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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악필이거나 글씨체에 대한 고민은 별로 없었는데 예쁜 필사 책을 사서 필사를 하면 이상하게 안 예쁘고 조잡해보이더라구요. 필사할 때 글씨가 좀 더 정갈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정자체 위주로 이것저것 사봤는데 이 책은 저의 니즈(?)를 제일 만족한 책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정자체 연습과 시 필사를 같이 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글씨체 연습책을 사면 설명도 자세하고 모음 자음 연습부터 시작해서 다 거기서 거긴데, 사실 설명 자세히 봐 봤자 결국은 많이 써보고 연습해야지만 글씨체가 바뀌는데 책들마다 앞에 똑같은 연습페이지가 반복되고, 좀 지겨워서 처음 몇번 하다가 그냥 스킵하고 문장쓰기부터 하거든요. 문장쓰기가 좀 덜 지루하더라구요. 지겨우면 하다가 말게 되는게 대부분이라서요. 그리고 문장쓰기 연습에도 덧쓰기가 되어 있어서 더 좋아요. 글씨체 연습할 때, 모눈으로 되어 있어서 획의 위치를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덧 쓰기 연습을 충분히 할 수 있어야 감이 좀 오더라구요. 4가지 서체를 소개하고 있지만, 역시 필사는 정자체가 제일 예뻐요. 나머지 서체는 지겨운 반복 연습 환기용으로, 재미로 따라 써 보는데 나쁘지 않은 구성입니다. 덧쓰기가 있어서 따라쓰기 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