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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다음권이 나오면 읽고 싶어서 몹시 벼르고 있던 책인데다 북카툰=그림으로 구성된 책인지라 요앞에 책과 관련된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호기심과 기대감에 얼른 만나보게 되었다. 거기다 서문에 담긴 저자의 일상-TV와 책 사이에서 갈등하는-은 나와 꼭 같았고 한 챕터가 끝나면 등장하는 에피소드 역시 적극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다양한 책들이 등장한다.
특히 박세연의 잔(찻잔 등)에 대한 이야기에선 엄청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나 역시 여태껏 본체만체했던 아기자기한 것들, 즉 열쇠고리, 팔찌, 파우치 기타 등등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번쯤 더 보게된 탓이다. 잔에 새겨진 문양이 예사롭지도 않거니와 색감이 고운 그림이 곁들여져 자꾸만 바라보게 만들었다. 최면에라도 걸린 것처럼.
이밖에도 에피소드로 책으로 해보고 싶은 일들이 나오는데 그중 책을 분권한다던지 절반으로 쫘악 펼쳐 엎어놓는다던지 밑줄을 긋거나 감상을 책의 여백에 바로바로 남기면 어떨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리 해보면 좋을 것 같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겐 무리다. 책 안에 담긴 것들이 알차야 하듯이 겉모습도 보물같이 귀하디 귀한 까닭인 데다 새 책인 경우엔 더더욱 그러하다.
암튼 호기심을 통통 자극하는 글과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심어주는 그림을 만나면 그것은 현실이 되어 만나보지 않고는 못배기게 한다. 그녀의 이 말처럼...
정말 펼치고 읽고 만나봐야만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읽고 싶은 목록이 자꾸만 늘어가는 가운데 든 생각은 보다보면, 읽다보면 아직도 내가 알지 못하는, 전혀 몰랐던 책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거다. 그러기에 알아가는 재미, 만나는 기쁨 또한 느낄 수 있는 거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읽다보니 어찌된 일인지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해져버린 1권을 다시 읽고 싶어졌다. 마치 만화책을 보다가 앞장면이 가물가물해 다시 보고 싶어진 것과 같달까? 조만간 1권도 다시 읽고 다음 권도 나와준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재치 넘치는 글과 싱그러운 그림의 절묘한 만남으로 탄생한 환상의 커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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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블로그에 서평을 쓰고 있는 나는 남이 쓴 서평을 읽을 때 마음이 결코 편하지만은 않다. 나는 왜 이 대목을 놓쳤을까, 더 깊게 생각하지 못했을까, 이 사람처럼 좋은 글을 쓰지 못할까 등등 자꾸만 비교하게 되기 때문이다. 채널예스의 대표 코너, 북 카툰 <뚜루와 함께 고고씽>을 볼 때 특히 그렇다. 몰랐거나 알고도 안 읽은 책을 읽고 싶게끔 소개해 주는 것은 물론, 이미 읽은 책의 미처 발견하지 못한 대목을 짚어내는가 하면, 자신의 일상 또는 경험, 관찰과 엮어내는 솜씨 또한 훌륭하다. 무엇보다도 대단한 점은, 글만 쓰기에도 힘들고 버거운 나와 달리 저자는 그림까지 그린다는 것! 글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책의 감동을 그림으로 전할 수 있는 저자의 재주가 부럽고 또 부럽다. "'책 고르기'에 성공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그보다 많은 책이 자신을 거쳐가고 나서야 비로소 서서히 자신감이 생긴다." (p.7) '요즘 나는 통 독서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저자의 고백이 무색하게, 이 책에 소개된 책만 서른다섯 권이다. 게다가 고른 책들이 어쩌면 이렇게 내 취향과 맞아 떨어지는지. 맨처음 소개된 책은 무려(!!!) 나의 애(愛)작가, 김연수의 <지지 않는다는 말>이다(저도 참 좋아하는 책인데요 ^^).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읽고 첫눈에 김연수 작가에게 반해버린 나와 달리 오랫동안 작가를 오해하고 있었다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김연수를, 그리고 에세이의 매력을 재발견했단다. "지지 않는다는 건 결승점까지 가면 내게 환호를 보낼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아무도 이기지 않았건만, 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 그 깨달음이 내 인생을 바꿨다" (p.21) 오래 전 밑줄을 그었던 문장을 다시 발견하니 어찌나 뭉클하던지. 저자가 읽기에 김연수 작가의 소설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 이어지는 김현진의 <뜨거운 안녕> 편에서는(토이의 노래 제목과 같다!) '막 살았다' 싶을 만큼 뜨거웠던 작가의 생애를 보며 나는 코앞으로 다가온 20대 마지막 해를 어떻게 잘 보낼까를 고민했다. 저자는 어떤 20대를 보냈기에 이 책을 읽으며 '그날의 뜨거웠던 안녕을 기억'한 것일까? 이것 또한 궁금하다. 서경식의 <나의 서양음악 순례> 편에서는 "개개인의 인생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일찍 그 운명이 결정돼버리는 게 아닐까. 그 갈림길은 뭐니 해도 먼저 음악이나 미술 등에 대한 기호에서 비롯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p.139) 라는 문장을 읽고, 음악과 미술뿐 아니라 책에 대한 기호 역시 인생을 결정한다는 생각을 하며 밑줄 쫙. 표지가 깜찍한 아사오 하루밍의 <3시의 나> 편에서는 "책이란 건 좋은 페이지가 한 장이라도 있으면 사야 되는 거예요." (p.212) 이 문장에 크게 감복, 문장을 또 한 번 쫙 그었다. 이외에도 좋다는 평만 듣고 읽지는 못한 최지윤의 <옥수동 타이거스>, 김동영의 <나만 위로할 것>, 이병률의 <끌림>,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폴 스미스 스타일>, <하비비> 같은 책들을 위시리스트에 고이 추가했다. 한 해 동안 저서를 애독한 것은 물론 라디오 상담과 팟캐스트 강연까지 열심히 들은 김현철 선생님의 <울랄라 심리 카페>가 소개된 것을 보고 반가웠고, 역시 올 한 해 열심히 읽은 요네하라 마리의 책들 중 <교양 노트>가 소개된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 저자의 '강추' 도서들과 함께라면 올 겨울이 결코 춥지도 쓸쓸하지도 않을 것 같다. "'꾸준히'라는 습관과 관심만 있다면 '독서만큼 값싼 오락'도 없다고 생각해요." (p.9) 독서가 취미가 아닌 '특기'가 되어가는 현실을 개탄하는 저자는 '독서만큼 값싼 오락'도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꾸준히 책을 읽고, 치열하게 글을 쓰고, 정성들여 그림을 그리는 저자같은 애서가에게, 단언컨대 독서는 결코 값싸지도, 오락에 불과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읽기를 (가격만 따지는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을 위해) 값싸다고, (놀거리만 찾는 '호모 루덴스'들을 위해) 오락이라고 말해야 하는 애서가의 현실이 애처롭다. 그러나 독서가 특기인 덕분에 이 알찬 데다가 재미있기까지 한 책을 오롯이 독차지할 수 있는 나는 행복할 따름이다. 책을 사랑하여 행복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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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 읽기' 제목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저절로 끌린다. 평소에 맛있는 커피가 생각나거나 기분 전환 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카페를 찾는데 이럴 때 꼭 챙겨가는 것이 책이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만족감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카페에서 책 읽기'는 나에게 조금은 낯선 카툰 서평을 모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 간단하나마 기억해 두고 싶어 책의 내용을 정리한 서평을 나도 쓰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 뚜루씨는 7여 전부터 카툰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의 카툰 서평이 여러 사람들에게 호평을 얻으면서 책으로 출판도 하게 되었고 '카페에서 책 읽기 1' 역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난 카페에서 책 읽기 1권을 읽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았을 때 제목을 보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만으로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읽고 싶었다. 허나 책을 읽으면서 나와는 다른 서평 쓰기를 하는 저자의 방법이 신선하고 재밌게 느껴졌으며 참 괜찮은 서평 쓰기란 생각까지 들었으며 살짝 따라해 보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기도 했다.
총 5개의 파트에 나누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상당의 책을 이미 나 역시도 읽었기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내가 읽었을 때는 저자가 받은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와는 다른 책에 대한 이야기에 그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을 다시 떠올려 보게 된다.
뚜루씨도 나처럼 소설책에 더 먼저 손이 가고 읽게 된다고 한다. 에세이나 여행 책도 있지만 산문집은 더 손이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나도 그런데 하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굶으면서 읽었다는 김동영님의 '나만 위로할 것'은 지금 한창 어디론가 자꾸만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내 마음을 더욱 흔들어 놓는다. 2층에서 뛰어 내릴 정도로 다리가 튼튼한 100세 노인이 조금 날티 나는 청년이 맡긴 트렁크의 내용물을 상상하며 자신이 타고 하는 버스를 놓치기 싫어 길을 떠난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솔직히 돈 주고 사서 읽으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 책이 크레이크 톰슨의 '담요'다. 그래픽 노블로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낸 이야기에 크게 공감하지도 예쁘지 않은 그림에 매료되지도 않았다. 허나 저자 뚜루씨는 가볍지 않은 이야기에 빠져 만족하며 읽었다고하니.. 더군다나 다음 작품 '하비비'까지 읽은 이야기를 보며 내가 미처 담요에서 발견하지 못한 재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하비비는 읽어 볼 생각도 못했는데 저자로 인해서 관심이 간다. 나도 세계문학전집에 끌리고 자꾸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넘치는데 저자는 나보다 더한 거 같다.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오는 세계문학전집...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만 다 구입하려고해도 책을 놓아 둘 공간이 부족하다.
남다른 어휘를 구사하는 김현진의 '뜨겁게 안녕'은 위선이나 가식 없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풀어 놓은 책이라니 끌린다. 이병률 '끌림'은 작년에 인터넷 서점은 물론이고 대형서점에서도 보고 살까말까 고민하던 책인데 쓰디 쓴 커피를 마시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책이라니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명언들만 잔뜩 들어 있어 읽으면서 좋은 말이네 하며 가볍게 읽었던 엘리엇 부의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장편소설처럼 두껍고 무거운 우리의 인생을 촌철사랑니의 문장으로 정곡을 찌른다는 저자의 표현에 이 책을 다시 들추어 보게 된다. 읽은 책은 기억을 되새겨보며 안 읽은 책은 다음에 읽어야지 메모하게 만든다.
갈수록 독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내 주위만 보아도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한 달에 한 권도 읽는 것을 거의 보지 못한다. 책읽기에 부담감을 느껴 쉽게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카페에서 책 읽기'처럼 책 읽기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책읽기에 부담감을 가진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서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밌게 읽고서 기억하기 쉽게 서평을 남기는 방법을 배운 책으로 그림 그리기에 소질은 없지만 간단한 메모와 이야기를 통해서 정리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카페에서 책 읽기' 제목이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저절로 끌린다. 평소에 맛있는 커피가 생각나거나 기분 전환 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을 때 카페를 찾는데 이럴 때 꼭 챙겨가는 것이 책이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만족감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카페에서 책 읽기'는 나에게 조금은 낯선 카툰 서평을 모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 간단하나마 기억해 두고 싶어 책의 내용을 정리한 서평을 나도 쓰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 뚜루씨는 7여 전부터 카툰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의 카툰 서평이 여러 사람들에게 호평을 얻으면서 책으로 출판도 하게 되었고 '카페에서 책 읽기 1' 역시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난 카페에서 책 읽기 1권을 읽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을 보았을 때 제목을 보며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만으로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읽고 싶었다. 허나 책을 읽으면서 나와는 다른 서평 쓰기를 하는 저자의 방법이 신선하고 재밌게 느껴졌으며 참 괜찮은 서평 쓰기란 생각까지 들었으며 살짝 따라해 보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기도 했다.
총 5개의 파트에 나누어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상당의 책을 이미 나 역시도 읽었기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었고 내가 읽었을 때는 저자가 받은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와는 다른 책에 대한 이야기에 그 책을 읽었을 때의 느낌을 다시 떠올려 보게 된다.
뚜루씨도 나처럼 소설책에 더 먼저 손이 가고 읽게 된다고 한다. 에세이나 여행 책도 있지만 산문집은 더 손이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나도 그런데 하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굶으면서 읽었다는 김동영님의 '나만 위로할 것'은 지금 한창 어디론가 자꾸만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내 마음을 더욱 흔들어 놓는다. 2층에서 뛰어 내릴 정도로 다리가 튼튼한 100세 노인이 조금 날티 나는 청년이 맡긴 트렁크의 내용물을 상상하며 자신이 타고 하는 버스를 놓치기 싫어 길을 떠난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솔직히 돈 주고 사서 읽으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 책이 크레이크 톰슨의 '담요'다. 그래픽 노블로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 낸 이야기에 크게 공감하지도 예쁘지 않은 그림에 매료되지도 않았다. 허나 저자 뚜루씨는 가볍지 않은 이야기에 빠져 만족하며 읽었다고하니.. 더군다나 다음 작품 '하비비'까지 읽은 이야기를 보며 내가 미처 담요에서 발견하지 못한 재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하비비는 읽어 볼 생각도 못했는데 저자로 인해서 관심이 간다. 나도 세계문학전집에 끌리고 자꾸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넘치는데 저자는 나보다 더한 거 같다.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오는 세계문학전집... 민음사, 문학동네, 열린책들만 다 구입하려고해도 책을 놓아 둘 공간이 부족하다.
남다른 어휘를 구사하는 김현진의 '뜨겁게 안녕'은 위선이나 가식 없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풀어 놓은 책이라니 끌린다. 이병률 '끌림'은 작년에 인터넷 서점은 물론이고 대형서점에서도 보고 살까말까 고민하던 책인데 쓰디 쓴 커피를 마시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책이라니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명언들만 잔뜩 들어 있어 읽으면서 좋은 말이네 하며 가볍게 읽었던 엘리엇 부의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장편소설처럼 두껍고 무거운 우리의 인생을 촌철사랑니의 문장으로 정곡을 찌른다는 저자의 표현에 이 책을 다시 들추어 보게 된다. 읽은 책은 기억을 되새겨보며 안 읽은 책은 다음에 읽어야지 메모하게 만든다.
갈수록 독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내 주위만 보아도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한 달에 한 권도 읽는 것을 거의 보지 못한다. 책읽기에 부담감을 느껴 쉽게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카페에서 책 읽기'처럼 책 읽기의 중요성과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책읽기에 부담감을 가진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서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밌게 읽고서 기억하기 쉽게 서평을 남기는 방법을 배운 책으로 그림 그리기에 소질은 없지만 간단한 메모와 이야기를 통해서 정리하는 방법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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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쯤, 나는 아주 친절한 과학책을 만나보았다. 그 책은 과학책임에 틀림없는데, 책에 삽입된 알록 달록한 사진들과 그림이 과학이라는 무거움이 주는 선입견을 싹 날려주었을 뿐더러, 아름다운 화보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게다가 쉽게 풀이된 친절한 설명이, 과학? 해볼만 한데! 자신감을 주었었다.
그리고 또 다시 나는 독특한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는 뚜루! 이름에서 나오는 포스 또한 만만치 않다. 저자 뚜루는 YES24 블로그에 그림으로 리뷰를 올리기 시작했다! <카페에서 책읽기2>에는 저자가 읽은 다양한 책이 소개되어 있는데, 글씨가 반, 그림이 반~ 아주 읽기 수월하다. 장르 또한 인문, 교양, 실용 등 다양하다. 단언컨대~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독서의 세계를 만날수 있게 해줄것이다!
책 속의 또 다른 재미는 뚜루와 친구들이다. 그들의 대화가 압권이다. 깨알같이 쏟아지는 웃음폭탄이 장착되어 있어 책읽는 재미가 배가 된다. 기분 울적할 때 꺼내보고 웃어보리라~ 소장가치를 느낀다.
실로 재미로만 채워진 책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혼자서 고독하게 뭔가를 해내는 일은 멋지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은 결국 우리를 위로할 것이다." 김연수의 <지지 않는다는 말>중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베풀때에는 둘다 웃지만 아들이 아버지에게 베풀때에는 둘다 운다." ㅡ윌리엄 세익스피어
엘리엇 부의<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을 읽고 그린 리뷰에 실려있는 글이다. 저자는 제목 덕분에 이 책을 오해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독서력이 어마어마한 엘리엇 부가 읽은 책 속에서 그가 밑줄 그어 놓았던 내용들을 수집한 책이었다.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잘 할까?]는 알베르 까뮈가 남긴 말이다.
책 속의 좋은 글귀들이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저자 뚜루의 남다른 사색에 감탄하게 되어있다. 현실을 생각하면 소설은 얼마나 안전한가. 슬프고 무서운 꿈과 같은 소설을 읽고, 그 세계에서 우울과 불안 신경과민을 맛본다 해도 어쩌면 책이라서 다행인 감정에 안도하기도 한다.
뚜루는 <옥수동 타이거즈>를 판타지 소설로 분류한다. '오호장군'은 어쨌든 "빈부 차"와 "학벌 차'를 뛰어넘고 나름 성공한 어른이 되었으니, 이게 판타지가 아니고 뭐겠는가. 부모, 지역, 학교에 따라 오늘이 결정되고 내일이 결정되는 무섭고 잔인한 세상! 이건, 많은 성장소설에서 하나같이 말하는 '개인의 내면적 성숙'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봤다. 정녕 오호장군과 같은 결말은 현실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되었는가. 판타지로 분류될 만큼..
어디서 이런 보석같은 책들을 발견했을까. 비주얼 최강의 책, 개성 강한 아티스트의 라이프 스타일을 훔쳐볼수 있는 책, 서양음악에 한번 빠져볼까 마음 먹어보는 책 등등.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읽고 싶은 책들이 더 많아졌다. 한 권, 한 권 만나 볼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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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지도 않으면서 사 모으는것만 좋아라 하는 나. 특히나 자기 전마다 30분씩 웹툰을 즐겨 보는 나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구성이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독서라는걸 체계적으로 해 본 적도 없는 나이기에 저자에 대한 정보도 없이 무작정 책을 집어 들었는데 아마도 이 책을 쓴 사람인 뚜루는 30대의 여성인것 같다. 책 날개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저자는, 서평 블로그에 꾸준히 본인의 그림을 곁들인 독특한 스타일의 서평을 올리다가 출판까지 하게 되고, 내가 읽고 있는 [카페에서 책 읽기2] 이전에 [카페에서 책읽기]가 존재했다. 책은 웹상의 구성을 그대로 옮겨놓은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따라가기 쉽고, 그림은 많으며 글은 적다. 사실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만화를 본다, 웹툰을 본다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다시말해 재미있고, 편하며,읽기에 부담이 없다. 이 귀엽고 알록달록하며 읽기 편한, 한편 한편의 만화로 구성된 책은, 몹시 가벼울거라고 예상했던 겉보기와 달리 엄청 다양한 장르의 책에 대한, 나름대로의 깊은 리뷰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에서 책 읽기2]를 읽으며 나는 이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되었다. 아니, 이 책이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다 다루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저자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책에 대한 내용을 자신의 지식,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또 자신이 갖고있는 생각들과 함께 적절히 버무려 책들을 소개한다. 분명한 건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책에 소개된 책 한권 한권 다 읽어보고싶은 마음이 샘솟는다. 적어도 내가 직접 이 책들을 다 읽어보지 않더라도, 이런 책들의 존재와,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는지 정도의 간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커다란 수확인것 같다. 적어도 책을 소유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끼는 나같은 귀차니즘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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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잊고, 읽고 잊고를 반복하다가 읽었던 책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블로그에 서평을 남기기 시작했다. 방문자는 적지만 가끔 궁금해진다. 내 서평을 보고 '이 책 꼭 읽어야겠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오? 이거 괜찮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어 독서목록에 한 권쯤 끼운 분이 있을지. 있으면 거기 손 좀 들어보라고 하고 싶다. 에세이나 자기관리분야의 도서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내 독서목록에도 소설이 몇 권 끼어있다. 바로 요른 릴의 허풍소설(?)「북극 허풍담」이다. 뚜루의 「카페에서 책읽기1」에서 소개되었길래 독서목록에 끼워봤는데, 역시나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편식하는 독서식성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서점에 가서 나오기 전에 문학분야에 기웃거리게 되었다. 찾아보지 않는 소설도 찾아보게 한 뚜루가 인문·실용·교양편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어떤 책을 알게 되고, 어떤 책이 독서목록에 들어오고 또 서평으로 남게 될지 궁금한「카페에서 책읽기2」를 책표지선을 따라 쭈욱 눌러 넘겨보기 시작했다.
어디보자. 지난번(「카페에서 책읽기1」)엔 읽은 책이 한 권도 없더니 이번에는 딱 한 권있다. 책제목에 기겁을 하신 어머니께서 나 몰래 내다버린「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다. 뚜루는 '자살을 커피 한 잔과 동급의 위치에 놓는 저 가뿐함'이 좋아 사전지식없이 이 책을 집어들었다고 한다. 반면에 나는 저 가뿐함이 괘씸했다. 한강다리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 옆에서 '자살을 할까, 커피나 한 잔 할까'중얼거리는 어느 한 남성이 상상됐다. 죽음이 커피 한 잔만도 못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어 '집에가서 나 좀 보자'는 마음으로 집어들었고, 읽기 시작했을 땐 전세가 역전되어 '너 좀 보자'가 되어있었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문장을 조합하고, 유명인의 말이라해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반격도 해본다. 허를 찌르는 짧은 문장에 유쾌해져서 나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뚜루도 그랬는지 뚜루 가라사대,
펼쳐라. 그리고 읽어라. 읽기 전까지는 그 어떤 책도 너에게 가 닿지 않을 것이다. -뚜루-
'책이 닿는다'는 말은 특정 구절에서 감동을 받았다거나, 공감을 했다는 감정적인 동요로 들린다. 그러나 뚜루에게는 다음 장을 넘기면 증발해버리는 감정보다는 책장을 덮어도 남는 '어떤 것'이다. 교훈일 수도 있고, 기준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작위적이지는 않은 '어떤 것', 하란대로 하기보다 체화시켜 가져가는 '어떤 것'. 「가짜우울」에서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일상의 의미화'를 처방할 때, 뚜루는 멈추지 말고 항상 걷기로 결심하고 「필경사 바틀비」가 '안하는 편'택할 때, 뚜루는 묵묵히 '하는 편'을 택한다.「반려식물」을 보고 선인장도 죽이는 뚜루지만 맨드라미 심기에 도전한다.(그 맨드라미 잘 크고 있으려나?) 책이 마음에서 멈추지 않고 마음에서 생각으로, 생각에서 행동으로 번져간다.
책과 뚜루의 관계도 특별하지만, 책과 뚜루가 함께하는 공간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카페에서 책읽기2」에는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창조적 책읽기, 네 멋대로 읽어라'라는 번외편이 있다. 도서관 서가사이에서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집안에 늘어가는 책 때문에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공존하는 모습을 카툰으로 그려 보여준다. 내 방 사정이랑 비슷해서 남일 같지가 않다. 「우리집, 구경할래?」의 칼 라거펠트(독일의 패션 디자이너)만큼의 책은 아니겠지만.
1권보다 더 '책이 일상'이 된 뚜루의 모습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자리를 잡아야 시작할 수 있는 내 독서는 어딘가 불편해보여 부럽기도 하다. 도서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일상이라 하기엔 조금 멀다. 다 읽고 난 책에 대해서도 (책장이 포화상태기도 하지만서도)가지런히 보관하기 보다 베란다로 내쫓아 푸대접을 하고 있다. 좋은 서평이라는 건 도서의 내용전달 외에도 도서 자체에 대한 애정과 독서를 하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바탕이 될 때 쓸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이제서야 든다. 새해를 맞아 책에 붙은 먼지를 떨고,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띠지도 맞게 씌우고, 뚜루가 만들었다는 궁극의 책탑을 쌓아야지. 하는김에 책상정리도 해서 좋은 서평을 써봐야겠다. 그래서 '혹시 제 서평을 읽고 독서목록에 추가하신 분?'이라고 질문했을 때 손드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 소심하게 말고. 거기 오빠! 손 번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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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쓰는 것은 책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자발적 글쓰기(+그림 그리기)일 것이다. 특히 저자 뚜루처럼 책 그 자체, 책을 읽는 행위, 책에 얽힌 이야기, 책을 쓰고 읽는 사람들에 대해 애정을 무한히 드러내며 서평하기란! 목차를 먼저 훑어 본다. 생각보다 교집합이 많다. 하지만 아직 안 읽어 본 책들을 다룬, 혹은 읽을 생각이 없던 책을 다뤄주는 서평, 그것도 카툰의 형식을 빌어. 한겨울에 만화책보며 귤까먹기같은, 고급문화생활에 버금간다 말하지 않을 수 없다.ㅎ 책을 읽는 재미에 카툰을 그리고 그 결과물들이 책으로 나와 다시 읽는이들이 서평을 쓰게 하는. 책과 읽기의 파편들이 서로 꼬리를 무는 모양새. 독자로썬 흥미진진한 관람을 하게 된다. 뚜루가 소개해주는 것처럼 책의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그러므로 서평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외쳐본다. 안될게 뭐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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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카페에서 책 읽기> 1권을 읽었다. 카툰 서평집이라니! '서평을 그렇게 남기기도 하는구나! 그것도 정말 괜찮은 방법이겠구나'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에 잠겼을 때, 그것을 표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카툰이 되는 것이다. 신선했다. 글쓰기만으로 표현했던 나의 틀을 깨어보는 시간이 된다. 또한 가끔 다른 사람의 서평집을 보면서 나와는 동떨어진 독서 세계에 있는 것을 발견할 때 거리감을 느끼곤 했는데, <카페에서 책 읽기>에는 나도 읽었던 책들이 많았기에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안도감같은 것을 느꼈다.
카페에서 책 읽기 1권에서의 기억이 좋았기에, 이번에 2권이 발간되었다는 것을 알고 얼른 읽어보게 되었다. 2권의 표지에 보면 '더 친절해진 카툰 독서 입문서'라며, '인문,교양,실용편'이라고 적혀있다. 앞으로도 계속 출간 예정인가보다.
이 책은 총 다섯 챕터로 나뉜다. 각 챕터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당신의 고민을 들어드립니다, 상상력이 빈곤해진 당신을 위하여, 나 좀 안아주라, 소소하고도 특별한 오늘, 나는 점점 성장하는 중이다 일단 차례의 책 제목을 훑어본다. 이미 읽어본 책도 있고, 읽어보려고 생각하다가 미뤄둔 것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책들 속으로 들어가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전혀 모르고 있던 책이지만 카툰서평을 읽고 당장 읽고 싶어 안달이 나는 책도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가벼운 마음으로 카툰 속으로 들어가 부담없이 읽어내려가다가, 서평을 보고나서 그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마냥 깊어진다는 것이었다. 이 책도 읽고 싶고, 저 책도 읽고 싶고. 세상은 넓고 읽은 책은 정말 많다. 흥미로운 시간이다. 특히 카툰 서평이기에 표현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 책은 <걸작의 공간>
모르던 세계를 알아가는 즐거움이 느껴지는 책이다. <걸작의 공간>이라는 책에 대해 몰랐는데, 이 책 속의 그림을 보며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굳힌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찾아보고 싶은 책은 에릭 메이젤의 <가짜 우울>, 줄리아 로스먼의 <아티스트의 스케치북>, 카밀리앵 루아의 <소설 거절술>, 요네하라 마리의 <교양노트>, 이석원의 <보통의 존재>, J.D. 매클라치의 <걸작의 공간>이다. 서평을 담은 책은 앞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을 찜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기에 그런 점이 독서 폭을 넓혀준다.
또한 이 책의 즐거움은 각 챕터의 마지막에 있는 '창조적 책읽기, 네 멋대로 읽어라'라는 감칠맛 나는 글이었다. 부록처럼 살짝 그려지지만, 스쳐지나간 내 생각을 짚어주는 글이다. 무릎을 탁~치며 공감하게 된다. 도서관을 즐겨찾는 나에게 '도서관에는 외계인이 산다'라는 글도 인상적이었고, '슬로우한 리딩, 과연 가능할까?'에서는 지금 현재 나의 생각과 너무도 같아 웃음이 났다.
'책에 이런 것까지 해보고 싶다'를 볼 때에는 '책 펼친 채 엎어놓기, 책 중간을 완전히 쩍 가르기, 책 귀퉁이 접기, 교정부호로 수정하기, 책 여백에 메모하기' 등 나는 이미 해봤다고 자랑하고 싶었고, '책과 집은 어떻게 공존하는가'를 보면서 지금 내 주변과 비슷하겠구나, 생각해본다.
글자가 너무 많은 세상이다. 때로는 그림이나 사진 등 다른 매체로 같은 의미를 표현한 것을 보게 될 때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부담없이 집중해서 다른 사람의 서평을 볼 수 있었다. 눈에 쏙쏙 들어오는 카툰 서평이 주말에 편안한 시간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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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보고 바로 읽었어야 하건만, 연말의 책 읽기 어려운 분위기에 휩쓸려 몇일 전에야 읽게 되었다.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프롤로그를 즐겁게 읽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겹치는 독서는 [필경사 바틀비] 뿐이었다. 어쩌지?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데, 이리 낯선 목록에서 난감했다.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1권과 다를 바 없이 여전히 책에 대한 불친절한 줄거리 설명에다가 본인이 느낀 느낌 그대로 가끔은 안드로메다 가까이까지 갔다 오는 뚜루 작가의 이 책은 아주 평온하게 잘 읽힌다. 여러가지 다른 책을 읽고 그리고 쓴 느낌인지라 1권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겠지만, 1권보다는 여유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더 잘 읽히는 것 같기도 하다. 심지어는 아는 책도 없는데다가 책이 궁금하지 않는데도 작가의 책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 언급된 책에 직접 그림을 그려서 쓴 리뷰라든가 리뷰 대상인 책의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한 것도 마음에 든다. '책에 이런 것까지 해보고 싶다'와 읽으려고 생각하고 있는 '책을 읽는 방법'의 작가가 등장(?)하는 부분은 아주 재밌게 읽었다. 덧붙여 멈출 수 없는 지름신이 내리는 전집에 관한 이야기와 자신의 책 읽는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마구 광속으로 책을 구입하는 책 욕심쟁이가 비좁은 공간에서 책과의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다. 집이 책에 점령당한 들 어떠하리!
책 상태는,
일관성 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조금은 가늘어진 그림의 테두리와 글씨체가 눈에 더 잘 들오는 느낌이다. 꽉 들어오는 느낌보다 약간의 여유가 보여서 좋았다. 1권이 할말이 많은 사람의 모습같이 보였다면 2권은 이 책 시리즈가 오랫동안 나오겠구나 싶게 안정적이었다. 표지에 "더 친절해진 카툰 독서 입문서"라고 쓰여있다. 뚜루 작가와 독서취향이 맞지는 않지만 작가가 권한 책 중에 몇권을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 내 입장에서는 뚜루가 지름신
. [충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은 이미 내 손에 있다.
사인이 이 정도는 되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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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선물할 책에도 사인해 달라고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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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읽기 2 더욱 친절해진 카툰 돗거 입문서. - 인문.교양.실용편
책을 추천하는 책은 시중에 많은 종류가 나와있고 또 여러권 접해보았다. 먼저 책을 쭉~보아 읽은 책이 있나 확인해 보고 제목이나 장르가 마음에 드는 책을 찾아가 읽어보고 마음에 들면 그 책을 선택해 읽어보곤 했다. 안보는 장르의 책은 여전히 안보게 된다.
그런 책들과 '카페에서 책읽기2'가 다른 점은 좋아하지 않을 법한 책도 읽고 싶어지게 만든다는 점! 웹툰으로 되어 있어 조금 진지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책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이나 편독이 심한 청소년들이 책을 선택할때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평소에 책을 선택하거나 구입할때 사진집같은 이미지 위주에 취미,흥미 책은 빼는 편인데 '카페에서 책읽기2'를 읽고 난 후에 소장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책을 선택하기 고민스럽게나 책에 흥미가 없으신가요? 그래도 책 한권 읽어보고 싶다면 먼저 '카페에서 책읽기2'의 책장을 한번 넘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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