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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베이컨의 신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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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로 유명한 베이컨은 데카르트와 함께 근대 철학 사상의 문을 연 인물로 꼽힌다. 베이컨은 자연 과학적 지식의 유용성을 강조하였는데 자연을 알고 지배함으로써 더욱 윤택한 인간 사회의 삶을 이룩하고자 한 것이 베이컨의 목적이었다. 그리고 베이컨의 이는 사상은 중세의 신 중심의 철학을 인간 중심주의의 철학으로 바꾸어 놓았다. 베이컨은 논리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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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로 유명한 베이컨은 데카르트와 함께 근대 철학 사상의 문을 연 인물로 꼽힌다. 베이컨은 자연 과학적 지식의 유용성을 강조하였는데 자연을 알고 지배함으로써 더욱 윤택한 인간 사회의 삶을 이룩하고자 한 것이 베이컨의 목적이었다. 그리고 베이컨의 이는 사상은 중세의 신 중심의 철학을 인간 중심주의의 철학으로 바꾸어 놓았다. 베이컨은 논리학이라는 것이 지식을 생산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했고 새로운 기관이라는 의미로 신기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베이컨의 신기관은 우상과 귀납법이라는 두가지 키워드가 핵심이다.

 

베이컨은 자연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가로막는 편견이나 선입견을 '우상'이라고 비판했다. 우상은 인간의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듦으로써 우리가 진리에 도달하는 것을 가로막는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가 사물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게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올바른 지식을 획득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기 때문에 이를 타파해야 한다는 것. 학문적으로 말하면 기존이 잘못된 학문을 개혁해 올바른 학문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상에 빠지면 안된다는 주장이다.

 

베이컨은 우상에는 네가지 종류가 있다고 했는데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이 그것이다. 종족의 우상은 인간을 베이스로 놓고 생각하는데 인간의 감각과 정신은 우주를 반영하고 있지 않고, 인간의 지성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반영할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의 지성은 마치 표면이 고르지 못한 거울 같아서 인간의 본성과 자연의 본성이 뒤섞이며 왜곡되고 훼손된다는 것. 인간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약간 원죄와 같은 느낌의 우상처럼 보인다. 동굴의 우상은 기본적인 본성이나 교육, 사회적 학습 등의 이유로 가지게 되는 개인적인 편견이다. 개인이 가지는 특수한 개인적 본성에 의해 사물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빛이 차단되거나 약해진다. 

 

시장의 우상은 언어의 혼란으로 발생하는 우상으로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상이다. 애매하고 잘못된 언어 사용 때문에 발생하는데 다른 우상보다 귀찮은 우상이라고 한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의 지성이나 사고가 언어를 지배한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언어가 우리의 지성이나 사고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왜곡을 불러일으키고 사람들은 그것을 인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마지막 극장의 우상은 극장에서 보여주는 이야기가 현실보다 더 실감나게 그려낼 때 우리는 그것을 실제라고 착각하게 된다. 특정한 철학체계가 우리의 삶을 너무나 잘 설명할 때 그것이 진짜라고 착각하게 된다는 것.

 

베이컨은 자연과학에서 처음으로 귀납법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역법이 주류로 취급되고 있었는데 베이컨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역추론은 새로운 지식을 얻는데는 충분치 않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논리학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귀납법이다. 베이컨은 학문이 진보하기 위해서는 대전제에 해당하는 일반적 원리나 공리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연역법처럼 이미 알려진 원리나 공리에만 의존하면 학문이 발전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베이컨은 참된 원리나 공리를 발견하기 위한 새로운 학문 방법이 필요한데 그것이 귀납법이라고 주장했다. 귀납법은 현실의 경험 세계에서 출발한다. 실험과 관찰이 참된 지식의 토대라고 믿었고 경험으로부터 공리를 추론하고, 공리로부터 다시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연을 해석할 때는 이런 우상에서 벗어난 후 참된 귀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컨의 신기관과 우상론, 귀납법은 학생 때 배웠던 기억은 나는데 오래되서 다 잊어버렸었다. 이 책을 통해 서양 근대 사상의 기반이 되는 베이컨의 귀납법과 경험주의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

 



 

m*******a 2022.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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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관을 읽으며 접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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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철학자 '베이컨' 이름만 들어봤지 베이컨의 책이 있는지도 그 책의 제목도 한번도 못 들어본 체학문의 진보를 거쳐 신기관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읽고 있는 책은 요약본이 아닌 번역본을 읽고 있어요제대로 이해도 없이 묵묵히 학문의 진보를 읽어내고 신기관을 보는데 우연히 이 책 '베이컨의 신기관'을 접했는데원문을 요약만 한것이 아니라 베이컨의 배경과 시대적 배경 등을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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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철학자 '베이컨' 이름만 들어봤지 베이컨의 책이 있는지도 그 책의 제목도 한번도 못 들어본 체
학문의 진보를 거쳐 신기관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읽고 있는 책은 요약본이 아닌 번역본을 읽고 있어요
제대로 이해도 없이 묵묵히 학문의 진보를 읽어내고 신기관을 보는데 우연히 이 책 '베이컨의 신기관'을 접했는데
원문을 요약만 한것이 아니라 베이컨의 배경과 시대적 배경 등을 총 3장으로 나눠 풀어주시는데 제가 보지 못하는 시점으로 나열해주시고 소단원 제목을 질문형으로 시작을 하니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되는 형식도 넘 좋아요
그리고 소단원으로 진행이 되니 내용을 받아들이기도 더 쉽게 느껴져요
저자께서 군더더기없이 엑기스로 핵심 내용만 쉽게 담으시려고 노력한 부분이 팍팍 느껴집니다
시리즈가 궁금해서 목록을 보니 목록중에 읽었던 책도 보여서 이 시리즈로 한번 보려고 합니다~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l*********1 2023.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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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와 현대 과학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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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7세기 영국의 근대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주요 저작인 ‘신기관’을 바탕으로 베이컨의 철학과 사상의 내용과 의미를 해설한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서술하고 있다: 프란시스 베이컨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기술하고, 신기관의 핵심 내용에 대한 해설하고, 베이컨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후대 철학자들의 주요 저서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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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7세기 영국의 근대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주요 저작인 ‘신기관’을 바탕으로 베이컨의 철학과 사상의 내용과 의미를 해설한 책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서술하고 있다: 프란시스 베이컨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기술하고, 신기관의 핵심 내용에 대한 해설하고, 베이컨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후대 철학자들의 주요 저서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경북대학교 손철승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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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프란시스 베이컨’라고 하면, 소위 근대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영국 철학자를 고등학교 교과서나 간혹 철학관련 교양 도서에서나 등장하는 인물로 접하지, 그 이외에 우리의 일반적인 삶 속에서 별로 마주친다 거나 영향을 접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오늘날 우리는 베이컨의 사상의 틀 속에서 피어난 과학 기술 문명의 혜택 속에서 살고 있지만, 이런 사실을 깨닫기 어렵다.

도대체 베이컨이 주장하는 경험론 철학이 무엇이길래 오늘날의 과학 기술 문명을 만들었다 고까지 호들갑을 떠는 것일까?

베이컨의 경험론 철학의 핵심은 귀납적 논리학과 방법론이다. 그런데, 무엇이 어떻다는 이야기인가?

인생의 절정기를 보낸 50대 후반의 베이컨이 저술한 ‘신기관(new organ)’에서 주장하는 이른바 ‘새로운 논리학’의 구체적인 내용과 의미가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이다:

우선, 베이컨의 시대적 배경을 파악하면 베이컨의 주장은 매우 급진적이고 심지어 불경스러운 성격을 갖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기존의 전통적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과학을 진보시켜야 한다는 것, 한마디로 모든 것을 의심하고 직접 확인하라는 것이다.

베이컨의 영향력은 크고도 깊다: 영국에서 왕립 과학 협회가 만들어지고 본격적인 집단적 과학 연구의 교류가 이루어져 산업혁명의 기반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되고, 특히 18세기 계몽주의와 19세기 제국주의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상적 기조를 만들어내는 시초가 된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베이컨의 제시한 귀납법과 귀납적 연구 방법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과학기술계에서 사용한다는 사실에 있다:

과학 연구 수단으로 베이컨이 제시한 귀납적 방법론에서 강조되는 창의적인 실험의 중요성은 현대 과학의 연구 방법에서도 확인된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귀납적 논리학은 주로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으로 매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400년쯤 전에, 서양의 가난한 섬나라 농업 국가 영국에서 소위 2천년 전통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권위를 단칼에 끊어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는 점은, 같은 시기 전쟁에 휩쓸리는 한반도 농업국가 조선에서는 역시 2천년 전통의 유교 철학의 권위에 압도되어 있었다는 점과 비교해보면, 인류 문명사 관점에서도 놀라운 업적임이 분명하다.

전반적으로 근대 경험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철학 사상에 대해 저서 ‘신기관’을 바탕으로 요약 해설을 충실히 제공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m****y 2022.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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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고전 철학 베이컨의 신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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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기술의 시작이 전기라고 하지만 중세에서 '근대'로의 시작을 새롭게 연 사상가, 프랜시스 베이컨이 포문을 열지 않았다면 조금더 느리게 세상이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근대의 기획자"로 불리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철학적 사상과 개념 그리고 근대 과학정신의 초석을 다진 [신기관]에 대해 알고 싶어 EBS BOOKS 출간, 손철성 저, <베이컨의 신기관>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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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기술의 시작이 전기라고 하지만 중세에서 '근대'로의 시작을 새롭게 연 사상가, 프랜시스 베이컨이 포문을 열지 않았다면 조금더 느리게 세상이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근대의 기획자"로 불리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철학적 사상과 개념 그리고 근대 과학정신의 초석을 다진 [신기관]에 대해 알고 싶어 EBS BOOKS 출간, 손철성 저, <베이컨의 신기관> 책을 보게 되었다.

중세 철학은 종교 철학이라고 할 정도로 근엄하고 어려운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접하고 실망한 베이컨이 실험, 관찰, 실용적 학문을 기반으로 근대 철학 사상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게 된다.

베이컨은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세분화하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네 가지 종류의 우상을 제시한다.

우상이란 인간이 잘못 가질 수 있는 거짓된 개념과 환상이다. 여기에는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이 있다.

베이컨이 제시한 네 가지 우상은 인간이 쉽게 빠지기 쉬운 오류의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1장 「근대의 기획자 프랜시스 베이컨」에서는 베이컨의 삶과 베이컨이 『신기관』을 쓰게 된 배경을 살펴본다.

“실험과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베이컨은 학문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술과 지식의 발견을 도모한다.

2장에서는 베이컨의 『신기관』을 본격적으로 분석한다.

『신기관』을 구성하는 학문적 진보, 우상론, 귀납법, 귀납법의 적용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베이컨의 사상을 자세하게 들여다본다.

3장에서는 베이컨의 사상과 교차 · 대립하는 요나스, 마르크스, 로크, 비트겐슈타인 등의 저작을 소개하고

베이컨의 사상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류에게 이롭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과학기술이 계속 발전되기를 바라며 근대 과학정신의 초석이 된 베이컨의 사상이 다시 한번 재조명 되고 상기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4 2022.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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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신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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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주체의 존재, 이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새로운 형태의 부가가치나 결과물 등을 통해 더 나은 미래와 사회를 그리게 하는 동력이다. 이 책도 근대화의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과학 기술들, 그리고 인물들에 대해 조명하며, 지금처럼 급변하는 시대상 속에서 우리는 어떤 관점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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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 그리고 다양한 주체의 존재, 이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새로운 형태의 부가가치나 결과물 등을 통해 더 나은 미래와 사회를 그리게 하는 동력이다. 이 책도 근대화의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과학 기술들, 그리고 인물들에 대해 조명하며, 지금처럼 급변하는 시대상 속에서 우리는 어떤 관점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가치를 구현하며 나아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소개하며 일정한 교훈적 메시지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인 책이다.

 

<베이컨의 신기관> 인류는 문명화 과정에서 다양한 변화와 저항을 마주하며 또 다른 의미에서의 역사를 써내려 왔다. 지금도 변화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지금의 제도나 관습 자체를 계승하거나 유지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듯, 항상 변화에는 갖은 어려움과 성장통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비교하며 분석해 보게 된다. 또한 과학 기술 등의 혁신적 사례, 모델 등의 유입으로 인해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해 열광하나, 어떤 분야에서는 이런 변화 자체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기보단 인문학적 가치를 고려한 방향성을 더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책에서도 베이컨이라는 인물이 말하는 신기관의 의미가 무엇이며 당시의 시대상이나 사람들의 정서, 사회가 급변하는 트렌드적 요소에서 어떤 형태로 기회를 잡거나 더 나은 미래가치를 그리면서 살아갔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철학과 사상을 공부하는 분들의 경우 다양한 인물과 사건, 각자 다른 이론적 주장과 논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는 대중적인 관점에서도 매우 복잡한 형태로 작용하기 마련이며, 이런 철학과 사상적 가치를 정치적으로 악용할 경우, 사회는 더 큰 혼란을 마주하게 된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접근이 왜 필요하며, 때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일정한 선택과 판단이 요구된다. 

 

<베이컨의 신기관> 어떤 의미에서는 역사적 사례나 인물사를 탐구하는 모습으로 보이며, 또 다른 의미에서는 당시의 시대상이나 과거의 사례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매우 현실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며 풀이하는 책으로도 볼 수 있다. 지식을 배워야 하는 이유, 기술 성장 및 변화의 사례를 어떤 형태로 사회의 다양한 요소로 적용할 것인지, 지금도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로 인해 사회는 급성장 하거나 전혀 다른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답습하며 이를 현실적으로 또는 실무적인 영역에서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할 것인지, 그 의미에 대해 읽으며 판단해 보자. 어려워 보이나 최대한 쉽게 풀어낸 <베이컨의 신기관> 철학과 사상을 좋아하는 분들부터 과학 기술 자체를 좋아하는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읽으며 참고했으면 하는 가이드북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치까지 잘 표현해 내고 있는 책을 통해 배우며 활용해 보자. 

 

 

 

 

 

 

 

 


 

m**********m 2022.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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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베이컨의신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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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신기관]에서 신기관은 논리학을 비유한 말이었다. 베이컨의 책 제목을 기준으로 엄밀하게 나누면 구기관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역적 추론 방식의 논리학을, 베이컨 자신의 것은 '새것'이라는 신기관은 귀납적 추론 방식을 따르는 논리학을 일컫는 표현이었던 것이다. 베이컨은 도대체 왜 오랜 시간 내려져온 전통적 방식인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을 부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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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신기관]에서 신기관은 논리학을 비유한 말이었다. 베이컨의 책 제목을 기준으로 엄밀하게 나누면 구기관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역적 추론 방식의 논리학을, 베이컨 자신의 것은 '새것'이라는 신기관은 귀납적 추론 방식을 따르는 논리학을 일컫는 표현이었던 것이다. 베이컨은 도대체 왜 오랜 시간 내려져온 전통적 방식인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을 부정하고, 귀납법을 내세우는 '신기관'을 주장했을까.

 

 

베이컨이 살던 시대는 이제 막 중세로부터 빠져나와 하나씩 크나큰 변화를 맞이하고 인간을 중심으로 나름의 인류사적인 업적을 쌓아가기 시작한 때였다. 르네상스, 신대륙 발견, 종교개혁 등 굵직한 사건을 거치면서 인간은 인간활동에 대한 외연 확장은 물론이고, 이성과 합리적 사고를 갖춘 종(種)으로서 인간 능력에 대한 자신과 믿음이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아주 먼 옛날,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자연'에 대해 사람들은 주술, 제사 등 비합리적인 활동으로 자연과 공존했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근대에서 사람들은 이전의 비합리적인 활동 대신 관찰과 실험, 계산과 측량으로 자연을 '정복'하기 시작했다. 인간 중심주의적 사고가 팽배했던 근대에서 인간 이외의 대상은 곧 기술로 정복해야 할 대상에 불과했던 것이다. 자연과 같은 외적 대상에 대한 규칙과 법칙 등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새로운 정보도 주지 않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역법보다는, 개별적인 것에서 전체적인 것을 이끌어내는 귀납법이 더 유용하다고 베이컨은 보았던 것이다.

 

 

그시대는 그렇다 쳐도 근대의 연장선상으로 이해되는 오늘날 현대에는, 베이컨이 주창했던 과학기술의 모태가 되는 관찰과 실험으로 자연을 정복하고, 풍부한 재화가 넘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이러한 사상을, 사실 오늘날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부담이 적지 않다. 환경파괴, 기후 위기 등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근대이래 선배들이 지향하고 유산으로 남긴 인간 중심적인 사고가 그 원인일지도 모른다. 책은 신기관을 소개하면서 베이컨의 사상을 긍정 평가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여러 가지 관점과 기준에서 베이컨의 사상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균형 있게 제공하고 있다.

 

 

[베이컨의 신기관], 이 작은 사이즈에 내용이 담기면 얼마나 담기겠나... 하고 살짝 의아한 생각으로 책을 받았다. 한국 철학 사상연구회가 기획하고 EBS BOOKS에서 출판하는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제목이 '베이컨의 신기관'이어서 [신기관]이라는 책에 대해서만 바로 소개할 줄 알았는데 베이컨이 살았던 그 당시 시대적 분위기서부터 시작해 베이컨의 사상이 갖는 철학사적 위치까지 꼼꼼하게 조명하고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넓은 관점으로 베이컨의 사상을 소개하는 것 같아 그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썼습니다 -

y*****9 2022.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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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신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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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북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사회철학 및 사회윤리를 연구하며, 응용 윤리학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가 해설한 <베이컨의 신기관>을 보겠습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이전에 '근대'가 있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대는 근대를 기반으로 형성되었고, 근대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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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북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사회철학 및 사회윤리를 연구하며, 응용 윤리학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가 해설한 <베이컨의 신기관>을 보겠습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이전에 '근대'가 있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대는 근대를 기반으로 형성되었고, 근대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근대사회를 전통사회나 봉건사회와 같은 전근대사회와 구분하는데, 서양에서는 16세기나 17세기를, 한국은 19세기 말이나 20세기 초를 기점으로 삼습니다. 근대 사회와 전근대사회를 구분하는 기준이나 특징은 합리성의 증진에서 찾습니다. 전근대적인 비합리적 사고방식을 타파하고 합리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자리를 잡으며 근대가 탄생한 것입니다. 이런 근대를 만드는 데, 근대적이고 새로운 사고의 틀을 만들고 체계화하는 데 기여한 인물은 철학사에서 프랜시스 베이컨과 르네 데카르트입니다. 근대 철학은 경험론과 이성론으로 나눌 수 있는데 베이컨은 영구 경험론, 데카르트는 대륙 이성론의 기초를 닦는 데 기여했습니다. 베이컨의 "신기관"을 중심으로 근대적이고 새로운 사고의 틀을 살펴봅니다.

베이컨은 올바른 지식을 얻기 위해서 감각적 경험과 귀납법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자연 탐구에서 관찰과 실험의 역할을 중시하는 근대의 실험과학 정신을 확산시켰으며, 학문의 실제성과 효용성을 내세우는 근대적인 실용적 학문관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신기관"은 '새로운 기관', '새로운 도구', '새로운 논리학'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기계의 기간이 기계에 힘을 불어넣어 운동을 촉진시키듯이 논리학도 인간의 정신에 힘을 불어넣어 사고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관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그는 수천 년 동안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아리스토텔레스의 "기관", 즉 "논리학"을 비판하기 위해 이런 제목을 붙였습니다. 연역법이 주축을 이루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은 지금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 베이컨은 귀납법이 주축이 된 '새로운 논리학'을 만들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신기관", 즉 "신논리학"입니다.

더불어 함께 읽으면 좋을 6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베이컨의 가장 가치 있는 것은 귀납법의 발견입니다. 우리가 학문을 탐구하는 이유는 자연의 원리나 법칙을 발견해 자연을 효과적으로 지배하고 나아가 인류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선입견과 편견이라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이를 타파해 자연에 대한 객관적 사료나 사례를 모으고, 다양한 실험과 관찰을 통해 경험적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정리해,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제거나 배제 등의 방법을 사용해 참된 귀납 추론을 해야 합니다. 이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우선 낮은 수준의 공리나 원리를 도출하고, 중간 수준의 공리를 도출해, 최종적으로 가장 일반적 공리를 도출합니다. 이렇게 귀납법을 통해 도출된 공리에서 다시 구체적 사례를 이끌어내 실험해 봄으로써 그 공리가 옳은지 그른지를 검증해 봐야 합니다. 베이컨은 발견의 방법을 만들어내 다른 발견이나 발명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현대인들에겐 당연한 귀납법과 베이컨의 사상을 <베이컨의 신기관>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e***4 2022.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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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신기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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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신기관』 손철성(저자) EBS북스(출판) 인문       근대철학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인물 베이컨과 데카르트이다. 베이컨은 영국 경험론을 데카르트는 대륙 이성론에 기여했다고 한다. 그들의 철학 전인 이야기가 담겨있을 베이컨의 신기관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마련해 볼 수 있을까? 베이컨의 명언 아는 것이 힘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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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신기관』

손철성(저자) EBS북스(출판) 인문

 

 

 

근대철학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인물 베이컨과 데카르트이다. 베이컨은 영국 경험론을 데카르트는 대륙 이성론에 기여했다고 한다. 그들의 철학 전인 이야기가 담겨있을 베이컨의 신기관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마련해 볼 수 있을까? 베이컨의 명언 아는 것이 힘이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명언의 의미를 깊게 생각해 본 적 있던가? 나 역시 의 명언을 알다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는듯하다. 베이컨은 인간의 지식이 곧 인간의 힘이라고 한다. 물리적인 힘이 아닌 인간의 지식 곧 배움의 지식이 힘이라는 뜻 같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는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을까?

 

 

인간의 지식

철학자들을 통해 그 깊이를 이해하다!

 

 

또 한 자연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들의 원인을 알아야 하고 왜 그런 현상이나 변화가 생겼는지 그 원인을 파악해야만 자연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하니 인간의 지식은 곧 자연에 대한 지식이라고 한다. 근대의 기획자인 프란시스 베이컨 그가 누구이며 근대적 생각의 틀은 왜 만들어졌는지 근대를 위해 그가 신기관을 쓴 이유부터 그의 사상적 위치까지 베이컨의 철학 사상을 더 깊이 있게 알아가는 시간은 바로 이 책을 읽는 순간이었다.

 

 

특히 피사의 사탑은 기울어진 탑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만큼 갈릴레이와 피사의 사탑이 나오는 내용은 철학자들이 갈릴레이의 실험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철학자들의 학설도 때로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 이야기는 알면 알수록 나의 지식도 더 넓혀가는 느낌을 받는다. 베이컨의 신기관에 푹 빠진 시간에 그가 말하는 근대적 사고의 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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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 2022.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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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의 신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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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철성은 현재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회철학 및 사회윤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응용윤리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관심 주제는 비판적 사회 이론, 유토피아, 분배적 정의, 평등 원리, 세계시민주의, 해외 원조, 난민, 국제적 간섭,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등이다. 나도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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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철성은 현재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회철학 및 사회윤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응용윤리학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관심 주제는 비판적 사회 이론, 유토피아, 분배적 정의, 평등 원리, 세계시민주의, 해외 원조, 난민, 국제적 간섭,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등이다.

나도 분배적 정의에 관심이 많다.

베이컨은 데카르트와 더불어 근대의 철학적 기반을 다진 사상가이다.

우리가 사는 현대는 근대의 연장이라는 점에서 베이컨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다.

베이컨하면 떠오르는 건 아는 것이 힘이다, 우상론, 귀납법, 경험론이다.

그의 사상을 잘 보여주는 대표 저작이 바로 이 책이다.

철학사에서 근대 철학 사상의 문을 연 사람은 프랜시스 베이컨과 르네 데카르트이다.

철학사에서는 시대에 따라 철학을 고대 철학, 중세 철학, 근대 철학, 현대 철학으로 구분하는데 근대 철학을 소개하는 첫 부분에 등장하는 인물이 베이컨과 데카르트이다.

근대 철학은 경험론과 이성론으로 나누는데 베이컨은 영국 경험론, 데카르트는 대륙 이성론의 기초를 닦았다.

프랜시스 베이컨은 영국 출신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이며 과학자이다.

베이컨은 하원의원, 법무장관, 대법관 등을 거치면서 정치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올바른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감각적 경험과 귀납법이 중요하다고 주장함으로써 근대 경험론의 기초를 다졌다.

자연 탐구에서 관찰과 실험의 역할을 중시하는 근대의 실험과학 정신을 확산시켰으며 학문의 실제성과 효율성을 내세우는 근대적인 실용적 학문관의 기틀을 마련했다.

베이컨은 1561년 1월22일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콜라스 베이컨은 대법관이었고 그의 어머니 앤 쿠크는 권력가 집안 출신으로 고전과 외국어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었다.

베이컨은 고급 교육을 받으면서 화려한 정치적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

베이컨은 열두 살에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대학에 입학했다.

당시에는 요즘과는 다르게 열 살쯤에 대학에 입학해서 8년 정도 교육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는 대학에서 필수 과목이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접하고 실망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인간의 실제적 삶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나중에 그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비판하는 신기관이라는 책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2년 만에 대학을 중퇴하고 정치적 경험을 쌓기 위해 프랑스에 있는 영국 대사의 수행원이 되었다.

프랑스에 머물면서 그는 실험과 관찰, 실용적 학문의 중요성에 눈을 뜨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경험은 나중에 그가 근대의 실용적 학문관을 세우는 밑거름이 되었다.

1579년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자 베이컨은 영국으로 귀국했다.

베이컨은 아버지로부터 상속을 거의 받지 못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법학원에 들어가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친척의 도움으로 20세라는 젊은 나이에 하원의원이 되어 왕성하게 의회 활동을 했는데 엘리자베스 여왕의 종교 정책을 비판해 여왕으로부터 미움을 받기도 했다.

베이컨은 친척인 에식스 백작으로부터 정치적,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자랐는데 1601년 에식스 백작이 반역죄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에식스 백작이 재판을 받을 때 베이컨은 왕실의 변호사가 되어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으며 이로 인해 그는 결국 사형을 당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베이컨은 여왕의 총애를 얻어 출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 일을 두고 사람들은 베이컨이 출세에 눈이 멀어 은인을 배반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베이컨은 대법관으로 재직하면서 뇌물을 받아서 고소를 당하고 잘못을 시인했다.

베이컨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베이컨은 이 판결을 부정하지 않았고 그것이 최근 200년 동안 의회가 내린 판결 중에서 가장 공정하다고 했다.

이 사건으로 베이컨은 대법관의 자리에서 쫓겨났으며 런던탑 감옥에 갇히는 처벌을 받았다.

베이컨은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그의 철학은 틀렸다는 주장은 부당하다.

베이컨의 철학이 틀렸다고 주장하려면 그의 철학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비판해야 한다.

그래야 인신공격의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

모든 관직에서 물러난 베이컨은 집에 머물면서 저술과 연구 활동에 전념해 많은 성과를 낳았다.

1626년 4월에 독감에 걸려 숨을 거두었다.

베이컨은 기존의 학문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새로운 발견과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해 거짓 지식을 낳는다고 보았다.

학문의 진보를 위해 새로운 학문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학문의 대혁신계획을 수립했다.

베이컨은 학문의 진보에서 정치의 최고 목표는 국가의 장래를 생각해 실제생활에 도움을 줄 지식을 세상에 널리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가가 학문의 진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베이컨은 1617년 새로운 아틀란티스에서 이러한 목표가 실현된 이상 사회를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최대한으로 충족시키는 사회를 이상 사회로 간주한다.

베이컨은 과학기술과 같은 실용적 학문이 인류의 삶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고 보아서 학문의 혁신과 지식의 축적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신기관은 새로운 기관, 새로운 도구, 새로운 논리학이라는 뜻이다.

기관이란 화력, 수력 등의 힘을 기계적 힘으로 바꾸는 도구나 장치이다.

기계의 기관이 기계에 힘을 불어넣어 사고를 촉진시키듯이 논리학도 인간의 정신에 힘을 불어넣어 사고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 기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베이컨이 신기관이라고 한 이유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기관, 논리학을 비판하기 위해서 그런 제목을 붙였다.

연역법이 주축을 이루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은 새로운 지식을 가져다주지 않으며 학문의 진보에도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낡은 기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베이컨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귀납법이 주축이 된 새로운 논리학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신기관, 신논리학이다.

신기관은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권은 실용적 학문관, 우상론, 귀납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130개의 짧은 장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2권은 귀납법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해 설명하는 52개의 짧은 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제 1권에서 아는 것이 힘이라고 말하면서 실용적 학문관을 주장한다.

우리가 학문을 탐구하는 이유는 자연의 원리나 법칙을 발견해 자연을 효과적으로 지배할 힘을 길러 인류의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학문의 진보를 막는 장애물이 우상과 연역법이다.

우상은 자연에 대한 객관적 인식을 가로막는 편견이나 선입견이다.

이런 우상에는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이 있다.

자연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우상을 먼저 타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연역법도 자연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가져다주지 않고 오히려 오류와 편견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버려야 한다고 한다.

베이컨은 자연의 원리나 법칙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탐구 방법인 귀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귀납법에서는 실험과 관찰을 통해 객관적 자료나 사례를 다양하게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 사례뿐만 아니라 부정적 사례도 적극적으로 수집해야 한다.

수집한 자료나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적절한 제거와 배제의 방법을 사용해 참된 귀납추론을 해야 한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고 점진적 귀납 추론을 하는 것이다.

낮은 수준의 공리나 원리를 도출한 다음에 중간 수준의 공리를 도출하고 최종적으로 가장 일반적 공리를 도출해야 한다.

베이컨은 특히 중간 수준의 공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이것은 자연을 탐구하거나 개발할 때 실질적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귀납법을 통해 도출된 공리에서 다시 구체적 사례를 이끌어내 실험해봄으로써 그 공리가 옳은지 그른지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면 된다.

제2권에서 베이컨은 귀납법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해 열의 본성을 탐구한다.

그런데 그 시대에는 자연과학이 발전하지 않아 그가 설명하는 여러 과학적 내용이나 개념에는 부정확하거나 낯선 것이 많다.

자연을 해석해 열의 원리나 공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실험과 관찰을 통해 얻은 불에 대한 다양한 경험적 사례들을 존재표, 부재표, 정도표 등을 사용해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정리한다.

이를 바탕으로 열의 본성에서 제거해야 할 배제표를 만든다.

이런 사항을 고려하면서 귀납 추론을 통해 열의 본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도출된 열의 본성은 열의 운동 법칙을 설명해주는 것으로서 열의 원리나 공리가 된다.

자연에 대한 참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관찰과 실험을 통해 객관적 자료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우리가 믿을 만한 지식은 감각을 통해 획득한 경험적 지식이며 반면에 순수하게 이성을 통해 형성된 관념적 지식은 경험에 기반하지 않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고 본다.

지식의 기원이나 확실성의 근거를 감각적 경험에서 찾는 입장을 경험론이라고 한다.

자연은 인간을 위한 도구적 존재다.

인류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자연의 법칙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자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한다.

자연은 신이 만든 피조물로서 우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에게 자연은 지배와 정복의 대상이다.

이러한 자연관은 근대에 널리 퍼져 있던 인간 중심주의를 반영한다.

인간은 이성적 능력을 갖춘 고귀한 존재이지만 자연의 다른 피조물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자연을 수단으로 활용해도 된다는 것이다.

베이컨은 과학기술의 발달이 인류의 행복과 복지를 증진시킨다고 보았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자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조작할 수 있기에 생산성이 증가하고 생필품을 비롯한 재화도 풍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발명이나 기술 개발이 인간의 행위 중에서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칭송하고 그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베이컨은 풍요의 왕국을 이상적인 사회로 간주했다.

그는 학문을 혁신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면 인류가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것은 그가 꿈꾸던 최종 목표였다.

영문학을 공부할 때는 놈 촘스키, 경영학을 공부할 때는 피터 드러커, 논리학을 공부할 때는 베이컨이 계속 나온다.

책속에서만 보다가 그의 책 자체로 만나보니까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베이컨을 한 장소에서 깊이 만나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이해가 잘되는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y 2022.0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