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한 조류학자인 경희대학교의 원병오교수님의 이 책은 다른 여타의 천연기념물책과 분명 차별을 보인다. 여타의 천연기념물에 관한 책들이 각각의 천연기념물에 대한 각론적인 소개가 주종을 이루는 것이었다면 이 책은 정말 각론뿐 아니라 총론에도 충실한 책이다. 극단적인 예로 교학사의 한국의 자연 시리즈에서 내 놓은 천연기념물의 경우 한권에서 동식물및 기타 동굴까지를 모두 소개한다는 장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각각의 천연기념물들에 대한 도감형식의 소개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이 책은 천연기념물의 총체적 의미에서 보존방법까지의 총론에 충실하다. 물론, 저자가 조류학자이고 실제로 동물 천연기념물의 대다수를 조류가 차지하고 있는 이유에 조류에 치우친 감이 없지않아 있으나 총론면에서는 만족스럽다. 각론에 있어서는 사진들중 박제 표본의 사진이 많이 있어 최근의 많은 책들이 취하는 생태사진에 비해 현실감과 생동감이 떨어지기는 한다. 권말에 지정이 취소된 천연기념물 목록까지 포함하고 있어 천연기념물에 관한 총체적인 공부에는 큰 도움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