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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특성이 자리 잡는 세상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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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김성희 작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성찰이 아닐까 싶다. 성찰을 다른 말로 하면 자기를 오랫동안 바라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첫 책 제목이 ‘몹쓸 년’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는 책이었으니 말이다. 작가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작가의 경험을 녹여낸 작품이다. 작품 속 주인공은 취업 백수이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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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


김성희 작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성찰이 아닐까 싶다. 성찰을 다른 말로 하면 자기를 오랫동안 바라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첫 책 제목이 ‘몹쓸 년’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는 책이었으니 말이다. 작가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작가의 경험을 녹여낸 작품이다. 작품 속 주인공은 취업 백수이다.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할 처지의 주인공은 남자친구가 소개해 준 장애학생 보조 일을 하기 시작한다. 이름 하여 통합학교 특수학급 보조교사. 주인공은 보조교사 이수과정을 일주일 동안 교육받고 일을 시작한다. 특수학급 선생님(특샘)은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은 채 선입견을 갖지 말고 스스로 그냥 겪어 보라고 말한다. 실상 이 작품은 작가가 특수학급의 보조교사로 아이들과 지낸 경험의 산물이다.


특수학급 선생님보다 키가 큰 장석태(6학년, 발달지체 1급), 쌍둥이 자매 서지은(5학년, 정신지체 1급)과 서예은(5학년, 정신지체 1급), 휠체어를 탄 아이 서지웅(4학년, 근이양증) 같은 아이들이 등장한다. 낯선 환경에서 장애아들을 겪으면서도 작가의 시선은 자기 자신에게 자주 닿는다. 아이들한테 자연스럽게 대하라는 특샘의 말에 주인공이 자연스럽게 지낸다는 것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장면이 한 사례이다.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아니라 나 자신이 더 잘 보였다.

이 아이들과 같이 있으니 나란 사람이 갖는 여러 가지 선입견이 모두 충돌한다.

아이들 기분을 살피고 눈빛을 살피는 그런 것이 교사로서 무능력한 모습이라 여겼다.

자연스럽게 하란 말이 정말 어려운 말이다.

겪어 봐야만 아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다는 아닐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지낸다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이 내 안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42쪽)

 


통찰


성찰이 자기 자신을 오랫동안 바라보는 내적인 것이라면 통찰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외적인 것이다. 물론 통찰이 외적인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내적인 시선을 통해 통찰을 길어 올릴 수도 있다. 그렇지만 통찰의 기본은 관찰을 통해 꿰뚫어 보는 외적인 시선이다.


김성희 작가는 내적인 성찰과 외적인 통찰이 조화로운 작가이다. 자기 자신을 끝임없이 바라보거니와 세상을 예리하게 관찰하며 통찰을 길어 올린다. 작품에는 작가의 빛나는 통찰이 여럿 나온다. 그 중 몇 가지.


저 아이들이 친구가 되는 건, 그냥 저기 함께 있어서가 아닐까. (47쪽)


학교는 아이들에게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똑같은 것을 가르친다.

서로 공통분모를 찾고, 그걸 찾아내면 안심하곤 한다.

다르다는 것에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지 몰라 불안해져 공격적으로 변한다.

그래서 곧잘 잊곤 한다. 서로 똑같이 다르다는 것을. (76-77쪽)


“우리가 태어나길 평등한 조건에서 태어난 게 아닌데, 왜 평등한 교육에 그 애들이 맞춰져야 하는 거지?”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할 건, 그것일 수도 있어.”

“아마도 우리가 그걸 배울 때라면 모두가 더 나은 세상에 살고 있지 않을까?” (87쪽)

YES마니아 : 골드 g*******g 2014.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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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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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특수학급 보조원으로 일하며 겪은 일들에 대한 기록난 많이 들어온 얘기들이지만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경험일 듯또 오래 전 일이라 현재 교단과는 다른 점도 있지만장애아동, 장애아 가족, 특수교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장애우, 장애가족특수선생님들 응원합니다#똑같이다르다 #김성희작가 #만화 #사계절만화가열전 #장애아동 #특수교육 #특수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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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특수학급 보조원으로 일하며 겪은 일들에 대한 기록

난 많이 들어온 얘기들이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경험일 듯

또 오래 전 일이라 현재 교단과는
다른 점도 있지만
장애아동, 장애아 가족, 특수교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책


장애우, 장애가족
특수선생님들 응원합니다

#똑같이다르다 #김성희작가 #만화 #사계절만화가열전 #장애아동 #특수교육 #특수교사
p*******a 2023.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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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다양성_똑같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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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하는 마음이 식은 건 아닌데 요즘은 좀 뜸해졌다. 신간이 나오는걸 찾아 보는 책들도 꽤 있는데 나왔겠지 싶으면서도 찾아보지는 않는게 증거다. 조만간 만화방에라도 가야지. 만화를 보다보면 스스로의 편식을 알게 된다. 주로 요리만화에 쏠려있는게 내 식성인듯. 그래서 이렇게 마치 서양의 만화같다 싶은 개성있는 만활 접하다보면 다시 눈이 떠진다. 이 만화는 자전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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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하는 마음이 식은 건 아닌데 요즘은 좀 뜸해졌다. 신간이 나오는걸 찾아 보는 책들도 꽤 있는데 나왔겠지 싶으면서도 찾아보지는 않는게 증거다. 조만간 만화방에라도 가야지. 


만화를 보다보면 스스로의 편식을 알게 된다. 주로 요리만화에 쏠려있는게 내 식성인듯. 그래서 이렇게 마치 서양의 만화같다 싶은 개성있는 만활 접하다보면 다시 눈이 떠진다. 


이 만화는 자전적이다. 장애가 있는 아동들을 돕는 보조교사로 일한 경험이 녹아있다. 발달장애, 지체장애,정신지체장애, 근이양증, 고도자폐증등.. 아이들의 장애도 다양하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는 주인공은 우리 모두처럼 어렵다. 정상인 아이들의 양육도 쉽지않은 판에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돌봐야 할까. 


책을 읽어나가며 변화라던가 성공과 거리가 멀도록 태어난 아이들의 일상을 묵묵히 따라간다. 스무살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시멜로의 엄마는 담담하지만 그만큼 강인하고 위대해 보이고 모든 부모들은 각자의 인생에서 자신들의 자식을 스스로의 방식으로 껴안는다. 


그림체가 개성이 있다던가 스토리가 흥미롭다는 식으로 이 만화를 재단하기 어렵다. 세상에 사람수만큼의 다양한 인격이 있듯이 이 만화도 저만의 독특한 지점이 있다. 텍스트로만 전달하기 힘든 어떤 감정과 깨달음을 주기엔 이 정도가 딱 적당하지 싶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다. 그리고 그 모두는 다 똑같지만 다르다. 그렇구나. 

d***n 2015.04.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