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미니즘을 찬양하는 책이 아닙니다. 페미니즘이 발전하게 된 역사와 또 이를 보여주는 실제 사례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페미니스트로서 고민해 봐야할 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룹니다. 영국 친구로부터 영국 대학교에서 강의 때 사용하는 도서라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가 생겨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고 나서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이 다소 정리되는 부분도 있었고, 새롭게 고민해보면 좋을 것들도 생겨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
| 『섹스할 권리』는 총 여섯 꼭지의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다. 「누가 남성을 음해하는가」에서는 미투운동으로 화두가 된 피해자 중심주의의 필요성과 그 한계를, 「포르노를 말한다」는 페미니즘의 프로섹스-안티섹스 논쟁을 파헤치며 성적 재현의 문제를 다룬다. 아일라비스타 살인사건과 남성의 성적 권리의식을 다루는 「섹스할 권리」와 그에 이어지는 「욕망의 정치」는 그 누구에게도 다른 사람과 ‘섹스할 권리’(즉, 성관계를 요구할 권리)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는 우리의 성적 욕망에도 정치적 검토와 재교육이 필요할 수 있다는 도발적 주장을 제시한다. 「학생과 잠자리하지 않기」는 권력관계 내 성관계를, 「섹스, 투옥주의, 자본주의」는 페미니즘 내 반성매매-성노동론 논쟁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엄벌주의·투옥주의 페미니즘과 계급·인종 문제의 교차성을 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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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독서모임 책은 아미아 스리니바산의 <섹스할 권리>였다. 책을 읽으면서 <모든 여성은 같은 투쟁을 하지 않는다>가 떠올랐다. 아무래도 한국은 인종이나 총기, 마약 등의 문제에서 미국 사회와 접근 하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100% 이해, 흡수하진 못했다. 또 문체 자체가 약간 논문을 읽는 듯한 느낌도 있어서 완전히 이해하고 흡수하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한 책이라고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셀이나 트젠에 관한 부분은 나에게 나의 관점은 무엇인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