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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코끼리똥으로 만든 그림책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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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코끼리 똥으로 만든 재생종이 책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는 이야기는 진작에 알고는 있었지만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를 실제로 사용한 그림책은 놀라웠습니다. 종이가 종이인만큼 스리랑카 현지에서 직접 완제품으로 만들어 국내로 들여온 책이라고 합니다.   수공예느낌이 물씬 나는, 책마다 종이질이 다를 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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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코끼리 똥으로 만든 재생종이 책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는 이야기는 진작에 알고는 있었지만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를 실제로 사용한 그림책은 놀라웠습니다. 종이가 종이인만큼 스리랑카 현지에서 직접 완제품으로 만들어 국내로 들여온 책이라고 합니다.


 
수공예느낌이 물씬 나는, 책마다 종이질이 다를 수밖에 없는 그림책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 국내서적보다 제본상태는 살짝 떨어지는 급이지만 이런 책은 바로 이런것들이 매력 아닐까요 ^^

▲ 코끼리가 먹은 풀이 좌라락 박혀있는 모습은 봐도봐도 신기합니다.

▲ 간혹 풀이 종이에 덜 압착된 채 덜렁덜렁 떨어져 나오는것도 있는데

    요게 또 아이의 호기심을 제대로 불러일으키더군요.

▲ 냄새맡고, 만져보는 그림책~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그림책은 코끼리가 직접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똥이 어떻게 종이로 만들어지는지, 왜 코끼리 똥 종이가 필요한 것인지 스스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코끼리 똥 종이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 <막시무스>는 스리랑카에 있는데요

코끼리 덕분에 사람들은 일자리를 얻고, 이익이 생기면 다시 사회를 위해 쓰는 좋은 기업이라고 합니다.

코끼리 똥으로 만드는 재생종이는 나무를 자르지 않아도 되고, 하얀 종이를 만들기 위해 표백제 같은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도 않으니 환경보호에도 탁월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코끼리와 인간의 윈윈이지요.

 



 

▲ 코끼리똥 재생종이라는 의미예요

 

게다가 이 책은 원조나 기부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노력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공정한 거래를 통한 제품 구입을 하는 <공정무역> 제품입니다. 윤리적 소비의 한 방법이니 이 책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뜻깊은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코끼리똥 책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아이와 이야기할 꺼리가 정말 많은 책입니다. 

이달의 사락 l****5 2013.12.18.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똥종이, 흰종이, 빛종이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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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32   똥종이, 흰종이, 빛종이―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투시타 라나싱헤 글 로샨 마르티스 그림 류장현·조창주 옮김 책공장더불어 펴냄, 2013.10.3.     어릴 적 일을 떠올리면, 어머니는 종이 한 장 허투루 버린 적이 없습니다. 버릴 종이가 없습니다. 신문종이가 되든 광고종이가 되든 모두 모읍니다. 학교에서는 다달이 폐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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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32

 


똥종이, 흰종이, 빛종이
―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
 투시타 라나싱헤 글
 로샨 마르티스 그림
 류장현·조창주 옮김
 책공장더불어 펴냄, 2013.10.3.

 


  어릴 적 일을 떠올리면, 어머니는 종이 한 장 허투루 버린 적이 없습니다. 버릴 종이가 없습니다. 신문종이가 되든 광고종이가 되든 모두 모읍니다. 학교에서는 다달이 폐품수집을 한다며 신문과 책과 종이를 내도록 시켰습니다. 이때에 내야 하는 종이를 여느 때에 바지런히 모으기도 해야 했지만, 종이는 요모조모 쓸 곳이 많습니다. 한 쪽이 빈 종이이든 두 쪽 모두 이것저것 꽉 찬 종이이든 모두 건사합니다. 찬장이나 옷장을 받칠 적에 종이를 댑니다. 나물을 다듬으면서 마룻바닥에 종이를 댑니다. 달력종이는 책싸개로 씁니다. 새 학기철이 되면 학교에서 받은 교과서를 달력종이로 싸느라 부산합니다. 달력종이로 교과서를 싼 뒤 겉에 정갈한 글씨로 교과서 이름과 숫자와 이름을 적습니다.


  나는 나대로 종이 쓸 곳이 많습니다. 딱지를 접어야 합니다. 요모조모 종이접기를 합니다. 껌을 씹건 과자를 먹건, 겉종이를 하나도 안 버립니다. 껌종이는 종이접기로 쓰고, 과자상자는 딱지를 접거나 다른 만들기를 할 적에 알뜰히 씁니다. 길을 가다가도 길에 구르는 종이를 보면 얼른 줍습니다.


  이웃들도 종이를 알뜰히 건사합니다. 동무들도 종이 한 장을 아쉽게 여깁니다. 스케치북 하나 건사하지 못하는 동무가 있습니다. 미술 수업 있을 적에 그림종이 하나 5원 주고 산다든지, 두꺼운종이 하나 20원 주고 사는 동무가 있습니다. 그림종이를 살 돈이 없어 종이를 빌리는 동무가 있었어요.


  딱지치기를 하려고 빈 우유곽을 잘 펼쳐서 쓰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급식을 한다며 받아서 마시게 하는 우유가 있는데, 우유를 다 마신 뒤 잘 씻어서 말린 뒤 손으로 예쁘게 뜯습니다. 우유곽은 두꺼우니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면서 딱지를 접습니다. 때로는 개구리를 접습니다. 우유곽 딱지나 개구리는 무척 힘이 세고 잘 나갑니다.


  중학교에 들어서니 동무들이 딱지치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개구리는 곧잘 접습니다. 학교 앞에서 학원 광고종이 따위를 나눠 주면 잘 받아서 모은 다음 종이비행기를 접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수북하게 쌓이는 학원 광고종이를 모아서 종이비행기를 잔뜩 접습니다. 학교에서 창문을 열면 보이는 화학공장 쪽으로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놀았어요.

 


.. 지금 얼마 남지 않은 숲이 파괴되고 있어요. 사람들이 나무를 너무 많이 베고 있거든요. 우리의 먹을거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  (7쪽)


  어릴 적부터 집에서나 학교에서도 ‘종이 한 장’ 만들어서 얻는 이야기를 곧잘 들었습니다. 종이 한 장을 얻어 쓰면서 늘 이 대목을 헤아렸습니다. 국민학교 다닐 적에 종이그림 한 장 함부로 쓰지 못했어요. 그러나 누가 종이를 아껴서 쓰라고 시키지는 않았어요. 종이를 함부로 쓰는 동무도 있었으니까요. 국민학교에서는 종이를 마구 쓰거나 버리는 동무를 못 봤지만, 중학교부터는 종이쓰레기가 학교에 넘쳐요. 무엇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폐품 모으기를 안 했습니다.


  종이 한 장을 어떻게 얻는지 곰곰이 헤아려 봅니다. 무엇보다 나무가 있어야 합니다. 나무를 베어야 합니다. 벤 나무를 짐차로 끌어서 날라야 합니다. 공장에서 나무를 알맞게 자릅니다. 알맞게 자른 나무를 다스립니다. 이동안 기계를 움직여야 할 텐데, 기계를 움직이자면 전기나 석유가 있어야 합니다. 전기는 발전소를 돌려서 얻습니다. 발전소는 석유나 석탄이나 우라늄으로 돌리는데, 발전소에서 전기를 얻기까지 발전소라는 건물을 짓느라 또 엄청나게 많은 자원을 쓰고 전기를 씁니다. 석유를 얻을 적에도 엄청나게 많은 자원을 쓰고 전기를 써야 해요. 마지막으로 종이공장에서 종이를 만들 적에도 전기와 석유를 많이 씁니다. 그리고, 공장을 돌리는 만큼 쓰레기와 매연이 나옵니다.


  이렇게 만든 종이를 우리가 쓰려면, 종이공장에서 짐차에 실어서 가게로 나릅니다. 문방구로든 백화점으로든 할인마트로든 나릅니다. 가게에서 종이를 사려고 걸어서 가기도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고, 버스나 자가용을 타고 갈 수 있어요. 택배로 종이를 산다면 누군가 짐차를 몰아서 우리 집까지 올 테지요.


  그냥 얻어서 쓰는 종이가 없듯이, 그냥 얻어서 쓰는 물건은 없습니다. 어느 물건이든 공산품을 쓴다면 엄청나게 많은 자원과 물과 전기를 씁니다. 이러면서 바람과 물과 숲을 더럽히는 쓰레기와 매연을 내놓아요. 한낱 종이 한 장으로 여길 수 없습니다.

 


.. 먹을 것을 차지하려고 서로 싸우다가 코끼리도 사람도 많이 죽었어요. 사람과 코끼리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11쪽)


  투시타 라나싱헤 님이 글을 쓰고 로샨 마르티스 님이 그림을 그린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코끼리 아저씨》(책공장더불어,2013)를 읽습니다. 이 그림책은 책이름처럼 ‘똥으로 만든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똥 가운데 코끼리가 눈 똥으로 만든 종이로 책을 만들었어요. 코끼리 가운데에서 스리랑카에서 살아가는 코끼리가 눈 똥으로 종이를 만들었고, 또 스리랑카에서 책으로 묶어서 한국으로 왔다고 합니다.


  스리랑카에는 ‘사회 기업 막시무스’가 있다고 해요. 이 회사에서는 코끼리가 누는 똥으로 종이와 책과 여러 물품을 만든다고 해요. 스리랑카에서는 이렇게 코끼리똥으로 종이와 책을 만든다는데, 코끼리가 많이 사는 태국에서도 코끼리똥으로 종이와 책을 만든다고 하네요.


  생각해 보면, 그럴 만하구나 싶어요. 왜냐하면, 코끼리는 풀을 먹어요. 종이는 섬유질이에요. 나무로 종이를 만들 적에는 섬유질로 만드는 셈입니다.


  그러면, 옛날 옛적에 살던 시골사람이 누는 똥으로도 종이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우리 겨레뿐 아니라 이웃나라에서도 시골에서 흙을 일구는 사람들은 흙밥을 먹었어요. 풀밥을 먹었습니다. 고기 먹을 일이 거의 없거나 고기를 아예 안 먹고 흙을 일구어 밥을 먹었어요. 오늘날까지도 풀밥을 먹고 풀똥을 눈다면, 사람이 누는 똥으로도 얼마든지 종이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러나, 사람이 누는 똥으로는 흙기운을 되살려서 다시 흙을 일구는 거름으로 씁니다.


.. 어린이 여러분이 어른들에게 말해 주세요. 사람들이 우리 똥으로 종이나 물건을 만들면서 일자리를 가질 수 있으니 코끼리를 죽이면 안 된다고요. 그러면 사람과 코끼리 모두 평화롭게 오래 함께 살 수 있을 거예요 ..  (27쪽)

 


  옛날에 시골에 살던 사람들한테는 굳이 종이를 만들어야 할 까닭이 없었으리라 생각해요. 종이를 만드느라 ‘아까운 똥’을 쓸 수 없었으리라 여겼지 싶어요. 참말, 지난날에는 여느 시골마을 여느 사람들은 책을 읽지도 않았고 글을 쓰지도 않았어요. 여느 시골마을 여느 사람이 읽도록 ‘한국말을 한국글에 담아 책을 엮은’ 일도 없어요. 세종 큰임금이 훈민정음을 만들기는 했어도, 시골사람이 읽도록 글을 쓰거나 책을 묶은 일은 한 차례도 없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시골사람이 읽을 만한 글이나 책이 나왔어요. 이를테면, 윤봉길 님이 쓴 《농민독본》이 있어요.


  오늘날에도 여느 시골마을 여느 사람이 읽을 만한 책을 묶거나 글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책이 수없이 쏟아지지만, 이 가운데 시골 할매와 할배가 읽을 만한 책은 거의 없습니다. 아니, 아예 없다고까지 할 만합니다. 어린이책은 엄청나게 나오지만, 이 어린이책 가운데 시골마을 시골아이가 즐겁게 읽을 이야기책은 매우 드물어요. 시골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흙을 만지고 살아갈 아이를 헤아리면서 어린이책을 쓰는 어른은 찾아볼 길이 없습니다.


  곰곰이 돌아보면, 예나 이제나 시골사람은 따로 종이를 만들지 않고, 따로 종이책을 누리지 않습니다. 나무나 풀이나 똥으로 종이를 만들어 책을 묶을 만하지만, 종이에 글을 써서 책을 누리기보다는 나무를 나무대로 누리고 풀을 풀대로 누리며 똥을 똥대로 누립니다. 나무를 바라보면서 나무를 읽어요. 흙을 만지면서 흙을 읽습니다. 하늘을 읽고 바다를 읽습니다. 날씨를 읽고 철을 읽습니다. 마음을 읽고 사랑을 읽어요.


  책은 종이책만 책이 아닙니다. 삶책이 있고 사람책이 있습니다. 마음책과 사랑책이 있어요. 풀책과 꽃책이 있습니다. 온누리를 그득 밝히는 온갖 책이 있어요.


  똥종이로 밑을 닦을 수 있지만, 풀잎으로 밑을 닦을 수 있습니다. 흰종이에 연필이나 물감이나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지만, 나뭇가지로 흙바닥이나 모래밭에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빛종이를 곱게 접어 예쁜 놀잇감 꾸밀 수 있지만, 풀잎과 풀줄기로 인형을 만들고 목걸이와 반지와 팔찌를 만들어 놀잇감 즐길 수 있습니다.


  종이에 깃드는 숨결이란 푸른 바람입니다. 종이에 감도는 내음이란 빗물과 흙이 얼크러진 내음입니다. 종이에 서리는 무늬란 햇볕이 베푼 무늬입니다. 종이에 흐르는 빛이란 즐겁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서로 나누는 사랑이 밝히는 빛입니다. 4347.1.15.물.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이달의 사락 h*******e 2014.01.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연이 주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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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어린이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책이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코끼리 똥으로 책을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구입을 하게 되었다.  책을 받아든 순간 뭔가 마음 속에서 뭉클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인데도 내 손에 주어진 책이 나무 한그루 베지 않고 만들어진 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은 충분했다.  아들 역시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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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어린이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책이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코끼리 똥으로 책을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구입을 하게 되었다.  책을 받아든 순간 뭔가 마음 속에서 뭉클해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기 전인데도 내 손에 주어진 책이 나무 한그루 베지 않고 만들어진 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감동은 충분했다. 

아들 역시 코끼리 똥덩어리의 찬란한 변신이 감동적이었는지 학교 숙제로 겨우겨우 쓰던 독서록 한 편을 단숨에 써 내려갔다. 

책을 받자마자 책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감동...

책을 읽고 자연도 지키고 사람도 잘 살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준 책에게 감동....

그 책을 읽고 자발적으로 독서록을 쓴 아들에 감동...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책에 고마운 마음 뿐이다.

지인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어른들도 꼭 읽어야 하기에!!!

 

t*****o 2013.1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