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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편은 짧은 시다. 1-2절에 탄식이 있고, 5-6절에서는 그 탄식이 최고의 찬양으로 바뀌는 극적인 반전이 있다. 시편 13편 1절과 2절 안에는 “아드 아니아(어느 때까지니이까)”란 탄식이 반복되고 있다. 이 짧은 탄식 속에는 “하나님, 왜 나를 잊으셨습니까. 당신의 얼굴을 내게서 왜 숨기십니까” 하는 신적 질문이, “하나님, 내가 어느 때까지 갈등하고 고민해야 합니까” 하는 인간적 질문이, “하나님, 원수들이 성도들을 비웃는 꼴을 언제까지 참아야 합니까” 하는 사회적 질문이 있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나를 떠나 멀리 계시는 것 같은 경험을 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러나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지금은 비록 허공을 치는 것 같고, 캄캄한 밤을 헤매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침묵이 느껴지는 그때가 바로 하나님이 우리와 가장 가까운 데 계시는 시간이며, 우리의 기도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계시는 시간이라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