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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나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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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 코스케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가 창조한 소설의 주인공으로, 에도가와 란포의 아케치 코고로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명탐정이자 일본의 국민 탐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손자 때문에 매번 자신의 명예가 시험당하는 소년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로 더 유명한 인물입니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총 77편의 장단편으로 구성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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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다이치 코스케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가 창조한 소설의 주인공으로, 에도가와 란포의 아케치 코고로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명탐정이자 일본의 국민 탐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손자 때문에 매번 자신의 명예가 시험당하는 소년탐정 김전일의 할아버지로 더 유명한 인물입니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총 77편의 장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백일홍 나무 아래』에는 그중에서 표제 작품을 포함한 네 개의 중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참고로 이 책이 국내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작품이긴 하지만, 극 중 시간의 흐름을 놓고 볼 때는 꽤 초창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보시기 전에 '시공사 블로그'를 한번 참고하신다면 시리즈 작품들을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순서대로 읽는 것을 좋아해서 『혼진 살인사건』만 읽고 바로 백일홍 나무 아래로 넘어왔습니다.

 

살인귀

백일홍 나무 아래 ★★★★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긴다이치 코스케는 예전에 있었던 자살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전우의 유언을 전하기 위해 사에키를 찾는다. 영문을 알 수 없었던 아내의 자살과 그녀의 1주기 모임에서 발생한 의문스러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까지.. 두 사건 모두 그 당시에는 끝내 진상을 밝혀내지 못했었지만, 긴다이치 코스케는 전우에게 전해 들었던 이야기만으로 이미 진실에 도달해있었다. 

 

  간단한 소감 : 드라마나 영화 초반부에 주인공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쇼케이스 같은 장면들이 있는데, 이 백일홍 나무 아래가 딱 거기에 해당하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맛깔난 애피타이저였다고 생각합니다. "세토 내해의 외딴 섬, 옥문도를 향하여.." 라는 마지막 줄처럼 본방은 다음 작품 『옥문도』에서 즐겨야 할 것 같네요.

r*********s 2018.12.11. 신고 공감 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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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비극들의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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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단편집이라고는 하나, 처절함이 제대로 느껴지는건 사실 향수 자살사건과 백일홍 나무 아래쪽이며, 살인귀와 흑난초 아가씨는 약간의 미스터리를 가미한 스릴감 넘치는 추리단편에 가까웠다. 다만 뒷편의 2작품이 워낙 서늘해지고 처절한 느낌이 있어서 단편집의 표제로도 사용이 된게 아닌가 한다.요코미조 세이시를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워낙 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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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 단편집이라고는 하나, 처절함이 제대로 느껴지는건 사실 향수 자살사건과 백일홍 나무 아래쪽이며, 살인귀와 흑난초 아가씨는 약간의 미스터리를 가미한 스릴감 넘치는 추리단편에 가까웠다. 

다만 뒷편의 2작품이 워낙 서늘해지고 처절한 느낌이 있어서 단편집의 표제로도 사용이 된게 아닌가 한다.


요코미조 세이시를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워낙 극적이고 충격적인 소재여서 그랬는지(내기준) 그래도 그뒤에 읽는 작품들은 그 정도의 문화충격은 덜 한것 같지만서도... 이런 단편집을 읽을 때에도, 당시 일본의 전후 시대적 배경이나 문화적인 차이점들을 보게 되면 깜짝깜짝 놀랜다.


예를 들어 백일홍 나무 아래에서, 15세가 차이나는 9살 아이를 데려와 키우며 자신만을 위한 신붓감으로 키워낸다거나, 향수 자살사건에서 자살의 방식이라거나... 소위 "소름끼친다"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부분들이 몇몇 있어서 요코미조 세이시의 작품은 21세기의 한국 독자가 읽었을 때 호불호가 아주 많이 갈릴 것 같다.


장편들에 비해서, 그래도 단편집은 비교적 수고를 들이지 않고 읽어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거부감이 덜하다. 아직 읽을 작품이 많이 남았다는 것에 감사하며 또 다른 작품을 구매하러 간다.

YES마니아 : 골드 r***m 2019.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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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진 살인사건에 이은 최고의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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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로 네 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전쟁에 징집됐다가 귀환한 긴다이치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그가 탐정으로 데뷔한 중편 혼진 살인사건의 뒤를 잇는 작품이며 향수 동반자살은 시대적 배경이 이누가미 일족 이후로 꽤 한참 뒷날의 이야기이다 백일홍 나무 아래를 비롯한 초기의 명품들을 한데 모아놓은 단편집이다    대부분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가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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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로 네 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전쟁에 징집됐다가 귀환한 긴다이치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그가 탐정으로 데뷔한 중편 혼진 살인사건의 뒤를 잇는 작품이며 향수 동반자살은 시대적 배경이 이누가미 일족 이후로 꽤 한참 뒷날의 이야기이다 백일홍 나무 아래를 비롯한 초기의 명품들을 한데 모아놓은 단편집이다 

 

대부분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가 패전 이후 봉건 색채가 남아있는 지방을 무대로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면서도 동시에 호러에 가까운 기괴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 비해 이 작품의 수록작들은 대체로 도시를 배경으로 한 전형적인 살인사건을 소재로 삼았다 하지만 패전 이후의 혼란은 물론 전쟁으로 인해 망가진 인물들을 끌어들인 것은 여전해서 의족 신세가 된 귀환병이 등장하는가 하면 백화점과 화장품 회사 등 당시의 상류층의 일탈과 혼선을 그리고 있기도 하다

 

전쟁 중 부상으로 의족과 의안 신세가 된 채 나타난 전 남편으로 인해 공포에 빠진 여자와 희망 없는 세상에서 가불로 겨우 먹고 사는 한 추리 소설가가 얽힌 이중살인극 베일로 얼굴을 가린채 백화점 귀금속 매장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성의 기이한 절도행위와 그 행위 이면에 도사린 오래된 증오심이 낳은 불행한 살인극 두 구의 시신이 발견되 사건 현장을 뒤덮은 대량의 향수의 비밀과 함께 유명 화장품 회사 일족에게 닥친 얽히고설킨 비극을 그린 미스터리 그리고 9살 소녀를 돈으로 산 뒤 자신의 바람대로 사육한 한 남자의 욕망이 끝내 소녀와 자신은 물론 주변 인물들까지 파국으로 몰고 간 이야기 등 수록작 네 편 모두 제각기 독특한 살인 사건과 미스터리를 품고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8 2021.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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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나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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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중기작인데다 중단편 조합이라 당연히 재미 없을 줄 알고 시작했다. 기묘한 분위기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살인귀> 초반 전개는 흔한 현대 스릴러에 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 긴다이치 코스케를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쓰는 플롯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후반으로 갈 수록 반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데 특히 평소 억지라고 생각하는 특정 트릭을 사용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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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중기작인데다 중단편 조합이라 당연히 재미 없을 줄 알고 시작했다. 기묘한 분위기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살인귀> 초반 전개는 흔한 현대 스릴러에 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 긴다이치 코스케를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쓰는 플롯이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후반으로 갈 수록 반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데 특히 평소 억지라고 생각하는 특정 트릭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미가 급격히 반감됐다.


살인의 동기에 초점을 맞추는 <흑난초 아가씨>와 <향수 동반자살>은 그나마 나았지만 그 동기라는 것이나 범행 수법이 너무 쉽게 예측 가능해서 김전일 보는 느낌 마냥 시시하다.  

e******g 2019.03.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