치고 있었다. 오늘날 전 세계를 뒤덮은 공포에 대해 우리가 아는 바를 볼 때 빈 라덴의 선포는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미국 정보기관에 근무했던 한 내부자는 CIA가 빈 라덴을 어떻게 인지했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그들은 턱수염을 기르고 모닥불 주위에 쪼그리고 앉은 키 큰 사우디아라비아인이 미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CIA 분석가 대다수에게 당시 빈 라덴은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 미개인처럼 여기기 때문에 미국 같은 거대 기술 강국에 심각한 위험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클린턴Clinton 정부의 최고위급 관료 중 한 명인 리처드 홀브룩Richand Holbrooke은 이렇게 표현한다. "동굴에 사는 사람이 어떻게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공동체 사회를 앞설 수 있겠어 요?" CIA와 긴밀한 관계인 다른 전문가는 말했다. "빈 라덴이 동굴에 기거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그와 알카에다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자원을 투입한다는 아이디어를 절대로 실행할 수 없었습니다. CIA 요원들에게 빈 라덴은 후진성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 이슬람 세계에 보다 친숙한 사람이 동일한 이미지를 어떻게 인지하는지 살펴보자. 빈 라덴이 허름한 옷을 입는 이유는 지적 능력이나 기술 면에서 원시적이라서가 아니라 자신을 이슬람교 선지자의 본보기로 삼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슬람교 선지자가 금식했던 날에 금식했다. 그의 자세와 태도가 서구 관객들에게는 시대에 매우 뒤떨어진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이슬람 전통에서는 선지자의 가장 거룩한 모습으로 여겨진다. 빈 라덴의 위험성을 CIA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바로 그 이미지 덕분에 아랍 세계에서 그의 영향 력이 커졌다. - 책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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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에 대한 전통성인 신뢰가 기본으로. 깔러있는 사회통념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능력주의만이 최선인가? 하는 생각을 늘 현장에서 종종 의문으로 가지게 되는데요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 제목을 보고 선뜻 구매해 보았습니다~ 번역책이라 다소 매끄럽지 않게 읽히는 점은 잇지만 번역문제는 아니고 제 이해력부족이겠지요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