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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점이 '바른 번역'이란 걸까?
"어떤 점이 '바른 번역'이란 걸까?" 내용보기
세상에는 수많은 어린 왕자가 있다ㆍ 그간 번역의 차이를 염두에 두고 책을 사지는 않았던 거 같다ㆍ다만, 큰 출판사?는 고려했다ㆍ그런데 우연히 어린 왕자에 대한 이정서 씨의 글을 읽었다ㆍ영역본, 불어판, 한글판을 놓고 비교분석해봤다는ㆍ그는 어느 지점에서 어린 왕자를 다시 번역해내고 싶었을까?아마도 번역을 하시는 분들은 기존의 번역을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ㆍ특히
"어떤 점이 '바른 번역'이란 걸까?" 내용보기
세상에는 수많은 어린 왕자가 있다ㆍ 그간 번역의 차이를 염두에 두고 책을 사지는 않았던 거 같다ㆍ다만, 큰 출판사?는 고려했다ㆍ

그런데 우연히 어린 왕자에 대한 이정서 씨의 글을 읽었다ㆍ영역본, 불어판, 한글판을 놓고 비교분석해봤다는ㆍ그는 어느 지점에서 어린 왕자를 다시 번역해내고 싶었을까?

아마도 번역을 하시는 분들은 기존의 번역을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다ㆍ특히 대형출판사, 이름난 번역가를 갖고 있는 책일수록 말이다ㆍ이 말은 달리 표현하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ㆍ

이정서의 어린 왕자는 기존의 번역서와 달리 우선, 시간 개념을 명확히 하고 있었다ㆍ아침의 봉주는 좋은 아침이네요, 저녁의 봉수아는 좋은 저녁되세요 등ㆍ

이런 표현이 우리말에서는 조금 어색하게 비칠 수도 있겠으나, 이 책 속에서 이런 정확한 구분은 필요해 보였고, 때에 따라 중요한 구실을 했다ㆍ

그리고 앞서 그가 펴낸 어린 왕자 속 단어들을 계속 고심해서 가장 근접한 것으로 바꿔 가는 노력도 내겐 좋아보였다ㆍ기 번역서들과 다른 표현을 여기서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그것들은 책 속에서 아, 다르고 어, 다른 문학적인 반향을 불러왔다ㆍ

나는 개인적으로 술술 읽히는 번역서보다는, 조금 결이 매끄럽지 못해도 원저자의 향기가 많이 묻어나는 책이 좋다ㆍ그 결을 조금이라도 매끄럽고 정확하게 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고심하는, 직역을 원칙으로 하는 번역자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ㆍ

그리고 책의 선택은 우리들 몫이다ㆍ그렇지만 우리는 굳이 원서를 찾아 읽지 않기에, 또한 다른 번역서들과 비교해서 읽지 못하기에 번역자들이 정말 고심해서 번역해주길 바란다ㆍ

이정서씨가 어린 왕자의 기존 버전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새로운 눈으로 번역해낸 것은 용기이면서 진척이라고 본다ㆍ번역자들이 더욱 긴장할 테니까 말이다ㆍ우리들에겐 좋은 일이다ㆍ




t*****7 2022.11.11.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