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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그림책보다는 초등용 도서가 눈에 띄고 읽는 경우들이 많아졌다. 표지의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동화 수록>이라는 문구가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푸른책들의 도서는 유독 초등 교과서에 많은 동화가 실려있는 듯 하다. 아마도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생각해주어서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책은 3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12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단편동화집이다. 그 중 <대화명 스타짱>과 <우리집 우렁이 각시> 2편이 초등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한다. 이금이선생님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나로서는 작가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초등아이들 둔 엄마들과 아이들 사이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꾼으로 통한다고 한다. 앞으로 작가의 많은 작품을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나를 닮은 아이들 이야기에서는 요즘의 아이들과 사회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부모의 맞벌이로 어쩔 수 없이 홀로 컴컴한 집안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 친해 질 수 있는 것이라고는 컴퓨터뿐인 한주, 인형뽑기 기계를 지날때마 자신과 놀아달라 외치는 인형을 외면할 수 없고 쿠션만이 자신의 의지 할 곳이라 말하는 연수, 우렁각시가 된 실직한 아버지를 둔 지수등 아이들의 심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지금의 상황이 언제나 아이들을 위해서라 부모들은 말하지만 아이들은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잘 모른다. 늘 자신에게 따뜻함을 줄 무언가를 찾고 아이들과 가족들에게는 언제나 따뜻한 대화가 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자전거를 마련하기 위해 빈깡통을 모으는 한울은 자신의 자전거가 아닌 할아버지가 편안하게 타고 다닐 자전거로 교환을 하고, 자신의 집을 찾아온 제비집이 무너지지 않게 해달라는 성준, 부모의 선물을 사러 나선 형제의 따뜻함이 담긴 선물이라는 단편과 붕어빵을 나누어준 산타가 된 수찬이의 이야기가 담긴 제 2부에서는 눈에 띄지 않고 때로는 철모르는 아이같지만 쓸 만한 구석이 있는 착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화려한 스타가 아니라 진정한 별를 찾아나선 3부에서는 아이들이 만나야할 진정한 별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연히 읽은 문구가 생각이 났다. { 모두의 마음속에는 전혀 자라지 않는 아이가 하나씩은 살고 있었다. 그 아이는 단순했다. 싫고 좋은 것의 구분도 심플하다. 그러다 나이를 먹어가며 누구나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게 되고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조금씩 시니컬해지게 마련이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간다. 그 아이는 우리 마음에 존재한다.} 언제부터인가 자라지 않고 마음속에서만 존재하는 아이로 남아 있는 아이를 지닌 어른들은 늘 아이들을 키우며 조급해하고 급하게 서두른다. 왜 자라지 않느냐고만 나무랬던 내 자신을 후회하게 된다. 천천히 아이를 믿는다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맞벌이 부부, 실직한 가장, 할머니가 키우는 아이, 양부모등 우리 사회 가족의 모습 그대로가 그려져 있다. 환경도 틀리고 많은 것이 틀린 가정이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누구나 같음을 알게된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제목처럼 쓸만한 아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환경이 다르다 차별받아서도 안되고 누구의 편견에 의해 판단되어서도 안되는 아이들인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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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어보더니 어?이거 어디서 읽었는데..그런다. 초등학교 5학년 읽기 책에 수록된 이야기가 2편이나 있다. 단편들의 모음인데 다 괜찮은..제목처럼 쓸 만한 아이들의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읽고나면 가슴이 훈훈해진다. 초등학교 5학년이 아들아이는 깡통2천개를 모아서 자전거로 바꿔 할아버지께 선물드리는 내용이 재밌다고 그런다. 아들녀석은 쓰레기를 재활용해서 그걸 또 자신이 쓰지않고 시골의 할아버지를 드렸다는게 신기(?)했나보다. 우리가 사는 현재의 아이들 모습에서 쓸 만한 아이들이 많다는 걸 얘기하고 하고 싶은가 보다.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가슴이 따뜻한 쓸 만 한 아이들이 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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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로 구성되어진 이야기들이 마지막 3부의 '마음속에 별을 간직한 사람들이야기'를 읽어내며 내 마음속에도 별들이 하나둘 반짝거림을 느낀다.1부의 '나를 꼭 닮은 아이들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내 모습을 닮은 사람하나 앉혀 놓은듯 여겨지는 이야기들이 우리 아이들이에게도 같은 생각을 하게 할거 같다. 아니면 자기랑 똑같은 모습에 그저 반가워만 할까? 아들아이는 이 책을 보더니 내내 실실 거린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그림속의 여자들' 이야기가 자꾸 생각이 난단다. 아마 그럴때인듯 요즘 가만 보면 부쩍 이성에 관심을 보인다. 한참 호기심이 강한 초등4년 남자아이에게도 이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인 것인지 그저 수영복입은 여자에게 옷을 입혀주던 마지막 장면이 우스운 것인지... 모든 세상의 남자여자들이 이금이님의 마음의 십분지 일이라도 닮았으면 좋겠다. 내 가족과 내 형제처럼 생각하는... 그리고 오늘 나는 우리집 아들과 아버지의 대화를 엿듣는다. 매일 독서 1시간을 하고 싸인을 받아가야하는 학교 숙제가 있다. 오늘은 아빠가 검사하는날! 아빠는 엄마보다 더 엄하게 숙제 검사를 한다. 엄마는 매일 하는 이 숙제 검사가 지겨운지라 그냥 제목만 묻고 싸인만 하면 끝인데 아빠는 꼭 내용이 뭐냐고 묻고 느낀점이 뭐냐고 묻는다. 처음엔 고리타분한 아빠의 그런 질문이 참 따분하게 여겨졌는데 그냥 지켜본 지금은 가끔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처음에 아들은 대답을 못하고 한참 망설인다. 아빤 고 새를 참지 못하고 읽은거 맞냐고 핀잔을 준다. 너무 이야기가 많아서 그런다는 아들의 이야기에 그럼 그중에 제일 기억나는게 무어냐고 묻는다. 그제서야 음료수캔을 2000개 모으면 자전거로 바꿀 수 있는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난단다. 실실 웃던 그 이야기가 아니어서 의외였다. 무슨이야기인데 기억이 나냐는 아빠의 질문에 깡통을 2000개 모았는데 자기가 갖고 싶던 자전거가 아닌 할아버지 자전거로 바꾼 이야기란다. 그래서 느낀점은? 아이가 참 착하다고 생각했고 우리 할아버지가 생각이 났단다. 그럼 넌 깡통으로 무어랑 바꾸고 싶냐고 물으니 할아버지도 자전거가 없으니 자전거로 바꾸어 타고 다니시라고 하고 싶단다.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나누어야 싸인을 받을 수 있는데 지금은 그러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와 대화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아이와의 참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니 둘의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이야기속에서도 별가루가 날리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참 좋은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이금이님의 마음은 별들로 가득한 별밭일것만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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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금이 작가의 작품집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암시해 주듯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주고 있는 내용이다.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아이들은 없다. 그렇지만 그 아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만큼 소중한 존재이며, 괜찮은 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데 우리는 인색할 때가 있다. 그런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모두 12편의 동화가 실려 있는 이 책은 하나하나 읽으면서 색다른 재미가 있다. 이금이 작가는 독자층이 넓다.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그녀의 글에 빠져 있는 사람이 많다. 작가의 글을 읽을수록 자꾸만 매력에 빠져든다. 어렵지 않는 내용들이 오히려 그녀의 글에 빠져들어 잔잔한 감동을 남게 한다. 그 감동이 늘 가슴에 남아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작가가 내놓은 작품들은 하나같이 사람이 살아가는 냄새가 난다. 작가는 머리글에서 ‘너희들은 모두 쓸 만한 아이들이란다.’라고 밝혀 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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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작가의 단편집인 이 책은 총3부도 나뉘어져 있다. 1부는 나를 꼭 닮은 아이들 이야기 2부는 세상에서 가장 쓸 만한 아이들 이야기, 3부는 마음 속에 별을 간직한 사람들 이야기로 나누어져 단편들이 담겨있다.
첫 번째 이야기인 [대화명 스타짱]은 부모님이 모두 일 나가시고 혼자 집에 들어온 아이의 이야기다.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거실에 컴퓨터가 놓여있다. 컴퓨터에는 엄마가 쪽지에 무언가를 써서 붙여놓았다.
“컴퓨터를 켜기 전에 숙제를 다 했는지, 책가방을 싸 놓았는지 생각해보자.” 라는 글이 써있다.
그 말에 숙제를 다 해놓아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컴퓨터의 유혹에 넘어가고 마는 아이가 나온다. 아이는 대화방에서 채팅을 하다가 자신처럼 인터넷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외로운 자신의 모습을 보게된다.
[인형 뽑는 아이]는 인형 뽑기를 잘하는 연수라는 아이가 등장한다. 연수역시 일다니는 부모님이 늦게 돌아오시는 시간을 못 견뎌하는 슬픈 아이다. 연수는 그 외로움을 인형뽑기를 하며 달랜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보다 어린 여자아이를 발견하면서 그 아이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이 뽑은 인형으로 그 아이의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자조적인 이야기다.
[그림속의 여자들]은 성장기 남자아이들의 삐뚫어진 성이 어떻게 하면 제자리를 찾을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나름 제시하고 있다. [우리 집 우렁이각시]는 실직을 한 아빠의 이야기가 안타깝게 그려져 있다. 이 책의 제목을 장식한 [쓸 만한 아이]는 할아버지에 대한 한울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어른스럽게 담겨져 있다. 다른 이야기들 역시 슬프고 현실 속에 메인 아이들에게 또 다른 삶의 희망을 선사해준다.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슬픈 일들을 작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아이들에게 삶에 대한 애착을 불러일으키게 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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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사람이 된다는게 어려울까 쉬울까 오래전에 본 우렁이아빠이야기 지금 많은 사람들도 우렁이아빠처럼 그런상황에 놓여있는 경우가 있다.... 많은 단편들을 하나로 묶어놓았지만 여러이야기들이 두서없이 묶여있다.... 아이들 책이라고 해서 함부로 만들면 안되지 하는 생각에 읽어보았지만 우리 책 만들기가 쉽지않다... 편집하는 것도 쉽지않다.... 쓸만한 책 도 쉽지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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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고 있는 " 우리 집 우렁이각시" 라는 동화를 비롯한 12편의 동화에는 우리가 커 가길 바라는 아이들의 감성이 담겨져 있다. "괜찮고 쓸 만하다" 라는 판단의 기준, 각자마다 조금씩은 다를지라도 전체적 으로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그런 것이다. 삭막하다고 표현되는 현실에서 합리 적이면서도 인간적인 소양이 풍부한 모습이나 행동, 마음 씀씀이를 담아 주고자 .......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의 겉도는 모습. 그렇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여건으로 인해 가슴 아파하면서도 실제로는 손 내밀어 주지 못하는...... 분위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약속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면서 서로 맞춰가며 소중히 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닫게 한다.
또한 나보다 못한 여건하에서 소외 받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베품을 하는 것이 얼마나 달콤한 사과를 얻는 것과 같은 것인지, 마땅히 해야 할 것임을 알게 한다. 무책임하게 핑계나 구실을 대 버릴 수 있는 여건이지만 그 책임과 확인을 통해 마음 따뜻하게 별을 간직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일러준다.
모두가 부러워하고 대견스러워하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에게 짜릿한 흡족함을 줄 수 있는 것을 하는 것도 꽤 괜찮고 쓸 만한 노릇임을 알게 해주어서 더 좋은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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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종종 쓰는 표현 '~할 만하다'는 때에 따라 상반된 뉘앙스를 풍긴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는 의미일 때도 있고, 그 때까지는 몰랐던 정말 훌륭한 가치를 나중에야 깨달았을 때 놀라워하는 의미가 될 때도 있다. 그렇다면 [쓸 만한 아이]는 어느 쪽일까?
페깡통을 이천 개 모아서 가져가면 상품으로 자전거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울이는 그 즉시 깡통모으기 작전에 돌입한다. 엄마는 넝마처럼 남이 버린 쓰레기를 줍는다고 혼내지만, 그 멋진 자전거를 갖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열심인 한울이. 그런데 자기를 뒤에 태우고 동네를 한바퀴 달리곤 했던 할아버지의 자전거가 망가진 채 한 구석에 처박혀 있는 것을 보고 온 한울이는 결국 누구의 자전거를 선택했을까.
표제작인 [쓸 만한 아이]는 엄마도 몰랐던 한울이의 효심을 두고 "넌 쓸만한 아이야"라는 흐뭇한 결말을 맺는, 정말 꼭 읽어볼 만한 동화다.
무려(!) 12편의 단편이 실린 이금이 작가의 동화집인 [쓸 만한 아이]는 표제작처럼 어린이는 누구나 쓸 만한 아이로 칭찬받아 마땅한 장점을 갖고 있는 이야기 꾸러미와, 어른의 부재 속에 방황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진 이야기 꾸러미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 꾸러미가 담겼다. 이금이 작가가 이 시대의 이야기꾼으로 불리기에 충분할 이야기 꾸러미들이다. 짧은 동화들이지만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뜰하게 담아내었을 뿐 아니라 매 편마다 재미와 잔잔한 감동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