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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행운을줄게 #방미진 #웅진주니어 #스토리블랙 #공포동화
#비누인간 #인형의냄새 #13일의단톡방 등 으스스하고 재미난 동화를 많이 쓴 방미진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웅진주니어의 공포동화 시리즈인 스토리블랙의 4번째 이야기이다. 이번 신작 <너에게 행운을 줄게>는 분홍색 바탕에 알록달록한 사물들이 가득한 표지와 행운을 준다는 다정한 제목 덕분에 사전 정보 없이 책을 읽게 된 사람들은 아마 많이 놀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꽃님 작가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와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책이 생각나는 제목이었다.) 예쁜 표지로 정체를 숨기고 있는 이 책은 다섯 개의 공포 동화가 담긴 단편집이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아이들이 친구 관계에서 흔히 느끼는 불편한 감정들과 학교에서 있을 법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어 읽는 어린이들에게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나보다 더 예뻐져서 반 친구들의 관심을 앗아간 아이를 향한 질투심, 열등감 (인형이 빙글빙글), 서로 비슷한 성격에 잘하는 것도 비슷해서 이유 없이 서로를 싫어하는 두 아이(차랑 차랑 차랑), 친구들에게 관심받고 싶어 일부러 더 크게 말하고, 허세를 부리는 아이 (귀신 단지), 행운의 편지가 유행하는 교실에서 소외된 한 명에게 편지를 몰아주는 사건(너에게 행운을 줄게)... 예쁜 아이, 다재다능한 아이, 조용한 아이, 소외된 아이, 관심받고 싶은 아이,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아이 등 모든 어린이들이 이 소설 속 적어도 한 명 이상에게 감정 이입을 하며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5편 중 ‘우산 자리’는 <0812 괴담클럽>에도 수록된 이야기라 반가웠다. (우리 반 아이들은 비오는 날 교실 불 끄고 <0812 괴담클럽>의 북트레일러를 보다가 승애의 모습에서 괴성을 질렀었다..ㅎ) 특이한 사건이 벌어지는 자극적이거나 잔인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쉽게있을 법한 아이들이 등장하는 데다 어딘가 서늘하고 뒷맛이 씁쓸해지는 이야기들이라 읽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길 것 같다. 게다가 sujan 그림 작가의 일러스트가 매우 신선하다. 일반적으로 공포물에서 볼 법한 어두운 색감 대신 다양한 원색을 사용해 굉장히 화려하다. 특별히 깜짝 놀랄만한 자극적인 이미지는 없지만 자꾸 독자와 눈을 마주치는 붉은 빛 도는 눈동자들이 몹시 아름답게 느껴지면서도 동시에 으스스하다. 공포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고급진 호러 동화를 소개해 줄 수 있어 반갑다.
+표지도 안의 삽화도 다 너무 너무 예쁜데, 표지의 제목이 눈에 잘 띄지 않는 게 조금 아쉽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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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구들 사이의 불안하고 서툰 감정들을 공포라는 장르로 잘 풀어낸 단편 소설이다. 인형이 빙글빙글에서는 잘나고 주목받고 싶은 유민이 등장한다. 그러다 빈 교실에서 아홉 바퀴를 돌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비밀을 알게 되며 유민은 언제나 화제의 중심이 된다. 인상 깊었던 장면을 뽑자면 어떤 아이가 최면이 풀린듯 유민의 몰골을 보고 기괴하다고 말했을 때이다. 이때 다른 친구들도 그 말에 동조하기 시작하며 다들 유민에게서 멀어지지만 지연이 무슨 소리냐며 넌 인형 같다며 편을 들자 갑자기 모든 친구들이 원래대로 돌아와 유민을 칭찬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 사회에 실존하는 사람들이 떠올랐다. 최근 사람들은 너무 빠르게 어떠한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쉽게 비난하고 쉽게 동조하고 쉽게 태도를 바꾸는, 그런 모습 말이다. 지연의 말에 다른 아이들이 다시 칭찬을 한 이유는 최면이 시작되어서 인지, 혹은 그런 말에 쉽게 휩쓸리는 성격 때문인지 명확히 구분할 수는 없었다. 뭐 사실 양쪽의 면모가 각각 존재하지 않냐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조금 더 어린 시절에 만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기분에 사로잡혔다. 지금이라도 만났기에 나의 어린 사촌동생들에게 이 책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내가 어린 시절에 이런 호러물의 주니어 소설을 만났다면 책을 더 사랑했을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사랑하고 있지만.)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학책만 읽던 내가 그 당시에 이 책을 만났다면 책을 더 많이 읽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런 책이 있냐며 호들갑을 떨면서 말이다. 이 소설은 어떠한 메세지가 담겨 있기도 하지만 그 메세지 보다 재밌다는 감상에 더 치중하게 되는 책이었다. 소설을 따분하다고 느끼는 친구들도 재밌게 읽을만한 즐거움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으나 솔직한 감상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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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진 작가의 동화집 『너에게 행운을 줄게』에는 다섯 편의 단편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다섯 편 모두 호러 동화입니다. 그러니 오싹한 즐거움, 으스스한 재미를 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펼쳐 읽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모두가 잠든 늦은 밤 아무도 없는 방에서 홀로 읽는다면 재미가 배가 될 겁니다. 천둥번개가 치며 비가 내리는 날 홀로 있는 집에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상상만 해도 겁이 난다고요? 그럼 환한 낮에 읽어도 좋아요. 그래도 안심하진 마시고요. 오싹한 내용들을 금세 만나게 될 터이니 말입니다.
「인형이 빙글빙글」은 갑자기 예뻐진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빈 교실에서 빙글빙글 도는 아이, 그런데 혼자 도는 것이 아니랍니다. 귀신과 함께 돌고 있는 거랍니다. 그렇게 돌면 소원을 들어주거든요. 하지만, 아홉 바퀴에서 멈춰야만 합니다. 문제는 자꾸 소원을 빌고 귀신과 함께 춤을 추다보면 멈추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열 바퀴를 돌게 되면 그 땐....
「차랑 차랑 차랑」은 분신사바를 통해 불러들인 귀신 이야기입니다. 나래는 친구들을 골려주기 위해 분신사바를 하면 귀신의 소리를 듣게 된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실제 친구와 분신사바를 하고는 귀신소리가 들렸다고 거짓말하는데, 곁에 있던 수린이 거짓말이라며 믿지 않는답니다. 거짓말이 맞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나래와 수린은 함께 분신사바를 하게 되는데, 그만 수린에게 진짜 귀신의 소리가 들리고 맙니다. 이에 수린의 엄마는 귀신을 쫓아주는 방울을 구해주게 되는데, 이젠 친구들을 골려주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나래 역시 귀신을 소리를 듣게 된답니다. 나래는 수린의 방울을 훔치게 되고, 수린은 결국 귀신에게 해를 당하고 맙니다. 나래는 귀신의 소리를 몰아내기 위해 방울을 흔들곤 하는데, 나래에게 들려오는 귀신의 소리는 수린의 목소리.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요
「빨간 단지」는 귀신을 넣을 수 있는 단지 이야기입니다. 승애 집에는 귀신 단지라는 것이 있는데, 그 뚜껑을 열면 그 장소에 있는 귀신을 가둘 수 있답니다. 귀신이 들어가면 그 다음엔 뚜껑이 열리지 않는다는 귀신 단지랍니다. 승애는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귀신 단지를 학교에 가져가게 되는데, 마침 친구들 사이에는 귀신 들린 아이, 즉 귀신에게 먹힌 아이가 있었습니다. 평소 있는 듯 없는 듯 있던 조용한 아이였던 하나가 그 주인공인데. 귀신 단지가 열리게 되고, 하나에 들어 있던 귀신이 나오게 되는데, 과연 그 귀신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우산 자리」는 귀신이 있는 자리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는 괴담 이야기랍니다. 그런데, 정말 비가 오지 않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곳에는.
「진짜 행운의 편지」는 한 때 유행하던 행운의 편지에 얽힌 괴담입니다. 이젠 문자로 배달되는 행운의 편지, 그런데, 정말 행운의 편지를 받고 죽은 아이가 있었답니다. 삼년 후 또 다시 받게 된 행운의 편지, 이렇게 또 다시 행운을 가장한 불행을 친구들에게 폭탄 돌리듯 전하는 아이들, 과연 그 결말은 무엇일까요
다섯 편의 단편 모두 으스스한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그와 함께 불가사의한 존재 앞에 보이는 아이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두드러지게 느껴져 씁쓸한 아픔을 전해주는 동화이기도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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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의 책표지와 제목이 맞물려 상큼발랄한 이야기가 담긴 책일 것 같았다.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달리 이 책에는 다섯편의 오싹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학교가 배경이고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펼쳐지는 각기 다른 소재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첫번째 "인형이 빙글빙글"이라는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빈교실에서 원을 그리며 아홉바퀴를 돌며 춤을 추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민은 자신의 외모에 집착하는 성격이다. 누구보다 아름다워지길 원하고 반짝거리며 빛나길 원하는 소녀이자 학생인 유민의 마음이 공감되었다. 그 시절 여학생들에게 외모는 큰 관심사이자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또 유민은 친구 지연에 대한 시기심으로 더욱 더 빈교실에서의 춤과 소원에 집착했는지 모르겠다. 친구들의 말한마디에 일희일비하는 유민에게는 자존감이 부족한 것 같아서 안쓰러웠다. 빈교실에서 춤을 추는 날이 계속될수록 뭔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홀로 춤추는 유민이 안타까웠다. 딱 아홉바퀴만 돌아야하는데 한바퀴를 더 돌아 열바퀴를 채운 유민에게 일어난 일이 나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또 "귀신단지" 역시 재미있게 읽었다. 예상치 못한 이야기 전개가 책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귀신, 저주 등 학교 괴담과 학생들 사이에서 퍼지는 무서운 소문을 책으로 만나니 반갑기도 했다. 책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밝은 색감의 그림이 이야기를 더 오싹하게 만드는 것 같다. 기묘한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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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행운을 줄게]라는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성인 도서인줄 알았는데 책 소개글을 보고나서 초등 3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창작동화라니~~ 학교 괴담과 관련된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너에게 행운을 줄게]! 공포와 관련된 책이란 걸 알게 되니 왠지 제목부터 소름이 돋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릴 적 나도 한번쯤은 해보았던 분신사바 이야기와 빈교실에서의 무서웠던 기억이 이야기, 몇번은 받아봤던 기억이 있는 행운의 편지! 그 편지가 왜 유행하기 시작했고 아직까지도 전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로 행운을 가져다 주는 편지였다면 지금쯤 우리 모두는 행복에 겨워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친구라는 말을 빌미로 행운의 편지를 보내는 아이들. '불운은 네가 다 가져가'라는 마음으로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에 편지를 보내게 되지만 정작 그 끝은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행운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절규 속에서 이런 비극들은 과연 누가 만들어낸 것일까?? 아이들 스스로가 자처한 것은 아닐지 생각해 본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시선을 사로잡는 책의 표지와 내용을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그림은 이책이 어떤 종류인지 알 수 없게 한다. 그래서 더 끌리는 책이다. 방미진 작가의 이력답게 흡인력은 금새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든다. 책을 읽다가 느낀건데 초3학년이 보기에는 좀 무섭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그린 sujan은 내용과는 달리 원색에 가까운 예쁜 컬러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주인공의 눈매나 미소가 더욱 으스스한 느낌이 강하다. 학교괴담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요즘 많다. 작가의 책 중에도 <괴담>이라는 책이 있었다. 우리가 어릴 때 들었던 분신사바와 행운의 편지, 그리고 학교에서 일어 날 만한 괴담이 이 책의 주 내용이다. 학교 다닐 때 분신사바 정도는 다 해 봤을거다. 실제로 해 보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괜히 심장이 두근거리고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실제로 귀신을 진짜 불러 내서라기 보다는 긴장되는 분위기가 묘한 느낌을 갖게한다. 웅진주니어에서 출간되는 스토리블랙 시리즈의 네번째 책 <너에게 행운을 줄게>는 제목만 들어서는 굉장히 밝은 이야기 일 듯 하지만, 책을 펴는 순간 기대감은 곧 긴장감과 호러물로 바뀐다. 누군가의 머리카락으로 장식된 그림만으로도 오싹한 기분이 든다.
빈교실에서 춤을 추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친구의 이야기에 빈교실에서 춤추는 유빈이, 정체모를 소리에 사로잡힌 나래, 반 아이들에게 소외 될 까봐 왠지 소름 돋는 아이로 변해가는 승애의 이야기까지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어디선가 비슷한 이야기를 들어본 듯한 이야기와 우리의 내면속의 두려움을 살짝 건들어 주며 동심의 경험을 생각나게 한다. 이들의 일은 과연 누구의 소행일까? 정말 귀신일까?
초등학교 땐 학교의 과학실이 그렇게 무서웠는데 그 땐 왜 그랬는지.. 과학실에 가면 동물의 표본이나 과학실에서 나는 쾌쾌한 냄새들이 기분을 오싹하게 하곤 했다. 또 밤 12시에 칼을 입에 물고 거울을 보면 미래의 남편을 볼 수 있다는 정말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돼는 기괴한 소문에 휩쓸릴 때 가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에 나오는 유민과 지연 또한 서로 경쟁하고 누가 더 예쁘고 매력이 넘치는지 시기와 질투로 친구를 미워하게 된다. 자기의 얼굴이 점점 밋밋하게 보이고 공부도 그저 그렇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유민이는 우연히 빈 교실에서 이상한 춤을 추고 있는 지연을 보게 된다. 눈에 틔는 아이를 이겨야만 직성이 풀리는 유민이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지연의 말에 빈 교실에 들어가게 된다. 유민이는 친구의 말처럼 소원을 이루게 되었을까?
학창시절 한 번쯤은 받아보고 또 보내봤을 '행운의 편지' !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했다는 이 편지의 서두를 시작으로 4일 안에 7명에게 행운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보내라는 글로 마무리 된다. 처음 그 행운의 편지를 직접 받았을 때는 '뭐야.. 이런 거짓말 같은 말이 무슨 행운을 준다는 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글을 천천히 읽어 보면 정말 편지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그때는 핸드폰이 없을 때라서 직접 손으로 편지지에 꾹꾹 눌러서 썼던 기억이 난다. '진짜 행운의 편지'-행운이라는 이름의 불운과 편지처럼 소박한 악의를 띤 이 행운의 편지가 시작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2반 해지의 반에서 부터 였다. '친구야' 라는 말로 친근하게 시작하는 편지지만 행운의 편지는 친근하지도 그리고 무시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고 끔찍했다. 지금은 중학생으로 뿔뿔이 흩어졌지만 3년전 끔찍 할만큼 불길한 아우성으로 가득 찬 교실과 광기로 곤두선 아이들과 아직도 그 일과 관련이 깊고 행운의 편지에 목숨을 걸고 있는 노정이라는 친구 그리고 6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아이들의 금기어 다인이의 죽음. "행운이 오면 좋은 거 아냐? 그래서 나는 너한테 보냈는데 ." "불운은 다인이한테 다 주자. 어차피 재수 없는 애니까 다인이 다 가져가는 거야. " 처음 해지에게 행운의 편지를 보낸 사람이 노정이었고 그 편지를 처음 접했을 때 불쾌한 기분을 선명히 기억하는 해지는 친구가 보낸 편지에 당혹과 배심감이 가득하다. 그리고 계속 해지를 미행하는 수상한 여자 아이는 누구일까? 그리고 이 행운의 편지는 끝은 있는 걸까? 책을 읽는 내내 친한 친구까지 서로 믿지 못하고 행운의 편지를 받지 않기 위해 친구를 버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갑고 현실감이 느껴졌다. 서로가 어리석은 선택이라는 걸 아면서도 이 악순환을 해결 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결국 모든 친구를 차단하고 핸드폰을 없애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해지의 모습은 내가 해지 엄마라면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사실 이책의 연령은 초3이상으로 되어 있지만 아이에게는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겁이 많은 아이들은 조금 더 기다렸다 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스터리와 공포물을 좋아하는 작가답게 글의 내용이나 주제 자체가 아이들이 약간의 공포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행운을 준다는 말을 진짜 믿는 것이 아니라 행운의 편지를 보내지 않았을 때 닥칠지 모르는 불운이 더 무서워서 아이들은 편지를 보냈을 것이다. <너에게 행운을 줄게>는 무섭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라 있을 법한 우리 아이들의 시기와 질투 그리고 친구들의 무리에서 이탈하고 싶지 않은 속 마음들이 잘 들어나있어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건지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준다. 친구와의 고민과 관계에서 우리 아이들이 고민하고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내용이라서 책을 통해 자신과 친구의 입장을 이해하며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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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동도서들도 어쩜 이리 잘 나오는지 (^0^)wow!* 엄마 취향을 닮아 괴담 좋아하는 초딩남매와 함께 즐길수 있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섯 가지 괴담을 들려준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볼수 있는 그들의 우정. 질투. 악의. 욕망_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아이들. 친구들에게 섞여들고 싶고, 눈에 띄고싶고, 싫어하는 친구에게는 악의를 숨기지 못하는 아이들. 그들이 만들어 가는 기이한 괴담들. 삽화가 오싹하다. 알록달록한 색채감이 오히려 섬뜩함을 더해 준다. 『인형이 빙글빙글』 너의 소원을 들어줄게. 인형처럼 예뻐지고 싶니 친구들에게 사랑받고 싶니. 『차랑차랑』 귀신의 목소리가 들린다. 귀신으로 부터 나를 지켜줄수 있는 귀신 쫒는 방울이 사라졌어. '차랑차랑' 『빨간 단지』 귀신을 가두는 단지. 하지만 이 단지는 하나 밖에 못 들어가. 『우산 자리』 비 오는날 운동장을 보면 한 자리만 비가 오지 않는 곳이 있어. 왜냐고? 귀신이 서 있기 때문이지. 『진짜 행운의 편지』 행운을 줄수 있어. 하지만 지키지 않으면 너에게 불행이 올거야. 어릴때 보던 공포특급 이 생각나서 추억돋네. 셀로판지 안경이 함께 있어서 3D 공포체험까지 가능했지ㅋㄷ 그 당시 엄청 핫 했었는데ㅋㅋ?ㅋ 예전에는 성적과 공부에 관련된 1등2등 괴담이 많았었다면, 지금은 친구들과의 감정적인 괴담들이 주를 이룬다. 괴담도 시대에 따라, 아이들이 생각하는 중요도에 따라서 변하나보다. . . # 빈 교실에서 춤을 추면 네가 원하는 게 이루어져. 넌 단지 즐겁게 춤을 추기만 하면 돼. (18) # 귀신은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고 했어. 남의 눈에 띄는 것도, 그리고 폐가처럼 귀신이 있을 것 같은 곳도 싫어한다고 했지. 오히려 귀신은 평범한 곳에 머무른다고 했어. (71) # 다 거짓말 이었지. 승애는 행복한 집에 사는 귀한 아이로 보이려고 떠들어 댔지만, 아이들은 이미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사랑받는 아이는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오지도, 머리가 엉켜 있지도, 얼굴에 불안한 그림자가 지지도 않으니까. (98) # 편지를 보내면 행운을 준다는 말을 진짜 믿는 것도 아니었지. 단지 보내지 않았을 때 닥칠지도 모르는 불운이 무서웠기 때문이야. (123) # 아무에게나 보내지는 마. 행운은 소중한 거야. 소중한 건 마구 흘려보내는 게 아니잖아. 행운은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는 거지. (139)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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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행운을 줄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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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대략 20년이 흘렀다. 내가 학창 시절에 하던 분신사바, 행운의 편지 이런 미신 섞인 장난들이 여전히 존재할까? 초등학생인 나의 아이는 집에 와서 내가 학창 시절에 들었던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들을 꺼내놨다. "엄마, 예전에 우리 학교가 공동묘지였대. 00이 할머니가 이 동네에서 계속 살아서 예전에 공동묘지라는 걸 알고 말씀해 주신 거래.", "엄마, 학교에 동상 있잖아. 아이들 다 돌아간 밤 되면 그 동상이 움직인대. 진짜일까?" 등등의 이야기. 내가 어렸을 적에도 학교에 있는 이순신 동상이 밤 12시만 되면 옆 학교에 있는 세종 대왕 동상과 칼싸움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학교 터가 원래 공동묘지 터였어서 밤이 되면 빈 교실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수십 년이 흘러도 학교를 중심으로 한 여러 괴담들이 비슷한 맥락으로 존재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만큼 아이들의 마음속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도 비슷한 게 아닌가 생각하곤 했다.
이 책은 이런 공포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의 수가 줄면서 교실이 남게 되고, 그렇게 남은 빈 교실에서 춤을 추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 분신사바를 하다 귀신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폐가에 가고 귀신 단지에 귀신을 가두는 이야기 등이다. 소재 자체는 내게 친숙한(?) 것들이었다. 과거에 내가 친구들과 했던 것들이었으니. 그 소재 안에 담고 있는 이야기가 무서움을 전해주는데, 단순하게 읽으면 등장하는 귀신의 존재들 때문이고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인간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이기심, 시기심 때문이다. 친하게 어울려 지내지만 속으로는 미워하거나 시기하고, 나댄다고 거슬린다고 싫어하고 배척하고, 자기에게 찾아올 불운을 누군가에게(심지어 가족에게 떠넘기는 모습에서 정말 놀랐다!) 떠넘기며 자기의 안위만을 바라는 모습들을 보며 사람의 마음속에 자리한 악함이 이렇게 공포로 다가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림 또한 선명하고 무섭다. 아이는 그림이 나오는 페이지마다 손으로 가리며 나에게 대신 읽어달라고 했다. 아직은 초등 저학년이라 단순한 무서움 위주로 읽었는데, 1~2년 지나 10대가 되면 친구 관계에서 느끼는 묘한 여러 감정들을 이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술술 읽힌 흥미로운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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