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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신간을 읽고 있다.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간다는 의미보다, 새롭게 다가오는 내년을 생각하는 시간이다. 2020년부터 꾸준히 보고 있다. 그 전에는 노무라 증권에서 나온 한국 경제 예측이 볼만했던 것 같다. 일본 증권사가 한국을 열심히 조사하는 것을 긍정과 부정의 관점으로 읽기 좋았다. 하지만 KAIST가 발간한 이유가 아니라도 2010부터 현재까지는 기술 중심, 4차 산업이라로 표현되는 모바일, ICT, AI, Cloud, Mobility와 같은 기술이 일상으로 깊이 다가오는 시대다. 그 시대의 back-end는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 연구개발이 존재한다. 점차 제품과 서비스는 연구개발과 시장의 문제와 욕망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몇 년 전의 이야기가 이런 변화에 대한 기술적 설명이 많았다면 2023년은 조금 다르다. 벌어진 현상과 미래를 번갈아 생각하며 방향과 고뇌가 함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정말로 한 산업의 일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는 것이 힘인지 정말 아는 게 병인지 두 가지 고민을 안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책이 갈수록 백과사전처럼 두꺼워진다. 두 번 정도로 나눠 읽으려던 계획이 세 번으로 바뀌고, 이제 겨우 1장까지 읽었다. 한 장이 236페이지나 되다니 읽을만 하지만 비인간적이다. 경험으로 볼 때 이렇게 두꺼운 책은 읽다 보면 지나온 장이 기억나지 않는다. 이럴 때 목차를 한 번씩 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좋고, 특히 서문을 잘 읽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정학이라고 하는 지리적 환경과 정치적 특수성을 넘어 기술과 정치가 더 중요한 기정학(技政學)의 시대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변화를 주기 어려운 지리적 위치는 상수다. 상수는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기술은 변수다. CCTV의 대국굴기를 봐도 지리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상황의 변화에 어떤 결정과 대처를 하기에 변화한다. 패권이란 힘의 변화가 과거 재료(신석기, 청동기, 철기)에서 영토, 제국주의의 수탈적 정복, 이념에서 출발한 냉정의 갈등, 지금은 기술패권이란 수단으로 변화했다. 이런 물질과 개념의 변화는 결국 지식의 변화에 따른다. 지식의 변화는 지식이 축적을 기반으로 한다.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명사적으로 보면 어떤 지식을 축적해왔는가? 나는 그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앨빈 토플러가 지식정보사회라고 정의했기 때문이 아니라 태초부터 지식기반 사회였기 때문이다. 사마천의 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일본 역사를 읽어도 그렇다는 생각이다.
미래를 선도할 지식을 1) 첨단 바이오 기술, 2) 소부장 기술, 3) AI 반도체 기술, 4) 6G 이동통신 기술, 5) 차세대 2차 전지 기술, 6) 우주탐사 기술, 7) 양자 정보 기술로 말하고 있다. 뭔가 대단하고 복잡하다. 2018년 중국 현지에서 통신사 임원이 쓴 미중 패권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 아주 쉽게 이해된다. 우리는 산업을 말하지만 국가를 존속하는 첫 번째 힘인 국방력과 관련해 이해하면 쉽다. 돌아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술은 군대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상당히 많다.
나의 무기가 적보다 강력하고, 더 빠르고, 적이 탐지하지 못하며, 소형화가 가능하며, 적의 공격을 더 빨리 감지하고 무력화할 수 있다는 전제로 보면 위에서 말하는 기술 6가지는 확실히 유효하다. 이런 물리적인 결과에서 미국이 입지전적인 위치를 즐기며 20세기를 보냈다면 21세기에 변화가 생겼다. 아편전쟁이 발발한 1839년까지 중국은 세계 1위였다고 해도 무방하다. 마르코폴로가 중국을 유토피아로 그렸다는 사실은 재미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중국이 역사상 가장 바닥을 헤매고 있었기 때문에 우습게 알지도 모른다. 하긴 역사책에서 초강대국일 때도 중국을 떼국놈, 일본을 왜놈, 미국을 양키, 러시아를 료시키(로스케)라고 하는 나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경제규모 그래프를 타임랩스로 돌려놓은 사이트를 보면 중국은 미국과의 격차를 단시일에 빠르게 극복했고, 어느 나라보다 근접해있다.
문제는 미래를 좌지우지할 핵심 부분의 격차를 엄청나게 줄였다는 것을 미국이 문제라고 인식하는 부분이다. 세계 특허의 독보적인 1위였던 IBM을 밀어내고 화웨이가 차지한 기술력과 통신장비의 시장 장악, 화웨이 자회사가 AI SoC에서 급격하게 치고 올라오는 등 경제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달리 보면 안보와 귀결된 사항들이다. 카카오처럼 통신이 장애를 일으키면 국가경제에 심각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것이 전부 중국의 장비라면? 서방이 만든 AI 알고리즘을 중국이 더 잘 사용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다. 그 핵심의 반도체까지 중국이 자립하고, TCMS의 3 나노 기술마저 하나의 중국으로 흡수되면 미국의 패권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의 하청공장이길 바라며 즐겼다면, 중국은 세계의 공급망을 쥐고 흔드는 을질의 위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유럽은 GDPR(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을 강화하며 기술주도 시장에 제약을 주었고, 미국은 다시 안보라는 이슈인 NDAA로 기술 사용의 수준을 올리고, 제약 범위를 확장했다. 정보통신 기술의 파급력,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산업 간 데이터를 융합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4차 산업혁명에서 꼴 보기 싫은 중국이 너무 잘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정보가 제공될 소지가 존재하기에 원천 차단하는 무식한 방법을 채택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한다. 이런 현실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과학도들의 기술적 접근을 볼 수 있다. 책의 언급처럼 압도적 기술력은 큰 힘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원전을 수출하기 위해 협정과 협약으로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 어떤 의미일까? AI가 자동화를 지향하고, 자율화(자기 의사결정권)가 가능하다고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 자동화도 무엇을 자동화하기 위해서 어떤 것을 AI 처리해야 하는가?가 훨씬 중요한 문제다. 개인적으로 AI가 특별한 기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어떤 확률을 계산하는 기법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어떤 확률을 고민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여기에 더 큰 창의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아직 인간의 영역이 아닐까?
인문학적인 접근이 아니라 과학이 인문학적 인식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 현시대의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기술은 결국 인간이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다. 융합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개별 산업이 정보통신으로 연결됨으로 어떤 섹터의 문제를 해결하는가가 그 산업과 기업의 본질을 말해준다. 쉽게 식빵을 먹는데 쓰면 식료품이지만 그림 그릴 때 사용하면 식료품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태블릿을 정보통신기기로 분류할 수 있지만 카드 단말기 대체로 사용한다면 금융산업 제품인지 경계가 모호하다. 과학이 사람들의 삶, 환경의 변화를 보며 필요한 욕구에 맞는 기술을 찾아가는 시대다. 어쩌면 기정학보다 사람, 경제, 기술의 융합이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정치는 더 큰 변화의 시점에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기술시대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하고, 미국은 좋게 말해 블럭화지 깡패 나와바리 접수하듯 합종 책을 강요하며 조공 아닌 조공(IRA, 현지 생산 특혜, 자국 기업의 리쇼어링)을 강요하는 정치적 접근이 더 큰 어려움이 아닐까?
경제적인 끈인 중국을 놓자니 당장 무역수지가 적자라 대외 신인도까지 영향을 주고, 우방인 미국과 끈을 강화하자민 경제력의 핵심인 생산력이 기업 유출로 심각하다. 한쪽을 편들면 한쪽에서 뺨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고, 양쪽을 기웃거리면 가랑이가 찢어질 판이다. 그래서 이 책의 말처럼 기술 중심으로 중국과 미국이 아쉬운 상황을 만드는 것이 국가의 핵심 방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빨래판처럼 필요할 때 대주고 선의를 베풀다 보면 다들 권리인 줄 안다. 그런 상황은 피해야 이완용처럼 조국이란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망할 것이 확실하다는 확률에 베팅하는 양식이 사라진다. 결국 이것이 대한민국의 문화로 집결되기에 중요한 일이다. 그렇게 보면 김구의 '나의 소원'에서 문화강국을 말하고 있는 것은 탁견이란 생각이 든다.
2부에서는 사회, 기술, 환경, 인구, 정치, 경제, 자원이란 분야로 나뉘어 글이 이어진다. KAIST 2023이 잘 구성되었다고 보는 점은 세상의 연결을 책의 구성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7개 분야로 나누어 설명하는 점을 보면 많은 노력이 가미된 책이란 생각한다. 아직 갈 길이 멀도다. 언제 다 읽냐?
#KAIST #미래전략 #2030 #미래학 #독서 #기술패권 #기정학 #kho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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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연구자들의 필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나 넘 논문같은 내용…?… 대학때 적으면 폼났던 무책임한 논문같은 느낌은 나만일까….. 무분별한 기술 발전이 몰고 온 전 지구적 위기를 다시 기술로써 더 큰 기회로 바꿀 때! 세계의 판도와 그 속의 기회를 알고 싶다면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의 제언에 귀를 기울여보자.고 돼있던데 과연?…. 첨에 나온 부분은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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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측은 과거의 축적, 현재의 상황과 추세로 데이터에 근거한 확률이 될 수도 있고, 논리적이고 추상적인 추정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상상의 비중이 높다면 예언에 가까워지고, 합리적 데이터의 확장이라면 예측에 가깝다. 또한 합리적 예측이라도 편향적 데이터 분석이 동반되면 확률이 떨어진다. 이 모든 핵심에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약 200페이지의 1부를 읽으면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의 핵심은 이해할 수 있다. 2부는 7대 분야의 각론에 가깝다. 조금은 대강 철저히, 관심 있는 부분은 자세히 읽어보면 약간은 기술 관점의 미래에 가중치가 있고, 일반적인 사람의 시각에서는 의구심도 있다. 그럼에도 상당히 인문학적인 소견을 잘 더했다고 생각한다.
1. 사회분야 메타버스의 부분을 사실 크게 동의하지 않는다. 기술발전의 과정에 필요한 도전이라고 볼 수 있지만, 내 생애에 '레디 플레이어 원', '아바타', '알리타'와 같은 현실을 볼 수 있다고 상상도 생각도 하지 않는다. 아직은 물음표라고 생각한다. 막대한 투자와 결과가 어떻게 될까? 인류 문명의 발전과정을 보면 가상 문명의 발전은 이제 구석기시대 수준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젠더 문제와 세대 갈등의 부분이 나오는 것은 환경 변화에 대한 문제로 바라본다. 사실 젠더 문제보단 세대 간의 갈등(살아온 환경 차이 --> 축적된 지식의 차이 --> 행동의 차이 --> 문화의 차이)이 심각하다. 이는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며, 이에 따른 제도적 정치적 미숙이 해묵은 젠더 이슈로 과장된다고 생각한다. 개인 의견으로 미래를 지향한다면 기성세대가 젊은 세대들이 사회적 정착과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가중치가 변해야 한다. 지금처럼 노령층도 힘들고, 젊은 층에게도 혹독하면 사회적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AI를 이용한 자동화는 단순한 반복 노동 시장의 변화를 이끈다. 결국 미래세대에게 AI를 개발하는 방향, AI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다. 이 부분에 있어 사람의 이해와 사고력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인류 역사는 결국 생각의 힘이 기반이 되어 발전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빅브라더를 연상하는 유리 감옥의 시대는 사실 심각하다. 익명이란 네트워크 사회를 ID를 만들기 위해 실명정보를 제공한다. 엄연히 네트워크에 비실명은 없다. 안전을 위한 CCTV가 충분히 영상분석을 통한 감시 모니터링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신용카드, 교통카드는 시간과 위치정보로 활용이 가능하다. 메신저의 내용은 개인적 생각을 탈취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고도화는 정확성이다. 정확성의 편리함과 인간이 세밀한 감시를 견디지 못한다는 중간에 제도와 법의 규제가 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 암호화 기술은 강조는 이를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2. 기술 분야 4차 산업의 혁명을 보면 정보통신, 스마트 제조, 로봇 등 인간의 휴머니티를 복사하는 클론을 상상하게 한다.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고 디지털 가위로 유전자를 우량형으로 개선한다는 것은 기술적 성과와 별개로 인간 본연의 존엄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계층을 넘어선 계급을 만들면 세상은 디스토피아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초지능이 중요한가? 인간이 행복하게 살만한 세상이 중요한가?를 비교해 보면 나는 후자다. 똑똑하고 나쁜 놈이 제일 골치 아프듯, 초지능의 버그에 대한 위험 리스크 관리를 불완전한 인간이 장담할 수 있을까?
새로운 공인인증서는 더 지켜볼 부분이며, 블록체인을 이용한 Web 3.0도 관심이 간다. 하지만 국경과 경계를 넘는 가상 세계와 국가의 통치력의 범위를 보면 의문이다. 만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universal governance가 나올까? 인간의 욕망을 보면 이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화 '매트릭스'처럼 애벌레로 만들지 않는다면. 어디에서 지혜로운 절충점을 찾을 것인가?
3. 환경분야 지구 온난화? 아무도 알 수 없으니 온난화가 가속화하면 어떻게 될까? 질량과 에너지의 총량이 같고, 일정 부분이 뜨거워지면 일정 부분은 반대 현상은 없을까? 인간에겐 부작용이지만 지구에겐 생존의 변화는 아닐까? 안정을 지향하는 인간에게 변화는 번거롭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사실 중요하지만, 각 나라의 발전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이끄는 것은 쉽지 않다. 오히려 차별과 규제,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부분까지 고려한 부분이 필요하진 않을까? 단지 인간이 그렇게까지 배려하는 정신이 투철하지 않다는 부분이 위험이라고 생각한다.
멸종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기후 변화로 새롭게 생겨난 것은 무엇일까? 이런 부분이 가미되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유전자를 복원해서 매머드나 티라노사우르스를 만든다는 생각은 사실 별로다. 최근 익었던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처럼 인위적인 과도한 기후 조정이 발생할 위험이 재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인구분야 인구가 감소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족이 존재하고 있다. 인간 본능인 생식과 번식이란 측면에서 인간은 왜 이런 현상을 만들어낼까?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수입(이민)하고, 우수한 인간 자원의 유출을 방지한다는 대책은 지협적이란 생각을 한다.
세상이 살만하면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살만한 나라가 되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다시 못 살만한 나라가 되는 것이 당연한 순리 아닌가? 저출산이 문제가 아니라 본능을 억제하고 생존해야 하는 환경이 문제는 아닐까? 고도화와 발전이란 이름으로 인간의 태생적 성향에 반하는 shift가 사회적 균형을 살리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백 세 시대를 열어 소모할 자원 요구량은 증가하기 때문에 번식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대책 없이 생명연장의 꿈(진시황 불로초처럼)에만 노력한 것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살만한 정치, 경제의 토대 위에 행복한 문화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이들이 살만한 세상을 만들지 못한다면 인구 문제는 해결되지 못한다고 믿는다.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고통스러운 세상을 경험하게 하고 싶을까? 이 생각이 바뀌게 하는 것을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 한다.
5. 정치 분야 역시나 딥 페이크, 페이크 뉴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문제는 사실 너무 간과된다. 전 세계가 가짜 뉴스의 생산에 대한 처벌을 인터폴 적색수배 수준으로 올리면 어떨까? 제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않지만 일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 과거처럼 3족, 9족을 멸한다고 할 수 없지만 건전한 사회를 망치는 것은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 당장 한국 사회의 언론 신뢰도를 봐도 그렇다. 국가와 기업도 마찬가지다. 진실을 외면한 대가를 요구한다면 조금 나아지려나?
기대가 되는 부분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정책 결정과 투표다. 직접 민주주의 시대에 한 발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방식이다. 지금처럼 선거철만 되면 막대한 세금과 돈을 쓰며, 거짓 선전, 선동, 이후엔 고소와 고발로 점철된 문화를 혁신할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공약하고 이행하지 않는 사람들을 선별해 자격 박탈도 한다면 세상이 훨씬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문제는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라 이 기득권을 보유한 자들이 승인을 잘 안 할 것이라는 비도덕적인 성향이 가장 큰 문제다.
샌드박스는 국내에서 다양한 시도가 되고 있다. 자본주의적으로 규제할 방법이 없을 때가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어떤 것을 테스트하고 규제를 만들어갈 것인가는 역시 어려운 문제다. ICT 쪽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사례가 의료와 같은 범위로 마구 확장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확실한 혁신과 창조성을 위한 샌드박스는 환영할 일이다. 다만 정부 예산이 확정된 시험 답안지 쓴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현실로 결과물을 끌고 오지 못해도 계속 답안지 쓰는 사람에게만 샌드박스가 주어지는 것은 변해야 한다.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틀려봐야 뭘 해야 할지 확률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에디슨이 수 만 번의 실패를 안 되는 방법을 깨닫는 과정이란 말을 되새겨야 한다. 틀리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도전 정신은 내팽개치고 확실한 것만 하는 복지부동과 다르지 않다.
6. 경제 분야 디지털 화폐는 글쎄? 코인으로 보이는 디지털 화폐는 포인트와 같은 형태로는 유의미하다. 아직 법정화폐와의 교환가치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디지털 화폐의 신용은 어디서 오는가? 종교와 같은 믿음밖에 없다. 금이 절대 화폐를 유지하는 것도 그 안에 보석이나 광물로써의 가치가 내재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가 정산시스템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사실이지만, 디지털 화폐가 국가 간의 이동을 규제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이 화폐가 상업은행에도 유통되고, 이를 모아 헤지펀드가 하나의 국가를 박살 내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다. 신속성, 정확성의 혜택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면 이 또한 골치 아프다. 아직은 정부 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과 상업은행 지준율 관리정도로 사용되지 않을까? 실제로 실물화폐의 양과 총통화는 다르니까.
전통적 자동차 산업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달리는 컴퓨터가 되며, 전장 시스템에 application app과 같은 시장은 커지지만 기존 부품 형태의 공급 산업은 사양길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2차 전지, 통신 부분은 커지겠지만, 전통적 내연 기관 부품들의 시장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변화에 어떤 준비를 하는가도 중요하고, 동시에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과제도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데이터 기반 시대에 지적 재산, 지적 재산권, 특허 등의 시장은 커질 것이다. 국내 현실의 국가 과제 사업을 보면 우리는 얼마나 실현 가능하고, 가치 창출 형태의 과제로 산업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가 의문스럽다. 특히 중견, 중소기업의 현실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철학과 같은 수준의 축적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ESG가 올바른 방향임과 동시에 특정한 수준의 강요는 현실의 문제다. 지속적인 학습과 깊이를 더하는 것은 기업보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물질 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사람의 인식, 성찰 수준이 선진국의 결정 요인이라 생각하고 그런 시대가 열린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다. 공부하는 수밖에
7. 자원 분야 기술은 특정 자원을 요구하고, 특정 자원은 전략화된다. 희토류의 기억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효한 시대다. 이것만큼 식량안보도 중요하다. 우크라이나 밀수출이 일으킨 국제 식량 공급망에 준 영향을 금년에 보았다.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 밀가루 가격이 오르고, 사료값이 올라 우유 가격이 오른다. 초연결 사회만큼 과거보다 영향이 더욱 빠르게 다가온다. 스마트 팜등의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어떻게 자급자족 구조를 확보할 것인가? 이에 따른 노동력은 외국인이 아닌 기술로 극복할 것인가? 이 또한 복잡한 문제다. 다시 한번 반복되는 지식 자원은 인류가 태초부터 지식기반 사회, 지식의 총량이 실력과 비례한다는 점, 지식이 올바르게 사용되어야 발전적인 가치가 창출된다는 점에서 더 보탤 것이 없다.
사실 모든 국가들이 각각의 동향과 변화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이런 투자, 집중, 유도는 정책과 제도로 구현되고, 정책과 구현에 따른 백성들의 대책으로 결론 난다. 지금 세상을 보면 강대국, 약소국, 중진국 할 것 없이 정치적인 난장판이 협력적 발전을 더디게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문제인 것이고 또 그 사람으로부터 희망이 창출된다는 점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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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에서 집필한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은 기술의 트렌드를 알게해줍니다. 기술에 대해서 너무 깊게 다루지는 않되, 적절한 기술에 대한 설명으로 이해를 한층 쉽게 해주었습니다. 카이스트 미래전략에 기술된 미래의 기술에 대해서 표면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설명해보라고 했을 때에 쉽게 설명되지 않는 기술도 깔끔하게 설명해줌으로써 책을 더 이해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기정학이라는 단어를 접함으로써 기술이 이 시대를 살아감에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었고, 트렌드 코리아처럼 이 책도 매년 접하면서 기술 트렌드에 파악하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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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리적 위치가 중요한 지정학(地政學)에 의해 국제정치가 이뤄졌다면, 21세기는 기술에 바탕을 둔 기정학(技政學)의 시대다. 지리적인 위치에 따라서 동맹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자국에 필요한 기술, 소재 부품 장비,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와 동맹을 맺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기술패권의 시대다.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서 기정학적 패권다툼으로 세계는 지금 산업기술 패권을 다툰다. 우주기술을 비롯해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 등 만만한 게 없다. 기술을 장악하는 나라를 중심으로 미래 글로벌 패권이 재편되지 않을까. 대표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는 배경엔 기술패권이 자리한다. 지정학(geo-politics)의 국제질서가 기정학(tech-politics)의 국제질서로 재편되고 과학기술이 정치·경제에 앞선 상위개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미국이다. 기정학 중심의 국제질서 재편은 우리나라에게도 위기이자 기회다. 첨예한 갈등으로 대결을 벌이는 미국, 중국 모두 우리와 밀접한 국가라는 점이 위협 요인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다. 주요국은 패권 경쟁의 핵심이라고 판단되는 기술을 전략적으로 지정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건다. 기술을 중심으로 공급망, 경제, 안보 전략을 구체화 한다. 경쟁국으로 전략기술 유출을 통제하고, 선도국·동맹국 간에는 전략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블록화 전략을 추구한다. 경쟁력 있는 전략기술을 갖추지 못한 나라는 도태되거나 배제된다. 기술경쟁력 확보가 국가의 미래 경제를 좌우할 만큼 영향력이 큰 분야다. 미국과 중국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선제적으로 국가 전략을 수립하고 상대국 압박에 나섰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은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 주요 국가 간 복합적 대립양상으로 발전하며 현재 미EU, EU중국, 한일 갈등 등을 초래하고 있다. 현대의 국제관계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들어가는 중이다. 제국주의 시대에는 무력으로 식민지를 약탈했다면?20세기 중반이후 이념 기반의 세력 확장이 국제정치의 논리였다. 이념대결이 약화된 21세기에 들어 경제적인 이익이 국제정치의 기본이 되었다. 전통적인 이념에서 경제와 과학기술로 그 중심이 이동 했다. 국가 산업과 경제 발전의 기반인 첨단기술이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이다 미래를 미리 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책은 구체적이고 정밀하다. 미래학자 한두명이 가볍게 미래를 얘기하는 수준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최고 석학 수백명이 현안을 설명하고 장애물과 미치는 영향들을 분석하고 미래를 대응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미래백과사전이라 할 수있다. 8일간 일과 이외의 시간을 모두 쏟아부었으나 나의 무지한 지식으로 감히 서평을 적기에는 무리다. 단,정치적ㆍ사회적ㆍ경제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이 책을 읽은 자와 읽지 않은 자의 미래 지식에 관한 편차는 엄청나게 벌어질 것이다. 시간에 투자하는 미래 투자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대학교 전공과목 수준의 미래 전략 서적이지만 세계를 움직일 우리의 미래 기술을 가장 먼저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서평을 두차례 정도 책의 내용을 압축하려 시도했으나 다시 책을 읽게 되는 3일이 플러스 되어 책의 뒷면에 게재된 내용만 압축했다. 미래의 패권을 결정할 게임 체인저 기술 팬데믹이 심화시킨 기술 전장, 첨단 바이오 기술 21세기는 첨단 바이오 시대이며 생명과학 및 공학은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다. 많은 국가가 첨단 바이오를 성장 동력이 큰 분야로 판단하고 관심과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첨단 바이오는 그간의 의료 산업이 제시하지 못했던 미충족 의료 분야의 대안이 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개발 속도에서 이점이 있다. 또,첨단 바이오는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추구하는 의료 시스템의 변화 양상에도 부합한다. 바이오 기술의 패권 경쟁에서 가장 민감한 분야는 유전자 가위이다. 이미 세기적인 특허전쟁이 시작되어 유명 대학의 연구소와 국가 간의 특허전 양상으로 확대되었다. 특허전이 치열한 이유는 해당 기술이 갖는 플랫폼 기술로서의 파급력과 향후 기대되는 성장성 때문이다. 또다른 이유는 식량의 무기화다. 기후변화,산업화로 인한 경작의 축소,세계 인구 증가와 전쟁 이슈가 더해지며 식량 안보 위험이 증대했다. 유전자 가위의 합성 생물학 같은 첨단 바이오 기술의 활용이 중요해진 이유다. 책은 첨단 바이오 패권의 대응 전략으로 첨단 바이오의 생태계를 조성하고,과학적인 규제 시스템을 설계하고,정부 주도의 투자를 확대하여 국가 차원의 전략과 대응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변하지 않는 전략 자산, 소재·부품·장비 기술 인류 역사는 석기시대ㆍ토기시대ㆍ청동기시대ㆍ철기시대와 같이 소재 기술로 구분된다. 소재 기술의 변화 및 발달 과정은 그 자체가 역사의 흐름이다.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소재ㆍ부품ㆍ장비를 줄여서 '소부장'이라는 단어가 일반일들에게도 친숙하다. 소재는 완제품이나 중간 제품을 제조 하는 데 사용하는 원료 혹은 그 원료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이다. 부품은 기계나 장치를 구성하는 부속품 혹은 부분품이며,소재를 가공해서 만든다. 장비는 소재를 제조하거나 다른 소재로 가공할 때 혹은 소재로 부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기계나 장치를 일컫는다. 소부장에서 말하는 장비는 소재나 부품을 제조하거나 물성 또는 성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장비다. 소부장 전략이 중요한 이유는 제조업이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초거대 인공지능을 구현할 AI 반도체 기술 AI는 인간의 지능을 구현한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 연산과 저장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 디지털 연결 사회의 데이터 폭증에 맞서기 위해서 대용량 컴퓨팅 능력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사회와 경제분야에서 앞으로 가장 많이 언급될 기술용어는 AI와 메타버스일 것이다. 소설속 메타버스는 고글과 이어폰이라는 시청각 출력 장치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는,컴퓨터 기술을 통해 3차원으로 구현한 상상의 공간을 의미하며,그 공간에서 경제적ㆍ사회적 활동이 가능한 가상세계다. 미래 융합 서비스의 핵심 기술, 6G 이동통신 6G 기술의 특징은 전송 용량,전송 속도 및 반응 속도 최대 기기 연결 수,고속 이동성이 뛰어나다. 기지국 전송 용량은 5G보다 50배 증가하고,이용자 체감 속도는 10배 개선이 된다. 무선 구간에서 반응속도도 10배 빨라지고,연결 기기 수를 100배 늘린다. 시속 1,000km의 이동 속도에서도 통신이 가능해 진다. 값싸고 오래가고 가벼운 충전 시대를 이끌 차세대 이차전지 이차 전지란 반복적으로 재충전하여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말한다. 지금 전 세계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재생 에너지에 의한 전기 에너지 생산이 확대 되어야 한다. 신재생 에너지에 의해 생산된 전기 에너지는 에너지 저장장치를 필수적으로 같이 설치해야 한다. 에너지 저장장치용 차세대 이차전지의 개발이 매우 중차대하다. 지정학적 패권 경쟁의 범위를 넓혀갈 우주탐사 기술 누리호의 성공으로 세계에서 7번째로 인공위성 발사 능력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 달탐사,화성탐사 까지 나설 계획이다. 나노와 디지털을 넘어, 양자 정보 기술 양자컴퓨터는 무엇보다 암호해독이라는 정보 보안 분야에서 위력을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