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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굽히면 사랑이 보인다. 제목과 사진만 보고는 아이에 대한 사랑, 눈높이를 맞추라는 이야기로 유추했으나 마음을 움직인 작은 기적들이란 소제목을 보고 사진을 다시 한번 자세히 보고 어떤건지 다시 유추하기 시작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저자가 누구인가이다. 사실 그 사실 때문에 처음엔 이 책을 선택할때 망설여진것은 사실이다. 물론 이 저자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도, 그 반대의 사람도 있을것이고, 중립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난 그 세가지가 모두 아니었다. 오히려 여러가지 말이 많고 이런저런 기사들이 많이있었던, 정치와 연관된 분들의 이야기는 사실 난 보고 싶지 않았다. 정치의 무관심이 나한테는 더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복잡해지고 마음이 갑갑해지는 걸 느끼게 되는 우리나라 정치이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서두에서부터 내가 몰랐던 이 저자의 자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 책의 중점은 그런것들을 배제하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 들었던 편견이나 기존 생각들을 비우고 읽기 시작했다.
순수하게 스페셜 올림픽에 대해서만, 우리가 아니 일반인들이 장애인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우리가 어떤 편견을 가지고 살아갔는지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배우는 시간이었다. 나 또한 아이를 낳아보고 기른 엄마라서 그런지 저자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그 마음이 어떨지 똑같지는 않겠지만 예상이 되어 더 공감으로 시작된 책이었다. 그러면서 시작된 지적 장애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두번의 시선이라는 그 말이 정말 마음이 아프고 반성의 시간이었다. 나는 장애인들을 그동안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는지, 그리고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말이다. 게다가 내 아이를 키우느라고 스페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고 성황리에 끝낸걱도 모르고 있었다는게 부끄럽기도 했다. 올림픽의 준비과정, 그리고 경기의 의미나 운영진들의 마음이나 생각의 변화 과정, 성공리에 끝난 올림픽과 다양한 크고작은 사건들과 그 속내용들은 우리가 겉으로만 보여지던 것들만이 아닌 진정한 이야기들이 가득차 있어서 읽는 내내 훈훈함을 느낄수 있어서 이겨울 읽기에 더 좋을거 같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내 시선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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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을 처음 보고서는 참 저렇게 이쁘고 똑 부러지는 사람이 똑똑하기까지 하구나, 한국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가장 좋은 길을 가는 그런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우수한 유전자는 다 가진 사람이니까 삶의 질곡 또한 없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었다. 그 사실을 후에 알고나서 깜짝 놀랐다. 그 사실을 알고 그녀를 다시 보게 된 나도 참 부끄러웠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가 있음으로해서 그녀가 일반인들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지 않을까 하는 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이 책은 나경원의원이 장애인 올림픽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 장애인 올림픽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의 장애를 뛰어넘는 발전 과정을 통해 얻은 감동과 감사함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녀 자신에 대한 기록이기도 했고, 일기이자 고백이기도 했다. 그녀는 정치인으로 일하는 동안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곤혹스러운 일이 많았다고 말한다. 스스로 누군가에게 부탁은 잘 못하는 성격이면서 어느 자리에 나와달라고 하면 못하겠다고 못하는 성격 때문에 힘든 점이 많다는 것이다. 장애인 스페셜 올림픽도 그런 그녀의 성격 때문에 처음엔 떠맡다시피 한 것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장애인올림픽이라고 하는 패럴림픽에 이미 정부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 상태에서, 스페셜 올림픽이라고 하는 것은 의원들을 이해시키는 것 부터가 힘든 과정이었고 강원도에서조차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선뜻 응해주지 않았다. 그렇게 맨손으로 사람들과 만나며 설득시켜가면서 가지고 온 것이 바로 스페셜 올림픽이다. 아무도 선뜻 재정적 지원을 해 주지 않는 상태에서 예산 마련해 가며, 선수들의 도시락까지 챙겨가며, 고군분투 했던 당싱의 이야기들이 생생이 전달되고 있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성공적으로 스페셜올림픽을 치룰 수 있게 된 것이 나의원의 노고가 컸던 것 같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고, 남들에게 생색내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실현시켜 보는 이번 대회의 과정은, 나의원에게도, 이 대회에 참여한 장애인들에게도 큰 의미가 되었을 것 같다.
생생한 선수들의 사진과, 선수들의 도전, 선수들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들이 간간히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올림픽에 도전해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그들의 스토리 속엔 일반 대중을 감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메달을 몇 개 따느냐가 중요하지 않고, 도전하고 극복한다는 것에 박수 쳐 줄 수 있는.. 우리가 이전에 알던 올림픽과는 다른, 그들만의 올림픽... 장애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참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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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굽히면 사랑이 보인다』를 읽고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을 보면 의외로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가 있다. 정말 똑같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불편함과 함께 아쉬운 점을 많이 느낄 수가 있다. 단지 장애가 있다는 것 하나로 생활에 많은 지장이 없이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해 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리 쉽지만 않은 것 같다. 내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인 중학교에도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이 몇 명 있다. 다리를 저는 경우와 팔이 정상이 아니어서 제대로 못 쓰는 학생이 있다. 아무래도 보통 학생들보다 항상 의기소침하면서 묵묵히 지내는 것을 보곤 한다. 내 자신이 아침 학생들이 등교할 무렵 교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하는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이 시간에 들어오는 장애가 있는 학생과 항상 손을 서로 부딪치고 있다. “오늘도 파이팅!” “좋은 아침”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격려를 하고 있다. 바로 그 순간 그 학생의 얼굴에 띠는 미소의 모습을 느끼면서 따스함이 마음으로 전달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렇게 하찮은 일이지만 그 학생들에게 조그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시선과 함께 손을 마주치는 그 짧은 행동과 한 마디 말이지만 바로 ‘함께’ 라는 좋은 마음을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앞으로도 교직을 그만 두는 순간까지 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스페셜올림픽에 대해서 개최될 때 간단히 그렇구나 하는 생각만 가졌던 바였다. 지대한 관심과 함께 거기에 몰입하지 못했던 시간들이었다. 또한 확실한 내용을 알지 못한 채 그냥 흘러가는 식으로 인식했었는데 바로 이 책을 통해서 진정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앞으로는 지대한 관심을 갖고서 내 자신이 참여할 일이 있다면 참여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에 대해서는 법관과 국회의원 등의 정치인으로서 역할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중요한 국제행사를 위원장으로서 직접 개최하고 큰 실적을 올린 그 멋진 추진력에 대해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 하나는 자녀인 딸이 지적 장애인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고, 특히 평창 스페셜올림픽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그녀가 경험하고 느낀 수많은 작은 기적들이 담겨 있다. 대회 관계자로서가 아니라 지적 장애인 딸을 가진 엄마이기에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정말 생소했던 대회를 약 70%가 알게 되었고, 실제 참여 관객도 올림픽 역사상 최대였음을 통해서 성공적인 대회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정말 각자가 따로 가는 사회가 아니라 따뜻한 시선으로 장애 아이를 바라보고 이들과 함께 가는 마음과 함께 실천으로 이어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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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국회의원, 서울시장 후보를 역임했던 나경원의 책입니다. 월간잡지로 유명한 출판사 "샘터사"에서 낸 책인데요, 이 출판사는 정치인의 책은 출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으나, 2013 평창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장 직무를 올해 무사히 잘 마친 그녀의 책은 특별한 예외로 취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내용을 읽어 보니 과연 그럴 만도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거의 전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올해, 나경원씨가 맡은 특별한 직무와도 관련이 있었습니다. 스페셜 올림픽이 뭔지 알고들 계시는지요. 부끄럽지만 저는 이 책을 읽고서 그런 뜻 깊은 대회가 있는지를 처음 알았습니다. 나경원 씨는 자신이 취임한 이후, 인지도 0%이었던 대회가 72%까지 치솟았음을 자랑스럽게 (이 정도면 자랑할 만도 한 일입니다) 내세우고 있는데요. 정말 부끄럽게도 전 그 캄캄한 28%에 불명예스럽게 속해 있었던 셈이어요. 저처럼 스페셜 올림픽이 뭔지 모르시는 분은 여길 클릭해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나경원씨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교육자 집안에서 귀한 딸로 태어나,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기까지 고생이란 모르고 자랐으며, 빼어난 미모, 뛰어난 학업 적성 등으로 주변의 부러움과 사랑은 독차지하다시피 받고 살아 온, 참으로 복 받은 케이스죠. 훌륭한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렸으며, 대학을 졸업하기 전 사법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여, 바로 젊은 나이에 판사로 임관된 엘리트 중의 엘리트 인생입니다. 이런 그녀가 왜 장애인,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국 같은 나라에서는 가장 소외되고 천시받는(정말 개탄스러운 일입니다만) 불우한 인생들에게 눈을 돌리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그녀 자신이, 사랑하는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 아이가 바로, 희귀 유전성 질환인 다운 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아이여서 입니다. 여태 고생이나 모멸, 고뇌라곤 모르고 살아온 금지 옥엽 같은 존재에게, 스스로 낳은 아이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은 진정 청천벽력 같이 다가왔을 텝니다. 하지만 그녀는 주변의 예상을 뛰어넘고, 꿋꿋하게 아이를 키우고 또 자랑스럽게 알리며 세상 어느 어머니도 보이기 힘든 정성과 사랑을 이 약하고 안타까운, 그러나 그녀에게 전 우주보다 귀한 아이에게 쏟습니다. 장애인들과의 각별한 인연은 아마 여기에서 비롯하지 않았을까 저는 짐작합니다.
이 두 사람은 물론 장애인은 아니고, 이번 스페셜 올림픽에 초청되어 나름 중요한 일을 해냈다고 합니다. 나경원씨는 둘 사이에 일종의 화해가 이뤄졌다는 입장인데, 모를 일이죠. 이 책은 이처럼, 딸 유나의 양육에 관한 사연을 어느 정도 담고, 그녀가 한 장애아의 어머니 입장을 떠나, 전세계 지적 장애인을 향한 관심을 촉구하는 위상으로 거듭 난 후, 열심히 현장에서 뛰는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만을 늘어 놓은 건 아니고, 여러 장애인 스포츠맨들, 음악 연주자들, 기타 유명인사들의 이야기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민상아, 이승훈(가수 이상우씨의 아들이라는군요), 김재영 씨의 이야기들은 정말 읽는 사람의 마음을 안타깝게, 또 감동에 젖게 했습니다. 세상엔 왜 이처럼, 남들보다 훨씬 어려운 시련과 도전에 직면하며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있어야 하는 걸까요. 책을 읽으면서 상식도 는 바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이(이책에 나오는 Jorge 선수)는, 글루텐 프리 빵을 먹지 않으면 안 되는 특수한 처지였다고 해서, 각지에서 수소문했으나 이미 프랜차이즈 빵집이 거리를 점하고 있는 평창의 실정에서는(평창 같은 곳도 이미 그런가 봅니다) 대단히 어려운 일, 어렵사리 개인 제과점에서 이를 구해 긴급 공수한 일도 실려 있습니다. 그녀로서는 아마 돌발적인 상황이 무시로 벌어지는 행정직의 어려움도 처음 실감했을 만합니다.
이웅산 수치 여사입니다.
하나 확실한 게 있습니다. 그녀가 고가의 피부샵을 단골로 다녔는지의 여부, 그리고 얼마나 돈을 썼는지의 여부는 소문만 무성했을 뿐 사실로 증거와 함께 드러난 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 3자는 판단을 보류할 필요가 있죠. 그러나 그녀가 한 장애아의 어머니이고,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위해 뛰었다는 사실은 팩트에 속합니다. 최소한 이 부분은 인정해 주고, 다음 단계의 판단으로 넘어가든지 해야 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