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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효율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미 점령군의 묵인하에 천황은 평화주의자로 재포장되었으며 몇몇 A급 전범의 희생으로 일제의 지배층은 살아남았다. 그들은 일본 우익과 함께 천황제를 옹호하며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전쟁을 꿈꾸는 현 일본집권층과 일맥을 이루고 있다. 본서에서 천황제의 존속을 위한 전쟁책임의 봉인으로 마무리하는 부분들은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친일세력이 후예들이 살아남아 끊임없이 역사왜곡을 시도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과 별 반 다르지않는 것 같아 씁쓸함이 많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