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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이 담기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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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이라는 공간은 더 이상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다. 사람이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곧 '집'이라는 환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밖에서 시달린 몸이 빨리 가고 싶은 집인가, 아님 조금이라도 더 있다 가고 싶은가는 집안에 있을 사람과도 상관이 있겠지만, 어쨌든 '집'이 주는 편안함이 비중을 많이 차지할 것이다.   2. 이 책은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13인의 건축가가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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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이라는 공간은 더 이상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다. 사람이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곧 '집'이라는 환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밖에서 시달린 몸이 빨리 가고 싶은 집인가, 아님 조금이라도 더 있다 가고 싶은가는 집안에 있을 사람과도 상관이 있겠지만, 어쨌든 '집'이 주는 편안함이 비중을 많이 차지할 것이다.

 

2. 이 책은 국내에서 내노라하는 13인의 건축가가 지은 집들에 대한 스토리다. [하우징 스토리]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건축가와 건축물을 재구성한 책이다. 진행자는 각 건축가들에게 묻는다. '좋은 건축이란?' 공통된 단어를 하나로 줄인다면, '삶'이다.

 

3. 사실, 이런 책은 불편하다. 난 어느 세월에 이런 집에 살아보나. 내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그런 기회나 오게 될까? 그러나, 최근 이런 류의 책. 집과 관계되는 책들을 연이어 보게되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든다. 사람 일은 모르니까 마음 속에 그림이라도 그려보자.

 

4. 집을 하나의 작품으로 보고 싶다. 전원주택이 대부분이다. 그러니까, 주거 밀집 지역에 있는 집이 아닌, 호숫가 근처 또는 절벽 끝머리쯤이나 강가 등이다. 스치듯 그런 집들을 보며 자연과 잘 어우러진 집들을 보면 그 안에 사는 건축주나 건축가가 착한 사람으로 그려지나, 그렇지 않고 내 고집만 내세워 지은 집들을 보면 불편하다. 그러니까, 집이 너무 튀어도 안 좋다는 이야기다. 집이 주위 자연환경을 살려주고, 자연환경은 집을 더욱 집답게 만들어준다면 그만이다.

 

 

 

5. 다행히 이 책에는 그런 집들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책은 4챕터로 구성되었다. @ 집 더하기 자연-푸른 달빛이 흐르는 집. @ 집 더하기 이웃-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집. @ 집 더하기 작업-일이 왠지 즐거워지는 집. @ 집 더하기 쉼-게으름이 살아 숨쉬는 집.

 

6. 처음 등장하는 집은 '은빛 호수 위의 점 하나'로 소개된다. 겉보기엔 투박한 듯 해 보이나 호수를 포함한 주변 경관을 손상시키지 않고, 마치 처음부터 그리 자리잡고 있었던 듯 차분하다. 건축가의 말이다. "저에게 설계를 의뢰하는 많은 분들이 처음 만났을 때 대부분 '예쁜 집 지어주세요'라고 말을 꺼냅니다. 그러면 저는 '그건 당연하고, 거기에 멋을 더해야죠'라고 답합니다. 제가 말하는 '멋'이란 어디 멀리서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집에 살 사람들의 일상에서 우러나오는 그들의 삶입니다.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잘 담아내는 건축이 바로 좋은 설계 아닐까요?"

 

 

 

7. 많은 건축물 중에서 특히 눈길이 머문 곳은 건축가 김억중의 리모델링 하우스 무호재(無號齋)다. 애물단지 단무지 공장이 보물단지로 변신했다. 건축가 김억중은 우연히 공주 계룡산 자락을 지나다가 본 허름한 단무지 공장에 마음이 사로잡혔다. 시큼시큼 썩은 단무지 냄새가 코를 찌르고 쓰레기에 뒤덮여 폐허가 되어버린 그 공장을 마주하자마자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듯 신이 났다고 한다. 

 

 

 

 

8. 꽤 튼튼한 골조로 만들어진 단층의 노출콘크리트 구조물. 에라, 모르겠다, 그는 그 공장을 발견한 날 바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다 더해봐야 10여 곳 겨우 넘는 이웃집과 산자락 풍경이 고즈넉한 시골마을. 그 대단한 변신의 과정을 보면서 역시 건축가의 안목은 다르구나 하는 마음을 느낀다. 마음에 드는 구조다. 특히 서재가 정말 마음에 든다.

 

 

 

9. 사(買)두기 위한 집이 아니라, 사람이 살기(生)위한 집. 우린 그런 집에서 살다가야 정상이다. 사람이 건강하면 집도 건강해지고, 집이 건강하면 사람도 건강해진다. 크고 화려하고 전망이 좋다고 모두 좋은 집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조악한 환경일지라도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이 합해지느냐 흩어지느냐를 생각해본다. 죽을 때 갖고 갈수도 없는 집이기에 더욱 그렇다.



s******5 2013.12.07.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집 더하기 삶 : 건축가 13인이 말하는 집에 대한 이야기들
"집 더하기 삶 : 건축가 13인이 말하는 집에 대한 이야기들" 내용보기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세가지를 우리는 의식주라 말한다. 입는것, 먹는것, 그리고 살아갈 공간. 집은 여기서 살아갈 공간을 의미한다. 하지만 살아갈 공간 외에 우리가 입는 곳, 그리고 먹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의 삶에 있어 집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집 더하기 삶은 그런 집에 대한 건축가들의 이야기다.대한민국에서 집이란 투기의 대상이 되어버린 듯 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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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세가지를 우리는 의식주라 말한다. 입는것, 먹는것, 그리고 살아갈 공간. 집은 여기서 살아갈 공간을 의미한다. 하지만 살아갈 공간 외에 우리가 입는 곳, 그리고 먹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의 삶에 있어 집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집 더하기 삶은 그런 집에 대한 건축가들의 이야기다.


대한민국에서 집이란 투기의 대상이 되어버린 듯 하다. 하지만 나는 집이라는 것의 의미가 그것보다 크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다.


누구나 나중에 한적한 곳에서 자신이 꿈꾸는 집을 지어 가족들과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상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굳이 그것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이 꿈꾸는 집이 있으리라.


집 더하기 삶에는 건축가 13인의 자신이 지은 집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말 독특한 모양에서부터 기능적으로 뛰어난 집까지. 사람마다 경험한 것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듯이 좋은 집에 대한 가치관도 다른듯 싶다.


그들이 말하는, 집 더하기 삶에서 말하는 좋은 집의 기준, 집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 들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누군가는 집 더하기 삶을 통해 좋은 집이란 평상시에 입는 편안한 트레이닝복 같은 집이라고 하고 땅이라는 자연의 조건에 건축가의 예술적 언어가 양념처럼 첨가되어 좋은 맛을 낸다고 이야기를 한다.


모두가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다를 뿐이다. 건축가에 따라 집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흥미롭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는 정원이 딸려있고, 책을 여러권 꽂을 수 있는 넓따란 서재가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문득 이 책을 읽다보니 그 집이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지고 더욱 삶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왜일까.


집 더하기 삶에서 말하는 13인의 건축가, 그리고 13채의 집은 각각 맛깔스러운 맛과 독특한 색을 지닌다. 팁을 주자면 굳이 처음부터 읽는 것이 아니라 이리저리 훑어보다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자신이 꿈꾸는 집에 가장 가까운 부분부터 읽는 것이 이 책을 즐겁게 읽는 방법 중에 하나다.


k*******6 2013.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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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더하기 삶
"집 더하기 삶" 내용보기
철없던 어린 시절 내 집은 내 손으로 짓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다. 결국, 그 꿈은 대학 입학 서류에 건축학과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졸업한 지 한참 지난 지금도 건축일을 하고 있지만 집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것엔 직접 관여를 안 하고 있다.'좋은 설계의 기준은 무엇일까….' 내가 대학에서 건축을 직접 느끼고 공부하고 설계하면서 늘 생각했던 질문이다. 학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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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어린 시절 내 집은 내 손으로 짓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다. 결국, 그 꿈은 대학 입학 서류에 건축학과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졸업한 지 한참 지난 지금도 건축일을 하고 있지만 집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것엔 직접 관여를 안 하고 있다.
'좋은 설계의 기준은 무엇일까….' 내가 대학에서 건축을 직접 느끼고 공부하고 설계하면서 늘 생각했던 질문이다. 학부생으로 설계실에 들어가 있을 당시, 교수님이 직접 건축물을 답사하는 것도 좋지만, 건축 관련 책과 가까이하며 많은 건축물을 이해하고 만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이 가슴에 깊게 남아있는지 아직도 건축과 관련된 도서들이 나오면 자주 사서 읽어보는 편이다. 책이란 늘 만족스러운 책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내가 건축을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번에 만난 <집 더하기 삶> 이란 책도 내게 많은 영향을 준 책이다.

이 책은 한국 건축가 13인이 자신이 생각하는 공간 철학이 담겨 있다. 건축한다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건축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이렇게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몰랐는데 이 책은 '홈스토리'이란 케이블 방송에서 [하우징 스토리]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다뤘던 건축가와 건축물을 재구성해서 책으로 펴낸 거라고 한다. 집에 홈스토리라는 케이블 방송이 나왔다면 챙겨봤을 텐데 보지 못한 안타까움에 마음이 왠지 씁쓸하다. 다운받아서라도 꼭 챙겨보리라.
나는 건축을 공부하면서 어느 한국 건축가의 작품을 보고 큰 영향을 받은 경험이 있다. 바로 승효상 씨 작품인 대학로 문화공간이다. 그의 회 백색 노출 콘크리트에 매료되어 많은 작품을 그를 따라 노출 콘크리트로 많은 작업을 했었다. 승효상 씨는 1989년 건축설계사무소 이로재(履露齋)를 세웠고, 현재 환갑의 나이에도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다.

 

 

 

 

 

 

 

그런 나에게 <집 더하기 삶>에서 소개하고 있는 첫 작품인 김인철 씨의 '호수로 가는 집'은 꼭 살고 싶었던 집이었다. 못을 하나 박거나 청소기를 돌릴 때에도 아랫집과 옆집 신경을 써야 하는 답답한 지금의 집에서 벗어나 유유자적하며 멋진 호수와 산을 배경 삼아 살 수 있는 단독주택 공간인 '호수로 가는 집' 이 <집 더하기 삶>에서 소개하는 많은 집 중에 내가 가장 손꼽는 집이다. 내가 상상 꿈꾸던 집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 책에 소개하는 집들은 한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건축가들이 모두 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그들이 지은 집은 모두 건축주의 꿈이 담긴 사람을 닮은 집이라는 것이다.

 

 

 

 

 

 

책에는 쉽게 볼 수 없는 건축가들이 직접 드로잉한 그림과 모형의 사진도 담겨 있어서 건축을 전공하는 사람에게 흥미로운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건축을 전공한 사람뿐만이 아니라 비전공자라도 자신이 꿈꾸고 있는 집이 있을 것이다. 마음속으로 그려보고 지워보고 추가해서 지어보는 그런 집. 이 책에 소개되는 집은 길을 걷다 흔히 볼 수 있는 집이 아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꿈꾸던 집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막연하게 마음속으로만 지어보던 집을 이 책을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꿈꾸는 집을 그려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내가 꿈에 그리던 집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가기 위해 '호수로 가는 집'이 있는 강원도로 한 번 드라이브 가봐야겠다.

 

 

 

 

s******o 2013.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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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집 더하기 삶을 읽고..
"[서평] 집 더하기 삶을 읽고.." 내용보기
흔히 '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아늑함? 따뜻함? 어떤이에게는.. 그리움? 하지만 나는 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대출내어 갖고 싶은것, 생애 가장 비싼 소비, 독립해서 나의 자리가 생기는것.. 이런것들이 떠오른다.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따뜻한 나의 보금자리라고 떠올리기에는 사회초년생인 나에겐 사치로 들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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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아늑함? 따뜻함? 어떤이에게는.. 그리움?

하지만 나는 집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대출내어 갖고 싶은것, 생애 가장 비싼 소비, 독립해서 나의 자리가 생기는것.. 이런것들이 떠오른다.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따뜻한 나의 보금자리라고 떠올리기에는 사회초년생인 나에겐 사치로 들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도 막연한 환상은 갖고 있었다.

  만약 내 집을 갖게되면 이렇게 꾸미고 살아야지. 하면서 인테리어 블로그를 들락거리기도 했고,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생겨 틈틈히 재활용을 이용해서 만들어보기도 했다. 이렇게 내집을 갖진 않았어도, 언젠가 생길 그날을 위해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작게 인테리어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대학교 3학년때 참고자료실을 자주 들르게 되면서 건축잡지에도 눈을 돌리게 되었다. '집'이라는게 인테리어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양한 건축물의 집도 있구나. 거기에서 꼭 살아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면서, 건축학과에 재학중인 친구와 함께 할때면 호기심으로 건물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다. 건축에, 그리고 공간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한것이다. 그렇게 막연한 호기심으로만 가지고 있다가.. 우연히 나의 눈에 들어온 책. '집 더하기 삶'이 있었다.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 집이면 집이지.. + 삶?... 읽어보고 싶었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그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어떠할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 집을 지은 건축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그 단순한 호기심으로 이책을 열게 되었다.

 

책을 펼치면 느껴지겠지만 깔끔한 책 디자인과, 다양한 글자색이 눈에 들어온다. 자칫 건축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하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놓았다. 그 다음에 들어오는것은 컬러풀한 집 사진들. 꼭 정독하여 읽지 않아도, 대충 책장을 넘겨도 눈에 들어오는 집이 있다. 그러면 그것부터 읽어 나가면 된다. 그렇게 읽어나가다 보면, 단순한 호기심이 흥미로 바뀌고 건축가의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금세 재미로 바뀌게 되어 책을 잡은 그 자리에서 한 챕터를 읽게 만든다.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지은이가 유명한 건축가 13명이 쓴 공저이다보니, 각자의 건축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 더불어 집을 짓는 철학, 공간에 대한 상세하게 생각을 들을 수 있다. 마치 사진을 함께 보면서 옆에서 하나하나 이야기 해주는 자상한 교수님처럼. 또 집을 처음에 어떻게 의뢰받게 되었는지 부터 시작해서 설계도면, 스케치가 있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건축가들은 어떻게 구상을 하는지를 눈으로 따라 가며 읽을 수 있다. 또 챕터를 넘어갈때마다 ACTHITECT NOTE 라는 섹션이 있는데, 건축재료에 대한 활용tip에서 부터 시작해서 노하우까지 있어서 책을 읽다가 궁금할 만한 점을 심층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읽으면서 집을 직접 지을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되어 유익했다.

 

  자칫 어렵고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건축이, 집이, 그리고 삶에 이야기가 이번 계기를 통해 따뜻함으로 바뀌어서 좋았다. 그리고 책속에서 소개되어 꼭 살고 싶게 만드는 이 집들을 가까이에 가서 건축가의 말과 책의 친절한 설명으로 안내받아 한번쯤 답사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일었다.

집의 철학이 없던 내가, 앞으로 내 집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삶을 담아 낼까..하는 고민도 하게된 소중한 책.

 

 이책을 여러분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인상깊었던 구절이 있어서 이렇게 남긴다.

"집은 쉽고 편안해야 해요. 제아무리 유명한 스타 건축가라도 화려한 집을 지어주면서 '이렇게 살아야만 해'라고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약간 투박하고 거칠더라도 집에 사는 사람을 배려해 사용하기 쉽도록 해야겠죠. 건축가가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면 집은 결국 사용자에 의해서 자연스레 채워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더 큰 의미가 보태진다고 생각해요." p245

e******3 2013.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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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더하기 삶, 박성진 엮음, my] -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꿈꾸다
"[집 더하기 삶, 박성진 엮음, my] -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꿈꾸다" 내용보기
서울 강남개발의 붐이 일었던 1980년대와 90년대는 아파트가 우리 주택문화를 대변해 주었다. 아파트는 삶의 처소이면서 투자(또는 투기) 상품이기도 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 주5일제 문화와 웰빙, 친환경 등의 키워드가 대두되면서 주택문화도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서점에서 보아도 전원주택이라든가 친환경 원예 등 주택 가꾸기와 관련된 책들이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
"[집 더하기 삶, 박성진 엮음, my] -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꿈꾸다" 내용보기

서울 강남개발의 붐이 일었던 1980년대와 90년대는 아파트가 우리 주택문화를 대변해 주었다. 아파트는 삶의 처소이면서 투자(또는 투기) 상품이기도 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 주5일제 문화와 웰빙, 친환경 등의 키워드가 대두되면서 주택문화도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서점에서 보아도 전원주택이라든가 친환경 원예 등 주택 가꾸기와 관련된 책들이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도 그런 느낌이 든다. 제목만 보아도 푸른 달빛이 흐르는 집,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집, 일이 왠지 즐거워지는 집, 게으름이 살아숨쉬는 집 등 정말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집에 대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책의 100% 올컬러 화보집 형태를 띄고 있다. 건축가 13인이 각각 설계했던 집을 소개하며 자신만의 건축 철학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소개하는 집마다 하나같이 특색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저 집이라면 칸막이같은 아파트의 어느 한부분을 차지하는 공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예쁜 디자인의 2층 내지는 3층 정도의 자그마한 집은 엄청난 감동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이 책을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때 읽었다면 나의 꿈이 건축가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개인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가족간의 공간과 함께 비즈니스 장소로서도 최적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욕구가 생길 수고 있을 것 같다. 또는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이후 자녀도 독립하고 부부끼리 살아가는 노년층이라면 남은 생애를 살다 갈 마지막 장소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준다. 단지 예쁜 디자인의 집을 보고 싶은 사람, 또는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나 관련 종사자에게 1차적으로 도움이 되겠지만 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책에 나오는 사진들을 보며 조금은 먼 미래의 우리 삶의 어느 부분을 기대하고 있게 만든다.



k******1 2013.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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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집 더하기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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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집 더하기 삶 [김인철 교수 / 최시영 디자이너 / 최동규 건축가 외 10명 저 / MY / 흐름출판]    케이블TV 홈스토리 채널에 홍석천 진행으로 방영하는 [하우징 스토리]라는 프로그램이 있다.이 책은 [하우징 스토리]에서 다뤘던 건축가와 건축물을 재구성한 책으로,13명의 건축가들이 나름 추구하는 방식대로 건축주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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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집 더하기 삶 [김인철 교수 / 최시영 디자이너 / 최동규 건축가 외 10명 저 / MY / 흐름출판]

 

 케이블TV 홈스토리 채널에 홍석천 진행으로 방영하는 [하우징 스토리]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책은 [하우징 스토리]에서 다뤘던 건축가와 건축물을 재구성한 책으로,
13명의 건축가들이 나름 추구하는 방식대로 건축주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소통하고 이해하며 건축주의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담고있다.
이 책에 소개된 집들은 단순히 예산에 맞춰 설계한 것이 아니라 건축주들의 꿈을 담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실내건축 일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너무도 기대되고 반가운 책이었다. 

 

 

아마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꿈꿀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건축가들은 과연 어떻게 건축주들의 바램대로 만족할만한

효율적인 집을 안겨줄것인가.
이들은 어떻게 고민하고 구상하여 그 공간 속에서 삶을 살아갈 사람들의 꿈의 집들을 만드는지.
한국의 건축가 13인이 말하는 사람을 닮은 집은 어떤 집인지 그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쓸데없는 허영보다 집 주인의 고유한 삶을 편안하게 담아내는 공간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는 건축가 최동규의 <차경제>
<차경제>란 경치를 빌린 집이라는 뜻으로,
이 집은 좋은 경치를 가지고 있으나,

땅이 경사져 4미터 높이 차까지 있어 설계하는데 막막했다고 한다.

 

최동규 건축가는 이 문제를 네모난 상자 세 개를 겹쳐 올려 대지의 단차를 간단히 해결했다.

주변의 빨간 벽돌집들과는 대비되게 나무와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산 위를 떠가는 한 척의 나룻배같은 느낌을 주는 이 집은

3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세대 분리형 구조로 각각의 독힙 공간이 따로 확보되어 있다.

 

도심에 위치해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이웃집들과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이 집의 창은 살짝 기울어진 각도로 목재 살을 덧입혀, 시선의 열리고 닫힘을 조율하였다.

즉, 정면의 시선은 가리고 대각 방향으로 풍경을 열어 창의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 <차경제>는 여러가지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고, 건축주에게 최대 만족을 안겨준 집이다.

"건축은 배려다"

 

 

 

건강한 유머와 위트가 공간을 지배해야 생활에서 기쁨과 행복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뻔한' 집보다는 즐거움이 느껴지는 '펀한' 공간을 지향하는 건축가 김원기의 <지렁이 집>
웅크리고 있는 크고 작은 지렁이 두 마리가 진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형상화해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 이 집.

집 이름과 이 집의 컨셉만을 봐도 이 건축가가 참 유쾌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란 것이 느껴지는데,
피식 웃음 짓게하는 건축가의 이웃까지 배려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이 집은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집이다.

 

 

 

시간의 흐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융통성을 지닌 집이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는

건축가 구만재의 <메종 404>
이 집은 가족들만을 위해 편히 쉴 수 있는 가족만을 위한 집으로,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많이 만들어달라는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하여 지은 '주말주택'이다.

이 주택의 외관은 콘크리트로 단순한 형태인데, 심심한 외관과 인테리어 곳곳에 빨강색, 노랑색, 연두색, 보라색, 주황색 등의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여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였다.

 

이 집의 특징은 아담한 규모이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도록 설계된 것이다.

계곡에서 거실 앞 데크까지, 1층에서 2층까지, 2층에서 테라스를 지나 옥상까지 서로 다른 계단을 설계했다고 한다. 불편해보일 수도 있지만, 건물 안에서도 각기 다른 각도로 이 집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계단을 오르는 밖에서도 자연 풍경을 한아름 안고 감상하며 지낼 수 있는 구조이다. 그야말로 자연과 함께하는 집 아닌가. 참 멋진 집이다.

 

 

 

건축물은 모든 문화와 그 본질을 담아내는 것이며,

감성, 환경, 기능, 질감 등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함축된 공간이 좋은 건축물이라 생각하는

건축가 민규암의 <생각 속의 집>


이 <생각 속의 집>은 건축주와 건축가의 착착 맞아떨어지는 호흡으로 인해 탄생한 독특하며 기하학적인 특징을 지닌 펜션이다. 두 단지 속에는 여섯 채의 펜션과 한 채의 주인집, 레스토랑, 세미나실이 모여 아주 웅장한 느낌을 주면서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콘크리트 블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기하학적이면서 아름답게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딱 내 취향에 가까운 건축물이다. 

 

 

 

이 책은 건축에 관련한 지식을 전해주는 책이 절대 아니다.

집에 관한 이해와 지혜로움을 전해주는 책이라는 것이 맞을 것이다.
<<집 더하기 삶>>이라.. 책 제목이 참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바다가 훤히 보이는 집, 호수가 옆에 펼쳐진 집, 공장을 개조한 집, 언덕길을 따라 세운집, 쪽빛 바다를 품은 집 등 각기 서로 다른 모양과 특징을 지니고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의 13개 건물들을 다루고, 이 건축물들을 설계한 각각의 건축가들의 이력, 건축가들이 추구하는 건축, 좋은 건축, 좋은 집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의 건축 철학들에 대해 접할 수 있다.

 

사람들의 취향은 서로 너무도 달라서 아름다운 풍경을 중시여기는 사람, 실용성을 중시여기는 사람, 옛것을 중시여기는 사람 등 서로 요구하는 것이 참으로 각양각색이다. 또한 건축주들의 입장이나 상황도 다 다르다. 어떤 이는 인생 후반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노부부, 어떤 이는 멋진 풍경을 혼자만 차지하는 게 아쉬워 갤러리를 만드는 사람,

어떤이는 불확실한 성공에도 확신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 등 각자의 소망과 꿈이 있다.

이런 건축주들과 건축가들의 소통과 배려로 탄생한 아름답고 멋진 건물들.

 

이 책을 접하는 내내 건물주 각자의 다양한 상황과 성향, 취향,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해서 그들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건축가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건축물들을 보고 전해들을 수 있는 너무도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다.

누군가를 위해 설계일을 하고 있는 나도 어려서부터 언젠가 꼭 내가 원하는 집을 직접 설계하는 것이 꿈이었다. 이 책은 집을 생각하는 마음가짐, 태도, 추구하는 목적, 방향 등에 크게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되는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인간은 집을 만들고, 집은 삶을 만든다." 

 

 

k***i 2013.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꿈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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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의 건축가 13인이 말하는 사람을 닮은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보는 내내 어찌나 안구 정화와 마음 정화가 되는지, 정말 내가 꿈꾸는 집들이 참으로 많았답니다. 호숫가 집, 바다를 품은 집, 언덕길에 세운 집, 옛 집터의 흔적을 간직한 집 등.. 정말 저런 집에서 내 평생 한번 살아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자는 앞으로 꿈꿀 수 있는 공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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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의 건축가 13인이 말하는 사람을 닮은 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보는 내내 어찌나 안구 정화와 마음 정화가 되는지,

정말 내가 꿈꾸는 집들이 참으로 많았답니다.

호숫가 집, 바다를 품은 집, 언덕길에 세운 집, 옛 집터의 흔적을 간직한 집 등..

정말 저런 집에서 내 평생 한번 살아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자는 앞으로 꿈꿀 수 있는 공간, 자신과 가족을 위한 공간을 지을 꿈을 마음속에 품고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PART 1 집 더하기 자연  

건축가 구승회씨의 작품 동해 주택이에요.

구승회씨는 영화 <건축학개론>의 총괄 건축자문과 제주도 '서연의 집'을 디렉팅한 것으로도 유명하지요.
바닷가를 좋아하는 울 남편이 좋아할 것 같은 집이에요.
집 어디에서건 바다를 볼 수 있는,
마음이 좁아질레야 좁아질 수가 없을 것만 같은 느낌 있는 집!
사진만으로도 시야가 확 트여요~

 PART 2 집 더하기 이웃

마치 산 위에 떠 있는 배와 같은 형상을 띤 집

나무와 노출 콘크리트로 멋을 낸 집, 정말 멋지지요?

이웃의 불편한 시선은 적당히 차단할 수 있고 바깥 경치와 빛은 안으로 들이도록 설계한 창이 특이하네요.

'건축은 배려다'라는 생각을 가진 최동규 건축가의 작품이라고 해요.
 

 PART 3 집 더하기 작업

네 개의 파트 중에서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 집..

일이 즐거워지는 집..지루한 일상 또한 즐거움 가득하게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지요. 서로 다른 용도의 공간을 한 건축 안에 엮어낸 곳으로,

뚜렷한 경계를 두어 공간을 분리하기보다 공간을 열어가며 영역의 관계를 이루어나갔다고 해요. 구분할 건 구분하면서 끊김이 없는 하나의 집,

각각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일 또한 어찌 즐겁지 않을 수 있을까요..

 

 PART 4 집 더하기 쉼

게으름이 살아 숨쉬는 집??

이런 집에서는 맘껏 게을러도 될까요?? ㅎㅎ

세련된 집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농촌과 뒷산 풍경에 스며들어 있는 이 집,

200년 종가의 전통을 멋들어지게 계승한 가옥이에요.

40여명이 모일 수 있는 넓은 거실과 다락방, 뒷산과 전면 평야를 연결해 주는 공간인 테라스, 일은 하되, 자연을 한껏 여유있게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으아, 이런 집에서는 일해도 일할 맛 나겠는걸요!!^^

 


이 책에 나오는 13채의 집은 개인의 특별한 삶을 담은 작품들이에요.

이 집들을 통해 건축가들은 독자로 하여금 '합리적인 공간이란 이런것이다' 내지는 '이런 집을 짓고 살아라'라는 것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환경과 스토리를 가지고 지어진 13채의 집 이야기를 통해 집이 지닌 예술성을 느끼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집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 주고 있어요.

집 속에 삶이 있고 삶 속에 집이 있는 것이기에...

YES마니아 : 골드 t******6 2013.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집더하기삶', 건축가들의 건축 '혼(魂)'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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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집더하기삶>, 건축가들의 건축 '혼(魂)' 이야기Written by. DdAm*<하우징 스토리>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건축가와 그들의 건축물, 그리고 무엇보다 그 건축물에 담긴 이야기를 엮어낸 책<집 더 하기 삶>. 13명의 건축가들이 건축주들의 삶과 가치관들을 적극 반영한 건축물들을 만들어냄으로써 건축주들의 삶을 한 단계 더 만족시켜 주는 모습들에서 느낄 수 있는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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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집더하기삶>, 건축가들의 건축 '혼(魂)' 이야기


Written by. DdAm*


<하우징 스토리>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건축가와 그들의 건축물, 그리고 무엇보다 그 건축물에 담긴 이야기를 엮어낸 책<집 더 하기 삶>. 13명의 건축가들이 건축주들의 삶과 가치관들을 적극 반영한 건축물들을 만들어냄으로써 건축주들의 삶을 한 단계 더 만족시켜 주는 모습들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 그것이 이 책의 묘미다.


건축가들의 철학을 읽는 동안 연이어 감동했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건축에 대해 문외한인 내게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건축물 자체에 대한 미학,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건축가들의 철학, 건축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세심한 건축과정을 읽으면서 단순한 '내 집 짓기'에 대한 로망을 너머 '건축'에 대한 호감이 생기기까지 했다.


그들에게 있어 건축은 단순한 쉼터가 아닌 '추억의 공간'이다. '집'이라는 형태적 측면보다, 책에서도 공간이 주는 무형의 가치에 보다 집중했다. 한편, 건축가들의 자연에 대한 경외의 글들에서 책의 가치는 배가됐다.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 이것보다 아름다운 공간이 또 어디 있겠는가!


책에서 소개된 건축가들은, 영화<건축학개론>에서 '서연의 집'으로 유명한 구승회,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건축물 1001'에 꼽힌 서경당의 건축가 우경국, 200년 종가의 전통을 멋들어지게 계승한 건축가 최홍종 등이다. 이들 모두는 제각각 다른 건축 철학을 지니고 있지만, 결국 모든 것들은 '삶' 그리고 '행복'으로 귀결된다. 


한편 책에는, 건축주들의 꿈, 세심한 배려와 깊은 고민이 묻어난 건축가들의 스케치와 도면도 실려 있다. 건축가, 건축학도들에게는 물론, 나와 같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꿈'을 꾸게 만들어주는 책<집더하기삶>. 며칠간, 이 책에만 푹ㅡ 빠져 있었다. 적어도 내게 있어선 너무나도 좋았던 책! 전공자들에게는 강력 추천!




d******a 2013.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집 더하기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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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 집이라는 것은 살기위한 장소를 넘어 재산을 증식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어 왔다. 살기 편하고, 교육환경이 좋은 곳은 아직도 시세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많은 지역은 거품이 조금씩 빠지면서 전 만큼 부동산 매매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집은 재산이라 보기 어려워진다. 가지고 있어봤자 손해거나 본전이니까. 해마다 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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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 집이라는 것은 살기위한 장소를 넘어 재산을 증식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어 왔다. 살기 편하고, 교육환경이 좋은 곳은 아직도 시세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많은 지역은 거품이 조금씩 빠지면서 전 만큼 부동산 매매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집은 재산이라 보기 어려워진다. 가지고 있어봤자 손해거나 본전이니까. 해마다 돈가치는 떨어진다고 본다면 본전은 결국 손해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집에 대한 생각을 다시 가져야 한다. 이젠 우리의 인생에 동반자와 같은 존재이며 그 곳을 통해 꿈을 꾸기도 하고 이루기도 하는 것이다.

 

홈스토리 채널의 <하우징 스토리>라는 방송을 통해 소개된 건축가와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재구성해서 이 책으로 만들었다 한다. 건축가 13인이 말하고 있는 집은 어떤 것들을 담고 있을까 책소개를 보고 궁금했다. 나이가 들면서 미래에 대한 생각을 자주하곤 한다. 딱히 귀농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단지 언젠가 애들 출가시킨 후 하던 일도 정리해야할 시점이 되면 조용한 곳에서 소박한 삶을 살아야하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을 하는데 그 중심에는 내가 꿈꾸던 집이 있다. 너무 넓지 않은 주택이지만 천편일률적인 집이 아니라 내가 설계하고 내 맘에 쏙 드는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런 까닭으로 집에 대한 책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

 

 

 

 

은빛 호수 위로 점 하나를 찍다

지난 여름 일본의 아즈카박물관을 가게 되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인 아즈카박물관은 노출 콘크리트로 외관을 마무리함으로 깔끔하면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건물 또한 그 분위기이다. 옆으로는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하고 획일적이지 않는 창문과 눈에 거슬리지 않는 자연스러운색으로 주변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콘 일반적이거나 평범하지 않는 집임에는 틀림없다.

 

 

 

 

인왕제색도 부럽지 않은 평창제색도

조선 후기 화가인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이름을 고쳐서 사용한 평창제색도. 북한산에 위치한 멋진 풍경을 소유한 집이다. 주변환경과의 조화 뿐만아니라 집 자체가 예술이라 할 수 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내부 구조, 자연과의 조화를 탁월하게 이룬 주변환경 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건축물이었다.

 

 

 

 

있는 듯 없는 듯, 자연과 어울리는 숨바꼭질

아름다운 건축물만큼 광고카피같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청평호수에 있는 갤러리 유미재는 급경사 위에 지어졌고, 소나무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나쁜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축물이라 아주 흥미롭고 신선하다.

 

이 책에 소개된 건축물은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집이 아니었다. 누군가 돈이 많으니 여유가 있으니 그런 건축을 하고 사는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건축물 자체를 부와 권력의 상징만으로만 치부하기엔 이 시대가 안고 가야할 과제가 있다 생각한다. 우리는 조상으로 부터 문화유산을 선물로 받았다. 그것을 통해 그 시대를 배우고 그리며 정신과 문화를 계승하고자 노력한다. 그렇다면 미래에 우리의 자손에게 현재의 우리는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문화유산의 대부분이 건축물임을 생각할때에 이런 젊고 신선한 시도를 하는 건축가들이 이 시대에 있다는 것은 큰 위안이 된다. 우리의 미래에 문화유산이 되어줄 멋진 건축물들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길 응원해본다. 

l*****y 2013.1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