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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표지가 아동문학상을 받았다는 표시보다 눈에 띈다. 사실 아동 문학상인지 몰랐다. 푸른빛의 기시감이 짙은 표시 속에 반쯤 온기가 도는 얼굴은 미묘하게 강한 인상을 준다. 인간에게 익숙한 이성과 감성의 구분일까? 표지에 끌려 주문한 책이 SF 장르에 아동 문학상을 받았다는 것을 주문 후에 알게 됐다.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전체 스토리의 구성이 표지만큼 인상적이지는 않다. 물리적인 시공간을 뛰어넘을 수 없지만 어쩔 수 없지 380년이란 시간을 뛰어넘어야 하는 상황이 재미있다. 모든 사라이 내일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를 안고 산다. 그 감정에 따른 이성적 활동도 달라진다. 하지만 사람이 죽는다는 명제를 벗어나지 못한다. 시작하는 구절에도 사기꾼에 대한 구절이 나오는 것을 보며 이 책은 어떤 이야기일까? 호기심이 생긴다.
상상의 이야기는 모험과 희망을 그리며 해피엔딩을 쫒고, SF의 미래가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까? 영화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천공의 라퓨타, 스타워즈. 에반게리온 등 공상과학 분야의 미래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류가 평온하기보단 왠지 불안하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정확성을 추구하는 이성적 활동과 별개로, 정확성을 처리하는 방식으로만 사람에게 다가서면 옳지만 기분이 나쁠 때가 있기 때문일까? 이것이 인류의 자유에 대한 의지 때문일까?
미래로 떠난 세상은 어떨까? 모두들 프로그래밍 된 교육을 380년의 수면시간 맞으면 재탄생된다. 콜렉티브에 의해서 인간이 재탄생된다는 사실과 리타 할머니의 쿠렌토(옛날 이야기)를 기억하는 페르타를 비교하게 된다. 역시나 목적과 효율에 따른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목적만을 지향하는 콜렉티브가 옳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만 살아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과 창고, 소란이 함께 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그려지는 미래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는 것은 매락(context)가 인간에게 의미하는 중요성 때문이다. 우리의 존재는 부모에 부모로 이어지고, 우리가 접하는 세상은 친구, 이웃, 사회, 세상으로 확장된다. 책에서 언급되는 현재처럼 지금도 전쟁과 폭력, 사건과 사고가 끊임없지 이어지지만 인류의 역사가 그렇다. 하지만 아직도 지구에는 인류가 존재하고 존재해 간다. 갑자기 본적 없는 또라이가 핵폭탄 불꽃놀이로 멸망을 할 수도 있지만, 큰 싸움 속에서도 멸망을 길을 걷고 있지는 않다. 물론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사고가 난다면 장담할 수 없다. 책의 배경처럼 혜성 충돌의 시간이 온다면 광활한 우주를 향해 출발할까? 한 그루의 나무를 심을까? 가족들과 함께 하며 시간을 보낼까? 나 같은 사람에겐 후자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상처럼 도착한 미래는 기대한 것도, 바라던 것도 아니다. 380년 후의 미래에 약속과 달리 가족은 해체되고, 신체적 나이가 뒤바뀌면 인간의 정신은 큰 충격을 받는다. 맥락이란 시간과 함께 켜켜이 쌓여 우리에게 경험과 지식을 축적한다. 그것이 지식일 수 있고, 어떤 관계와 사물에 대한 깊이일 수 있다. 그 모든 것이 현명함으로 조금씩 나아간다. 인간에게 지식만 쌓는다고 올바르거나 현명해진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지혜와 현명함은 지식의 체험과 반복의 체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인위적인 기계적 조합이 아니다. 자식도 부모를 선택하지 않았고, 부모도 어떤 자식 일지 선택하지는 못한다. 그 알 수 없는 미래와 같은 불확실성이 함께 하는 시간 속에 스며들어야 맥락이 생긴다.
모든 이야기가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이 책도 마지막 희망을 그리며 끝난다. 아마 그들에겐 오랫동안 다시 인간 본성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복원하는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그런 미래를 그리고 싶지는 않다. 특히 오늘같이 맑고 깊은 하늘과 노란 은행나무가 화려하게 피어오른 날에는 더욱 그렇다.
#마지막이야기전달자 #뉴베리대상 #푸라벨프레대상 #SF #아동문학상 #독서 #소설 #kho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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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권 이상은 책을 사려고 하는데, 막상 예스상품권을 털어 책을 사려면 어떤 책을 살지 고민될 때가 있다. 그때 고르는 것이 대회 수상작. 특히 뉴베리 수상작은 구매하는 편인데, 우선 책이 두껍고 내용이 심오해서 아이가 읽기에는 아직 어렵고, 내가 읽기에는 좋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매한 뉴베리 수상작들 모두 엄청 재미있고 빠져든다 정도는 아니지만, 감동을 주거나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었다. 이번에 구매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는 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 수상작이다. 거기에다가 SF 라 더 흥미로울 것 같아 구매했다. 2442년, 페트라는 세이건이라는 새로운 행성에 착륙한 우주선 안에서 눈을 뜬다. 하지만 페트라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일치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인류의 죄를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콜렉티브가 긴 여정 동안 우주선을 장악하고, 승객들의 기억을 모조리 지워 버린 것이다. 지구를 기억하는 사람은 오로지 페트라뿐이다. 함께 우주선에 탔던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콜렉티브가 부여한 임무를 수행할 제타1, 제타2 등으로 불리며 살아간다. 페트라는 식물학 및 지질학 전문가 제타1을 연기하며 우주선 어딘가에서 잠들어 있을 가족을 찾겠다는 희망을 품는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가 콜렉티브에게 제거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페트라에게 다시 한번 용기를 주는 것은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다. 옛이야기 속 공주 블랑카플로르가 용감한 것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왕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다는 사실이다. 페트라는 다른 제타 대원들을 이 우주선에서 평생 자기 자신을 잊은 채 살도록 두지 않겠다고 결심하는데……. 이 책은 콜렉티브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과거가 된 지구를 기억하는 페트라를 통해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콜렉티브는 외모, 지식,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하나가 된 평등한 세상을 꿈꾼다. 그러나 일치와 평등은 다르다. 인간은 다르기 때문에 독특하고 아름다우며., 그 다름을 배척하지 않을 때 평등한 세상을 이룰 수 있음을 우리는 이미 인류의 역사를 통해 뼈저리게 경험해 왔다.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콜렉티브는 자신의 목적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은 제거해 버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기억을 제거한 채 행성 개척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한다. 기억이 없는 사람들은 지구의 110억의 생명이 사라지는 순간을 마치 축구 경기의 한 장면처럼 바라보고, 누군가 목숨을 잃거나 제거되어도 신경 안정제가 든 토닉을 홀짝일 뿐이다. 과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존재를 우리는 인간이라 부를 수 있을까? 이 책은 다른 사람을 향한 친절과 연민, 희생과 사랑이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한다는 사실을 은유적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페트라와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보여 준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내용이 조금 지루한 듯하기도 하고, 내가 읽기에도 지루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인간의 본성을 풍자하는 듯 하여 씁쓸하기도 하면서 의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한 번 읽고는 조금 아쉬워 조금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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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습득의 목적이 아닌 단순 소설을 읽고 싶던 와중에 이 책이 어떠한 상을 받았다고 추천 목록에 뜨길래 구매하였다. 처음 받아본 느낌은 청소년 대상으로 나온 성장 소설? 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가 어떠한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으나 나에게는 잘 공감이 되지 않던 내용이다. 그럼에도 마지막 결말이 궁금하여 끝까지 읽기는 하였지만 정말 이 책이 유명하다는 상을 받을 정도의 책인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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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원서로 읽더니 한국어로도 꼭 읽고싶다고 하여 구매하였습니다. 고학년이 읽기에 매우 적합하고 디스토피아 설정이라도 괴기한 부분이 많이 빠져서 초등학생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뉴베리상을 수상한 이유를 알겠다고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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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문학이라기엔? 주제가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 10대 시점의 서술과 상황, 배경을 단순한 문장으로 시각화시키는 문체로 쉼없이 재미있게 그리고 스릴있게 봤다. 아이들이 먼저 읽고나면 보려고 했지만? 구입 후 2달 뒤에 아빠가먼저보고? 강제(?)적극 재추천중이다. SF와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책이 더 친근하게 다가올것같다. 올해 ? 스패로우를 읽고 꽤 혼란에 빠졌더랬는데? 읽는 내내 여러작품들이 스쳐가고 생각난다. 스패로우 뿐만 아니라?기억전달자, 삼체, 최근 독립서적 펀딩인 다른사람의컵 ? 그런데 이야기는 어른이 들려주는 조언과 충고와 뭐가다른걸까? 어쩌면?교묘하고 달콤하게 치밀하게 계산되어진 속임수는 아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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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뉴베리상이 제정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뉴베리상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아동 문학상으로, 1922년부터 미국도서관협회가 매해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해 왔다. 올해 초 뉴베리 대상작으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가 호명되는 순간 모두가 깜짝 놀랐다. 2021년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에 이어 다시 한번 라틴 문화에 뿌리를 둔 ‘도나 바르바 이게라’의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에 대상을 수여한 것이다. 이 책은 미국도서관협회가 가장 뛰어난 라틴 문학에 수여하는 ‘푸라 벨프레 대상’을 또 한 번 거머쥐며 2관왕의 영광을 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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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에 참여해서 읽고있는 책이다. 주인공 페트라의 세이건으로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첫 부분은 대부분 침울하다 . 시각 장애가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이 그러하다. 책을 받자마자 첫 챕터를 읽고는 사실 너무 슬퍼서 책을 덮고 엄마에게 안겨 좀 울었다. 이렇게 슬픈 설정이 꼭 책속에서만 일어날 것 같지 않고 너무 현실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가 책속 주인공 같은 상황이면 어떤 기분이 들까.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하나의 질문이었고 때로는 슬퍼졌지만 계속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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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만 보고, 그저 재밌는 이야기일까 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냥 재밌는 책 뿐만 아니라 정말 좋은 책. 라틴문학이면서 SF명작. 세상을 구할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작품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책이다. 세이건 행성에 도착한 페트라의 여정 속에서 우리를 무엇이 인간이게 만드는지 생각하게 한다. 임무만을 위해 움직이는 이들 속에서 진짜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페트라를 응원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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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가 꽤 되는 긴 내용의 이야기였다 설정이나 메시지는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디스토피아적 미래와 그 사이에서 모순에 부딪치는 인간성.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현재의 사람들을 버리고, 그런 그들의 과거로부터 위협받을 지도 모를 기억에 대한 주도권을 가진 이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지난 기억을 가진 채로 사람과 삶에 대한 생각을 되짚어 보게 되는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 간다. 이런 류의 이야기나 영상물을 많이 접했다면 평범하게 느껴질 것이고, 자주 접하지 않은 경우라면 꽤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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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잘 읽었다. 길지만, 다소 지루하지만, 그래도 읽기는 했다. 음..이 책을 보기 전에 책식주의 유튜브 영상을 먼저 봤고,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영상은 호기심을 끌었냈지만, 책은 딱 거기까지여서...사실 아쉽기는 했다. 잘 만들어진 영상에 낚인 듯한...하지만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재미있을 것 같다. 비슷 비슷한 유형의 책들이 많아서 딱히 더 기억에 남는다거나 좋았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책장 한 켠 차지하고 있는 이 책을 조카들에게 선물해야겠다. 끝내 남는 건 이야기 뿐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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