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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텐 틈으로 세상을 보는 소녀의 이야기
"커텐 틈으로 세상을 보는 소녀의 이야기" 내용보기
'안네의 일기'를 처음 읽었던 것이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이었나. 활달하고 인기많고, 세상에 대해 항상 긍정적이었던 소녀 안네가 갑자기 밤에도 불을 켜면 안 되고 들킬까 두려워 커텐도 맘대로 열 수 없는, 식사는 항상 상한 야채와 콩 요리 뿐인 은신처에 갇혀 생활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던 기억이 난다. 이 소녀의 비극적인 최후...그래도 안네의 일기가 세상에 빛을 봄으로써, 많은 사
"커텐 틈으로 세상을 보는 소녀의 이야기" 내용보기
'안네의 일기'를 처음 읽었던 것이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이었나. 활달하고 인기많고, 세상에 대해 항상 긍정적이었던 소녀 안네가 갑자기 밤에도 불을 켜면 안 되고 들킬까 두려워 커텐도 맘대로 열 수 없는, 식사는 항상 상한 야채와 콩 요리 뿐인 은신처에 갇혀 생활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던 기억이 난다. 이 소녀의 비극적인 최후...그래도 안네의 일기가 세상에 빛을 봄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의 부당함을, 나치의 잔혹함을, 전쟁의 잔인성을 알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안네는 아마도, 이 책속에서 항상 살아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늘 주장하듯 내가 그다지도 건방지고, 예의없고, 고집 세고, 멍청하고, 게으름뱅이일까요? 내가 결점이나 약점을 많이 갖고 있다는 건 나도 알아요. 하지만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그걸 엄청나게 불려 말하고 있다구요. 이렇게 날마다 욕을 먹고 사니 내 속이 어떻겠어요, 키티? 언젠가는 '뻥'터지고 말 거예요, 쌓이고 쌓인 화가 말예요.
s*****j 2000.1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