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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는 망설일 거야>를 읽으면서 “나도 망설인 적 많아”라고 말하는데, 그 순간 책이 아이 마음을 정확히 비춰주는 거울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일을 앞두고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결코 나약한 게 아니라, 스스로를 지켜내고 더 깊이 생각하는 과정임을 알려주는 책이더라고요. 글과 그림이 담담하면서도 따뜻해서, 아이가 자기 감정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바라보도록 도와줍니다. 읽고 난 뒤 “망설여도 괜찮아, 대신 다시 용기 내면 돼”라고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 참 소중했어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싶을 때,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