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데스 페르세포네 마지막 시리즈. 으으으. 드디어 읽었다. 렉사를 잃고, 페이리토스에 납치를 당했던 기억으로 인해 PTSD를 앓는 페르세포네. 그녀를 지켜보는 하데스. 그럼에도 둘의 사랑은 견고하지만, 여전히 불안요소가 곳곳에 남았다. 신들이 다스리는 세상을 전복하고자하는 세력들, 그들 뒤에 있는 누군가. 페르세포네는 하데스의 곁에서 행복하지만 세상의 불행이 자신의 탓인것 마냥 불편하다. 스스로를 지켜내지 못한 무능한 여신이라는 것도 그녀의 슬픔 중 하나. 그러다 신이 살행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의 배후에 페르세포네의 어머니 데메테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녀의 분노는 진정 하데스에게 딸을 뺏긴것에서 시작된 것일까?
마지막 시리즈는 굉장히 많은 신들이 등장한다. 1편에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만남이 주요스토리였고, 2편은 인간으로 알려졌지만 여신으로써의 자신을 찾아가는 페르세포네에 닥친 시련이 주요 이야기였다면 3편은 신들 속에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이다. 데메테르의 슬픔, 하데스의 능력, 느물대는 제우스를 비롯 다양한 신들의 등장은 문득 우리 시대에 진짜 이런 신들이 존재한다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책속의 트라이어드라는 조직은 반드시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신들의 변덕이 오죽해야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안 인물(?)로, 올림푸스의 신은 아니지만, 티탄족과 올림푸스 신들의 전쟁에서 티탄족이면서 올림푸스의 편에 섰던 헤카데가 가장 신같이 보였다.ㅋ 실제 신화속에서도 그런지는 모르지겠지만, 소설 속에서는 가장 이성적인 신처럼 보였달까. 제우스를 거세시킬 정도로 능력도 훌륭하면서, 힘, 감정의 강약 조절에 뛰어난 신. 실제로도 제우스가 꽤 두려워 했던 대상이라고 한다. 오호라.
신화 속에서처럼 데메테르와 하데스는 제우스와의 약속에 따라 인간들의 세상을 더이상 혼란스럽지 않게 했을까?! 하데스와 페르세우스는 드디어 그들만의 안정된 생활을 찾았을까.(가능할까..?) 킬링타임용 소설로는 최고! |
|
우선 글이 잘 안 읽혀요. 번역이 문제인지 문장이 어색하고, favor 의 호의인지 goodwill 의 호의인지도 구별이 안가게 얼렁뚱땅 혼역이 되어 있구요. 신의 호감, 호의, 소원, 약속이 뉘앙스의 차이로 무척 중요한 키워드인데 대충 번역기 돌린 느낌... 페르세포네와 하데스의 러브 스토리라는데, 페르세포네는 하이틴 민폐 캐릭터 느낌이고, 하데스는 고답 꼰대 아저씨 느낌? 하긴 원래 설정이 삼촌 조카뻘이긴 하네요. 신들의 전쟁이라는데, 신들의 입장이 별로 당위성이 없어요. 그냥 싸우기 위한 싸움? 또 중요 텍스트를 이탤릭으로 변환시킨 것 같은데, 그러면서 폰트가 더 작아져서 오히려 읽기 불편해요. 차라리 볼드체가 나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