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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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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은 내 오랜 소망이다. 사실, 나보다 배낭여행 매니아인 우리 부모님이 더 크게 소망하시는 일이다. 나는 그저 '나~중에 남미 한 번 가보고 싶다.'정도의 바램을 갖고 있었지만, 우리 부모님께서는 아버지의 퇴직 이후 남미 여행을 보다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계시니까. 그래서 워낙 여행서적을 좋아하지만 특히 남미에 관한 책은 더 눈길이 간다. <아, 이제 남미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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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은 내 오랜 소망이다. 사실, 나보다 배낭여행 매니아인 우리 부모님이 더 크게 소망하시는 일이다. 나는 그저 '나~중에 남미 한 번 가보고 싶다.'정도의 바램을 갖고 있었지만, 우리 부모님께서는 아버지의 퇴직 이후 남미 여행을 보다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계시니까. 그래서 워낙 여행서적을 좋아하지만 특히 남미에 관한 책은 더 눈길이 간다.

<아, 이제 남미에 가야겠다>는 '고생이 싫은 여행자의 남미여행기'라는 부재를 달고 있는 것처럼 체력이 약하고 고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평범한 여성 여행자의 남미 여행기라서 특별하다. 남미 여행이 배낭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워낙 하드한 여행으로 알려져있어 배낭여행을 좋아하고 고생을 즐기는 나도 '내가 할 수 있을까?'란 걱정을 했었는데, 과연 고생이 싫은 여행자는 남미를 어떻게 여행할 것인가? 무지무지 궁금해졌다.

여행 루트를 짜주고 교통 수단 예매 걱정 등도 덜어주면서 최대한 자율성을 가질 수 있는 6주 코스의 단체 배낭 여행 프로그램으로 여행하는 것도 어찌보면 평범해보일 수 있지만, 보다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는 방법이다. 일전에 읽었던 남미 여행기들은 나홀로 여행기들이었는데, 그들의 용감함과 대담함에 박수를 보냈지만 나와는 먼 얘기같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이렇게 남미에 가야겠다', '음, 나도 이렇게 가면 괜찮겠네. 너무 걱정할 필요 없겠어'란 생각이 들었다. 여행지에 가서도 무리하게 격한 여행을 하는 나와는 달리, 많이 쉬고, 추우면 차나 실내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등의 몸을 사리는 여행법은 참 괜찮아 보인다.

여행 에세이를 읽으면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고 개인적인 이야기, 그곳에서의 추억과 자신의 사진으로 도배 된 책들이 있는데, 그런 책들은 정말 내 취향이 아니다. 그게 내가 여행 에세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인데, 이 책은 딱 적당한 것 같다. 그리고 단체 여행이기 때문에 루트가 정해져있어 내가 남미에 간다면 꼭 들를 곳들이 나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여행과 책 읽기, 글쓰기, 그림 그리기가 취미라지만 전문 작가 못지않게 유쾌한 글솜씨에 반해 버렸다. 앞으로도 꾸준히 쓰고 그리는 게 목표라는 작가의 바램을 이루기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작가가 다음에 또 책을 낸다면, 고민없이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m****0 2013.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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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여유로운 남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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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싫은 여행자의 남미여행기라는 부제에 끌린 책.. 고생이 싫다면서 남미를 간다..뭔가 앞뒤가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나도 한번 도전해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기도 하고.. 많은 곳을 다녀오지도 않았고 아마 남미는 죽을때까지 못 가볼 확률이 높지만 꼭 내가 직접 가지 않더라도 이런 여행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리는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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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싫은 여행자의 남미여행기라는 부제에 끌린 책..

고생이 싫다면서 남미를 간다..뭔가 앞뒤가 안맞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나도 한번 도전해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기도 하고..

많은 곳을 다녀오지도 않았고 아마 남미는 죽을때까지 못 가볼 확률이 높지만 꼭 내가 직접 가지 않더라도 이런 여행기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리는 쾌감을 준다^^

저자는 6년차 직장인..

2009년 시작한 배낭여행에 3년 동안 매년 터키, 중국, 스페인으로 여행을..

아~ 난 뭘했나? 부양해야할 식구들이 있으니 이렇게 용기있게 나갈 수도 없구나^^;

근 15년간 여름, 겨울휴가때마다 자유여행을 다니는 친구는 과연 그 여행기를 어떻게 정리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근 300페이지에 가까운 내용으로 남미 여행기를 풀어내고 있군..

 

책 중간 중간 TIPS FOR TRAVEL이라는 제목 팁들이 있는데

남미와 관련된 여행책 <1만 시간 동안의 남미><서른살의 일요일들><남미, 나를 만나기 위해 너에게로 갔다>..를 추천해줬는데 차분히 읽어봐야겠다.

개인적으로 오소희씨 남미 여행기가 참 좋던데 올초에 나와서 못 봤나보다....

 

잉카 가이드가 보여준 신비의 '샴푸 풀"

풀을 뜯는다->손으로 비빈다->샴푸 거품이 난다!

글로만 읽어도 참 신기하다..
이제 사진만 봐도 알수 있다. 마추피추, 와이나피추..

저자는 굳이 와이나피추엔 갈 필요없다 했으나 400명의 입장 제한을 두는 그 곳..간김에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원근감이 사라지는 우유니 사막.. 남미 여행의 필수코스이자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곳..

그러나 이렇게 백색의 우유니 사막은 투어 첫날에만 볼 수 있다는거..

둘째날 부터는 말그대로 사막이다..모래바람과의 싸움^^;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등을 다른 남미여행기에서도 많이 봐서 궁금했던 아르헨티나..모레노 빙하.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이 이과수 폭포를 보고난 후 "불쌍하다. 나의 나이아가라야"라고 한 유명한 일화의 주인공 이과수 폭포..

꼭 보트투어를 하지 않아도 엄청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꼭 치열한 여행을 하지 않아도 볼 것 다 보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 게으른 남미 여행기..

물론 독자입자에서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라 책 한권으로 흥미로운 남미여행을 다녀왔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책에서 줄기차게 등장하는 미남약사..그 얼굴이 정말 궁금하다^^

m******m 2013.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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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남미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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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기 위한 완벽한 순간이 있을까. 이 책의 작가의 말처럼 그런 순간은 아마 오지 않을 것이다. 아니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시간적인 여유로움, 경제적인 여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친구, 그리고 예약과 계획까지 완벽한 그런 여행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미 마음 한 편에서는 그런 여행을 없다고 우선 그냥 떠나면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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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기 위한 완벽한 순간이 있을까. 이 책의 작가의 말처럼 그런 순간은 아마 오지 않을 것이다. 아니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시간적인 여유로움, 경제적인 여건,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친구, 그리고 예약과 계획까지 완벽한 그런 여행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미 마음 한 편에서는 그런 여행을 없다고 우선 그냥 떠나면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기에, 작가의 말을 공감하며 읽기 시작했다.


사실, 남미하면 잘 알고 있는 것은 없으면서도, 영화나 혹은 다른 여행기를 통해 일단 대략적으로 살핀 것들은 있어서 상대적으로 익숙한 생경함이 느껴지는 곳이 아닐까 한다. 또한 마추픽추, 티티카카, 우유니, 등에 대해서 여러 사진으로 살핀 경험이 그리고 여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미 어느 정도는 보아 왔기에 기대가 되고 궁금하면서도 어느 정도는 익숙하다는 그 느낌이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면서도, 그 첫발을 내딛는 설렘을 줄이는 부분도 없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아직은 애매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부분도 없지 않은 지역이 남미가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주변에 이 지역을 여행했던 지인도, 그리고 직접 생생한 경험을 전달해 줄 친구도 없는 관계로 아직까지 그 여행의 순간이, 그때의 추억이, 또 그 장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간직하고 있는 책들을 찾게 된다. 알고 싶고, 궁금하며, 너무 먼 듯 느껴지는 그럼에도 어떤 부분들은 익숙하기도 한 그 묘한 매력이 있는 남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했던 것 같다.


이 책은 그렇게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남미의 여러 지역을 돌아보고, 또 그 여행 중에 먹고, 웃고, 떠들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그 순간들을 적고 있다. 아름다운 풍광 또 놀랍고 경이로운 풍광에 어쩔 수 없이 감동하고, 맛있는 음식의 푸짐함과 넉넉함에 즐거워하며,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그 따뜻한 손길에 감사하기도 하고, 또 여행 과정 중에 힘들고 지친 부딪힘에 지치기도 해서 몇 년씩 갑자기 늙어버린 체력적 정신적 한계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그 시간들이 매력적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만으로도 입이 자연스레 벌어지는 그 풍광 앞에서 실제로 바라본다는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그 과정이 힘들 것 같은 생각에 여행이라는 이야기가 쏙 들어가게 되는 부분도 없지 않지만, 분명 매력적인 공간이자,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은 기대가 되기도 했다.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서, 책만 살핀다고 남미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차곡차곡 열망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 나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남미로 떠나는 비행기표를 발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순간이 멀지 혹은 가까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그 순간이 오길 기대한다. 안 온다면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는 약간의 무모함이라도 자라나길 기대한다.  

d*******p 2013.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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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남미에 가야겠다] 하염없이 떠나고 싶다면
"[아, 이제 남미에 가야겠다] 하염없이 떠나고 싶다면" 내용보기
5년 차 직장인. 세계는 넓은데 휴가도 짧고, 삶도 고되서 회사를 때려치웠다. 천성적인 두려움은 있지만, 도전이 살아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무리해도 다크서클이 내려앉고, 온몸이 아픈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여행이라면 미친다. 2005년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시작한 후, 주머니에 구멍만 나지 않으면, 틈만 나면 정처없이 돌아다녔다. 그리고 마침내 남미에 빠졌다.
"[아, 이제 남미에 가야겠다] 하염없이 떠나고 싶다면" 내용보기

 

 

 

5년 차 직장인. 세계는 넓은데 휴가도 짧고, 삶도 고되서 회사를 때려치웠다. 천성적인 두려움은 있지만, 도전이 살아가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무리해도 다크서클이 내려앉고, 온몸이 아픈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여행이라면 미친다. 2005년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시작한 후, 주머니에 구멍만 나지 않으면, 틈만 나면 정처없이 돌아다녔다. 그리고 마침내 남미에 빠졌다.

 

처음 그녀의 이력을 보았을 때, 이건 내가 아닐까 싶었다. 어쩜 그리고 나와 비슷한 구석이 많은지.. 그래서 그녀가 다녀왔다던 남미에 더욱 빠졌다. 여행 책을 유난히 좋아해서 항상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편인데, 지난 주 사하라에 떠난 두 남성을 보고 나서는 여행을 의식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내게 때마침 알맞게 찾아온 이 책. 이 책은 여행을 소개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여행 일지를 담은 일기 같은 가벼운 책이다.  

 

그녀는 남미의 여러 도시를 여행했다. 아주 멋진 마추픽추부터 멋진 이름을 가진 반대편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도시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곳도 있었고, 전혀 모를 만한 곳도 있었다. 다만 아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리 여행 에세이라 하더라도 정보가 너무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이 책으로 남미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그건 포기하는 게 좋다.  

 

그래도 이 책에 자꾸 혹하게 되는 이유. '아침 일찍 일어나 남미의 마을 어슬렁거리기, 힘든 코스는 과감하게 포기하기, 편안하게 누워서 창밖 풍경 감사하기, 맛있는 맥주와 맥주를 너무나 사랑하는 여행자'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나를 유혹한다. 특히 라파즈의 전기통닭 구이는 정말 기가 막힐 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보다 더 그럴 듯한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  

 

 

 

t******k 2013.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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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싫은 게으른 여행자의 남미 여행기
"고생이 싫은 게으른 여행자의 남미 여행기" 내용보기
얼마 전 만난 인도 여행책에 이어 이번에는 남미에 관한 책이다. 책으로 대신하는 여행. 인도 찍고 남미!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여행책이기 때문에, 남미에 관한 것이 큰 이유는 아니었다. 표지에 있는 우유니 소금사막 사진 때문이었다. 내가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을 만나게  된 것은 테오의 <당신의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파아란 하늘과 하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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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만난 인도 여행책에 이어 이번에는 남미에 관한 책이다. 책으로 대신하는 여행. 인도 찍고 남미!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여행책이기 때문에, 남미에 관한 것이 큰 이유는 아니었다. 표지에 있는 우유니 소금사막 사진 때문이었다. 내가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을 만나게  된 것은 테오의 <당신의 소금사막에 비가 내리면>이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파아란 하늘과 하얀 구름, 소금사막의 느낌은 정말 가슴을 설레게 했다. 어디가 하늘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소금사막, 그 책을 통해 소금사막을 만나기 전에는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지만 딱히 어디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디로 여행을 가보고 싶으세요 라고 묻는다면, 소금사막! 이라고 망설임 없이 말한다. 표지의 작은 소금사막 사진 한 장이 이 책을 만나게 했다.

 

남미 여행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스페인어를 배우고, 친구인 L을 섭외하고, 모든 루트를 섭렵하여 최적의 여행 계획을 짜줄 상품을 찾으며 배낭여행을 준비한다. 캐나다 밴쿠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을 여행 후 남미로 떠난다.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순서로 남미여행을 한다.

 

처음에 도착한 곳은 페루의 라마. 페루에서는 와카나치나라는 오아시스 마을, 1992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나스카라', 남미의 고산지대로 고산병으로 고생한 쿠스코를 여행하고 볼리비아 라파즈로 가기 위해 하늘과 가장 가까운,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로 이동한다.

 

볼리비아 국경을 넘는 것은 걸어서 간단히 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거리상의 문제보다는 다른 이유들로 복잡하고, 기분 좋은 과정은 아니었다. 라파즈 다음은 내가 그토록 기다렸던 우유니 소금사막. 저자 역시 스페인 수업을 들을 때, 남미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스페인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사람들에게 꼭 가고 싶다고 말했었다고 한다. 사진으로 먼저 만나면, 누구든 그곳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까? 라파즈에서 버스로 12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우유니 소금사막. 우유니 투어는 2박 3일 동안 이뤄졌는데 남미 여행 중 가장 하드코어한 경험이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우유니 소금사막 모습과 반대되는 모습도 함께 만날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는 아름다운 모습과 막상 여행을 떠나 그곳에 간다면 그 아름다움을 맘껏 느끼기에는 여러 불편함도 있어 보였다. 아름다움에 빠져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추운 우유니를 지나 따뜻한 칠레로 떠나 아따마마의 달의 계곡 투어, 소금호수 투어를 한 후 산티아고로 이동한다. 산티아고에서는 코리아타운과 산티아고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산 크리스토발 언덕을 다녀오고 남미의 끝, 추운 남이니 파타고니아를 거쳐 칠레의 하이라이트 국립공원인 토레스 델 파이네로 가서 직접 떠내려온 빙하를 보기도 한다. 사진으로 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 었는데, 관광객으로 인해 그 아름다움이 사라진 곳을 보기도 했다.

 

칠레를 거쳐 아르헨티나의 칼라파테로 이동해서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 봤던 것보다 더 큰 빙하가 있는 모레노 빙하를 보러 갔는데 정말 거대하고 자연의 힘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남극에서 가장 가깝고, 남극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세상의 끝인 우수아이를 지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간다. 그곳에서는 탱고의 고행 라보카, 벼룩시장인 산 뗄모, 이과수 폭포를 겅험한다.

 

그리고 남미 여행의 마지막인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 떠난다. 유명한 리우의 예술상을 보고, 셀라론 계단, 이파네마 해변, 전형적인 관광 도시이며 작고 평화로운 곳 빠라찌에서의 스노쿨링 투어로 남미여행은 끝난다. 이 책에 보면 '겁 많고 게으르지만 배낭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라는 글이 있다. 게으른 여행자... '힘든 코스는 과감히 포기하기'라고 적힌 것처럼 여행 과정 중 정말 저자는 힘든 것을 포기하는 것이 제법 보였다. 힘든 여정 속 몸이 아프기도 하였지만, 일행들이 조금은 힘든 여정을 하려할 때, 과감히 포기하고, 나는 숙소에 남았다, 숙소에서 시간을 보냈다...그런 것이 꽤나 많이 보였다. 여행법의 차이인 거 같다. 나라면, 어렵게 온 만큼 하나라도 더 보고 싶어 했을 것 같은데...그리고 다른 여행 서적에 비해 조금 단편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어디갔다, 숙소에서 뭘 먹었다, 어디 갔다 이런 느낌을 받았다. 물론 받아들이는 데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나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깊이 있게 못 느끼고 그냥 단편 단편만 적힌 것 같다. 그래도 우유니 소금사막의 멋진 사진 한 장으로 달래 본다.

 

 

 

 

 


s****g 2013.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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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남미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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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기로서의 자격과 자질 혹은 특징이 무얼까 잠시 생각해 보았지만 본인의 그렇다 본인이다 본인의 우둔한 머리로는 감히 잡히지 않는 이미지였다 이미지 너머의 본질로 들어가는 좋은 여행기 그런 것이 있다면   남미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호기심이 있다고 해야겠다 나는 여행을 호사스럽고 쾌적하게 지내고 돌아오길 좋아하는 아주 구닥다리 뇌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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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기로서의 자격과 자질 혹은 특징이 무얼까

잠시 생각해 보았지만 본인의 그렇다 본인이다 본인의 우둔한 머리로는 감히 잡히지 않는 이미지였다

이미지 너머의 본질로 들어가는 좋은 여행기 그런 것이 있다면

 

남미를 좋아한다기 보다는 호기심이 있다고 해야겠다

나는 여행을 호사스럽고 쾌적하게 지내고 돌아오길 좋아하는 아주 구닥다리 뇌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고생이 반갑지 않은 인류인지라 남미는 그다지 내게는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이다

열악한 환경 더러운 거리 불안한 치안 높은 물가 가난한 실업자 마약상과 소매치기가 활개치는 기타 등등...

그럼에도 유럽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럽이 아닌 것도 아닌 그 라틴 아메리카의 관능과 특질이 어딘가 독특하게 각인되는 것은 무슨 일인가

남미라는 지역 혹은 나라에 대한 좋은 기억은 왕가위의 해피 투게더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최초의 수원지이다

이 수원지에서 나온 추억의 편린들은 이과수 폭포의 장엄한 에네르기가 응집한 해피투게더의 마법과 같은 리듬에 실려 남미가 어딘지 모르게 세상의 끝이면서 동시에 익숙하기도 한 곳으로 느껴지는 기묘한 동경을 낳았다

그래서 장국영과 양조위가 땡볕 아래서 시멘트 미장을 하던 주택가의 야외의 그 공기가 우리가 알고 있는 그저 주택가의 식상한 대기임에도 아르헨티나의 어디라는 이유만으로 무언가 다른 매혹의 에테르로 비쳐졌던 것이다

그렇다면 남미는 왕가위의 사랑에 대한 가슴 아픈 일기를 작성해 나가게 한 무대로서 유효한 사랑의 공간이다 그것도 지독히 낯설면서 몹시도 불안한 곳 바로 지구 반대편이라는 착시감이 뿜어내는 영기가 서린 사랑과 이별이 혼재한 영원의 매혹이 아닐까

양조위는 아르헨티나를 잊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남미라는 곳에 대한 근거없고 실체없는 동경을 가지고 있기에 언젠가부터 남미에 대한 여행기들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여행기도 있었고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여행기도 있었다 마치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듯이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조악하고 가난하면서도 몹시 아름다운 남미는 아니었다

그건 아마도 나의 남미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남미에 가면 사라질 그러니까 부서지고 말 환상같은 것이었을 것이다

나도 그 정도는 안다

 

각설하고 그런 이런 저런 이유에서 이 책을 선택했다

그다지 잘 쓴 책은 아니다

무작정 잘 다니던 직장을 때려엎고 남미로 날아가는 그것도 스페인어까지 배워서 가는 그 열정과 패기는 좋지만 아쉽게도 작가는 그리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다

서술은 그냥 말을 들려주는 수준이고(그것도 말 잘하는 여자가 말하는 것도 아닌) 감상은 평범하며 통찰은 볼 것이 없다

그렇다고 진솔한 체험의 사연이 특별한 것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어쩌겠는가 우리는 신이 키스한 손을 가진 필경사가 아닌 것을

그냥 보통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상과 회한 그리고 의지가 담겨 있다

좋다 내가 쓴다고 해도 특제품이 튀어 나올 것 같지는 않으니까

 

작가가 느끼고 보고 들은 것들이 늘 일상에서 결핍되어 있던 일탈과 동경의 매혹이란 걸 느끼게 될 쯤엔 나도 잠정적으로는 그녀를 따라해 모든 걸 엎어버리고 떠나야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자괴감이 든다

그러나 나는 그럴 용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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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남미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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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강렬한 색채와 화려한 문양, 뜰끓는 열기와 열정적인 사람들.. 여행을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의 로망이자 최종착지 같은 대륙 남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그을려진 피부와 진한 향신내를 풍기며 낯선 이방인에게 푸짐한 미소를 보낼 것만 같은 그 곳에 가야겠다며 회사까지 관두고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열정으로 가득찬 저자의 여행기 '아, 이제 남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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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 강렬한 색채와 화려한 문양, 뜰끓는 열기와 열정적인 사람들..

여행을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의 로망이자 최종착지 같은 대륙 남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그을려진 피부와 진한 향신내를 풍기며 낯선 이방인에게 푸짐한 미소를 보낼 것만 같은 그 곳에 가야겠다며 회사까지 관두고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열정으로 가득찬 저자의 여행기 '아, 이제 남미에 가야겠다.'.

 

사실 나 역시 여행을 나름 다닌다 라는 부류에 속하고

내 키만한 배낭을 둘러메고 6시간 정도야 감사지, 10시간 정도는 무난하지, 하며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한다.

그런 내게도 남미는 로망이자 미지의 땅이고 언젠가는 꼭 가고야 말리라! 하는 땅이다.

그래서 새로운 남미여행기에 반가웠지만...

여행도 동행자와 맞질않으면 쉽지 않다고 하지 않던가.

나 역시 이 저자와 잘 맞지 않는 옷같은 여행이라 사실 읽는 동안 편치 않았다.

 

유쾌하고 발랄하며 친구와 수다떠는 듯한 여행기지만

남미에 간다고 스페인어까지 공부한 여행자가 맞나 싶을 만큼 편한것만 찾고 겉핥기의 여행만 보여준다.

사진이 가득한 책도 특별한 정보나 인상이 담긴 에피소드가 많은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여행일기장을 춤펴보는 기분....

 

여행기를 읽는 사람들은 나 대신 다녀온 누군가로 인한 대리만족이리라.

그리고 언젠가 가게 되면 나도 봐야지, 하는 정보성도 없지않겠다.

이 책에서 그 둘 중 하나라도 찾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는 그냥 한갓진 친구의 여행 뒷담화를 들은 기분이었다.

 

왜 그녀는 이제 남미에 가야겠다고 말했을까?

더럽고 척박하고 덥거나 혹은 미치게 추운 그 땅에서

독하게 아프기도 하고 독하게 웃기도 했는데..

남미에서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아쉬웠다.

똑같은 남미를 그리고 그 곳의 색채와 저자의 문체를 원하는것은 아니지만,

남미에서만 할 수 있는 남미 여행이 고루 담기지 않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나 역시, 남미에 가고 싶다 생각하면서 아직 숨을 고르고 있었기에 남미에 가야할 혹은 갔어야할 이유를 기대했었지만...

사실 그녀가 이제서야 혹은 이제야 남미에 가야한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책을 덮었다. 

k*****9 2013.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런 책은 안썼으면 좋겠다
"이런 책은 안썼으면 좋겠다" 내용보기
남미라는 흥미진진한 주제로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게하는 이책은저자의 게으름과 나태함 저질체력으로 보는 내내 이럴꺼면 책을 도대체 왜쓴것인가 의문이 들게했다일행들 다 트레킹갈때 피곤해서 못가고 감기라서 못가고 심지어 고생고생 트레킹하고 돌아온 일행들이 볼거 없었다고 하니 그러게 자기랑 숙소에서 있자니까 여기서도 충분히 잘보이는데라는 태도라니... 도대체 그럴
"이런 책은 안썼으면 좋겠다" 내용보기
남미라는 흥미진진한 주제로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 보게하는 이책은
저자의 게으름과 나태함 저질체력으로 보는 내내 이럴꺼면 책을 도대체 왜쓴것인가 의문이 들게했다

일행들 다 트레킹갈때 피곤해서 못가고 감기라서 못가고
심지어 고생고생 트레킹하고 돌아온 일행들이 볼거 없었다고 하니 그러게 자기랑 숙소에서 있자니까 여기서도 충분히 잘보이는데
라는 태도라니... 도대체 그럴꺼면 여행을 왜갔지? 집에서 텔레비전으로보고 책으로 보면 되는데?

꾸준히 그런태도로 중간중간 숙소에만 남아있고 심심하다 싶으면 숙소앞 거리에 있는 길강아지 감상, 먹은 음식 위주의 책 내용에 실소를 금치 못했다

거기에 심지어 본인은 핸드폰카메라로 사진찍어서 일행들 사진 얻어서 책을 냈다
왜 이런사람이 책을 쓰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g******p 2015.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