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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남 선교사는 이야기꾼이다.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의 강연을 들어보면 그가 풀어 놓는 이야기에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는데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를 풀어 놓는 것처럼 이야기가 뽑아져 나온다. 전작 족자비안 나이트에서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선교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놓은 방식으로 이 책에서는 본국으로 돌아와서 선교행정과 동원선교를 담당했던 경험담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글보다는 말이 더 재미있고 설득력이 있다고평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이제는 그의 글도 말처럼 충분히 재미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몇가지 면에서 추천할 만하다. 첫 번째 재미다. 학술서적이 아니라면 책은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선교사로서의 경험담일 수 있지만 개인의 인생 여정으로서의 경험담일 수도 있으며 그런 점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면서도 그가 풀어내 놓는 유쾌하고 재미난 경험담에 빨려 책을 잡은채 미소를 지으며 금방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마치 매 장이 시트콤의 에피소드 같다. 두 번째 선교단체의 모델에 관한 생각이다. 일반적인 선교단체가 어떤 모습으로 운영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책에서 보게 되는 OMF선교회의 재정적인 투명성, 의무적 휴가제도, 본국사역에 대한 배려, 국제OMF의 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과 평가시스템, 디모데 프로젝트, 한국OMF의 패밀리멤버십 제도를 보면 다른 선교단체에도 참고가 되지 않을까. 휴가제도나 의사결정과정, 지도자훈련과정은 선교단체 뿐만이 아니라 교회공동체나 일반 회사들도 벤치마킹할 만한 좋은 제도들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은퇴후 선교사의 미래에 대한 돌파구 한국의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에게는 은퇴후 삶에 대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선교사들의 은퇴후 공동체에 대한 구상을 들려준다. 아직 진행중인 것이지만 노령화 사회에 진입한 한국사회를 생각하면 후손들에게 모든 부담을 지우는 현 체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이 책이 은퇴 선교사와 목회자들의 노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 단초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 네 번째 기록을 남기는 선교 우리나라 선교사가 미국에 이어 2위의 선교사 파송국가라고 하는데도 아직 선교에 대한 기록물은 많지 않은 편이다. 손창남 선교사는 이미 이 책을 포함해 세권의 책을 썼다. 이 책 안에는 성공과 실패, 기쁨과 애환이 모두 담겨있다. 아직 선교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한국이지만 많은 선교사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들의 선교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 많은 이들이 유익을 얻게 되기를 바란다. 다섯 번째 소명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책중 ‘노트북’이라는 장을 읽으면 저자는 영화이야기를 통해서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질문을 던진다. 영화이야기이지만 내 소명은 무엇일까. 내가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 주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준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의 다음 에피소드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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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쏘라비안 나이트>라고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과연 무슨 뜻일지 궁금했습니다. 저자 손창남 선교사님은 몇 년 전 <족자비안 나이트>라는 책을 내신 적이 있는데, 이 책은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부에 자리한 족자카르타(Jokjakarta)에서의 선교기였다고 하네요. 이번의 이 책은, 손 선교사님이 가족을 이끌고(수십 년을 인도네시아에서 체류했고, 자녀는 인니 현지에서 유년을 다 보내고 고등학교까지 마쳤다고 하니, 대단한 선교에의 열정, 헌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에 돌아온 후 근 10년 동안 국내 사역에 종사한 이야기입니다. 말하자면 <족자비안 나이트>의 속편인 셈입니다. 두 권의 책 제목이 <~비안 나이트>의 형식인 것은 여러 의미가 있겠습니다만, 순전히 제 짐작으로(이 책에는 안 나와 있으니까요)는, 손 선교사님이 인생의 청춘기를 오롯이 바친 것이나 진배없는 인도네시아가, 무슬림 국가라는 사실, 그리고 손 선교사님이 쓰신 책들이 마치 천일야화처럼 흥미진진하게 쓰여졌다는 사실(심각한 내용도 꽤 되긴 하지만, 손 저자님의 글솜씨, 입담이 좋아서인지, 태평한 독자 입장에서는 그저 재밌기만 했어요), 이 두 가지에서 비롯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족자("족자카르타"의 준말이라고 하네요)에서의 선교기가 <족자비안 나이트>라면, 이 <쏘라비안 나이트>에 담긴 뜻은 무엇일까요? 저자의 설명은, 서울 거주민들을 지칭하는 Seoulite에서 딴 것이랍니다. 이 단어는 사실 십 년 전만 해도 대단히 어색하게 들리던 조어(造語)였어요(이 단어를 거론하던 미국인은 실소를 머금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 하지만 이젠, 저자 손선교사 님처럼 해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현지인들에게 일상처럼 듣곤 하는 말이 어언 되어버린 거죠. 그만큼 국제화되고 세계 속에 뚜렷한 위상을 잡아 가는 한국, 한국인들을 확인할 수 있는 증좌 같아서 묘한 긍지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ite라는 접미사는 사실 성경에서 유래한 것이니, 이 책과 저자 관련해서 여러 묘한 연상을 중첩적으로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전에 <내 이름은 모리타니 마마>라 는 책을 읽고 느낀 바이기도 한데요. 보통 한국 선교사들이 타겟으로 삼는 곳은 무슬림 거주지가 많습니다. 얼마 전 큰 물의가 빚어진 아프가니스탄도 그렇고, 모리타니 공화국, 그리고 이 인도네시아 역시 다 무슬림 국가입니다. 한때는 지구에서 가장 은성하고 번창하는 모습이었겠으나, 지금은 우리가 보다시피 생존에 필요한 기초적인 조건도 해결하지 못한 채 어렵게 사는 이들이많습니다. 종교적 열정은 어찌 보면 픙요보다는 궁핍 가운데서 움트기 시작하는 일이므로, 뜻있는 선교사들의 용감한 결심은 한편으로 큰 수긍과 지지가 보내지는 면 있습니다.
손창남 선교사의 전작을 읽어 보지는 못했으나, 이 책으로 미루어 짐작건대 정말 진솔하고 성실하신 분 같습니다. 이 책은 여러 선교사님들의 추천사가 있고(하나같이 저자분의 고매한 인품을 증언하는 말들입니다), 다음으로 손 선교사님이 혼자 자취하시면서(가족을 먼저 귀국시킨 상황입니다) 라면을 끓이다 집에 불을 낼 뻔한 회고가 이어집니다. 가까스로 "집에 가스불을 끄지 않고 외출했구나!"하는 자각이 들자마자 오젝(ojek)을 잡아 타고 아파트로 돌아옵니다(이 "오젝"이란 택시 오토바이인데, 저자의 설명에 따르자면 승용차보다 목적지에 더 빨리 도착하게 해 주는, 인니 현지 특유의 아주 유용한 교통수단입니다). 간신히 큰 화재로 번지기 직전에 집에 들어 올 수 있었지만, 자신의 처량한 모습에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는 술회를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신분이나 직위를 막론하고 한국인들은 역시 정서 구조와 행동양식이 어디에서건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에 살짝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요.
손 선교사님 의 이 책은 자신의 체험이나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깊이 있는 신앙적 깨달음으로 연결시키는 그 통찰 능력이 남다릅니다. 불이 난 외양간에서 소를 바깥으로 끌고 나오려면, 먼저 여물통을 엎어야 한답니다. 소는 미련해서 제 몸에 닥친 화급한 사태도 모른 채, 그저 반가운 여물통 옆에서 꼼짝도 안 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죠. 여물통을 엎어 버리면 그제서야 미련이 없어져서 걸어 나온다는 건데요. 손 선교사님 역시, 인생의 어느 단계에서 부질없는 집착을 버리려면, 누가 대신해 주는 사람이 없을 때 "자신의 여물통"을 스스로 엎어버리는 파격을 단행하여, 그가 말하는 "주님의 길"로 걷는 게 올바른 선택이라는 말을 합니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가르침이고, 신앙심 깊은 이의 고뇌가 담긴 책은 이런 맛에 읽는 것이구나 하는 점 새삼 느꼈습니다. 그는 대학 시절, 코르를 선수로 뛰던 모 스타 플레이어를 직접 보았는데, 어느 날 한국의 TV를 보니 그가 신사복 차림으로 벤치에 앉아 지시를 내리더랍니다. 배는 많이 나오고 나이를 속일 수 없는 모습, 더 이상 선수 노릇을 못 하니 이제 지도자 생활을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계시처럼 자신의 진로에 대해 느낌이 오더라는 겁니다. 과중한 해외 선교 업무를 일선에서 감당 못 할 나이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후방에서 젊은 선교사들을 지원 하면 되는 거죠! 밀도 있는 인생을 산 분은 이처럼, 작은 것에서도 큰 가르침을 얻습니다. 손 선교사님 이 고려대를 나온 분이니, 그 전직 스타플레이어이자 현 감독이 누구을 말하는지 대충 짐작이 됩니다. 이 책은 이처럼, 치열한 도전정신과 소명의식으로 인생을 불사를 줄 안 어느 지사의 고백담이라고 보였습니다. 신앙 여부를 떠나 한번 읽어 봄직한 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nite란 글자는 미스프린트는 아닙니다. night를 저렇게 nite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비표준이지만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전문용어로) pidgin의 용태가 자주 보이므로, 문맥상 납득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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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간에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정말 ‘섭리’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만큼 이 책을 통해 많은 위로와 격려를 얻었다. 대학생 선교단체의 선교부에서 사역하고 있는 나로서는 정말 손선교사님의 국내 사역에 대한 이야기가 곧 나의 이야기 같았다.
특별히 이 책을 읽고 있었던 그 기간 동안은 우리 단체에서 학생 단기선교사를 선발하는 기간이었는데 이 선발을 앞두고 난 정말 많은 고민과 어려움 가운데 있었다. 선발 자체도 어려웠지만 이 사역을 맡고 있는 나 자신의 자질과 부족함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고 있던 시기였다. 이 책에 나오는 OMF의 선교사 선발 기준과 손 선교사님이 선교사 선발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어려움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다. 이 사역을 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위로도 있었지만 가장 큰 배움은 주변의 상황보다는 선발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맞게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다 읽고 나니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책의 의의는 국내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에 관한 것이었다. 사실 선교사라는 호칭은 나조차도 어색하고 그렇게 불리지도 않는다. 하지만 국내에서 그것도 사무실에 앉아 서류작업 할 때면 마음 한 구석에 가라앉아 있던 정체성의 문제는 종종 수면 위로 올라온다. 필드에 나가 직접 전도하고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지 않고 대신 전화통화, 이메일, 서류작업을 하면서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교사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나는 비록 몸은 한국에 있지만 해외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사역을 하고 있는 국내선교사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국내사역자와 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뜻깊은 수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한걸음 한걸음 나가아가는 선배 그리스도인의 삶을 본 것이다. 손선교사님은 나에게는 선교사로서도 선배이시고 또 인생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도 선배이시다.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어떻게 신실하게 인도하셨는지, 또한 어떻게 보호하셨는지 보게 되었다. 또한 믿음의 선배들이 광야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만 의지하며 어떻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갔는지, 그리고 그 어려운 과정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볼 수 있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수많은 경험과 만남을 통해서 한 사람의 사역자를 어떻게 키워가시는지, 또 이 과정을 통해 어떻게 가장 적절한 사역의 자리로 부르시는지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다른 많은 믿음의 선배들, 또한 선배 선교사들의 발자취처럼 우리에게 이 책은 우리의 삶과 사역, 그리고 믿음의 여정에 있어 꼭 붙들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사하는 바가 많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재미있다는 것이다. 재미와 의미 그 무엇하나도 놓치지 않는 것이 이 책의 정말 큰 장점인 것 같다. 정체성의 문제와 여러 난관 가운데 지친 국내외 사역자들과 광야의 여정을 지나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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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문화와 하나님말씀이 이땅에 정착하며 가난과 질병,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적어두움에서 해방되기까지 외국선교사들의 공로를 잊을수 없었다. 감사하게도 오늘날 한국교회는 Global Mission 이라는 사명의식을 띄고 전세계에 선교사를 자체적으로 양육하여 파송하는 은혜를 받았다. 또한 서양선교사들이 엄두를 내지못하는 동양문화만의 특이성을 감당해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손창남박사님처럼 인도네시아같은 모슬렘의 영향권이 짙은나라에서 11년간 자비량선교사로 일하시고 본국선교사로써 일선사역자의 선교사업에 임하는 리더십과, 단체가 진정으로 해야할 책임,사명을 선교의 일환으로 고민하며 지원하는 역활을 감당하시는것을 볼수있었다. 선교에 대한 사명의식과 열의를 가지고 선교현장에 나가는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예상치못한 선교사역의 일을 "쏘라비안 나이트"라는 그의 저서에서 자신의 선교사역여정에서 돌아와 본국선교에서 동원사역으로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통한 선교의 리더로써 사건들을 전개해 나가고있다. 기존에 출간되어 있는 선교사역체험기에서는 지난날을 회고해보며 주어진 악조건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함께 했던것을 증거하고 있는것과는 달리 선교사역의 앞날에 어떠한 준비를 해야할것인지와 선교뒷바라지를 하는가운데의 동원선교전망을 짚어주고 있다. 이책은 4부로 나누어져 편제되어서 인도네시아에서 돌아와 한국OMF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시고 동행하시는 역사를 나타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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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이 책을 쓰기 전에 [족자비안 나이트]를 쓴 분이시다. 족자는 족자타르타의 약자이니, 이 선교사가 인도네시아가 선교 현지에서 겪고 체험한 일들을 기록한 것이다.
이 선교사는 약 1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선교활동을 하다가, OMF(Overseas Missionnary Fellowship)책임자로 일하면서 겪고 경험한 일들을 담고 있다. OMF는 1865년 허드슨 테일러가 창설한 중국내지선교회(CIM : China Inland Mission)가 1951년 중국 곤산화로 인해 중국에서 철수하면서, 동아시아로 선교지를 확장하면서 1964년에 이 명칭으로 바뀐 것이다.
이 OMF는 초교파 국제 선교단체로써 세계 30개국에서 1,300여명의 선교사들이 파송되어 있고, 이 중 동아시아에는 18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허드슨 테일러는 선교사로서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자비량 선교를 하는 분이셨다고 배웠다.
그런 역사적 전통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자 역시, 세무대학에서 회계학 교수의 신분으로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족자카르타 지역의 두따와 짜나 대학에서 회계학을 강의하면서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시키는 사명을 수행하면서, ‘인도네시아 죠이’라는 작은 모임도 운영하고 있었다.
이렇게 10여년 선교사로서 10여년 봉사하고 있는 저자에게 싱가포르에 있는 국제 보부로부터 한국의 OMF대표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우여곡절 끝에 2001년 가을에 이 선교회의 한국대표로 취임하게 되었다.
나는 교회에 다니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선교회는 홈와 필드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몰랐다. 필드는 당연히 선교 현장을 말하는 것이겠으나, 홈에서는 주로 선교사를 동원해서 필드로 보내는 역할을 하며, 파송된 선교사는 국제팀으로 일하게 된다.
동원이란 기도, 재정, 선교사를 모집하는 일이라고 한다. OMF는 중국내지 선교회의 정신을 이어 받아서 동아시아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OMF소속 선교사에 대한 모든 관리와 돌봄은 홈이 아닌 필드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 선교회의 창시자인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으로 들어 가기 전 하나님께서 정말 필요를 채워 주시는 지를 체험하기 위해서 월급이 나오지 않을 때에도 상사에게 말하지 않고 직접 하나님께 구하여 받은 훈련을 했다고 하는 것이 큰 도전이 되었다.
이 책의 내용에서도 저자는 [사람은 염려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과 사랑으로 사는 것]임을 간증한다. 성교 훈련원 생활비가 두 달 밀렸을 때는 어떤 분으로부터 그 금액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도 하셨고, 도둑맞은 구두를 소포로 받기도 하였고, 고춧가루가 필요할 때는 고춧가루를 공급받으면서, 엘리야 선지자가 체험한 까마귀 체험을 하기도 하였다. 이 단체에서는 안식년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필드에서 홈으로 들어 온 선교사, 즉 우리나라로 입국한 선교사도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와 똑 같이 선교사로 인정하여 선교비를 제공한다고 한다.
내용 중에 가명으로 김성한사장님이 소개된다. 한국에서 유명 브랜드 옷 가게를 운영하면서 오랜 동안 저자에게 선교비를 지원해 주신 분인데, 경제 사정으로 결국 가게를 폐업하고 어느 회사의 판매사원이 되었다는 내용을 읽으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이 어떠해야 함을 가장 극적이며 웅변적으로 표현해 주었다고 본다.
하나님을 믿는 분이라면, 필독을 해야 할 양서임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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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두 가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한 선교사가 인도네시아 선교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그 곳에서도 계속된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에 관한 기록으로 볼 수 있으며 또 하나는 경영자의 입장으로 한 단체의 장이 되었을 때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보면서 간접 체험을 하며 자신을 준비하는 도구로 이 책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관점에서 이 책을 보느냐에 따라 이 책에서 받게 될 교훈은 많이 다를 것이다. 두 가지 관점의 교훈을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1. 선교사 관점 이 관점에서 독자로서 느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이다. 나 역시 그리 신실하진 않지만 기독교인 것은 맞다. 그렇기에 이 책을 선택한 것이고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많은 기독 서적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이 적혀있다. 고추가루가 필요했을 때 고추가루를 주시고 돈이 필요해서 허덕일 때 주변 사람들을 통해 돈을 공급하시는 이야기 물론 여느 사람이 볼 때는 단순한 우연으로 치부될 수 있는 사건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러한 우연이 이 책에선 자주 등장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묵상했을 것이며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또한 묵상했을 것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선교사의 이야기라는 소임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2. 경영자 관점 이 책의 두 번째 관점은 경영자의 관점이다. 이 책은 크게 선교단체인 OMF 선교회의 대표를 맡게 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것은 간단히 이야기하면 한 나라의 대통령이며 UN의 사무총장의 역할을 맡는 것으로서 그 자리에서 느끼게 될 고뇌와 아픔에 대해서 굉장히 솔직하게 적었음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비 기독교인이 보더라도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만 본대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이 훈련받은 OMF 선교회의 대표 자리를 제안받게 되고 고민 끝에 수락하게 되고 5년의 임기를 채우고 연임되어 임기를 채우던 중 중도 사임하게 되고 그 이후의 글쟁이로서의 삶까지 매우 솔직하게 적혀있다. 특별히 한 기관의 대표를 맡을 사람이라면 그의 이런 기록을 보면서 결코 쉽지 않은 자리임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고 그가 사임할 수 밖에 없었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봐도 이 책은 참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나는 OMF 선교회에 대해 알게 된 기쁨을 느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고 책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의 또 하나의 역할이 바로 OMF 선교회를 알리는 것이라 했으니 그 또한 역할을 다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은 다양한 독자에게 다양한 역할로서 다가가는 그런 책이라고 소개할 수 있다. 단점은 세 가지 역할을 한꺼번에 수행하다보니 기독교인으로서 선교사역에 대해 경영인으로서 경영에 관한 전반에 대해 조금씩 부족한 채로 끝맺음을 한다는 것이다. 책 내용으로 인한 태생적인 아픔이라 할 수 있다. 추천!! 선교에 관심있는 기독교인 최고 경영자가 되고싶은 분 OMF 선교회에 대해 알기를 원하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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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인으로서는 너무나 유능해도 어느 정도 크기 이상의 집단을 거느리는 능력에서는 무능할 수 있다는 현실을 잘 보여 준다.
선교단체이니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자는 선교사인 개인으로 능력을 인정받아서 어떻게 보면 승진한 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승진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이 아니라는 현실을 잘 보여 준다.
저자 스스로 자신은 개인 관리는 잘 되는데 행정이라고 할 정도의 크기인 조직 관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잘 안되었다는, 특히 왜 자신이 조직관리를 못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는 고백의 성격이 강하다.
아마 다른 조직에서 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었기에 자신의 사정을 밝힌 글이지 않을까 한다.
(그런데 저자는 홍콩에서 중국의 종교담당 공무원들과 크게 다툰 일이 있기에 앞으로 어떤 조직에서도 장을 맡을 수 없을 듯하다.)
어쨌거나 솔직하게 쓴 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