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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벡은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에서 이러한 내적 불일치를 ‘온전함(integrity)’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인간의 감정과 신념, 욕망과 행동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의미하는 온전함은 사회적 규범에 순응하는 과정에서 훼손될 수 있다.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인간이 본래 지닌 욕망을 억누르면서까지 집단의 인정을 추구하는 현상이다. 특히 학력과 직업, 경제적 성취가 개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기준으로 작용해 온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논의는 더욱 구체적인 현실성을 얻는다. 선택의 자유가 확대된 오늘날에도 사회적으로 승인받는 삶의 형태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개인은 자유롭게 살아가라는 요구와 타인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력 사이에서 자신의 욕망을 끊임없이 조정한다. 그러나 사회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자아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철학자 찰스 테일러는 『진정성의 윤리』에서 개인의 정체성이 타인과의 관계, 공유된 가치의 지평 안에서 형성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에게 진정성이란 자신만의 목소리를 발견하면서도 그 목소리가 형성된 관계와 가치의 맥락을 성찰하는 윤리적 과제다.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로부터 언어를 배우고, 그 언어를 통해 욕망의 형태를 이해한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 역시 인간을 구성하는 본래적인 욕구 가운데 하나다. 그렇다면 사회적 규범을 따르는 행위 자체를 자신의 본성을 저버린 결과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 문제는 자신을 둘러싼 기준들이 언제부터 개인의 욕망을 대신하기 시작했는지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데 있다. 자신이 선택했다고 믿었던 삶이 실제로는 오래된 기대와 관습의 반복이었음을 발견할 때, 인간은 익숙한 정체성을 다시 검토할 기회를 얻는다. 심리학자 케넌 셸던과 앤드루 엘리엇의 1999년 연구 「Goal Striving, Need Satisfaction, and Longitudinal Well-Being: The Self-Concordance Model」에서는 개인의 관심과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목표를 추구할수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목표 달성 이후에도 더 높은 심리적 안녕감을 경험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성취의 크기만큼이나 그 성취가 누구의 욕망에서 비롯되었는지도 인간의 행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자기 발견의 과정을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에 빗대어 설명한다. 인생의 중간에서 길을 잃은 단테가 어두운 숲을 지나 지옥으로 내려가고, 연옥을 거쳐 천국에 이르는 여정은 현대인이 내면의 불일치를 발견하고 온전함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재구성된다. 지옥은 고통과 자기기만을 마주하는 장소이고, 연옥은 발견한 진실에 따라 행동을 변화시키는 공간이며, 천국은 내면과 외면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를 상징한다. 추상적인 자기 성찰의 과정을 하나의 서사적 여정으로 조직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익숙한 자기계발의 언어에 새로운 전달 방식을 부여한다. 막연히 자신을 사랑하거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조언보다, 어두운 숲에서 출발해 차례로 통과해야 하는 장소들이 독자에게 구체적인 사유의 경로를 제공한다. 문학은 이처럼 설명하기 어려운 내면의 경험을 사건과 공간으로 형상화하면서 인간이 자신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자신을 이해하는 여정에는 필연적으로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저자가 안내하는 지옥의 가장 깊은 곳에는 자신에게 건네온 수많은 거짓말이 쌓여 있다. 관계를 잃을까 두려워 삼켜버린 분노,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 포장한 만족감, 타인의 요구를 자신의 의지로 착각하며 보낸 세월까지. 이러한 자기기만은 대개 평범하고 성실한 생활의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실존주의 철학자 장폴 사르트르는 『존재와 무』에서 인간이 자신의 자유를 감당하기 두려워 특정한 역할에 스스로를 가두는 현상을 논의했다. 그가 말하는 자기기만은 인간이 선택의 책임을 회피하고자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바꿀 수 없는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태도와 관련된다. 인간은 자신의 직업이나 사회적 지위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가운데 그 역할이 자신의 전부라고 믿어버릴 수 있다. 익숙한 정체성은 안정감을 제공하지만,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가능성을 차츰 희미하게 만든다. 마사 벡이 말하는 자기기만 역시 사회가 부여한 정체성을 자신의 본성으로 오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자기기만이 교묘한 이유는 그것이 오랫동안 의심 없이 받아들여 온 생각들 속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불편한 감정을 무작정 긍정적인 생각으로 덮어두는 대신, 그 감정이 발생한 경로를 거꾸로 추적하도록 권한다. ‘고양이 뒷걸음질 치기’ 기법을 통해 어떤 행동을 촉발한 생각과 그 이전의 상황을 되짚으며, 당연하다고 여겼던 믿음의 근거를 살피게 한다. 자신이 확신하던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는 작은 불안이 따른다. 지금까지 자신을 지탱해 온 판단이 실은 자신을 옭아매던 관습이었다면, 그 판단을 내려놓는 일에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내적 충돌을 알리는 감각으로 고통을 제시한다. 물론 인간이 경험하는 고통의 원인을 모두 자기기만이나 심리적 불일치에서 찾을 수는 없다. 질병과 빈곤, 상실과 사회적 불평등처럼 개인의 의지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자신이 고통을 해석하는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일은 삶을 구성하는 오래된 믿음들을 재검토할 기회를 마련한다. 지옥을 통과한 단테에게 연옥의 가파른 산이 기다리듯, 내면에서 발견한 진실에도 현실의 무게가 따른다. 오래도록 익숙했던 관계를 바꾸고, 타인의 기대에 맞춰 수행하던 역할을 조정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요구한다. 저자가 종교적 공동체를 떠나고 자신의 정체성과 인간관계를 새롭게 정립했던 경험은 이러한 변화의 대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지겠다는 결심 하나로 주변의 이해와 지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변화가 배신으로 읽힐 수도 있고, 오랫동안 누려온 소속감과 안정이 사라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내면의 깨달음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이전의 불일치는 다른 이름으로 되풀이된다. 연옥의 오르막은 자신이 발견한 진실을 생활의 구석구석에 적용하며 그 결과를 감당하는 과정으로 읽힌다. 그렇다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삶이 언제나 편안하고 유쾌한 선택들로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며, 자신이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위해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기도 한다. 돌봄에는 피로가 따르고 책임에는 제약이 수반된다. 오랫동안 바라온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장의 즐거움을 포기해야 하는 날도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 온전함의 결핍으로 해석한다면 인간의 자율성은 지나치게 협소해진다.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와 리처드 라이언의 자기결정성이론은 외부에서 시작된 요구라도 개인이 그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신념으로 받아들인다면 자율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중요한 차이는 행동의 즐거움보다 그 행동을 선택한 이유에 있다. 타인의 요구를 무조건 거절하는 사람만큼이나,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위해 의식적으로 책임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자유로울 수 있다. 온전함은 욕망의 무제한적인 실현을 약속하기보다 자신이 감당하는 삶의 이유를 납득할 수 있는 상태에서 더욱 설득력 있는 의미를 얻는다. 단테가 천국에서 마주하는 빛의 세계는 저자의 해석 안에서 자신과 세상이 조화를 이루는 충만한 상태로 펼쳐진다. 여기서 마사 벡은 내면의 변화가 타인과의 관계를 바꾸고 더 넓은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온전함에 이르는 길이 누구에게나 지속적인 행복을 보장한다는 낙관에는 일정한 거리가 필요하다.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에게도 예기치 못한 상실은 찾아오며, 스스로 선택한 삶에서도 후회와 불안은 발생한다. 더욱이 인간의 정체성은 한 번 발견하면 영원히 변하지 않는 단단한 실체처럼 존재하지 않는다. 어제까지 자신을 설명하던 신념이 오늘의 경험 앞에서 낯설어질 수 있고, 충실하게 지켜온 가치가 새로운 관계를 통해 수정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온전함을 영구적인 행복의 상태로 상정하기보다 변화하는 삶 속에서 자신의 판단과 행동을 지속적으로 조율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때 그 의미가 더욱 풍부해진다. 단테의 어두운 숲은 길을 잃었다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마사 벡이 안내하는 여정 역시 자신에게 익숙했던 삶을 낯선 눈으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 어떤 선택은 타인의 기대에서 비롯되었지만 자신에게도 소중한 가치가 되었고, 어떤 의무는 기꺼이 받아들였음에도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짐이 되었을 것이다. 인간의 삶은 그렇게 욕망과 책임, 자유와 소속의 요구가 끊임없이 서로의 자리를 조정하는 과정이다. 그 복잡함을 견디면서 자신이 무엇을 선택했고, 어떤 이유로 그 선택을 지속하는지 살피는 일에는 오랜 성찰이 필요하다. 사회가 정해놓은 목적지를 향해 얼마나 멀리 왔는가보다 지금 걷는 길을 자신의 의지로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묻는 태도. 단테는 어두운 숲을 통과하기 위해 자신이 길을 잃었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했다. 이제 우리가 걸어야 할 길에도 타인의 발자국만 남겨둘 수는 없다. ✏️도서출판 더퀘스트로부터 오퀘스트라 4기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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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나다운 삶을 위한 가장 지적이고 대담한 여정
오로지 나로서 온전한 완전한 상태에 이르는 게 과연 가능할까.
불완전함을 깨고 일어설 수 있는 진정한 자각이 가능한 것일지 약간의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서 반면에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의 어두운 과오의 숲을 스스로 평가해보기 시작했다.
이 책의 첫 관문처럼 스스럼없이 나를 비추어보는 솔직한 시간이었다.
진정 내가 무얼 원하는지 진정한 본성과 자아, 열망을 깨닫는 과정은 굉장히 중요하다.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어버렸다고 주저할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다고 한다.
우리의 자아는 가장 단순한 진실을 말할 때 깨어나기에 편안함과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여정을 놀랍게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영감을 얻었다.
단테의 <신곡> 구조에 따르는 지옥편과 연옥편 천국을 거쳐 마음이 순탄하게 흘러가도록 이끌어 주는 과정을 천천히 이 책을 읽으면서 무리없이 따라가볼 수 있다.
결국 온전함에 이르는 길을 통해 진정으로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여정을 단테와 걷기를 통해 철학적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인간의 탐욕 저 아래에 있는 결핍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든다. 진실하게 사는 것이 모두에게 더 나은 길임을 깨닫는다면 큰 결정을 내릴 용기가 생기며, 그 용기는 온전함으로 가는 길에 힘이 되어줄 것이다. p304-305
작은 선택들을 하나씩 내릴 때마다 내 진정한 본성에 가까워졌다. 바로 그 습관의 힘 덕분에 정화의 불과 맞닥뜨렸을 때도 그 불길로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p310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1도씩 바꾸는 연습은 반드시 필요해보인다.
이 작은 습관이 온전함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훈련이 된다고 하니 내면의 스승이 말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방해하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제한적 믿음을 추적해 볼 것을 말한다.
진실하게 사는 것 또한 온전함으로 나아가는 길에 더없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결핍이 나의 발을 걸고 넘어지지 않도록 탐욕을 헤집고서 온전히 자유함을 느낄 수 있는 완전한 해방감과 완전함을 찾아가기 위해 나와 연결되는 연습을 단테와 함께 걷기를 통해 나아갈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결코 가볍게 읽혀지지 않았던 건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를 체크하고 나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중간 중간 많은 질문과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결국은 온전함을 추구하기 위한 과정을 닦기 위해 어두운 숲에서 불신과 두려움을 내려놓고서 천국을 향한 길로 나아가기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나에게 내면을 순례하는 조용한 여정을 가진 것 같다.
그 길 위해서 난 무얼하며 살아가야할지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가슴 벅참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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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껴지듯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는 단테의 ?신곡?과 함께하는 여정이다. 단테의 ?신곡?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중세 문학 중에서도 걸작으로 꼽힌다.
저자는 단테와 함께 어둠의 숲을 지나 고통의 지옥을 통과한다. 그녀가 어둠의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뱃 속의 태아가 스승이 되어주었다. 6개월 검진에서 아이가 염색체에 이상이 있단 얘기를 듣고 낙태를 권유받지만 출산한다.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운증후군이었다. 아이가 그녀의 스승이란 말에 번개가 번쩍였다!
어둠의 숲에 있다고 해서 내가 나쁜 사람이라거나 나의 잘못이란 뜻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어두운 시기, 어두운 면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솔직해도 좋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픽테토스Epicens는 AD 2세기에 이런 글을 썼다. ‘사람을 화나게 하는 것은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생각이다.’”(p.126)
저자는 상처는 피할 수 없지만 고통은 내가 조절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다치는 건 나의 선택으로 어찌하기 어렵지만 고통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모든 일이 만사형통인 날은 많지 않다. 지옥을 나왔다고 한순간 자유로워지는건 아니다. 연옥(p.241)이란 산을 오르고 또 오르며 인내하고 회개한 영혼들만이 과오를 정화하고 궁극적으로 완벽해진다. 거짓을 내려놓고 에덴(p.315), 천국으로 들어간다.
?신곡?에서의 지옥은 깔대기 모양으로 아래로 내려갈 수록 뾰족해진다. 그만큼 빠져나오기가 어렵다. 연옥은 그와 반대로 아이스크림콘을 엎어놓은 뾰족한 모양이다. 그만큼 천국에 이르는 길은 어렵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어둠의 숲에서 천국까지의 여정이 여러번 반복될 수도 있다. 적길 바라지만 평생 반복해야 할 숙제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바라기는 전보단 하나라도 더 깨닫고 찰나라도 더 인내할 수 있는 성장하는 사람이길 희망한다.
+ 책 한 권을 읽으며 묵상할 수 있는 내용이 이토록 깊을 수 있구나 또 한번 배우고 감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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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8 늘 단절감과 외로움을 느낀다면 자신도 모르게 온전함에서 벗어났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견디기 힘든 사람들과 있다 보면 뭔가 덫에 걸린 듯한 감정은 배가된다. p.50 "비결은, 잘되지 않을 때 더 열심히 하려고 들지 않는 거야." p.55 심리학자들은 기쁨의 산을 오르는 행위를 '사회적비교 이론'으로 설명한다. 사회적 비교 이론의 요지는 행복을 자신이 느끼는 감정으로 판단하지 않고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판단한다는 내용이다. p.74 우리에게 온전함을 되찾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진리를 깨달으려면 스스로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p.79 스승은 준비된 제자에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라이프 코치인 저자 마사 벡이 단테의 <신곡>을 길잡이 삼아 어두운 과오의 숲을 지나 온전함에 이르는 여정을 안내한다. 단테와 함께 걷기 를 통해 나를 진단하고 나에게 질문하고 답하면서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 어떻게 잘못된 길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한다. *만나도 진심으로 즐겁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린 적이 있는가? 그들은 누구인가? *진심으로 원하지 않는데 계속하는 일이 있는가? *단지 누군가를 화나게 할까 봐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형편없는 사람으로 보일까 봐 두려워 억지로 하는 일이 있는가? 각 장 마다 놓인 질문이 발목을 붙잡아 쉽게 다음장으로 넘어갈 수가 없다. 을의 입장에 있다보니 어디서나 갑의 눈치를 보고 원치 않아도 함께 어울려야 하고 내 의사와 는 상관없이 시키는 일을 해야하고 의도치 않은 말을 해야하고.. 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럴 때 내 자신이 온전함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노오력을 한다는 것을 그래서 기진맥진해 진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 책이 소개하는 훈련을 한다고 해도 노오력을 안하고 살 수는 없다. 이 책은 오히려 나의 행동이 누군간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려고 하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온전함 삶을 위해 필요하다고 한다. 아니라고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라고 하는 게 아니라 쿨하게 인정하라고.. 그래야 길이 보인다고 천천히 공들여 훈련하고 나 자신을 바라보며 읽어나가야겠다. 책장을 덮는 순간 과오의 숲을 벗어나는 길에 서 있기를...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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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내가 선정한 올해의 책. 내게는 큰 울림이 있는 도서였고, 내가 지나 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보여주었다(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짤막하게 올린다.)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나다운 삶을 위한 가장 지적이고 대담한 여정>의 저자 마사 벡은 오프라 윈프리이 멘토이자 하버드 사회심리학자로 미국 내어서 유명한 라이프 코치라고 한다. 원제목은 "The way of Integrity(온전함에 이르는 길)"이며, 정신분석학자 융의 표현을 빌리자면 '개성화의 길'을 보여주는 책이다.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지나 '상처받은 치유자'로 활동하는 저자는 단테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베르길리우스처럼 독자를 온전함의 길로 안내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여정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의 마음 깊은 곳은 이 "온전함"을 원하고 있다. 이는 깨어남이요, 평화와 사랑의 본향으로 가는 길고 긴 영웅의 여정이다. "이 책에서는 단테가 <신곡>에서 사용했던 구조를 토대로 온전함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려 한다. (생략) 여정을 결심한 이상 4단계를 모두 거쳐야 한다. 먼저 온전함을 찾는 여정은 '어두운 과오의 숲에서 시작된다. (생략) 단테가 말한 어두운 과오의 숲은 대부분 사람이 겪는 삶의 부조화를 상징한다. 그 다음 단계는 지옥편이다. (생략) 우리는 고통의 원인을 찾을 것이다. 내면의 지옥에 갇힌 자신의 본성을 찾아 자유롭게 놓아줄 것이다. 내면의 삶이 치유되기 시작하면 '연옥편'에 들어가게 된다.(생략) 이 단계에서는 외적 행위와 새로 발견한 내적 진실을 조화시킨다. 마지막으로, 내적인 삶과 외적인 삶이 온전함에 가까워지면 드디어 '천국'을 발견한다." (P. 18~20) "나는 이 길을 걸을 당신의 동반자가 되어 단테의 상징과 은유뿐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 신경학 등 최근 과학에서 얻은 통찰력을 제공해 여정을 효과적이고 수월하게 마치도록 도울 것이다."(p.20) "나는 이 훈련을 받는 모든 이에게 내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따르라고 말한다. 온전함으로 가는 길은 사람마다 다르다"(p.366~367) 나는 무엇인가? 왜 살아가는 가? 열심히 노력하며 달려왔는데 왜 공허하거나 우울한가? 왜 삶에서 기쁨과 감사함을 잊어버렸나?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것인가? 등등 당신이 '어두운 숲에서 길을 헤매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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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부분 읽어본 글이 인상적이었다. "당신의 인생은 축복받은 천국과 지독한 진창 중간 어딘가에 있을지 모른다.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 하며 별다른 목적의식 없이 살아갈 수도 있다...." "살다보면 자신이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는 느낌, 인생을 망쳤다는 느낌이 밀려올 때가 있다....." 그렇다. 내가 지금 딱. ㅜㅜ 엄청 유명하지만 읽어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신곡이 궁금하기도 했다. 도대체 이 책 뭐길래. -- 요즘 무슨 일에든 허무함을 느낄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짐작해볼 수 있었다. 책은 말한다. 살면서 충만한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의 내면, 본성 등을 깨닫기 전에 성급하게 사회와 문화에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말이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을 알지 못하고 (여타 책에서 말하는) 사회적 기준이나 타인의 평가에 따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면을 깨닫는 방법을 알려주고, 일과 관계 그리고 나를 규정하는 모든 것을 벗어나서도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탐구해가도록 안내한다. 직접 책에 쓰고 답을 해나가봤는데, 어떤 것을 쉽기도 했고 어떤 것은 내 삶 전체를 돌아볼만큼 심오한 것이기도 했다. 특별히 좋았던 것은 중간중간 인용되는 신곡 속 문장이었다. 꽤 울림 있었다. 기회가 되면 신곡 자체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여전히 읽어볼 생각은......ㄷㄷ) 열심히 노력하며 사는데 문득문득 그 모든 것이 허무하다는,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나같이 사십춘기를 겪는 사람에게도 적합.) 이 혼란스러움이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이 불안과 혼란을 기회 삼아, 지난 삶을 주욱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데 꼭 한번 생각해봐야 할 거리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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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내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YES를 선뜻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겠죠 ^^; 내 마음을 따라 살기에는 주변 눈치도 많이 보이고 현실적인 상황들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내가 진짜로 뭘 원했는지 헷갈리게 되고 진짜 나의 모습도 나에게서 희미해지게 되죠. 그러다보면 일상 속에서 문득 길을 잃은 것 같기도 하고, 길을 잘못 든 것 같아서 과거로 돌아가는 상상을 해보기도 하는데요.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를 읽다보면 “나다움”에 대해 집요하게 질문하도록 하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회복력을 기르게 해줍니다. 읽다보니 예전에 베스트셀러였던 <선물(present)> 책이 떠올랐어요. 내면의 훈련을 한다는 점에서는 두 책이 비슷한 결 같지만 초점이 달라요. <선물>이 긍정적 자기 확언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는 무조건적인 긍정적 자기 확언을 두고는 나에 대한 거짓말로 여겨 피해야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단테의 《신곡》을 심리학적으로 풀어낸 이 책은, 우리가 길을 잃고 헤매는 '어두운 숲'의 시기를 온전한 나(Integrity)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봅니다. “온전함”에 대한 정의가 중요한데요. 간단히 말하면 타인에게 맞추며 만들어낸 거짓된 자아와 내면의 상처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통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입니다. 이 책은 중간중간 독자도 함께 내면을 탐구할 수 있도록 워크북 형태로 되어있는데요, 일주일 정도 온전히 몰입해서 책을 따라 스스로의 내면을 탐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써 괜찮은 척하는 긍정에 지친 분들, 남들이 보기에 무탈한 삶을 살고 있지만 문득 길을 잃은 것 같은 공허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추천해봅니다! *출판사 도서제공으로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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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살다 보면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이 길이 정말 내가 원하는 길인지 알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ㅜㅜ 분명 열심히 걷고 있는데도 마음 한편이 계속 불안하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알 수 없어 막막해질 때가 있다. 📖 이 책에서는 이를 ‘어두운 과오의 숲 증후군’이라고 이야기한다. 🔖 “그 혼란과 절망감은 우리의 내적 체계가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감정은 ‘경로 이탈!’을 강력하고 분명하게 알리는 신호다.” - p.30 혼란과 절망을 마주하면 우리는 쉽게 스스로를 의심한다.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 ‘왜 나는 이렇게 힘든 걸까?’ 📖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감정들이야말로 우리 삶이 길을 잃었음을, 제 방향을 찾아야 함을 알리는 방식이라고 말이다. 이런 식으로도 바라볼 수 있구나 싶어 신선했고, 이상하게도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 ⭐️ 특히 ‘경로 이탈’이라는 표현이 오래 남았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 내비게이션이 경로를 다시 안내해주듯, 불안과 혼란 역시 내 마음이 보내는 하나의 알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나의 삶도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순간에 타인의 기대와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을 따라 살아간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정작 내가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조차 흐려질 때가 있다. 그래서 앞으로 마음이 복잡해지고 길을 잃은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면, ‘왜 이렇게 힘들지?’라고만 묻기보다 ‘내 마음이 지금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려는 걸까?’ 하고 한 번 더 들여다보고 싶다. 어쩌면 길을 잃는다는 건, 완전히 잘못된 곳에 도착했다는 뜻이 아니라 잠시 멈춰 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멈춤 끝에서, 비로소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다시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 혹시 지금 길을 잃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주저앉아 계신 분이 있다면,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를 천천히 음미해 보시길! 이 글은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개인적인 감상을 담은 솔직한 서평입니다. #어두운숲길을단테와함께걸었다 #마사벡 #더퀘스트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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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 벡 작가님의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는 단테의 고전 『신곡』을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자기 계발서다. :)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도서명부터 단테가 들어가서 사실 '어려운 도서면 어떡하지?' 지레 겁부터 먹었다. 아니. 전혀 1도 아니었음. 🌲어두운 과오의 숲을 시작으로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순으로 이어진다. '어두운 과오의 숲'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삶의 부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지옥편'에서는 고통의 원인을 찾고 그것을 끊을 수 있는 방안? 방법? 을 알려준다. 그리고 '연옥편'에서는 외적 행위와 새로 발견한 내적 진실을 조화시키고, 마지막 내적인 삶과 외적인 삶이 온전함에 가까워지면 '천국'을 발견하도록 되어 있다. 🌲책을 읽을 때, 보통 프롤로그 혹은 책소개, 들어가기를 꼼꼼하게 읽는 편이다.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의 '들어가며'는 책에 관하여 자세히 적혀 있어 읽기 전부터 '진심 내게 꼭 필요한 책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요즘 회사를 다니면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 '어두운 과오의 숲'에서부터 너무나도 공감됐다. 작가님이 주변 사람들의 고민을 잘 들어준다고 하더니 '그 경험치는 역시 무시 못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 🌲'어두운 과오의 숲'에서 말하고 있는 '노오력 문화'와 '내면의 스승'을 보며 너무나도 공감됐다. '노오력 문화'는 바로 이해한 반면 아직 '내면의 스승'은 사실 어렵게 느껴졌음.. ㅠ 그래도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진 건 사실이니까.. 그거라도 건졌으니 됐다 싶은 생각 중이다. ㅎㅎ 그리고 '지옥편'에서는 제일 인상 깊은 부분이 '지옥 같은 생각의 사슬을 끊는 법'이 너무나도 와닿았다. 하.. 진짜 이 책 내 인생책 될 듯..!! 너무 너무 너무 힐링 제대로 받아버린 부분.. 이건 바로 한 번에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 노력 좀 해야 할것 같음.. 그다음 '연옥편'은 좀 어렵단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의 사례와 작가님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주었지만.. 글쎄 내가 잘 실천할 수 있을까 싶었던 부분 그래서 자연스레 '천국편'은.. 그냥 갈 길이 멀다 생각뿐. 여튼 그래도 '지옥편'까지는.. 할 수 있을 듯싶으니 차근차근해보는 걸로!! ㅎㅎ 🌲오퀘스트라 4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었다. 그중에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가 베스트로 제일 좋다. 여르미님께서 소개말에 적어준 것처럼 '내가 잘못된 길에 들어선 것 같은 순간' 만나게 된 정말 정말 좋은 인생책!! 뭔가 운명 같은 느낌 ❤️ 혹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계시다면 정말 강추드리고 싶다. 이건 1회독 가지고 성에 안 차기 때문에 몇 번 더 읽어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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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숲길을단테와함께걸었다 #도서협찬 📍 개인적으로 마음 혼란한 계절에 마음을 가라앉혀주었던 책 📍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단테의 <신곡> 속 1막 어두운 과오의 숲, 2막 지옥, 3막 연옥, 4막 천국에 이르는 여정을 따라가며, 내가 놓치고 있는 나다운 삶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찾아가 훈련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 삶의 의미와 목적을 상실한 것 같은 기분은 사회가 규정한 목표를 성취했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 길을 잘못 들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속도를 늦추거나 잠시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는 것이다. 그다음엔 상황을 파악하고 다시 안전하게 올바른 경로를 찾아야 한다. 바로 이 과정이 우리가 이전 장에서 했던, 문제를 찾고 답하는 과정이다. 🏷 많은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어두운 과오의 숲은 사회적 기준으로 봤을 때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다. 🏷 처음에도 말했지만 나는 '아픔'이라는 단어와 '고통'이라는 단어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아픔은 어떤 사건이나 일에서 생기는 것이고 고통은 그 사건에 대처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 자신이 옳다는 믿음에서 출발해 점차 감정이 고조되면 진정한 가치를 외면하고,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지 사실을 보지 못하며, 온전함에서 나오는 명료한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 🏷 거짓말 안 하기 도전을 마치면 선택을 내려야 한다. 원래 살던 방식으로 살 것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진실한 삶을 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 현재 삶이 자신의 진정한 본성과 맞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런 삶의 방식을 버리고 진심이 바탕이 된 삶의 요소들로 빈자리를 채워나가려고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을이 다가오면 괜시리 마음이 심란해지곤 한다. 결실을 맺는 계절. 나는 한 해를 또 어떻게 풍성하게 보냈을까, 올 한 해가 나에게 남긴 결실은 뭘까 하는 생각에 괜시리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고 심란해지기도 한다. 그런 심란한 와중에 나에게 딱 필요했던 <어두운 숲길을 단테와 함께 걸었다> 책 읽기 전에는 단테의 신곡의 문장들을 토대로 인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신곡 속에서 단테가 나선 어두운 과오의 숲, 지옥, 연옥, 천국의 여정을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여정에 빗되어 설명하고 있었다. 신곡의 여정으로 설명되어 내용이 조금 더 깊이 있게 다가왔던 것 같다. 418페이지의 꽤나 두꺼운 책이었지만, 각 곡(챕터)가 목적지를 향해 떠난 여정처럼 한 단계씩 방향을 잡고 나아가는 것 같아서 읽는 동안 혼란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방법을 그저 줄글로 설명한 것이 아니라, 직접 대답해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이 있어서 내 속에 숨겨져 있던 나다움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노오력'을 얘기한 부분이 꽤나 와닿았다. 사회적 억압이나 관계의 억압으로 원치 않지만 과도한 노력으로 자신을 갉아먹는다는 뜻으로 사용한 '노오력'. 스스로 이유도 모른 채 지쳐있을 때 나를 돌아보면 나도 모르게 방향 없는 '노오력'을 다하고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은 세상의 시선으로 내가 갈 길을 찾기보다 나만의 시선으로 내가 갈 길을 발견하는 것이 나다운 삶을 사는 첫 발걸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단테 #신곡 #인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