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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책이다. <현실을 상상하라>는 경영조직 및 운영과 관련한 일종의 관리자를 위한 자기계발서인데, 뭘 어떻게 독후 느낌을 정리해야 할 지 모르겠다. 책의 구성은 제법 잘 짜여있다. 거시에서 미시로 접근하는 4개의 파트(큰 그림 속에서, 시장 속에서, 당신의 조직 속에서, 당신의 머릿속에서)에서 비즈니스 리더라면 한번쯤 부딪힐 수밖에 없는 여러 문제에 대해 컨설팅 하는 형식이다. 목차만 보면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1)당신은 누구인가? 2)당신의 조직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3)당신의 비즈니스가 막을 내리는 날은 언제일까? 22)끈끈한 동료애가 조직의 성과에 도움이 될까? 28)유능한 불량 직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32)경쟁사로 직원이 옮겨간다면? 46)당신은 부하직원보다 얼마나 더 받을 자격이 있는가? 48)당신이 떠난 뒤 사람들은 뭐라고 할까?... 이런 조금은 철학적이고 인문적인 질문들을 들여다보면 호기심이 절로 일고, 뭘 어떻게 진단하고 컨설팅하련지 참 궁금해진다.
저자가 풀어가는 해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현실 중시'가 그 전제이다. 비스니스 현장은 워낙 변수가 많은지라 전략을 잘 짠다고 그대로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거다. 옳으신 지적이다. 저자는 전략이 매끄럽게 먹히지 않는 이유가 '현실'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현실은 그 어떤 시장 전략, 브랜드 전략, 자기계발 전략보다 강력하다”는 명제를 내세운다. 그리고 '핵심을 꿰뚫는 탁월한 현실감각'을 어떻게 유지하면서 문제의 해답을 얻을 수 있는지 조언하고 있다.
리더는 조직의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거울이 될 때, 칭찬과 비난을 모두 받을 각오가 되어 있을 때 비로소 리더다. (236쪽)
기업의 '정체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핵심 역량'을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풀어가는 제안이 간단한 듯하면서도 왠지 그 요체가 안개처럼 잘 잡히질 않는다. 저자가 그렇게 강조하는 현실의 대응이 너무 책상물림 같다는... “입(이론)으론 뭘 못해..." 이런 경박한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저가가 말씀하시는 현실이 현장에 적용되는 현실인지 모르겠다는 거다.
'현실을 최대한 고려하고 전략을 그에 맞춰 재단하는 편이 언제나 바람직하다'는 그의 조언이 비즈니스 현장에선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고 새롭지 않다는,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학자라 그런지 명확하고 구체적이지 않다는, 리더나 조직의 근본을 바라보는 안목이 객관적이긴 하나 섬세하거나 탁월하지 않다는 생각 등등 그저 그런 평범한 책으로 기억되는 독서였음을…….
최고의 비즈니스 철학서임에도 나의 경영학적 상상력과 현실 인식력이 빈곤한 탓에 그 가치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한 소치라 탓해야지 어떠하겠는가. 저자의 명성으로 보면 철학적 깊이가 있을 거란 생각도 하겠으나 일부러 이런 책을 찾아 읽기엔 너무나 좋은 명저들이 많은 세상이지 않을까. 어쨌든 나와 궁합이 잘 안 맞는 책이다. 에고~ 나에겐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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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과 실제로 맞닥뜨리는 순간 모든 전략은 무용지물이 된다." 1. 과거가 되풀이되고 있지 않은가?
2.왜 모든 게 완벽할 수는 없을까? 3.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 판단하는가
당신은 누구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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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그런지 경제경영서가 여럿 나오고 있다. 이 책도 그에 맞춰 나온 것 같은데, 컨셉이 마음에 들었다. '전략이 아무리 세련되고 우수해도 현실은 시궁창이라, 마음먹은 대로 실행되지 않는다. 관건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대처하느냐다.' 허를 찌른다. 너무나 현실이 복잡해서 이를 단순명료하게 파악해 실행하는 것이 분석이자 전략이 아니던가. 저자 말대로 현실을 온전히 파악하고 대처하는 게 맞다고 해도, 그게 어려우니 잘 해내지 못한 것일 텐데, 어떻게 하란 말이냐,, 싶었는데, 저자는 그 해답으로 철학을 들고 나온다. 그렇지, 딱딱 떨어지는 게 아닌 현실은 수학적 장치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결국은 가치관, 세계관 같은 '철학'이 경영에서도 중요한 핵심일 수 있다.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은, 무작정 읽기 전에 차례를 찬찬히 훑는 것이다. 각 챕터의 제목이 모두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철학이란 결국 자기 관점으로 생각하는 거라고 본다면, 내용을 읽기 전에 그 질문에 스스로 먼저 답을 해보는 게 훨씬 유익하게 책을 활용하는 방법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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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철학박사 출신의 경영 컨설턴트라니 어디선가 이 책의 저자의 이름을 들어본 거 같기도 하다. 스미스라는 평범한 이름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책을 읽으니 그 내용 속에서 그 기억을 더듬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에 백배공감하게 되었다. 나도 컨설팅 업무를 주로 하는데다가 요새 국내업체 이외에 국외 쪽 사례들에 눈을 돌리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을 원서로 읽어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이 책은 저자의 다양한 컨설팅 경험들을 통해 확실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다들 너무 비즈니스 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결코 분석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불확실성을 비즈니스의 본질적 요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더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다.
심지어 이 책에서는 해당 비즈니스를 언제 닫을 것인지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비교적 짤막짤막하지만 그 내용 하나하나는 귀담아 들어야 할 것들이 많다. 이를테면 대체로 일반적인 조직은 현재와 미래에 관심을 쏟고 과거에는 좀처럼 신경을 안 쓴다면서 과거를 등한시하면 똑같은 과거가 되풀이될 가능성도 높아지기에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또한 유감스럽게도 실제로는 스스로 수평적이라 믿는 수직적 기업들이 많으며, 고객의 삶에 어떻게 의미를 더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회사는 매우 드물고, 비즈니스의 핵심이 정말 인간관계에 있다면 인맥구축 규칙에서 자유로워져야 인간관계도 더욱 좋아진다고 말한다. 특히 비즈니스 단위 내에서 혹은 비즈니스 단위를 초월하여 인간관계가 존재한다는 현실을 무시하고 그저 전략을 세우고 각 단위에게 실행시키는 화사들이 너무 많다고 개탄한다.
이 책은 전략에 집착할 때 시장을 보는 조직의 시야가 제한된다던지, 자신은 자신이 파는 물건을 사겠는지 되물어한다든지, 조직의 문화를 머리로만 이해하고 있지 않은지 자문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지위가 높은 비즈니스 리더들 사이에 자기인식의 결여가 만연해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회사의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그래도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구절이라면 현명한 전략을 수립하고 그것을 수행하는 것은 당연히 리더가 할 일이며, 그것이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인상으로는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 마음속에 새겨지는 것은 전략이 아니라 리더의 품성이라는 말에 박수를 보낸다. 작년과 올해, 아니 몇 년간 시장 상황이 안 좋고 치열한 경쟁이 존재하는 상황 속에서 늘 혁신과 위기의식이 강조되고 있지만 그에 맞서는 현실은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 그런지 이렇게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해주는 책이라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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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 중에서 정말 새로운 목표에 도달하고, 새로운 도전에 과감히 발을 내딛는 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우리는 항상 준비를 하고, 계획만 세우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런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을까. 마음은 정말 도전하고 싶지만, 언제나 현실이라는 것이 벽이 되어 우리를 가로 막는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이 현실은 우리를 가로 막는 벽이 아니라 우리가 좀 더 멀리갈 수 있도록, 우리가 좀 더 높이 날아갈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하나의 힘이 될 수 있다. 바로 현실을 상상하는 힘을 통해 현실을 자신이 원하는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바꾸어갈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2014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알아야 할 가장 당연한 사실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현실은 상상하라' 이 책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자신에게 던져보아야 할 질문 48가지로 구성된 책이다. 우리가 자문자답해보아야 할 48가지 질문에 저자가 답을 하면서 책을 읽는 독자가 스스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저 현실이라는 것이 비참하게만 여겨졌던 사람들에게 현실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을 통해 좀 더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썩 재미있게 읽을 수만 있었던 책은 아니다. 질문을 통해 독자에게 그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지만, 책의 전개 자체가 일방통행으로 흐르는 재미없는 강연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어느 정도 지루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뭐,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다. 책의 질문 자체는 질이 좋았기 때문에 저마다 다르게 가치를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현실을 상상하라. 이 말은 우리에게 무엇을 던지는 걸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