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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주가 많지만 뛰어난 재능이 없는 나와 재능은 있지만 하나를 오래 좋아 하진 못하는 산주. 대학원 진학과 취업이라는 인생의 선택 앞에서 산주와 함께 훌쩍 떠나온 곳엔 지친 그들에게 알쏭달쏭한 말을 남긴 하트 모양 크래커. 산주와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짧지만 여운이 느껴진 글이었네요. 저도 젊은날 많은 선택의 상황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고 머물기도 했었는데 다시 시간을 돌려 산다고해도 더 잘살거란 말은 못하겠네요 하지만 내가 내린 선택에 최선을 다할것.. 오늘도 즐겁게 살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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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은 정말 행운이 아닐까. 요즘 많이 하는 생각이다. 일찌감치 본인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을 찾았더라면, 그것을 진로나 미래와 연결 지어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더라면 참 행복한 인생이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서 늘 후회를 반복하는 게 또 인생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화자인 ‘나’는 도자기 관련된 고등학교에, 대학에서도 같은 것을 전공하고 있다. 엄마는 이과로 보내고 싶었지만, 무명 도예가 아빠를 따라 같은 길로 들어서버리고야 말았다. ‘나’는 갑자기 대학 동기 산주와 여행을 왔다. 같이 여행을 올 정도면 친한 사이겠지. ‘나’에게 산주는 도예 천재였다. 내가 갖고 싶던 특별함이 산주에게 있었다. 노력해야만 조금이라도 빛을 보이는 ‘나’와 그 천재성을 타고난 산주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나’가 만든 하트 모양 작품에 산주는 눈물을 흘렸고, 그걸 계기로 친구과 되었던 거다.
천재는 그 분야에서 거의 놀이 수준으로 즐기는 거 아닐까 싶었다. 타고난 재능에, 남들이 몇 배의 노력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을 쉽게(?) 갖는 사람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산주에게는 그 천재성을 위협하는 약점이 있었으니, 그건 쉽게 질려버린다는 것. 도자기에 천재인 산주가 흥미를 잃어가고, 반면에 ‘나’는 도자기를 좋아하는데 작품성을 만들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상반되는 두 사람이 친구라니, 그것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관계라니. 놀랍기는 하다. 이러한 설정 자체가 흥미롭기도 하고 말이다. 요즘 사는 우리 시선으로 본다면, 이런 관계는 언제 어긋나도 이상할 게 없어서 보여서 말이지. 두 주인공이 여행지에서 발견한 하트모양 크래커 상자에 써진 문구, 가장 좋아하는 대상을 떠올려 보라는, 이제 그 좋아하는 대상이 싫어질 것이라는 말에,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가 싶었는데...
늦게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된다. 타고난 재능과 그 재능으로 파고든 분야의 열정이 비례하는 건 아니라는 게 이 소설을 보고 느낀 거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 이렇게 고맙고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 많이 생각하고 있는 건, 좋아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나마 내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과 계산에서 선택하는 것들이기에 두 주인공의 상반된 재능이 부럽기만 하다. 쉽게 질리지만 그래도 갖고 있는 타고난 재능, 좋아하는 것을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는 자세, 그 정도면 된 건가 싶기도 하고. 요즘 세상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 자체도 흐뭇한 일이라는 생각에, 이 짧은 이야기에 숨겨진 마음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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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은 작가님의 글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작가님 개성이 잘 드러난 단편이었네요. 짧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시작부터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좋았습니다. 사실 표지를 보고 하트모양 크래커는 상징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소설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소설에 등장하는 과자 상자가 연상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대상을 연상하라고 했는데 완벽한 하트 모양이 완벽한 결말이엇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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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일행은 낯선 곳에서 핸드폰도 먹통인 상황에 철거 직전의 건물에서 세계 과자 할인점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크래커 하나를 집어드는데 하트 모양이었다. 뭔가 기묘한 상황에 심장을 본떠 만든 하트 모양에 대한 나의 감상이 이어지고 현재 상황과도 이어지는 게 신기했는데 크래커의 저주에 대한 결말과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를 보며 산뜻하게 정말 깔끔한 단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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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담 소설 중 조예은 작가의 하트모양 크래커를 읽었습니다. 그리스 신화 이야기 등에는 특정 예언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도한 것이, 오히려 가만히 있었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예언이 이뤄지게 하는 원동력 역할을 하는 소재가 나오고는 하는데, 이 소설은 그런 유형의 이야기와 어찌 보면 비슷해 보이고, 또 다르게 생각하면 정반대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오묘한 재미와 인상을 선사합니다. 특히 딱딱 들어맞는 절묘한 구성 같은 결말 연출이 정말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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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조예은 작가님의 하트모양 크래커에대한 ebook 리뷰글을 써보겠습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대한 애정은 있지만 재능은 없는 사람, 그리고 이에반해 그 재능은 차고 넘치지만 그 일에대한 열정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람. 아주 유명한 천재와 노력가의 대비구조이기도하고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다룬 아마데우스가 떠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놓는 작품마다 신의 선물이라는 칭송을 들을 만큼 뛰어난 천재성을 보였음에도 방탕하게 살았던 모차르트와 음악에대한 노력과 열정으로 수도자처럼 자신을 채찍질해왔지만 끝내 자신에게 재능을 주지않은 신에대한 원망으로 모차르트를 시기하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살리에리. 뭐 실제 역사속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는 영화와는 많이 달랐다고는 합니다만 재능을 시기하다못해 마침내 타락하고마는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천재와 평범한 노력가의 이야기는 어떨까요? 하트모양 크래커에 등장하는 '나'는 아마데우스의 살리에리처럼 도예에대한 열정 하나만 믿고 힘겨운 도자기 수업에 임하고 있지만 모든 예술이 그렇듯 그에게는 작은 차이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그 결정적 센스가 부족했죠. 현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전형적인 노력하는 사람. 이에반해 또다른 인물인 산주는 모차르트처럼 소위 도자기에대한 천재라고 부를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내놓는 도자기마다 언제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발한 센스를 선보이는 그였지만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처럼 그역시 쉽게 질리는 타입이기도 했고 '나'가 만든 볼품없는 작품에 의외로 감동의 눈물을 보여주기도 하는 알수없는 괴짜였죠. 그런 그 둘이 만나 서로 친구가 되고 여행을 떠나기까지 하니 의외로 죽이 잘맞았나 봅니다. '나'에게 있어 산주는 도예에대한 꿈과 희망을 보여주는 아이돌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정작 그 우상 산주는 점점 도예에대한 열정을 잃어가던 상황. 그런 상황 속에서 재능있는 산주가 열정이 식었네 마네 하는 고민을 늘어놓는다면 영화 속의 살리에리처럼 '나' 역시 나쁜 마음을 품을수도 있겠지만 혈실의 냉혹한 한계 속에서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긴 했지만 '나'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지 않았죠. 어쩌면 천재라 불리는 산주역시 자신과 다를바없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게 된 것은 아닐까. 영화 속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는 끝내 비극으로 마무리되고 말았지만 이 작품 속 '나'와 산주는 그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이루지못했던 진정한 동반자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 조예은 작가의 하트모양 크래커에서 하트모양 크래커는 그냥 과자일 수도 있고, 예언 같은 이야기나 부적 같은 효력 등과 연계되는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어느 쪽으로건 기승전결이 딱딱 맞아 떨어지고, 작중 복선 같은 기색이 강하게 느껴지는 묘사와도 들어맞는다는 점에서 더욱 신기하게 느껴지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하트모양 크래커를 둘러싼 이야기는 전혀 상관없는 해프닝이었을까요, 아니면 알려진 이야기처럼 부적 같은 역할을 한 거였을까요? 다층적인 구성과 이야기 구조가 더욱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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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10월 이달의 작가로 선정되신 조예은 작가님의 하트모양 크래커에대한 리뷰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진로에대한 고민을 한번쯤 해봤을 겁니다. 하고싶은 일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인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느긋하게 고민하기에는 지금 닥쳐오는 선택의 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으니 말입니다. 결국에 이래저래 치열한 진로의 고민 끝에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대로의 직업에 종사하게 되었지만 백프로 만족감을 가지고 현재의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당시의 선택이 과연 옳았을까? 다른 선택은 없었을까? 언제나 후회하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두인물 '나'와 산주 역시 극명하게 다른 분류의 사람이면서도 이러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을 보여줍니다. 하고싶은 일에 열심히 노력하지만 재능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있는 '나'와 그 '나'가 하고싶은 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있지만 그 일에대한 열정은 이미 식어버린 산주. 서로가 서로에게 섞이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서로가 가지지못한 그 무언가에대한 끌림때문이었을까. 이 둘은 어느순간 친구가 되어버렸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대한 어느 명확한 답을 내놓지못한채 둘이서 충동적인 여행을 떠나죠. 그리고 그 여행길에서 산 하트모양 크래커 상자에 적힌 문구처럼 이 둘은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영역에서 치열하게 살아왔고 끝내 그 영역에서 벗어나게 되었음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을 겁니다. 제아무리 가장 좋아하는 것일지라도 결국에는 그 좋아하는 것도 싫어지게 될 것. 이 슬픈 현실 속에서 '나'의 입장에 지나치게 공감해 산주의 고민을 배부른 사치라며 시기할 필요도 없고 산주의 입장에서 자신이 가지지못한 뜨거운 열정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천재든 평범한 사람이든 그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그 영역에서 자신의 역할을 계속 이어가면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끝내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것은 결코 그들의 잘못은 아니며 앞으로 새로운 일을 하더라도 그들이 과거에 좋아했던 일에대해 부끄러움이 없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번 작품이 각자의 영역에서 치열한 고민을 이어가는 많은 미생들에게, 혹은 지나가버린 일에 후회화 연민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진솔한 위로를 전해다주길 바랍니다. |
| 조예은 작가님의 하트모양 크래커 감상입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 채 읽게 된 책은 오랜만인 것 같아요. 예전엔 서점에서 곧잘 신간 코너에 들러 즉석에서 자주 사곤 했는데 언젠가부탄 키워드나 타인의 감상에 의지해 책을 구입하고 있단 걸 새삼 느꼈습니다. 책을 다 읽고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뭐든 길고 가늘게 좋아하는 화자가 아니라 쉽게 좋아하고 쉽게 싫어지는 산주가 작가님과 가까운 캐릭터였네요. 가을과 어울리는 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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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기인 산주와 느닷없이 강원도 양양으로 졸업여행을 떠나게 된 주인공은 그곳에서 정처없이 걷다가 주변에있던 세계과자전문점에 들어가게되고 그곳에서 하트모양 크래커를 구매하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은 하트와 심장은 전혀 비슷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엄마를따라 신체전시를 보게된 주인공은 거기서 메마른하트 죽어버린 하트 죽어서 박제된 하트를보고 징그럽고 메마른살덩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게됨 그러면서 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인공이 왜 심장과 하트를 낭만적으로 볼수없는지 자라온 삶과 고민에서 엿볼수가있었음 도자기를 전공했지만 도자기를 좋아했는지 그동안해왔던 마음이 무엇이었는지 고민하게되고 재능은있지만 센스가 부족한 발을빼야하는지 걸쳐야하는지의 경계에있는 예술대생이었다.. 누구나 생각하는 고민이긴함 주인공은 그게 도자기지만 다른누군가에게도 주인공같은 도자기가 있기마련인데 잘하는게 좋아하는건지 좋아해서 잘하는건지 그리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있다면 내가 잘하는건 아닌건지 라는 고민을하게되는 그 마음이 잘 담겨있었다 그리고 졸업전시에서 심장을 떠올리게되고 자신의 하트를 만들기로 한 주인공과 그 하트앞에서 울고있던 산주와의 만남까지 굉장히 인상깊었다.. 그리고나서 하트 크래커 과자상자 뚜겅 안쪽의 글귀를 보게된다 그 글귀는 지금,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대상을 떠올려보세요! 라는 글귀였지만 주인공은 어느것 하나를 쉽게 떠올리지못하게되고 그리고 주인공과 전혀 다른 산주의 이야기가나온다 주인공과 다르게 무엇이든 쉽게 타오르고 쉽게 질리는 산주! 주인공이 만든 하트앞에서 울었던건 도자기에 확신이 없지만 끝까지 놓지못한 주인공의 하트와.. 하나를 오래좋아할수없는 자신의 마음을 생각하며 울었던것.ㅜㅜ 동기사이에서 천재라 불리며 뛰어난재능으로 누군가의 심장을뛰게만들었던 산주! 그러나 그마저도 쉽게 질려버리고 말았고 좋았던것이 쉽게 질려버리는건 과연어떤걸까? 울었던 산주의 마음이 이해가되었다. 센스 한발이 부족한 주인공과 그 한발을 쉽게 빼버리는 산주의 언밸런스한 조합! 심지어 좋아했다가 무뎌지는게 아니라 아예 싫어지는 산주의 하트는 과연무엇일까..ㅜ 산주의 재능이 부러웠던 주인공과 잠깐타올랐다 재가되는게 아닌 시간이 흘러도 견고한 주인공의 하트를 가지고싶었던 산주.. 그러나 확실한건 산주의 하트는 계속 될것이고 주인공의 하트는 없어지지않고 그위에 계속 쌓일것이라는것은 분명하다! 나는 주인공과 산주의 중간인것같다. 좋아하면 열정적으로 좋아하다가 갑자기 그 마음이 식어버릴때가있는데 그럴땐 나도 놀랄정도로 무감정이 됨 가끔 생각하길 진짜 많이좋아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한 순간에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않을까? 내가 너무 인색한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주인공과 산주를 보면서 주인공처럼 화려하진않아도 견고한 하트가 있고 산주처럼 쉽게 타오르고 쉽게 재가되어도 다시 타오를수있는 하트가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놓는다고해서 좋아하지않는건 아니라는걸 알게된것같다. 모두의 하트가 같을수없듯이 나의 하트도 다를뿐 없진 않다. 지금도 하트는 두근대고있으며 또 다른 하트를 기다리고있다. 가끔은 변덕스럽고 가끔은 덜어내고 싶고 가끔은 넘쳐흐를때도 있지만 그것또한 또 다른 마음의 형태라는것을 알게 된 것같은 이야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