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해석학의 거장 폴 리쾨르의 사유가 집약된 『해석의 갈등』을 파편적인 개념의 나열이나 지루한 텍스트 요약으로 다루지 않는다. 그는 인간의 자기 이해가 결코 즉각적인 직관으로 도달할 수 없으며, 역사와 언어라는 우회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리쾨르 특유의 문제의식을 중심축으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로 대변되는 '의심의 해석학'이 인간의 의
현대 해석학의 거장 폴 리쾨르의 사유가 집약된 『해석의 갈등』을 파편적인 개념의 나열이나 지루한 텍스트 요약으로 다루지 않는다. 그는 인간의 자기 이해가 결코 즉각적인 직관으로 도달할 수 없으며, 역사와 언어라는 우회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리쾨르 특유의 문제의식을 중심축으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로 대변되는 '의심의 해석학'이 인간의 의식과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해체해 나갔는지 그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