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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 뚜벅 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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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스마트폰이 오히려 불편하다며 2G폰을 사용 중이시다. 나도 그러고 싶지만 지금 스마트폰을 사용 하지 않는다면 좀 더 시간이 흐른 후엔 사고 싶은 물건이나 음식조차 시켜먹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도 드는 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디지털 시대를 방랑하는 아날로그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러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볼펜을 넘어 디지털 펜이 대세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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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스마트폰이 오히려 불편하다며 2G폰을 사용 중이시다. 나도 그러고 싶지만 지금 스마트폰을 사용 하지 않는다면 좀 더 시간이 흐른 후엔 사고 싶은 물건이나 음식조차 시켜먹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도 드는 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디지털 시대를 방랑하는 아날로그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러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볼펜을 넘어 디지털 펜이 대세가 되고 있는 시대에 가끔씩은 뚜벅 뚜벅 산책하다 카페에 앉아 연필로 아날로그  감성의 편지를 써보는 여유를 가지고 싶게 해준다.

YES마니아 : 로얄 w*****2 2022.12.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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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통해 나 자신을 확장시켜 나아가는 삶, "아날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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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날개를 펼치자마자, 평소 좋아하는 종이책 냄새가 훅- 퍼져나왔다. 스르륵 책을 넘겨보았다. 이 책은 에세이인가 사진집인가 싶을만큼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사진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이어 정갈하게 갈무리된 문장들이 첫 장부터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는다. "삶은 뜨개다. 자신을 둘러싼 시공을 두 개의 대바늘 삼아 하루, 또 하루를 한 땀 한 땀 짜내려가는 일." (p.17)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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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날개를 펼치자마자, 평소 좋아하는 종이책 냄새가 훅- 퍼져나왔다. 스르륵 책을 넘겨보았다. 이 책은 에세이인가 사진집인가 싶을만큼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사진들이 눈에 확 들어왔다. 이어 정갈하게 갈무리된 문장들이 첫 장부터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는다.


"삶은 뜨개다. 자신을 둘러싼 시공을 두 개의 대바늘 삼아 하루, 또 하루를 한 땀 한 땀 짜내려가는 일." (p.17)


작가는 조카의 옷을 뜨개질하다가 빠뜨린 코 때문에 실을 다시 풀게 된다. 그러면서 삶도 뜨개처럼 다시 매만질 여지가 있음을 깨닫는다.
인생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실처럼 이어진 연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날로그로 산다는 것은 가끔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는 것이다.
...빠진 코를 알아챘다면, 인생의 뜨개실을 설설 풀어야 할 때이다. 손쓸 기회가 영 사라지기 전에." (p.19)



그러면서 어린 시절의 결핍, 성장과정에서 빚었던 실수나 잘못을 다시 보듬고 바로 세우며, 자칫 앞만보고 내달릴 수 있는 인생을 잠시 멈춰 세운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아날로그 라이프란, 어제와 오늘이 연속적으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자기 자신의 좌표를 분명히 아는 삶이다. 과거의 결핍은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현재의 삶을 시류에 떠밀려가지 않도록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다.(p.7)


"무언가 이뤄내야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줄로 알았다. 훌륭한 그 무엇이 되어야만 행복에 도달할 거라 믿던 시절이기도 했다. 미처 알지못했었다. 즐거이 자기 몫을 다한 삶이라면 대단한 무엇이 되지 않아도, 남이 알아줄 만한 큰일을 성취해내지 않아도 충분히 근사한 삶이라는 걸." (p.47)


그렇다면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아날로그식 라이프인가. 두 번째 장에서는 오감을 통해 생을 실감하고 감각하는 방법을,
세 번째 장에서는 오래된 것들의 가치를 알아보고 가볍게 여기지 않는 태도 그리고 아이들의 애착 물건을 통해 관계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아야 함을 깨닫는다.


"20년 된 줄넘기를 바라보며 문득 '친구'라는 존재를 떠올렸다. 말이 통하는 친구, 취향이 맞는 친구,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친구도 소중하지만, 세월을 함께해온 친구만 할까. 나는 하세월을 함께 건너온 오랜 친구의 두 손을 맞잡는다. 그러고는 묵묵히 또 하루를 넘는다."(p.165)


"나는 감히 추측해보았다. 아이가 느낀 슬픔의 정체는 '죄책감'이 아니었을까 하고. 단순히 사라진 인형이 보고 싶어 흘린 눈물이 아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진심을 주고, 삶의 일부를 내어준 존재를 가벼운 이유로 내동댕이친 자신을, 아이는 아마도 용서치 못했던 모양이다."(p.183)




네 번째 장에서는 유행과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는 삶이 아닌 "소신대로" 살아내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찬물에 찬거리를 세차게 흔들어 씻고, 도마를 힘껏 두들기고, 비릿한 밥내에 한껏 취했다가, 지적지적 찌개 끓는 소리에 귀를 내맡기다 보면 희미해진 감각이 돌아온다. 멸치 배를 가르고, 누레진 무청 이파리를 떼 내고, 마늘의 알싸한 향이 손끝에 배어들고 나면 뜨겁게 달구어졌던 머리가 차게 식는다. 너무 많았던 생각들을 내려놓는다."(p.123)


"자신의 실체가 흐려지고 삶이 어렴풋할 땐 '나다움'이 절실해진다. 이럴 땐 몇 가지 단방 처방을 내린다. 장바구니 하나 가볍게 둘러메고 냉큼 장보기에 나설 것. 그런 날은 어김없이 전통시장이나 동네 마트를 찾는다. 매대 곳곳에 올라와 있는 채소의 몸값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면 천 원, 2천원의 값어치가 당장 실감난다." (p.232)



몇 년 간 팬데믹을 겪으며 라이프 스타일 역시 많이 바뀌었다. 노동과 소비 생활, 친교나 종교 활동 등 때마침 발달한 디지털 환경은 대면하지 않아도 모든 것이 가능해지게 했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하지만 마음 한 켠으로는 이와 같은 편리와 효율성이 내 삶의 기준이나 목표가 되어버릴까봐 두렵기도 하다. 사람들을 대면하며 나눴던 실감나는 소통과 정이 그립다.


이 책을 읽으며 수고롭더라도 아날로그적 사고와 생활 방식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를 살더라도 나만의 감각으로 내 삶을 느끼고 맛보며 제대로 누리고 싶다. 내 삶은 남이 아닌 나 자신이 주인이므로.

오감을 열어 능동적으로 나 자신을 확장시켜 나아가고, 주어진 생을 주관대로 사는 삶에 대해 큰 용기와 격려가 되는 책이다.


 





 

b********4 2022.10.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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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딱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
"가을에 딱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 내용보기
책을 읽으며, 그리고 덮으며 마음 가득 드는 생각은,'참 따뜻하다'. 그리고 '잘 썼다'일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자신과 화해를 이뤄가는 따뜻한 내면이, 그리고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종합선물세트처럼 가득하다.따스하게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문장들이 보는 이의 마음을 치유해준다. 천천히, 그리고 돌아보는 삶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다. 이 책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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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그리고 덮으며 마음 가득 드는 생각은,
'참 따뜻하다'. 그리고 '잘 썼다'

일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자신과 화해를 이뤄가는 따뜻한 내면이, 그리고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종합선물세트처럼 가득하다.

따스하게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문장들이 보는 이의 마음을 치유해준다. 천천히, 그리고 돌아보는 삶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다.

이 책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그녀만이 뿜어낼 수 있는 찬란한 빛깔이.

"기실 내게는 더 이상 뜨개를 이어갈 수 없다고 여기던 때와 같은 날들이 더러 있었다. 더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여긴 순간들이었다. 나는 이전의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날의 사소한 실수나 대단한 후회들, 가슴속 생채기와 제법 큰 상처, 어쩌면 여태 이기지 못하는 커다란 살픔까지. 그것은 인생이라는 뜨개에서 원치 않게 빠트린 코요, 그것들의 공통된 이름은 '결핍'이었다.
뜨다 만 조카의 옷을 다시 매만져야 했던것처럼, 내 인생의 뜨개실도 과감히 풀어야만 했다. 더 늦기 전에 지난날의 나와 살뜰한 관계를 맺고 싶었다. 비로소 지금껏 적당히 덮어두었던, 내 안의 해묵은 이야기들을 꺼내들기 시작했다.
아날로그로 산다는 것은 가끔 멈춰 뒤를 돌아보는 것이다. 앞만 보고 달려나가다 큰코다친다. 아니, 큰 코 빠트린다. 빠진 코를 알아챘다면, 인생의 뜨개실을 설설 풀어야 할 때다. 손쓸 기회가 영 사라지기 전에."

"함부로 명명해선 안 된다. 어른이라면 여느 존재에이름을 붙여주고, 또 그 이름을 부르는 데에 큰 책임이 따른다는 걸 알아야 한다."

"사소해 뵈는 자국이라도 삶에 큰 의미를 새긴다. 새하얀 시트가 깔린 전시대 위에 얌전히 오를 그날을 그려본다. 사랑하는 이들 앞에 높이게 될 '나'란 작품에 부디 고귀한 흔적이 많이 새겨지기를. 나 자신보다는 타인의 삶을 돌본 흔적이 역력하도록, 머리를 굴리기보다 땀 흘리며 애쓴 흔적이 많도록. 그리하여 볼품없는 몸이라고 부디 아름다운 문양을 한껏 품기를. 자주 나는 인생을 새기는 판화가의 심정이 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j 2022.10.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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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작가님의 [대여] 아날로그인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느림’과 ‘정성’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화면과 정보에 지치기 쉬운 일상에서 손으로 적고, 직접 보고, 천천히 느끼는 경험이 얼마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지 조용하게 일깨워줍니다.
"." 내용보기
서지현 작가님의 [대여] 아날로그인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느림’과 ‘정성’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화면과 정보에 지치기 쉬운 일상에서 손으로 적고, 직접 보고, 천천히 느끼는 경험이 얼마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지 조용하게 일깨워줍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q*****k 2025.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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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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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미다스북스출판사에서 나온 서지현님의 아날로그인을 읽은 후에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가급적 피하려고했으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바랍니다.에세이라서 읽기어렵지않습니다 가벼운분위기라서 부담스럽지않습니다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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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미다스북스출판사에서 나온 서지현님의 아날로그인을 읽은 후에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가급적 피하려고했으나 스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바랍니다.에세이라서 읽기어렵지않습니다 가벼운분위기라서 부담스럽지않습니다 잘읽었습니다
k****i 2024.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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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인 : 온전한 나를 만나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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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작가님의 아날로그인 : 온전한 나를 만나는 자유입니다.제목이 끌려서 보게 된 작품인데 요즘같은 시대에 좋은 글인거 같아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진짜 디지털 세상인데 어느정도 아날로그 감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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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작가님의 

아날로그인

 

: 온전한 나를 만나는 자유입니다.


제목이 끌려서 보게 된 작품인데 요즘같은 시대에 좋은 글인거 같아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진짜 디지털 세상인데 어느정도 아날로그 감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j***4 2024.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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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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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의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이게 사는 건가? 나 이대로 괜찮을까? 라는 의문은 나 자신도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거라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가장 나다운 삶에 대한 갈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 공감하며 위로받을 수 있는 좋은 내용의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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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의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이게 사는 건가? 나 이대로 괜찮을까? 라는 의문은 나 자신도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거라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가장 나다운 삶에 대한 갈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 공감하며 위로받을 수 있는 좋은 내용의 에세이였다.
YES마니아 : 로얄 h****5 2025.0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