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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영어원제대로 The Hobbit, Unexpected Journey, 뜻밖의 여정이다. 주인공 빌보 베긴스는 호빗족으로 드래곤으로 인해 공격받고 거처를 잃은 생존 드워프들과 함께 숨겨진 통로를 찾기 위해 나서는 여행이다.
반지의 제왕을 보면 익숙한 호빗의 거처가 나오며, 비슷한 여정이지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호빗족의 입장에서는 지루한 삶에서 벗어난 또 하나의 여정이며 세계가 드워프,휴먼,오크,고블린,엘프, 그리고 호빗으로 이루어지게 만든 역사를 만든 것이다.
골룸의 등장도 반가우며, 그의 이중적인 성격, 또하나의 자신과 대화하는 법도 오랜만에 마주하게되었다. 그것도 주위 사람다들리게하는 그 화법이라니 ㅋㅋ
흔하게 보는 격투신이며 새로울것도 없고 박진감도 없다. 그저 판타지,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영화다.
근래들어 비쥬얼에는 잔인하고 싹뚝 퍽퍽 쳐대는 것들에 익숙해지다보니 왠만한 영상에서는 감흥이 없나보다. 맨오브스틸의 시간공격까지 접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역시 300 감독은 액션하나에선 최고인듯하다.
하지만 3시간넘는 호빗을 보는 이유는, 환타지의 새로운 인물들 때문이다. 그 세계관을 탐험하는 기분을 느끼기에는 반지의 제왕이후로는 그렇다할게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린이의 동심에서 보는 환타지라기보다 내가 겁먹지 않고 호빗의 입장에서 그렇다고 대적할 무기하나 대단하지 않은 단검을 들고 싸우는데 꾸준히 헤쳐나가는 모습에서 동질감을 느끼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사는 것은 쉽지 않고, 그렇다고 평범하게 사는 것은 더 싫은데 베낭하나 꾸려매고 떠나는 빌보배긴스의 여정이 익사이팅한 탓에 나역시 삶에서 전환점을 '뜻밖의 여정'처럼 만나 결정하고 떠날 수 있을지를 되새겨보게 되는 것이다.
곧 있으면 다음작이 나오는데 영화관이 벌써 기다려진다. 여행 뒤에 또다른 여행이 기다려지는 것처럼 호빗이 어떻게 드래곤과 대적할지가 궁금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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