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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물질을 처음 접한 건 만화 <암즈>에서였다. 주인공이 변신하는 '자바워크'라는 괴물이 이 반물질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보고 있는 소년의 마음이 두근두근할 정도로 그 위력이 대단했다. 반물질은 어떤 특정한 물질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들의 또 다른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예컨대 수소가 있으면 반수소가 있고 알루미늄이 있으면 반알루미늄이 있다. 물질과 반물질은 그 내부를 구성하는 원자핵이 다를 뿐 쌍이되는 녀석들끼리 완전히 동일한 성질을 지닌다. 따라서 홍합탕을 끓이고 간을 맞추기 위해선 소금을 넣든 반소금을 넣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만 반소금을 섭취했을 때 우리의 몸이 원자폭탄처럼 폭발하며 밥상과, 집과, 나아가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 전체를 우주 먼지로 만들어버린다는 게 차이일 뿐이다. 반소금 5g이면 대략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10배에 해당한다. 이게 바로 반물질이 각종 SF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이유다. 반물질은 초고효율 에너지원으로 만약 인류가 효율적으로 통제하게 된다면 어마어마한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무기를 가져 뭐하냐고? 폭발은 무기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피스톤은 흡입-압축-'폭발'-배기의 4사이클 공정을 반복하며 자동차를 앞으로 밀어낸다. 우주를 누비는 스타트랙의 엔터프라이즈호가 바로 이 반물질을 우주선의 연료로 사용한다. 우주 어딘가엔 반물질들로만 이뤄진 지구나 인간이 존재할 수도 있다. 그들은 우리와 완벽히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반갑게 악수를 나누는 순간 우주 대재앙이 벌어질 것이다. 반가워 친구 나는, 펑! 사랑하지만 떠날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이 영 헛소리로만 들리는 사람이라면 반물질 여자나 남자를 만나 연애 감정을 키워보는 것을 추천한다. 과거에는 죽었다 깨나도 알 수 없었던 우주의 신비가 과학적 사실로 드러날수록 나는 오히려 이 세상을 만든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곤 한다. 언젠가는 이 우주에 반물질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밝혀지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도대체 이놈들이 왜 우주에 남아있는지를 알 도리가 없다. 그래서 나는 이 반물질이 어쩌면 우주를 창조한 누군가의 리셋 버튼이 아닐까 하는 상상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우리의 우주 옆에는 완전히 동일한 질량을 가진 반우주가 존재한다. 양 끝엔 각각 물질과 반물질 유리벽이 세워져 있고 그 사이는 진공이다. 일종의 어린이 과학도구 같은 모습인데, 한참을 가지고 놀던(한 130억년 정도?) '그 존재'가 '에잇, 이번 우주도 글렀어!' 하며 유리 벽을 제거해 두 우주를 충돌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나면 마치 Ctrl + N을 누른 것처럼 새 캔버스가 나타나는거지. 일일이 부수고 치우고 하기엔 먼지도 날리고 어지간히 손이 가는 일이니까. 어쩌면 이 우주의 끝에는 일종의 버전 정보 같은 게 적혀있을지도 모른다. 반물질로 시작해 엉뚱한 곳으로 빠져버렸지만 이게 또 과학책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우주는 너무 광활해서 빠져나갈 구멍이 너무 많다.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다. 하지만 다시 책으로 돌아와 중요한 얘기를 몇가지 하자면, <반물질>은 그렇게 친절한 책이 아니다. SF적 지적호기심을 어느 정도 의식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설명이 하드코어하다. 흥미진진한 우주 이야기가 친절한 단어와 방법으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간 5페이지도 가지 못하고 던져버릴 것이다. 다행인건 번역이 꽤 괜찮다. 이 말은 다소 어폐가 느껴질 수도 있는데, 문장이 뚝뚝 끊어지며 흐름을 끊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전문 서적의 경우 원저자의 뉘앙스를 살리려 노력하기 보다는 오히려 단순 무식하게 끊는 편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아예 독해가 되지 않는 것보다는, 그래도 읽을 수는 있는 게 더 나으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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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천사와 악마란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그 존재조차 몰랐을 '반물질'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고등학교때부터 물리란 과목은 결코 좋아하지 않았지만 빅뱅이나 우주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간간히 나오는 과학계의 관련된 기사를 보곤 흥미로워 보여서 자세히보려고 노력하곤 했지만 당췌 알아들을 수 없는 설명과 어려움에 이해하기를 포기하곤 했다. 최근 들어서 힉스입자에 대한 기사들을 접하게 되면서 다시 우주의 기원, 물질의 기원에 대한 이야 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힉스 입자에 대한 책을 먼저 보려 했는데, 기회가 되어 반물질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다. 정말 잘된 일인 것 같다. 내가 궁금해 하던 물질의 기원과 우주의 기원에 대해 이렇게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을 만나게된 게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책은 먼저 반물질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면서 반물질에 대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소개한다. 그 후에 반물질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지, 어떤 실험들과 어떤 과정을 통해 발견되고 밝혀 졌 는지를 쉽지만 상세하고 재미 있게 설명하고 있다. 반물질이나 이런 물질들이나 아원자들에 대한 배경이 없을 독자들 보다 결코 앞서지도 너무 뒤쳐지지도 않게 흐름을 따라가도록 설명을 매끄럽게 한다는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과학'교양' 도서 답게 적절한 텍스트 크기와 양, 책의 구성과 디자인도 좋고 매끄럽게 번역이 잘 되어서 읽는 내내 반물질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 물질은 그러면 어떻게 생기 게 되었는 가를 설명하기 위해 1~7장에서 반물질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는데, 기승전결이 있는 소설책을 보는 느낌도 들고, 물질에 대한 설명에 대한 입문서 혹은 그에 대한 역사책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정말 재미 있게 봤다. 아직은 배우는 학생이지만 나중에 과학자로써 성공하고 글쓰는 능력도 된다면 재미있는 교양 과학 도서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만약 그런 기회가 나에게 온다면 이번에 읽은 '반물질' 같은 책을 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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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랜들의 책을 읽으면서 정말 흥미로운 물질이 많다고 생각했다 반물질도 그 중 하나 반물질이 물질과 그냥 대칭되는 물질이겠거니 하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리사랜들의 '숨겨진 우주'를 보고 깨달았는데 이 책을 보니 반물질과 물질의 대칭성을 운운하며 세계의 신비로움을 강조하는 글을 보며...... 이 책의 저자인 옥스퍼드대 교수님이 과학으로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독자들을 인도하는 면을 보게되었다 반물질을 뭐라고 해야할까나....?? 멀리서 보면 그냥 물질로 보인다고 한다 이 책에서 나오는 반물질 외계행성을 관찰했을 때..... 외계인을 보아야겠다고 얼른 행성에 착륙하면 안된다고 한다 대기권(외계행성)으로 내려가는 순간부터 폭팔하기 때문에 하지만 반물질을 보관하는 법이 있다고 하니 (물론 지구에서) 정말 과학자가 대단한것 같음 이 책과 더불어 입자물리학에 대한 책을 더 읽으면 정말 입자물리학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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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늄,다이아몬드,코카인,헤로인,코뿔소뿔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세상에서 값비싸기로 소문 난 물질이다. 하지만 더 비싼 물질이 있다. 7경원이 넘는 반물질이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물리학분야이지만 화사하게 만들어진[ 반물질-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 이야기]가 번역서로 나왔다. 물리학에 기초가 있는 독자들에게, 입문하는 독자들에게 공히 곁에 두고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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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재미있는, 알아가면서 보면 더 재미있을 책 반물질 - 반진실 반물질을 둘러싼 오해와 거의 사기에 가까운 왜곡 들을 언급하고 그것들을 반박하기 위해 사실(현실)에서 입각한 설명(추론)을 자연과학자스럽게 엮어 나가는데, 반물질의 정의, 작용, 이론적 발견, 실험적 발견 과정 그리고 그 와중에 벌어지는 오해와 왜곡 등이 서술됩니다. 반물질을 정의하기 위해서 물질에 대한 언급이 원자와 아원자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꽤 어려운 내용이지만 고등학교 물리 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학생 수준이면 크게 문제 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공계통 전공자라도 이해가 어려운 물질관과 세계관도 들어 있습니다. 전자궤도의 불연속성을 설명하는 물질파나 디랙이 진공 속의 구멍(부재)으로 양에너지와 양전하를 가진 전자로서 반물질(양전자)을 설명하는 부분이 그 예인데 잘 이해 하기만 하면 절묘한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초 지식이 필요한 과학사라고 할 수도 있어서 물리 전공자나 관련 지식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순간순간 공감과 확인을 하면서 물리학의 발전을 인간적인 눈으로 보는 재미가 있겠고 모르는 사람이라면 찾아 배워 가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겠는데 그 크기가 꽤 클 거라고 확신합니다. 부록에서 언급된 디랙의 행렬 말고는 특별히 어려운 수학도 없어서 고등학생들이 물리전공자의 지도로 연구하면서 읽어 현대물리학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습의욕을 촉진 시키기에 적합한 책이기도 합니다. 과학적 무지와 지식의 불균형, 선동적 언론과 그에 취약한 대중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는 바라 단순한 공감이 되지만 거기에 역량 있는 과학자들이 애매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충격적일 수도 있습니다. 또, 살짝 변형된 창세기로 시작하는 서문에서 언급되는 신(철)학적 질문들이 길게 늘어지지 않고 거기서 끝나는 게 이 책을 담백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이라는 말은 사실 현재 세상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물질이라는 말이기도 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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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물질하면 먼저 톰행크스가 나왔던 영화 '천사와 악마'가 생각난다. 과연 반물질이라는게 있을까? 처음엔 그냥 영화를 위한 상상의 물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질, 다이아몬드보다 더 비싼 물질이라고 해서 참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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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상대성 이론과 양자물리학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 하지만 글의 목차를 보면 내가 딱 궁금해 했던 것부터 시작된다. 반물질: 사실일까 허구일까...?
그리고 물질에 대한 설명부터 반물질, 양전자, 빅뱅 등 머릿속에 뒤엉켜 있던 과학지식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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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반물질을 찾아 나서는 '지적(知的) 우주여행'가이드!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우주 이야기~ 과학과 과학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영화 '천사와 악마'가 기억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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