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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귀엽고 슬픈 표정과 클래식한 그림체가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누군가 날 쓰다듬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아무도 쓰다듬어 주지 않아 슬픈 고슴도치가 있어요. 같은 고슴도치라는 점에서, 누군가 날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지 않아 슬프다는 점에서 도레미곰의 <나도 안아 줘>가 생각났어요. 그런데 <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는 초등 아이들과도 함께 읽어 볼 만한 성장 그림책이고, 자아 탐구 그림책이예요. ?? 자신에 대해 탐구하는 고슴도치 작은 고슴도치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왜 아무도 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하고요. 강아지를 쓰다듬어 주는 소년을 보며,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는 소녀를 보며, 말을 쓰다듬어 주는 젊은 남자를 보면서요. '나도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아무도 나를 쓰다듬어 주지 않아.' 하며 고슴도치는 슬퍼합니다. ?? 자아 발견과 성장 슬픔에 빠진 고슴고치 앞에 나타난 작은 회색쥐는 말합니다. ?? "우리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야생동물이야. 그리고 야생동물은 사람이 쓰다듬지 않아." ?? "아 그러면 나는 이제 괜찮아!" 그리고 둘은 친구가 되어 땅콩과 사과를 나눠 먹어요. ?? 우크라이나 국민작가가 들려주는 성장 동화 이 그림책을 쓴 안드레이 쿠르코프는 우크라이나 작가로, <펭귄의 우울>, <펭귄의 실종>, <대통령의 마지막 사랑> 외 2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표작 <펭귄의 우울>은 스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펭귄의 우울>은 열린 결말로 끝나는데, 후속작인 <펭귄의 실종>에서 뒷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해요. 우크라이나 작가의 책은 아직 읽어본 적이 없는데 올해 꼭 읽어봐야겠어요. 안드레이 쿠르코프가 들려주는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는 한 줄 한 줄 섬세하게 읽게 됩니다. 부러움 속에 만나게 된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자세하게 묘사한 부분을 보며, 고슴도치가 그 동물을 얼마나 부러워하고 있는지가 섬세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회색 쥐를 만나 알게 된 담백한 깨달음까지도요. "아 그러면 나는 이제 괜찮아!" 라는 말 속에서 글을 읽는 저도 괜찮아지는 느낌이예요. 회색 쥐가 애써 고슴도치를 굳이 안아주려 하거나 쓰다듬어 주지 않으려 한 점도 마음에 들어요. 때론 타인에 의한 서툰 위로보다는 자기 자신의 담백한 인정이 삶에서 더 큰 원동력을 가질 때가 있죠. 이 책을 읽으며 우리집 여섯 살 아이와는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를 했고, 1학년 아이들과는 우크라이나 이야기를 했어요. 초등 6학년 사회 시간에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배우는데, 그 때 꼭 세계 여러 나라 그림책도 함께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대해 배울 때 이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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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작가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글을 쓴 안드레이 쿠르코프 작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가족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의 영애를 뒤로 한 채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서 국제 언론에 알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 그림책으로 <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에 글을 쓰셨습니다. 고슴도치라 함은 뾰족뾰족한 가시가 먼저 보여야 할 터인데 슬픈 눈망울이 눈길을 멈추게 하네요. '연극성 성격장애'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어떤 그룹에서든 관심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만약 관심을 받지 못하면 자극적인 말과 오버스런 행동을 하면서 어떻게든 시선을 끌려고 애쓰는 것을 말합니다. 심지어 주목받지 못하면 우울감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자존감이라는 것이 그래서 중요 하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 따뜻한 자존감을 장착한 회색 쥐가 등장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좋은 삶의 조건중에 하나가 같이 즐거움을 나누고 서로 돕고 도덕적 귀감이 될 수 있는 친구를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멋진 벗을 만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고슴도치를 응원하지 않을 수 없는 <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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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 누군가 나에게 물어 본다면 고슴도치의 털은 가시처럼 뾰족하고 만지면 따갑고 아파. 그래서 위험해 라고 대답했을 꺼에요. 아이들은 이 책을 보고 어? 고슴도치도 애완동물로 키우는데? 왜 쓰다듬어주지 않아요? 라고 물어봅니다. 이렀게 귀여운 고슴도치라면 자꾸 만져주고 싶을텐데 왜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요? 작고 귀여운 고슴도치 한 마리가 길을 따라 걷고 었었어요. 작은 고슴도치는 소년이 강아지를 쓰다듬어 주자 매우 행복해 하는 강아지를 보고 강아지가 부러워졌어요. 정원에서는 소녀가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고 고양이는 기분이 좋아 꼬리를 쭈욱 올리고 가르랑 댔어요. 고슴도치는 고양이도 부러웠어요. 길을 계속 걸었지만 아무도 고슴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았어요. '나는 이렇게 사랑운데 아무도 나를 쓰다듬어 주지 않아.' 작은 고슴도치는 슬픔에 잠겼어요. 고슴도치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개, 고양이, 말을 부러워하며 자신은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런 고슴도치가 회색 쥐를 만나면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복을 찾아가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동물들을 더이상 부러워 하지 않게되는 이야기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보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운다면 더이상 슬프지 않는다는것을 알려주는 책. 인정 욕구와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하는 막내에게 읽어 주었어요. 그리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왜아무도고슴도치를쓰다듬어주지않을까 #안드레이쿠르코프 #타니아고리시나 #그림책추천 #템북 #TEMBOOK #도서제공 #서평 #나를찾아가는이야기 #비교하지않기 #나자신을있는그대로인정 #그림책 #고슴도치이야기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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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일러스트가 마음에 쏙 들어 왔다. 그런데 고슴도치의 까만 눈동자가 자꾸만 내 시선을 피하는 듯 하였다.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에 그림책을 가만히 쓰다듬어 본다. 살짝 거친 질감이 손끝에 와 닿았다. 앞뒤면지는 보다 더 적극적으로 고슴도치의 고유한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뾰족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시야에 가득하다. 고슴도치는 어느 날 마을 길을 따라 걷다가 사람들이 그들의 애완동물을 쓰다듬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작은 고슴도치는 멈춰 서서 곰곰이 생각했어요. '왜 아무도 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 이토록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슴도치라니... 그림 작가가 창조해낸 고슴도치 캐릭터는 누구라도 쓰다듬고 싶을만큼 어여쁘기만 하다. 그런데 우리는 왜 고슴도치를 쓰다듬지 않는 걸까? 고슴도치는 슬퍼졌다. -"왜 울고 있니?" 작은 고슴도치는 슬픈 목소리로 말했어요. "아무도 나를 쓰다듬어 주지 않아!"- 그림책 속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다. 회색 쥐와 고슴도치가 서로를 향하여 마주보고 서 있다. 회색 쥐는 당당하고 고슴도치는 평화롭다. 대체 무슨 말을 주고 받는 것일까! 고슴도치는 이제 더 이상은 슬퍼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고슴도치가 길 위에서 회색 쥐를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불현듯 떠오르는 질문 하나가 나를 한참동안이나 얼어붙게 하였다. 나는 울고 있는 고슴도치일까? 다른 이의 눈물을 닦아주는 회색 쥐일까? 나는 가끔 내 안의 슬픔을 남겨둔 채 다른 이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했었다. 그것은 어쩌면 최선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최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고슴도치와 회색 쥐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단한 삶이 한동안 계속되었던 것 같다. 뒤표지에서 우리는 그림책의 메시지를 명료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모든 삶의 과정에서 진정 자유롭고 용기있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 우리 삶의 영원한 화두, '행복권'을 그려내고 있는 그림책 이야기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하다. "작은 고슴도치야,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아도 된단다." 이 세상 모든 고슴도치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 그림책 한 권을 슬몃 당신 곁에 놓고 간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보고 자유롭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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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랗고 까만 고슴도치의 눈에 눈길이 한 번 가고, 우크라이나 작가님이라는 말에 관심이 한 번 더 가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에 손길이 가는 책이었어요.
누군가가 쓰다듬어주고 있는 강아지, 고양이, 말을 보며
고슴도치는 부러워하지요.
슬퍼하는 고슴도치 앞에
작은 회색쥐가 나타나요.
나도 아무도 쓰다듬어 주지 않아.
그래도 나는 그렇다고 해서 울지는 않아.
작은 회색쥐가 슬퍼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작은 회색쥐의 대답이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책을 통해서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크레파스 느낌이 나는 그림이 따뜻했어요. 길지 않은 글로 여러 생각을 하게 했답니다.
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았는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뒤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읽기 전, 읽은 후 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았는지 많은 이야기 나누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보내주신 책을 읽고 진심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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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랑 고양이 그리고 말은 사람들이 쓰다듬어 주는데 왜 고슴도치는 쓰다듬어 주질 않을까?’ 라는 질문을 가진 고슴도치의 이야기가 있다. 제목도 <왜 고슴도치는 쓰다듬어 주질 않을까>다. 제목을 본 순간 내 마음속에선 ‘가시가 있어서 그렇지’라고 대답했다. 표지엔 담장에 발을 올리고 부러운 눈빛으로 밖을 쳐다보고 있는 고슴도치 한 마리가 있고 앞, 뒤 면지 가득 고슴도치의 가시가 가득 그려져 있다.
고슴도치는 마을 길을 따라 걷다가 강아지, 고양이, 말이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곁에 아무도 없음으로 인해 울고 만다. ‘나도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아무도 나를 쓰다듬어 주지 않아.
’쓰다듬어 준다‘ 라는 표현에 담긴 의미는 사랑스럽다, 내 옆에 있어 줘, 사랑받고 있구나 등의 다양한 감정들의 상호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존재가 사랑받고 있지 않다는 슬픈 감정에 빠진 고슴도치를 내가 쓰다듬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 때 나타난 회색 쥐가 고슴도치의 우는 이유에 대한 대답을 들은 뒤, 고슴도치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도 아무도 쓰다듬어 주지 않아. 그래도 나는 그렇다고 해서 울지는 않아.” “나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야생동물이니까”
자기와 공통점을 가진 누군가가 있다는 것에 안심이 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알게 될 때 생기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고슴도치의 대답을 통해 알 수 있다. “아, 그러면 나는...이제 괜찮아!”
“아, 그러면 나는...이제 괜찮아!” 이 고슴도치의 대답이 내 마을을 설레게 했다. ’이제 됐구나. 안심이야. 정말 다행이다‘ 라고 안도하는 나를 보며 이 책이 가진 힘을 느꼈다.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게 해주는 누군가(혹은 다양한 매체)를 만날 수 있다면 방황하지 않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나 자신을 탐구하는 시간이 필요한 청소년기 아이들이 이 책을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슴도치 같은 아이들 주변에 당당한 회색쥐들이 더 많이 생기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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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의 표지에는 고슴도치 한 마리가 울타리 너머에서 올망졸망한 눈빛으로 독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던져지는 제목이지 질문이 보입니다. 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요? 아마도 뾰족뾰족한 가시 때문이라는 답이 아이들 입에서 바로 나옵니다. 그러면 고슴도치는 쓰다듬어 주기를 바라고 있을까요? 아이들 중에 고슴도치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아이들이 있었는데요. 가시가 그렇게 뾰족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하고, 만질 수 있다고 하고, 쓰다듬는 아이들도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고슴도치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게 됩니다. 면지를 펼치니 빼곡하게 채워진 가시들이 보입니다. 손을 대면 바로 날카로운 가시에 찔릴 것 같아서 주저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고슴도치 한 마리가 마을 길을 따라 가다가 우연히 소년이 강아지를 쓰다듬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강아지는 행복해 보여서 고슴도치는 부러워 합니다. 또 다른 집에서 소녀가 고양이를 쓰다듬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고양이는 기분이 아주 좋아 꼬리를 위로 쭈욱 올리고 가르랑댑니다. 울타리 밖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고슴도치의 마음은 조금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 연결되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쓰다듬는 다는 행위가 보여지는 것은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으로 느껴진 것일까요? 들판에서 만난 동물들도 사람과 교감을 하고 있어 보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것인지 슬픔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없었다고 느끼지 못했던 그 쓰다듬는 행위와 연결되는 모습, 행복한 표정들이 슬픔으로 돌아와 고슴도치를 울게 만듭니다. '나도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아무도 나를 쓰다듬어 주지 않아.'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자신을 알아봐 주지 않는 것에 대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서러웠던 것이었을까요.
그리고 고슴도치에게 다가와 준 작은 회색 쥐. 손수건으로 작은 고슴도치의 콧물을 닦아 줍니다. 눈물이 아니라 콧물을 닦아준다는 행위를 보면서 회색 쥐의 따뜻한 손길이 고슴도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왜 울고 있니?"라고 물어봐 주자 고슴도치는 아무도 쓰다듬어 주지 않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회색 쥐가 자기도 아무도 쓰다듬어 주지 않지만 괜찮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합니다. 그러자 고슴도치를 잠식하더 슬픔이 옅어지기 시작하는데요. 참 신기한 일이죠. 홀로 쓰다 듬음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다가 회색 쥐의 말에 마음이 놓이기 시작하니까요.
"왜 아무도 너를 쓰다듬어 주지 않아?"라는 작은 고슴도치의 질문에 회색 쥐가 어떤 대답을 할지 약간 긴장되었습니다. '쥐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아.' 라고 말해 버리면 어떻게 하지? 그리고 들려 온 답변은 애완동물이 아니라 야생동물이라고 사람들이 무서워 하는 존재여서 쓰다듬지 않는 것이라고 말이죠. 어쩌면 혐오의 이미지를 가지고 시작했던 저의 편견이 가지고 온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슴도치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너에게는 그 이유가 있다는 것을 너도 알아야 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뜨끔하더라구요. 고슴도치보다 더 뾰족한 시선으로 보고 있는 것들이 있는지 저를 돌아보게 만든 그림책 <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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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책 이름은 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 라는 책인데 우크라이나의 국민 작가인 안드레이 쿠르코프의 첫 그림책이라고 해요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책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아가는데 도움될 책 ??간단한 줄거리 작은 고슴도치는 길을 따라 걷다가 소년이 강아지를, 소녀가 고슴도치를, 한 남자가 말을 쓰다듬는 것을 보고 부러워졌어요.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주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죠 '왜 아무도 나는 쓰다듬어 주지 않는걸까?' ?? 같이 읽어보면 좋은 책 가시가 없다면 - 키즈엠 카멜레온 꼭 안아주고싶지만 - 비룡소 사각사각 엘리는 이 책을 딱 꺼낸 날 거짓말 안하고 그 자리에서 '또, 또'를 외쳐서 총 10번을 연속으로 읽었어요. 그리고 아무도 쓰다듬어 주지않자 슬퍼하는 고슴도치에게 감정이입되서 계속 쓰다듬어 주었죠 고슴도치는 아무도 쓰다듬어주지않는게 슬프기도 하지만, 자신이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걸 알고있긴 해요. 고슴도치는 야생동물이라서 쓰다듬어 주지않는 다는 생쥐의 말을 통해 고슴도치는 생쥐라는 친구를 통해 자기를 있는 그대로 알고, 사랑하게 되는 법을 배워가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엔 단순히 고슴도치가 안쓰러운 맘이었지만 보면 볼 수록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인 것 같아요. 그리고 책 속의 그림도 뭔가 일반적인 그림체와는 색달라서 그림작품 같기도 하고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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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 (안드레이 쿠르코프 글 | 타니아 고리시나 그림 | 송민영 옮김 | 템북) 먼저 앞 면지와 뒤 면지 보여주기 겉표지를 보여 주기 전 앞 면지와 뒤 면지의 그림을 먼저 보여 주며 어떤 동물인지 알아보고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림이 주는 매력 전체적으로 파랑과 연둣빛을 주요 색으로 퍼지듯이 선을 처리해 몽환적인 느낌이 나요. 푸르스름한 새벽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고슴도치의 눈빛과 몸동작이 더 슬프게 와 닿아요.
아들 친구네가 여행을 가며 우리 집에 고슴도치를 일주일 맡긴 적이 있어요. 거실 한쪽에 놓고 키웠는데 생각보다 귀엽고 일주일 후 떠나보낼 때는 서운하기까지 했답니다. 키우면 안 사실은 고슴도치는 야행성이고 뾰족한 털도 방향을 따라 쓰다듬듯 잡으면 괜찮다는 사실.
그래서 이 책이 제게 더 안겼어요~ 고슴도치도 쓰다듬어 줄 수 있는데 말이죠~
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 제목이 참 길어요. 그런데도 입에 착 달라붙어요. 아이들과 왜 그런지 생각하며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마을 길을 따라 걷던 고슴도치는 소년이 강아지를 쓰다듬는 것을 봐요. 고슴도치는 행복이 보이는 강아지가 부러워요. 어느 집 정원에서 소녀가 고양이를 쓰다듬자 기분이 좋아진 고양이는 꼬리를 위로 쭈욱 올리고 가르랑댔어요. 고슴도치는 고양이가 부러워졌죠. 돌아서서 길을 떠나는 고슴도치 뒷모습에 그만 울컥!
걷고 또 걷다가 ‘왜 아무도 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털썩 주저 앉아 울기 시작해요.
그때 작은 회색 쥐가 나타나 눈물을 닦아주며 “왜 울고 있니?” 물어요. 고슴도치 대답을 듣고 회색 쥐는 자기도 아무도 쓰다듬어 주지 않지만 울지 않는다고 말하네요.
왜 너도 쓰다듬어 주지 않냐고 묻는 고슴도치에게 회색 쥐는 뭐라고 할까요
편견 없이 대해주는 친구를 만난 고슴도치 회색 쥐는 자기에 대해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의 행동에 신경 쓰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요. 고슴도치가 그런 회색 쥐를 만난 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살아가면서 어려움에 빠질 때 혼자 힘으로 빠져나오려면 힘들잖아요. 혼란스럽고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수 있어요. 그때 나의 손을 잡아줄 누군가를 만난다면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어요.
고슴도치는 회색 쥐 덕분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찾게 되고,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고슴도치와 회색 쥐처럼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다름과 차이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좋겠어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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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움이란 감정은 언제 우리를 찾아올까? 남이 가진것을 내가 가지지 못했을 때,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아닌 것 같을 때, 내가 꼭 가지고 싶은 걸 남이 가진 것을 보았을 때, 아마 이럴 때 우리는 부러움을 느끼게 된다.
부러움이라는 감정은 역기능만 가진 것은 아닐 것이다. 나도 하고 싶다는, 또는 해낼 수 있다는 동기부여나 긍정적 자극을 주어 내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우리는 부러움을 느끼는 대상에 나 자신이 초라하고 작아지는 느낌을 받으며 오히려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왜 아무도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지 않을까』그림책 속 고슴도치는 강아지, 고양이, 말을 쓰다듬는 손길과 그 손길에 행복해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아무도 자신을 쓰다듬어 주지 않는 사실에 슬퍼한다. 자신도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데 아무도 자신을 쓰다듬어 주지 않기 때문에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 것이다.
그렇게 슬픔에 잠긴 두더지 앞에 회색 쥐가 나타난다. 그리고 자신도 아무도 쓰다듬어 주지 않지만 그것 때문에 울거나 슬퍼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고슴도치 입장에서는 부러움의 전제 자체가 무너지는 순간이다.
누군가에게 쓰다듬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가 고슴도치처럼 슬퍼하거나 울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고슴도치에게는 꽤나 크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누구나 쓰다듬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쓰다듬어 주지 않는다고 해서 울 필요는 없다.
나의 인생의 항로를 결정하는 데 타인이 가진 지도를 집어들고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절망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는 어떤 존재인지, 어떤 것을 잘 하는지, 어떤 인생을 살아나가고 싶은지,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다.
그렇게 가만히 들여다보며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면 다른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나는 나 자체로 충분하고 소중하다는 걸 분명 깨닫게 될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