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체통에 알을 낳은 새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방까지 달려갔다고 하셨지요. 그 강의를 듣던 아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반응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단 한 시간 만에 모든 사람들의 관심을 ‘새’로 바꾸어 놓는 능력은 발로 뛰어다닌 경험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것이겠지요. 이번에도 어디선가 꽃바구니 속에 새가 알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가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권오준 선생님의 생태 동화를 읽고 있으면 내가 새인지 새가 나인지 혼동 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새의 생활과 인간의 삶이 다르지 않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독서의 가장 큰 장점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는 타인의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게 하는 간접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권 선생님의 동화를 통해 새의 사랑과 우정, 의리, 그리고 아픔을 경험하고 세상과 자연, 사람을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독자가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