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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문구로 풀어내는 사회에 대한 냉철한 통찰
"짧은 문구로 풀어내는 사회에 대한 냉철한 통찰" 내용보기
제목만으로는 내용이 무엇인지 다소 의아할 수도 있다. 원제는 The Mafia Manager. 저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 더욱 더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데, 그 호기심에 이끌려 초판을 구입했었다. 보통의 처세, 사회학 책들이 여러 가지 근거와 논리 전개로 장황한 면이 있는 반면, 함축적이고 암시적인 짧은 문구로 신선함을 준다. 힘의 논리나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측면을 보자면 이
"짧은 문구로 풀어내는 사회에 대한 냉철한 통찰" 내용보기
제목만으로는 내용이 무엇인지 다소 의아할 수도 있다. 원제는 The Mafia Manager. 저자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 더욱 더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데, 그 호기심에 이끌려 초판을 구입했었다. 보통의 처세, 사회학 책들이 여러 가지 근거와 논리 전개로 장황한 면이 있는 반면, 함축적이고 암시적인 짧은 문구로 신선함을 준다. 힘의 논리나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측면을 보자면 이상적인 삶보다 현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사회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신선하게 보기보다는 공감하는 쪽이지만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말한다. 고의적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범죄조직의 논리와 우리 생활을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난해한 부분도 있고 많은 사고를 요하는 책이다. 인간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원한다면 이 책의 절반만을 취하시길. 책 속의 말을 빌려 흉내를 내본다면, "돈을 원한다면 마피아가 되라. 즐거운 세상을 원한다면 마피아식을 포기하라"
f******r 2001.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피아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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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 추천도서 : 마피아 경영학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 중에 하나는 브레이킹 베드입니다. 화학교사로서 한때는 노벨상까지 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생활고 때문에 근무가 파한 후에는 근처 세차장에서 투잡을 뛰고 있습니다. 오전에 자신이 혼냈던 학생의 차를 오후에 세차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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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 추천도서 : 마피아 경영학

 


 


 

 

제가 가장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 중에 하나는 브레이킹 베드입니다. 화학교사로서 한때는 노벨상까지 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생활고 때문에 근무가 파한 후에는 근처 세차장에서 투잡을 뛰고 있습니다. 오전에 자신이 혼냈던 학생의 차를 오후에 세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설상가상으로 폐암까지 걸리게 되자 그는 가족들을 위해 크리스탈이라는 마약을 제조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생각지도 못하게 펼쳐지는 그의 인생으 담은 드라마입니다. 제작자는 착한 사람이 어떻게 나쁜 사람으로 변모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등장인물 중에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이 있습니다. 구스타브 프링이라는 카르텔 조직원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마피아나 조폭, 어둠의 세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은 하는 일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그곳에 들어가게 되었고 하기 싫은 일들을 한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차츰 바뀌기 시작했는데 정확한 시점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조직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고 (최근에는 ISIS) 미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순간에 저의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어둠의 조직에서 한자리를 꿰차는 것이 일반 직장에 입사하는 것보다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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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테러조직 1위는 ISIS가 차지했습니다. 연간 총수입이 20억달러(2조 1,768억원)입니다. 이 결과 보고 입을 다물지 못 했던 기억이 나네요. ​

 


 


 


 

1. 책의 저자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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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대한 설명은 인터넷을 뒤져봐도 위의 정보가 전부입니다. 저는 책을 읽기 전까지는 한국의 무명 조폭이 쓴 글인가 싶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세계적인 마피아에 몸담고 있는 누군가가 쓴 글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별개 없고, 세계적인 마피아의 이름들이 계속 언급되는데 그 인물들을 실제로 봤던 사람같이 묘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 소개 위에 거미처럼 보이는 것도 총이 뚫고 간 자리를 나타낸 것이더라고요. 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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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은 경영에 대해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는 마피아 조직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은 범죄 조직의 내부는.. 실제로 우리의 것과 많이 닮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몇 가지 차이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조직의 두목들이 자신의 부하에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마피아의 세계에서는 진실만을 말해주는 반면(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고, 감옥에 갈 수도 있다) 현실세계의 보스들은 거짓말을 일삼는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이 내용을 보고 회사의 중역이나 상사들이 싫어합니다.)


 



 

 

책에 나온 '현실 세계의 보스들은 거짓말을 한다'라는 내용을 읽고 저는 사실 피식-하고 웃음이 나왔는데요. 이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의 신조 중에 하나가 '진실이 아니면 언젠가는 들통 난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회사에 대해 미사여구 없는 사실만을 말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주변에서 사실을 말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을 말하려는 사람이 회사에 있다고 하더라도 주변의 분위기나 압박(?)으로 인해 점점 입을 다물게 되는 것 같아요.


 

 

 

 


2. 질문을 던지지 말라

 

"스승들은 권세와 힘을 지니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그것을 손에 넣었는지, 과연 그만한 자격이 있는지의 여부는 신경 쓰지 말라 - 어쨌든 그들은 그것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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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을 보고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여러 직장을 옮기면서 제가 가장 크게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 자리에 오른 거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만한 이유와 자격이 있겠지"라며 저 자신을 합리화시켰는데 책에서 해답을 줍니다. 그만한 자격이 있는지도 신경 쓰지 말라고 말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중요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책에서도 우선 상사의 말은 잘 따르라고만 나와있지 그것을 읽는 독자의 궁금증에 대해 속시원히 말해주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르기 싫은 말인데도 상사라서 따라야 하군'에서 사고를 차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 책으로 인해 직장 생활의 최대 딜레마를 없앨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만한 자격이 있는지의 여부는 신경 쓰지 말라. 어쨌든 그들은 그것을 획득했다." (따라서 선배나 상사들에 대해 의문을 갖는 생각 또한 멈춰야 합니다. 이 생각은 하면 할수록 답은 나오지 않는 자신만 스트레스받게 되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3. 라이벌의 냉혹한 적개심 

​

이 부분도 다른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알고 싶었던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과는 다른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평소에는 저와 가까이  있으되 저의 허점이 보이면 언제라고 그 부분을 찌를 사람을 의미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동기는 아니었고 후배 중에 한 명이 그랬습니다. 입사하고 난 뒤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으나 워크샵을 갔던 날 뒤풀이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저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저의 직속 선배에게 울면서 저 때문에 회사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운 것입니다. 제가 바로 건너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저에게는 눈도 마주치지 않으며 선배에게 매달리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사실 그때에는 어려서 (저보다 한 살 어렸습니다) 그런가 보다. 회사에서 잘 나가고 싶나 보다 정도로만 여기고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잘못 생각했는지 몰라도 그 뒤로도 끊임없이 알게 모르게 저를 공격했고, 저의 뒤로 그 선배와 몰래 만나고 있었습니다.

​

이 사실도 퇴사를 하고 난 뒤 알게 된 것들이었는데 식스센스급의 반전이 아니었나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저에게 "점심에 누구와 약속이 생기시면 꼭 미리 말씀해 주세요. 저 혼자 남은 팀 사람들과 먹기 그러거든요 ㅠㅠ"라고 말해서 저는 항상 알려줬습니다. 사실 이 요청 자체도.. 정말 이상하긴 하지만 말이에요.;; 그런데 정작 자신은 저에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요구까지 해놓고선 다른 지사에 있는 선배와 점심을 먹고 오기까지 했다고 한 걸 들었습니다. 사실 그 후배가 저에게 보고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선배를 보고하게 만드는 능력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어리바리한 선배였을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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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고 싶었던 부분이지만 처세술이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알 수 없었던 정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저의 고충을 이야기하면 오히려 후배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하는 사람으로 몰아갔기 때문에 오히려 말을 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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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라이벌을 향한 반격 시나리오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도의 심리전과 정치가 필요한 사항이라 쉬운 방법은 아닌 것 같지만 자신의 목표가 회사 내의 임원이 목표인 사람들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처세술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4. 주변 사람들의 조언


"사업상의 조언을 들었을 경우에 두세 가지 부연 설명이 없을 때에는 조언대로 행동하지 말라. 당신이 신뢰하는 동업자나 동료일지라도 당신이 실패하는 꼴을 보고 싶어 할지 모르니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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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에 다닐 때부터 조심하고 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칫하면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가지지 말라는 주장으로도 번질 수가 있는데 사람에 대한 신뢰와 상대방에 대한 진실을 품고 있으되 상대방의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는 항상 진위를 확인하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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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회사를 다닐 때에 귀찮은 일이 더 생길 것 같은 일에 대해서는 다른 사족을 달지 않았습니다. "좋아 보여요. 훌륭한 기획서입니다. PT 정말 깔끔하네요." 등등 정말 훌륭한 의견에도 위와 같은 말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고 하더라도 이런 의견을 했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하는 생각과 행동들은 상대방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상대방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가는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바로 조언을 들었을 때 두세 가지 부연 설명이 없을 때는 그 의견대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조언을 가장한 비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여러분들이 받은 조언들을 되짚어 보세요. 그러면 와 닿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5. 사업의 몇 가지 기본 원칙 

 

"이방인과 거래할 때는 형제를 대하듯이, 형제와 거래할 때는 이방인을 대하듯이 하라."

이 부분을 읽으면서도 깊히 공감했습니다. 아마 회사와 자회사의 관계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제가 일했던 회사의 관계사의 외주를 맡은 업체는 다른 부서였습니다. 같이 일을 해야 하는데 같은 회사의 소속이면 쉽지 않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다른 부서에 요청을 할 때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는 저희와 계약이 맺어져있는 관계사의 지시로 하는 것인데도 다른 부서 사람들은 그 요청을 자신들이 편한 조건으로 변경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쌓여 저희 팀의 상사가 그동안 업무 누수들을 보고서로 만들어 그 부서에 제출했는데요.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냉담한 반응이었습니다. 이유가 다음과 같았습니다. "입사 연차가 나보다 얼마 되지도 않은 사람들이 이러면 안 되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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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쌓여 전체적으로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위에서 말했던 "그들이 어떻게 그것을 손에 넣었는지 과연 그만한 자격이 있는지"의 여부를 신경 쓰지 않았으면 조금 더 수월하게 회사를 다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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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할 계획이라면 상대방뿐만 본인도 명심해야 할 문구입니다. "이방인과 거래할 때는 형제를 대하듯이, 형제와 거래할 때는 이방인을 대하듯이 하라."

 


 

 

 



 


 

박수도 합이 맞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회사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혼자서 좋은 회사로 만들려고 하더라도 얼마 못가 회사 분위기에 맞춰 사는 삶을 선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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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자기경영, 타인 경영, 그 밖의 문제들이라는 총 3가지 챕터로 나눠서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제목에서도 나와있듯이 '경영학'이기 때문에 회사를 운영하는 경영자에게 더 맞는 책이지 않나 싶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게 되면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고 회사 규칙 및 분위기를 만들라로 받아들 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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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과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획일화될 수 있는 규칙은 있어도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그 규칙이 모두 적용되지 않는다'였습니다. 회사가 세워놓은 이상적인 규칙과는 별개로 회사 현실에서 일어나는 규칙들이 다르며, 그 구성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실제적인 분위기 또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단순히 규칙들을 발견했다기 보다 자신에게 맞는 그리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회사의 분위기를 파악하여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s*****2 2015.03.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