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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야한다. 말은. 이렇게 "
책을 처음 폈을 때 보았던 말하기 기법 중 하나는 문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다. "다시는 그렇게 하지마" 보다는 "하지마, 그렇게, 다시는"이 좀 더 청자로 하여금 나의 의도를 더욱 받아드릴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위와 같은 사례를 보고 느낀 점은, 말하기를 할 때는 100% 논리로 접하는 것은 오히려 말의 전달력을 떨어트린다는 것이다. 외도를 한 애인에게 외도를 하면 안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나 가지고 장난치지 마"가 더 효과가 있 듯이 말하기에는 감정이 논리를 이기는 경우가 많다. 나는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논리없이 감정보다는 논리가 우선이었다. 아무리 감정적으로 호소를 해도 논리가 부족하면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 내가 그렇게 느끼고 직업상 감정보다는 이성이 중요 시 되기 때문에 말을 할 때에도 말하기 전에 어순을 다듬고, 논리에 어긋나지 않는지 몇 번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말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가끔은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비록 실전에서는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나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나의 의도를 좀 더 파악하기 쉽게 해 줄 것 같다.
감정적 표현으로 말하는 기법 이외에도 이 책에서는 설들력 말하기 위한 속도, 음높이 등 다양한 비언어적, 반어어적 표현을 이용한 말하기 기법을 기술한다. 몇가지 중 하나는 말을 빨리하면 비논리적이라도 설득력이 높아진다는 내용인데, 실제로 생각해보니 마트에서 판촉을 하시는 분들은 말이 빠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마트에 가면 호갱을 많이 당하는 것 같다.
또한 재미있던 작가의 글 중 하나는 내가 상사에게 어떤 부탁을 할 경우, 상사가 창피한 상황에 있을 때 부탁을 하라는 것이다. 상사의 바지가 찢어진다거나, 발을 헛디디거나 하는 등 창피한 상황일 때 부탁하면 나의 부탁을 들어줄 확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비록 우리 팀장님은 좋으신 분이셔서 이런 기법을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지만, 다른 나보다 고위직에 있는 분들게 부탁할 때 한번 써봐야겠다.
아무튼 책도 짧고 구성도 깔끔하고 근거도 탄탄한 책이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던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