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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이면... 편지를 쓰고, 그리운 날이면... 시를 쓰고, 그리운 날이면... 그 곳을 찾아간다. 그리운 날이면... 그 음식을 먹는다. 누구나 마음 속에 그리움 하나 품는다. 어찌할 수 없는 그리움 때문에 그 속에 시간을 품어 삶으로 녹여낸다. 화가가 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린 것처럼 그림은 자기 본연의 삶의 원형이다. 시인도 작가도 많은 예술가들도 그리움을 소재로 자기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었다. 나태주 시인이 한 마을에 사는 동갑내기 이웃 화가의 그림을 보고 시를 지었다. 임동식 화가★나태주 시인의 콜라보 시화집「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렸다」이다.
쓸쓸한 날은 그림을 그리고 외로운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 그리움 1 ♥---
마음에 닿는 시를 읽으면 뭉클해지는 것은 그림도 함께여서 그 따뜻함이 좋아서이다. 이웃인 임동식 화가의 그림을 보고 나태주 시인이 왜 엄지 척으로 치켜세웠는지 알 것 같다. 그림과 사람이 일치한다. 그림 따로, 사람 따로인 채로 삶이 분리되지 않는다. 그림 속에 그 사람의 삶이 녹아있다. 그림과 닮은 사람이다. 최고의 칭찬이 아닐까! 나태주 시인의 유명함도, 그의 시도 임동식 화가의 그림에 묻힌 느낌?!^^ 그림이 마치 살아서 말 걸어오는 듯 생생함으로 다가온다. 마치 그리움이 주제인 듯 화판 가득 그리움이 묻어있는 것 같다. 시집 들고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는게 낯설다. 낯설면서 느낌 좋은 것!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 그리움 2 ♥---
예쁜 수선화 꽃밭에 숨어있는 어린 강아지를 엄마 강아지가 잃어버린 줄 알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아주 나이 많은 나무에게, 고개숙인 꽃에게 아주 정중하게 인사하는 모습, 긴 고민과 망설임 끝에 고향 땅으로 돌아오는 사람들, 고목에 여름의 비와 겨울의 눈이 내리고 서려있는 모습, 늙은 나무에 봄빛이 앉아있고, 강물에 비친 붉은 노을빛 그림자.... 강과 밭의 풍경, 봄비 내리고, 바람 씌는 날, 별빛이 쏟아지고. 살고 있는 마을의 모습과 어디든지 이어지는 길들의 모습은 뭔지 모를 애잔함과 그리움을 남긴다.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고 싶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 안부 ♥---
그림에 마음이 갔지만, 역시 나태주 시인의 시도 시인답다. 시와 닮은 사람이다. 이토록 따스함이 묻어나는 시화집이라니^^ 오늘은 이 곳에 눈 대신 비가 온다. 겨울비 치고는 제법 스며듦이 많은 비다. 눈 앞에 펼쳐진 산에는 온통 회색빛이다. 눈밭에 나무가 굴렀나 싶을 정도로 수묵화 풍경 가득이다. 보이는 풍경이 그림이고 시다. 아마 지금쯤 이웃인 화가와 시인은 서쪽 지방에 사니깐 만나서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거나, 눈 내리는 풍경을 그림과 글에 담겠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가까이 오래도록 함께 산다는 것은 선물과 같다. 그림과 시, 얼마나 탁월한 조합인가! 화가와 시인은 각자의 그림과 시로 통한다. 동시대의 사람으로 같은 시간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 자체로 의미있다. 눈 대신 비 오는 날, 그리움에 한발짝 다가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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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한줄평: 시와 그림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좋았던 시 별밤에 <별빛이 소낙비처럼 쏟아지는 밤 굴참나무 잎새 두 개 따다가 귀에 대면
내 귀는 그대로 우주의 안테나
맑게 살리라 사랑하며 살리라
은하수 밖 태양계 밖 우주의 소리를 듣는다
강물도 입술 반짝이며 엿듣고 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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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으로도 시가 되고 그림이 되는 두 사람의 만남이 인상적인 시화집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도 조금 알 뿐이지만 임동식 화백의 그림은 처음이다. 아무런 설명이 없는 표지 그림을 보면서 비 오는 날의 약간 우울함이 느껴졌다. 그림이 말을 한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그림이 되는 시, 시가 되는 그림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문을 연다.
나태주 시인은 풀꽃 시인으로 유명하다. 1945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했으며 1971년 신춘문예가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동식 화백은 1945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났으며 1967년 공주문화원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1974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자연물과 교감하는 행위에 설치 예술을 시작했다. 1981년부터 10년간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에서 유학했다. 2020년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친구로 오랜 세월을 지내왔으며 그 세월과 사랑이 그림과 시에 잘 나타나 있다. 시를 조심스럽게 그림에 맞춘 느낌이 들고, 그림들은 과하지 않은 풍경처럼 시와 어울린다. 그림을 먼저 보고 시를 읽던지, 시를 읽고 그림을 보던지 색다른 감정과 느낌들로 다가온다. 태초의 자연처럼 순수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그림 속 문장들로 소풍을 떠나 본다.
놓아주자 저 사람 누구냐? 저 사람이 거북이라고? 왜 저 사람이 거북이인가? 사람은 사람이지만 거북이처럼 맨몸이고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서 거북이라는 거지 그렇다면 왜 저 사람은 거북이 흉내를 내는가? 거북이가 좋아서 그렇겠고 거북이가 되어보고 싶어서 그렇겠지 때로 저 사람은 겉 사람으로 살다가 속 사람으로도 살고 싶은 사람 그렇다면 저 사람은 정직하고 선량한 사람 용기 있는 사람 놓아주자, 저 사람을 수풀 속에 놓아주자 한 마리 거북이로 그냥 놓아주자. 우거진 수풀과 커다란 고목 앞을 거북이처럼 걷고 있는 소년(?)이 있는 그림과 함께 실린 시다. 시를 조심히 그림 위에 얹는 느낌이다. 시를 쓰며 평생을 살아온 시인에게도 아끼는 친구의 그림에는 조심스러운 느낌이 묻어난다. 조심스러움은 깊은 우정을 느끼게 하고 그림의 소년이 이해되는 몸짓으로 읽힌다. 시인은 책의 첫 시로 화가 임동식이라는 시를 실었다. 나무를 사랑해서 나무를 그리다가 끝내 나무가 되어버리는 사람이라고. 이 시를 읽고 그의 그림들을 보면 그림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든다. 나무를 그리면 나무가 화가가 된다. 화가의 느낌과 생명력이 나무에 나타나 말을 건다. 그 화가의 생명력을 그대로 놓아주자는 것일까? 시인은 그 소년을 그대로 놓아주자고 말한다. 우리는 각자 누군가를 흉내 내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좋은 엄마를 흉내 내고, 일 잘하는 사람들을 흉내 내고, 그러다가 자신의 얼굴을 잊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자신을 덮고 있는 가면들을 하나씩 하나씩 놓아주자. 원래의 그 모습으로 정식하고 선량한 사람으로 용기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집착과 욕심으로 겹겹이 껴입은 옷들을 벗어버리고 그림 속 소년처럼 자유롭게 달리고 싶다. 큰 나무의 아득함에 기대어 용기를 내어 보자.
배반은 없다 인간은 뒷모습일 때만 진실하지만
자연은 앞모습일 때도 여전히 진실하다. 어떤 사람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오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 거라는 말이 나이를 먹을수록 깊이 공감된다. 모의고사 성적이 맘에 들지 않아 가방을 무겁게 지고 가는 딸아이의 뒷모습이 가슴에 쿵 하고 박히는 것처럼. 그 뒷모습만 진실한 인간에 비해 자연은 앞모습도 여전히 진실하는 말이 아름답고 무게 있게 다가온다. 고작 몇 개의 단어로 이런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시의 힘을 느낀다. 농촌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실린 그림에서 가족들의 뒷모습이 감동을 준다. 왠지 다정하고 가족애가 넘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는 농촌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지만. 그 가족들 속에 나도 가만히 서 있고 싶다. 넓게 펼쳐지는 들판들을 바라보며 마음에 남은 배반들을 깨끗하게 씻어버리고 싶다. 시를 읽고 그림을 보면 조금은 치유되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본다.
나무와 꽃, 계절들, 사람들이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들이 어울리는 시와 함께 실려 있다.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그린 그림에서는 실제로 별빛이 쏟아지는 것 같다. 간혹 사람들도 나오는데 과하지 않게 자연에 풍경처럼 어울려서 나온다. 누군가의 초상화 같은 그림도 있고, 비 오는 날 손님을 기다리는 비단가게도 나온다. 그 비단 가게 그림에는 안 팔려도 좋다는 시가 함께 실려 있다. 작은 책에 실린 그림이만 소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자연이 오롯이 그대로 살아있는 그림을 돋보이게 하는 시는 시인의 마음 같다. 시인은 나무를 사랑해 나무를 그리다가 나무가 된 화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단어들을 조심스럽게 올려놓는다. 그림과 시의 어울림이 두 사람의 우정을 더 돋보이게 한다. 그로 인해 짧은 시화집을 읽고 마음이 따뜻하게 부풀어 오른다. 두 사람과 같은 우정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 우정이라는 것이 시인의 그것처럼 조심스럽게 아끼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겠지. 조심스럽게 아끼는 마음으로 자연과 같은 친구를 만들어 가야겠다. 우선 마음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시로 채우고 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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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시인과 임동식화가 1945년생 동갑내기 친구분으로서, 자칭 시쓰는 사람과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지칭하신다. [임동식화가는 그림으로 수도하는 사람, 그림 수도승, 이라고 표현하신다.] 사실 나는 임동식 화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한장한장 넘겨 보니 멋진 작품들이다. 이 멋진 그림들을 실제로 보고 싶어졌다. 임동식 화가님의 그림을 보고 나태주 시인님이 시로 읽어내신 두분의 멋진 콜라보. 그림과 시를 같이 보고 한장 한장 감상해보니 임동식 화가의 그림에서 시를 읽어내고 싶었다는 나태주시인님의 그 마음이 오롯이 전해지는 듯 하다. 시를 읽고 그림을 바라보니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온다. 그림속에 함께 있는듯도 하다, [화가 임동식] 나무를 사랑해 나무를 그리다가 끝내 나무가 되어버린 사람
산과 들과 강물을 사랑해 산과 들과 강물을 그리다가 끝내 산과 들과 강물이 되어버린 사람
그를 우리는 오늘 화가라 부른다 공주의 화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가라 부른다.] 잘 알진 못하지만 정말 나무 같은 분이시란 느낌이 드네요.
쓸쓸한 날은 그림을 그리고 외로운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그림이나 사진, 풍경들을 볼때 어떤 생각이 드는데 그걸 글로 표현하는게 참 어려워서 글쓰는 분이나 자기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해내는 분들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림을 보고 시를 읽어내시는 나태주시인님의 시를 보니 역시 시인님 이시다 생각이 듭니다. 단 한줄이라도 나의 느낌을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봐야겠어요. 마음이 복잡하시다면 이 책[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렸다]와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림과 시를 찬찬히 바라보다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좀 평안해지는 듯 해요. [엿장수 보이던 풍경]의 그림에서[그리운 시절]을 읽어내신 시에서는 저도 어린시절 엿장수아저씨의 가위질 소리에 집으로 뛰어가 빈병과 엿바꿀 헌 물건들을 찾아다녔던 기억에 잠시 미소지어봅니다. <예스24리뷰어클럽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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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렸다 나태주 시인의
짧은 글귀로 마음을 전달하는 시구의 특성상, 왠지
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렸다 책을 펴낸 화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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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을 지나며 교보문고가 있는 건물의 광화문 현판에 씌여진 짧은 문장은 도시속에서 또 다른 단상에 젖게 하는 마음의 울림이 있었다.
그 광화문현판이라고 불리는 글이 사계절의 계절이 바뀔때마다 갈아 끼우는데 그곳에서 만났던 문장에서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있었다.
도시속에서 수많은 사람과 차와 도시가 밝히는 소음에서 그 글귀는 도시를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게 하는 힘이 있었다.
충남공주에서 활동하는 그 시인을 근래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듯하다 최근의 작품활동이나 인터뷰가 왕성한 시인께서 충남 공주 예술가 활동에서 만난 해방둥이 동갑이신 임동식 화가의 그림을 두고 그분의 그림속에서 읽어낸 글로 시를 지으셨다.
임동식 화가의 작품의 자연의 풍광속에서 혹은 그와 대비되는 도시속에서 잊혀진 과거의 모습을 대비하는 담아낸 그의 그림을 유튜브와 그외 아카이브를 통해 보았다.
물감의 원료만으로 기름을 두르지 않은 그리고 세필로 그려낸 그의 그림은 자세히 보아야 그리는 동안에서 보이고 완성이 된 이후에는 멀리서 보이고 자세히 보아야 어떻게 그린지 보일정도로 세밀하고 묘사적이며 유채의 색감과 캔버스의 질감의 표현이 드러난다.
독일유학 이후 2000년이후부터 농촌의 모습을 담아낸 그 풍경들이 전반적인 시집의 그림으로 담겨있고 그 그림을 옆과 뒤편에 그림을 읽어낸 나태주 시인의 글이 시가 되어 남아있다.
시도 노래고 리듬이 있는데 그림속의 노래와 리듬을 시로 남겨준 시인의 왕성한 활동이 반갑고 어떻게 시를 짓는지 보여주고 알려주는 배움이 되는 작품집으로 읽혔다.
그리움1 쓸쓸한 날은 그림을 그리고 외로운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그리움2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욱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안부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만나고 싶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만나기 어려운 두 예술가가 같은 도시에서 만나 교류하게 된이후 이렇게 그림을 알리고 시를 나오게 했다 삶의 우연한 만남과 인연이 계속 된다면 그 모든 숨쉬는 삶이 늘 새롭게 '시'작이 되는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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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 자체로도 좋은 나태주님의 시가 독특한 분위기의 임동식님의 그림을 만났다.
1945년 해방둥이, 동갑내기, 을유생, 닭띠라는 이 두 사람은 한 사람처럼 찰떡같이 어울리는 그림과 시를 책에 담아놓았다.
그림을 보면서 시를 생각하고, 시를 보면서 그림을 생각하고,
나는 마음에 떠오르는 그림 같은 글씨를 생각했다.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풀어내고 있는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아주 자주 열어볼 것 같다.
P.S: 언젠가 내가 그린 그림으로 누군가가 시를 짓는다면 얼마나 따뜻할까? 언젠가 내가 쓴 글을 보며 그림을 떠올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희망사항 하나가 더 생겼다.
-꽃들아 안녕- 꽃들에게 인사할 때 꽃들아 안녕!
전체 꽃들에게 한꺼번에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눈을 맞추며 꽃들아 안녕! 안녕! 그렇게 인사함이 백번 옳다. _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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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식 화가의 그림과 나태주 시인의 글은 환상의 콜라보다. 어느 하나 뒤쳐짐없이 서로를 잘 이끌어주며 조화롭다. 그림에서 글이, 시에서는 그림이 그려진다. 함축적인 표현이지만, 시는 그림의 표현을 담아내고 그 너머의 의미까지 담아낸다. 그림은 시에서 표현되지 않은 감정을 어떠한 상황이나 색상, 질감 등 섬세한 표현력으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림과 시를 보고 읽으며 가슴 한구석이 아려오기도 하고, 코끝이 찡해지기도 한다. 얇고 가벼웠던 그림 시집 한 권이 어느새 묵직하게 느껴진다. 그림 한편, 시 한편. 일렁거리는 마음으로 인해 더 나아가지 못하고 책을 덮어 둔다. 그러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꽃피운다. 사색하기 좋은 계절, 쓸쓸한 현재와 가장 잘 어울리 책 <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렸다>.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 보시길 권한다. ㅡ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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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中에서.. 언제부터인가 나는 그의 그림에서 시를 읽어내고 싶었다. 모름지기 좋은 시에는 그림이 들어 있고, 좋은 그림에는 시가 들어 있기 마련. 나는 그가 그림 속에 숨겨놓은 시들을 찾아내야만 했다.
우리는 시를 '교과서'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배운 시를 가지고 시험을 봤죠. 그러다 보니, '시'를 떠올리면 그닥 반갑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치, 반드시 이 시를 이해하고 외워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달까요? 나이가 들면서 '시'의 존재 자체를 까먹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아, 물론 여러분들에게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저에게 하는 소리입니다. 저도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시 혹은 시집에 대해서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사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 혹은 부담스러운 사람은 '시집'으로 책에 발을 들여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집 만큼 짧은 공간 안에 의미와 울림을 담아내야 하는 형태의 글은 좀처럼 찾기 힘드니까요. 시집을 어떻게 해야 읽을 수 있을까요? 성인이 된 지금, 여러분들에게 시를 매일 한 편씩 외우라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아마, 어이가 없을 것 입니다. 그래서, '시집을 읽어야 한다.', '시집은 이런 점들이 좋더라'와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어딘가 공허함이 느껴지고 적적할 때 짧은 시 하나로 새로운 감정과 관점을 얻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그런 경험을 직접 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시를 읽거나 시집을 구매하는 것에 흥미가 생긴다면 그 때는 직접 시를 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짧은 시 한 편을 짓겠다는 마음으로 시를 짓는 연습을 하다 보면, 여러분에게 다가오는 기념일이 오히려 반가워 질지도 모릅니다. 그녀 혹은 그에게 짧고 강렬한 글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 된다면, 아마 여러분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 입니다. 시는 그런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 사람도 별거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런 거 말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과 저 모두 시에 흥미를 붙일 계기가 생긴다면 또 다른 시집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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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이면 그림을 그렸다> 나태주 시, 임동식 그림 열림원 “언제부터인가 나는 그의 그림에서 시를 읽어내고 싶었다.” 풀꽃 시인 나태주님과 자연예술가 임동식님의 콜라보입니다. 두 예술가분들은 우연히도 같은 나이에 같은 지역의 출신이십니다. 책을 쓰신 나태주 시인님은 서문에서 자신은 화가 임동식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나태주 시인님 하면 이제 한번쯤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에 비하면 임동식화가는 일반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어요. 저도 이번 시집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요. 임동식 화가의 삶은 어쩌면 정말 순수한 예술만을 위한 세계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림을 보면 그래요… 자연을 그린 그. 속에 살고 있는 화가를 그린 사람… 평생 그의 그림을 본 나태주 시인님은 그의 그림에 감응하여 시를 쓰지 않을 수 없으셨나봅니다. 시인은 무엇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무엇. 그림을 보며 시를 쓰셨기 때문에 그림과 시는 너무나 잘 어울어집니다. 그림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달리 느껴지고 해석되지요. 이 시들은 나태주 시인만의 시각으로 쓰여진 시들이에요. 자신이 ‘풀꽃 시인’이라고 불리는 것에 달가워 하지 않는 나태주 시인님이시만요, 자연예술가인 임동식 화가의 그림과 너무 잘 어울어 집니다. 마치 그 그림을 위해 기다렸다는 듯이 쓰여진 시들은 무한한 자연을 노래합니다. 어느덧 우리 사회의 어르신인 두 분이에요.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에게 두 분의 시와 그림으로 잠시 그 쳇바퀴를 멈추게 되네요. 따뜻한 그림을 계속 계속 바라보게 됩니다. 함께 읽는 시도 마음에 스며들고요. 시와 그림을 좋아는 분들께 꼭 권하고 싶습니다. 흰 구름 안기고 싶어요 그 말 한마디에 와락 무너져 내린 하늘도 있었다. (흰 구름 전문) 그 또한 별 밭 어둔 밤 하늘에서 빛이 쏟아지는 날 누군가의 영혼까지 따라 내려와 땅 위에 꽃이 되기도 했다 그 또한 별 밭. (그 또한 별 밭 전문) 두고 온 나라 기억만이 존재다 기억만이 현실이고 기억만이 인생이다 저 아득함 저 아득함 너머 어디쯤 망각 어디쯤 우리의 고향이 있다 우리의 유년이 있고 두고 온 나라가 있다 (두고 온 나라 일부) * YES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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