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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이라는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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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人種, race)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명사 "인류를 지역과 신체적 특성에 따라 구분한 종류.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이 대표적이다."이라 정의하고 있다. 사전에도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인종에 대해 저자는 생물학적 인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개체의 외견상 차이는 존재하지만 유전적으로는 단일한 종이라는 의미다. 놀라운 사실은 이와 같은 사실을 1950년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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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人種, race)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명사 "인류를 지역과 신체적 특성에 따라 구분한 종류.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이 대표적이다."이라 정의하고 있다.

사전에도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는 인종에 대해 저자는 생물학적 인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개체의 외견상 차이는 존재하지만 유전적으로는 단일한 종이라는 의미다.

놀라운 사실은 이와 같은 사실을 1950년에 유네스코에서 발표한 내용이라는 점이다. 무려 70여 년도 전에 일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여전히 인종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까.

 

 

인류학자인 저자는 생물학적 개념인 인종이 어떻게 정치, 문화, 종교적 개념으로 받아들였는지 이른바 우생학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시작을 알려준다.

이런 구분에 종교가 가장 앞장 섰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초기 그리스도인, 히브리인, 그리스인들은 종교로 서로를 구분해왔고 스페인 종교재판은 유태인 혈통을 가진 이들을 주류에서 구분하기 위해 종교를 이용했다. 이 재판을 통해 순수하지 않는 혈통이라는 개념이 탄생했고 이후로 50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종적 차이는 혐오와 편견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우생학이 얼마나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지, 어떤 의도로 인종주의가 이용되었는지를 보며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인종이라는 거짓말에 속아왔는지 알게 된다. 물론 무지에서 비롯되기도 했지만 이른바 우월주의에 근거해 적극적으로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도 관과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책은 서양 중심의 인종주의의 역사를 담고 있지만 우리는 어떤지 자문해 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순혈주의까지는 아니어도 우리 또한 국민의 결속을 다지고, 국가의 부를 달성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에 따라 오랜 기간 "단일민족"이라고 믿어오지 않았나. 이미 생물학적으로 단일민족이 아님이 밝혀졌어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우리는 단일민족이라 믿으며 인종차별을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책에 실린 내용들이 우리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의미다.

 

나 혹은 우리는 특별하다는 인식은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가장 쉬운 수단이지만 지난 역사를 통해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했는지 잘 알고 있음에도 왜 우리는 이 인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책을 읽으며 그 비극의 고리를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에게 다양한 인간 다양성에 경이로움을 알려줘야 하며 세계에 존재하는 인종의 다양성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하는 소명이 있음을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수 백년간 뿌리깊게 자리잡은 편견과 혐오를 단시간에 뿌리뽑을 수는 어렵지만 "혐오를 지지하지 말라"는 변정주 감독의 말처럼 정치와 이념, 종교를 넘어 혐오가 포용과 사랑에 더 집중해야 공생의 답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d****a 2022.11.1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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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이라는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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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현혹한 최악의 거짓말   지와사랑에서 출판한 로버트 월드 서스먼의 <인종이라는 신화>은 인종이라는 거짓말을 누가, 왜, 언제, 어떻게 만들었는지 파헤치는 문제작이다. 너무도 당연히 ‘인종차별’을 경험하고 똑같이 되풀이하는 인류에게 ‘인종’이라는 말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특정 집단에 의해 만들어진 신하라는 사실은 자못 충격적이다.   로버트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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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현혹한 최악의 거짓말

 

지와사랑에서 출판한 로버트 월드 서스먼의 인종이라는 신화은 인종이라는 거짓말을 누가, , 언제, 어떻게 만들었는지 파헤치는 문제작이다. 너무도 당연히 인종차별을 경험하고 똑같이 되풀이하는 인류에게 인종이라는 말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특정 집단에 의해 만들어진 신하라는 사실은 자못 충격적이다.

 

로버트 월드 서스먼 박사는 영장류의 행동과 인간의 진화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1972년 듀크대학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73년부터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학 인류학과 교수로 40년 넘게 재직했다. 마다가스카르 여우원숭이의 행동과 생태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해, 영장류와 인간의 기원, 인종 개념과 인종주의의 역사 등으로 관심사가 확대되었으며, 인종의 문화적 개념을 고찰함으로써 우생학 운동을 비판하고 인종 간 차이에 생물학적 기반이 없다는 과학계의 합의를 일구는 데 인류학자로서 기여했다.

[ 인종이라는 신화 책날개 중 ]

 

           Photo by Maan Limburg on Unsplash

이 책은 우리가 은연중에 사용하는 인종주의가 어떻게 만들어지며 상호작용해 혐오와 차별을 만들어내는 것이 부질없는 짓인지 낱낱이 드러낸다. 생물학적 인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인류학, 생물학, 유전학 등 여러 과학자에 의해 밝혀져 왔다. 저자가 주목하는 내용은 누가 인종이라는 거짓말을 만들어왔는지이다.

 

인종차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단은 유대인과 흑인이다. 유대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살해했다는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그리스도교의 영원한 적이라는 정당성에 왕왕 희생되었다. 이들이 권력과 부, 영향력을 획득했을 때 기득권층은 인종이라는 프레임을 앞세워 유대인의 권력, 부를 강탈했다.

 

15세기 스페인의 종교재판에서는 선아담 인류라는 책을 통해 인종에 대한 견해를 처음 제시했으며 선아담은 매우 비참한 상태에서 생활했고, 신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아담을 창조하고 유대인의 역사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독일의 칸트는 과학과 철학에서 처음으로 인류학이라는 용어를 선보였고, 스코트랜드의 흄은 백인이 아닌 모든 종은 태생적으로 백인보다 열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Photo by Clay Banks on Unsplash

칸트는 모든 인간의 평등과 시민적 권리를 주창했지만, ‘모든 인간은 스스로 교육할 수 있고 따라서 자유의지를 가질 수 있는 백인으로만 한정했다.

칸트의 명성과 함께 인류학은 유럽과 미국 전역에 확산했으며, 미국의 의사이자 고생물학자인 새뮤얼 모턴과 훗날 모턴파라 불리는 그의 제자들에 의해 개진되었다.

 

우생학을 따르는 우생주의자들은 다윈의 이론, 멘델의 유전학, 바이스만의 실험에서 자신의 이론을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를 선택했고 현대 과학을 바탕으로 생활에서 제도로 마련해 인종차별 조치를 확대해 나갔다.

 

우생학의 대표적인 희생자는 유대인이다. 이들의 희생이 절정을 이룬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주장한 우생학의 제물이 되었을 때이다.

 

미국의 드레이퍼가 세운 파이오니어 재단은 우생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들은 백인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우생학에 근거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가 인종에 따라 다르다는 느끼는 점은 사실 지역의 생태적 조건에 개체들의 적응하면서 생겨났던 것이고, 어떤 차이는 무작위적인 우연으로 발생했다. 1950년 유네스코는 모든 인간이 동일한 호모 사피엔스종에 속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문득, 해외여행에서 총총거리며, 불쾌한 눈빛을 쏘아대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다른 한편으로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인종에 대한 차별을 느끼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된다.

 

인종이라는 개념이 다분히 의도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집단이 있다는 사실과 이들의 영향력이 지금까지 광범위하고 커다랗게 미치고 있다는 점이 놀랍기만 하다. 인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던지는 인종이라는 신화는 꼭 한번 읽어봐야 할 도서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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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 2022.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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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미국의 인종주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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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단일민족국가와 한민족을 내세우는게 바람직한 일인가 생각해봤다. 독일의 나치즘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주노동자에 대한 시선에 대해서. 난민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인종주의에 대해서 우리는 이제 미국을 대표적으로 떠올린다. 이 책에서도 미국의 인종주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LA폭동과 백인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진압,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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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단일민족국가와 한민족을 내세우는게 바람직한 일인가 생각해봤다. 독일의 나치즘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주노동자에 대한 시선에 대해서. 난민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인종주의에 대해서 우리는 이제 미국을 대표적으로 떠올린다. 이 책에서도 미국의 인종주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LA폭동과 백인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진압, 코로나의 폭발적인 증가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 이민법 등.

 

책 표지에 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종주의"는 하나의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고.

"1950년에 유네스코는 모든 인간이 동일한 종에 속하며 '인종'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신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이 유래에 대해 '다원발생설'과 '일원발생설'을 기반으로 인종의 개념과 인종주의의 토대에 깔려 있는 줄기를 살펴본다. 15세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은 현대 인류학의 발달 과정이기도하다.

 

잘못된 신화에 대해 책에서는 인류학자, 유전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역사학자, 전기작가, 철학자들의 자료와 문헌을 참고해 실증적인 논거를 들고 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인종을 위계화하려는 학자들의 논거도 그들이 주장하는 저술에서 근거를 둔다. 지난 500여 년 동안 '인종주의 신화'를 만들어낸 그들이 스페인 종교 재판, 식민주의, 노예제, 나치즘, 인종 분리와 인종차별, 반이민 정책 등을 촉발하거나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다. 계몽주의 철학자의 최고봉 '칸트'가 현대의 인종 개념과 과학적 인종주의의 아버지로 볼 수 있다는 사실. 그는 '인류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선보였고, 인간을 피부색과 기후에 따라 네 개의 인종으로 구분했다. 그 중 최고는 유럽의 백인이고 이는 합리성과 도덕적 질서를 가지고 모든 피조물의 가장 높은 위치이다. 비백인은 교육을 통해서도 이를 넘어설 수 없고, 피부색은 불변의 도덕적 특질이라고 했다.

 

고비노의 『인종 불평론』에서는 백인이 다른 인종보다 우월하다는 견해뿐 아니라 특정 종족이 다른 백인보다 우월하다며 '아리아'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이것이 곧 흰 피부에 금발인 노르딕족이 고대 게르만의 후손이고 모든 문명의 기원이며 지도자의 역량을 갖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 책은 히틀러의 인종주의 철학과 정치에 매우 중대하게 영향을 미쳤다.

 

또한 중요한 인물이 '골턴'이다. 우리가 아는 '우생학'이라는 말을 만들어 인종 간에 적용했다. 

미국에서는 '그랜트'가 우생학의 중심에 있었다. 토착종이 아닌 포유류종을 미국에 들여오면 잡종이 생산되어 토착종이 사라질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이를 위해 『위대한 인종의 소멸』이란 저서를 통해 미국 내에 활발한 운동을 일으켰고, 히틀러는 그의 책이 '성경'이라고 했다.

 

미국에서 또한 혼혈 금지의 법제와 산아제한 프로그램, 인종 분리, 이민 제한 등을 우생학을 지지하는 학자들에 의해 추진되었다. 책에서는 이렇게 언급한다. 본질적으로 미국의 우생주의자들이 나치의 이데올로기와 정책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이처럼 미국과 독일의 우생학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었고, 1912년 제1차 국제우생학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도 했다. 

 

미국은 우리가 아는 린슨과 루즈벨트 대통령이 지지하고, 록펠러, 카네기, 헨리 포드, P&G, J.P. 모건 등 기업가가 우생학 연구를 지원했다. 이 중 일부는 심지어 제2차 세계대전에 미국이 참전함에도 독일에 군수물자를 지원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책임론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생학자들과 나치추종자들은 교묘하게 죄를 회피하고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친일청산 실패가 생각나기도해 씁쓸함이 남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프란츠 보아스'의 인류학적 문화 개념이 등장하며 새로운 과학계에 변화가 일어났다. 그는 우생학을 반박하는 과학적 증거를 들이밀며 평생의 싸움을 시작했다. 한 집단의 역사를 발견하기 위해 역사적, 개별적, 상대주의적 접근으로 그들의 신체 특징, 언어, 기타 민속지적 정보에 대한 실증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리고 생물통계학을 방법론에 추가하며 '보아스주의'는 현대 인류학의 청사진이 되었다. 『국화와 칼』의 저자인 루스 베네딕트도 보아스 밑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인류학자란 사실!

 

오늘날에도 인종이라는 신화를 이용해 법을 만들고, 차별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미국에서도 여전히 활동중인 '파이오니어 재단'이 대중과 그들을 지지하는 학자들, 정치가, 기업인을 모아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자한다.

 

처음부터 쉽게 읽히지 않은 책이지만, 오늘날 인종주의에 얽힌 미국과 독일, 그리고 세계 여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신화를 공부할 수 있어 꽤 괜찮은 책이었다.

 

사회학, 인류학, 생물학, 유전학, 역사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책은 보아스로 연결된 '문화'의 개념을 이야기하고 있어 관심있는 사람에겐 흥미로울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e**r 2022.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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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이라는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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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부터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너무나 빠른 속도로 퍼지는 데다가 초기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서 확진이 되면 사망하거나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네요. 코로나19 공포심이 극에 달하면서 곧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나라인 중국 출신의 사람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곳곳에 일어났습니다. 서양 사람들 눈에는 중국인이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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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부터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너무나 빠른 속도로 퍼지는 데다가 초기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서 확진이 되면 사망하거나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네요. 코로나19 공포심이 극에 달하면서 곧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나라인 중국 출신의 사람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곳곳에 일어났습니다. 서양 사람들 눈에는 중국인이나 일본인, 한국인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관련 기사들을 읽으면서 무척 안타까웠고 그동안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인종차별이 여전히 사라지지 읺고 존재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서 인종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사람을 인종으로 구분한다는 것에 대해 별다른 의문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인종이라는 신화' 에서는 인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과 표지부터 도발적인데 그렇다면 인종이라는 개념은 언제 어떻게 나타나서 사람들의 사고에 자리잡게 되었던 것일까요.

 

보통 백인, 흑인, 유색인으로 구분하고 더 자세하게는 코카서스 인종, 몽골로이드, 말레이, 인디언 등으로 나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인류는 아프리카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서서히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환경에 적응하면서 장소에 따라 피부색도 서서히 바뀌었네요. 유럽은 제국주의 시대에 세계 곳곳에 진출해 식민지를 건설하였는데 자신들이 속한 백인을 우등한 인종으로, 외모가 구분되는 다른 사람들을 열등한 인종으로 나눴습니다. 유전을 통해 형질이 자손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인종의 특징은 바뀔 수 없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종을 개량하려는 우생학이 탄생하였네요.

 

역사를 보면 인종에 따라 사람들을 차별한 사례를 무수히 찾을 수 있습니다. 이민으로 만들어진 나라 미국은 유럽 이외의 나라에서 오는 사람들을 제한하였으며, 특정 나라 출신들이 오지 못하도록 법률에 명시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KKK 는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린치를 가하였네요. 독일의 나치는 유대인과 집시를 수용소에 몰아넣고 가스로 살해하는 살해하는 인종 청소를 자행하였는데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나치와 손을 잡고 협력하였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열등하다고 분류된 사람들은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강제 불임 수술도 하였는데 사람이 같은 사람을 상대로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말 믿기지 않네요.

 

인종에 기반한 차별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아 중남미에서 오는 사람들을 차단하겠다고 하였으며, 유럽에서는 극우 세력들이 등장해 중동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난민이 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로 오지 못하도록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만간 미국에서 백인의 비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사회적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는데 사람들을 '인종' 으로 구분하면서부터 이러한 모든 문제가 발생하고 있네요. 그런 점에서 1950년에 유네스코가 모든 사람은 동일한 인종이며 인종은 신화에 불과하다고 발표한 것은 의미가 깊은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인종이라는 개념에 의문을 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1980년대 대학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충격을 받았던 것처럼 인류학자 대부분이 부정하고 있는 인종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일까요. 인종이라는 개념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인종을 둘러싸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인종이라는신화 #로버트월드서스먼 #지와사랑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p***s 2022.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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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이라는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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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인종차별과 각종 혐오의 문제, 이는 우리나라도 자유롭지 못하며 우리가 선진국으로 생각하는 서방 세계나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도 만연한 피로와도 같다. 이 책도 이런 형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나 본질적인 측면이 무엇인지 소개하며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 각종 단체들에 대해서도 함께 조명하고 있다. <인종이라는 신화> 사실 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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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인종차별과 각종 혐오의 문제, 이는 우리나라도 자유롭지 못하며 우리가 선진국으로 생각하는 서방 세계나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도 만연한 피로와도 같다. 이 책도 이런 형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나 본질적인 측면이 무엇인지 소개하며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 각종 단체들에 대해서도 함께 조명하고 있다. <인종이라는 신화> 사실 인종에 대한 구분도 무의미한 요즘 시대에서 이런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원인과 이유가 무엇인지, 이에 대한 어려운 접근보다는 가장 쉽게 이해하며 기본적인 인류애나 인간에 대한 존중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책에서는 이런 행위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이나 국가나 정치, 정당 등이 개입될 경우 또 다른 갈등이나 분쟁, 심지어 전쟁까지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과 심각성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인종이라는 신화> 또한 개인이나 특정 주체가 자신들의 이해관계나 정치적 정당성 확보, 대중적 지지들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도 인종이라는 구분과 열등과 우등이라는 비교법은 지금도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보여지는 그리고 드러나는 행위에 대해선 엄격한 제재나 금지적 법안이 작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속내에서는 인종이라는 구분과 우월의식은 존재한다는 점도 함께 알아야 한다.

 

 

 

 

 


 

 

 

 

 

 

 

물론 우생학이라는 전문적인 용어나 지식 등도 존재하나, 이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거나 배우면서 활용하기에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가장 합리적인 생각과 행동력은 바로 타인에 대한 존중과 같은 인간이라는 동질성, 그리고 사회적 약자로 규정되는 부분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할지 모른다. <인종이라는 신화> 또한 책을 통해 역사적으로나 지금까지도 이런 행위는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영역에서의 변화 또한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서 그나마 희망을 찾을 수 있고, 이 책을 접하는 우리들이라도 더 나은 형태의 의식과 품격있는 대응이 왜 필요하며, 그리고 중요한지를 체감하는 것이다.

 

<인종이라는 신화> 서양인들이 흑인이나 동양인들에게 하는 인종차별에는 분노하면서도 우리들은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흑인들의 각종 범죄나 폭동, 소요적인 모습으로 인해 낙인효과를 찍으며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 물론 일반화는 금물이지만 편견과 선입견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인 부분 또한 존재할 것이다. 다만 인종이나 인류가 무엇인지, 왜 이런 비교나 구분이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우생학을 비롯해 역사적 접근과 사실을 통해 표현하고 있어서 해당 주제와 문제에 대해 배우거나 이해하기에는 충분한 가이드북일 것이다.

 

 

 

 

 

 

 

 


 

m**********m 2022.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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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는 어떻게 이어져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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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 유네스코는 모든 인간이 동일한 종에 속하며, '인종'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신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류학자, 유전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등이 모인 국제 패널에서 방대한 연구를 일별해 발표한 성명이었다. (서문 中)     생물학적으로 인종 간 차이는 종으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는 없다. 오히려 인종 간의 차이보다 집단 속의 개인 간 차이가 현격히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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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에 유네스코는 모든 인간이 동일한 종에 속하며, '인종'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신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류학자, 유전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등이 모인 국제 패널에서 방대한 연구를 일별해 발표한 성명이었다. (서문 中)

 

 

생물학적으로 인종 간 차이는 종으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차이는 없다. 오히려 인종 간의 차이보다 집단 속의 개인 간 차이가 현격히 크다. 하지만 슬프게도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과학적 테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인종'이란 실재가 아닌 허구의 문화적 개념이라는 성명이 세상에 발표된지 7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인종주의는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건재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류학자 로버트 월드 서스먼은 이 책을 통해 스페인 종교재판, 식민지시대와 노예제, 근대의 우생학과 나치즘, 현대의 반이민 정책까지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한 인종주의의 역사를 통해 15세기부터 현재까지 인종주의의 형태와 왜 사람들은 인종주의를 믿어왔으며, 어떻게 변화해왔고, 어째서 지금까지도 만연할 수 있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인종주의는 크게 태초의 인류인 아담과 이브의 후손들이 이주하는 과정에서 환경적, 사회적 영향으로 점차 퇴락한 인종이 발생했다라고 주장하는 '일원발생설(퇴락설)'과 인류와는 다른 별도의 기원에서 유래하는 후손이 존재하여 인종마다 생물학적으로 고정되어 있다라고 하는 '다원발생설(선아담인류설)', 두 가지 가설로 나눠진다. 초기에는 일원발생설이 좀더 영향력이 컸지만 점차 인종간의 생물학적 능력이 다르고 위계가 존재하며 태생적으로 백인이 아프리카인이나 아메리카 원주민, 아시아인보다 우월하기 때문에 다른 인종에 대한 인간성을 부정하는 가혹한 대우는 정당하다는 다원발생설이 우세하게 된다. 흄이나 칸트 같은 저명한 철학가들도 인종주의적 인류학을 주장했으며 다윈의 종의기원이나 멘델의 유전학 역시 인종주의를 주장하는데 사용되었다. 

 

 

인간을 여러 인종으로 분류하고, 그 인종 간의 위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우생학은 유럽에서 싹을 틔우고 미국에서 발전했으며 결국 독일에서는 아리아인만이 우월하다는 히틀러의 논리아래 유태인, 집시 등 타민족을 박해하고 제거에까지 이르는 나치즘으로, 미국에서는 단종법 같은 최악의 형태로 나타났다. 독일의 나치와 미국의 우생주의자들의 교류와 상호작용은 결국 강제적 단종수술, 집단학살 같은 끔찍한 만행을 이라는 형태로 이어졌다. 

 

 

독일 나치의 특정한 민족 집단들에 대한 절명 정책은 말할 것도 없이 잔혹하고 절대 일어나선 안되었을 일이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더 놀라운 것은 2차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이러한 사실이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이후에도 미국의 인종주의적 우생학자들은 인류는 생물학적으로 여러 인종 집단이며, 집단 간의 역량은 유전적이고 선천적인 것이기때문에 환경이나 문화적 개입으로 변화하지 않으며, 노르딕 인종이 다른 인종에 비해 월등히 우월하기 때문에, 인종의 퇴락을 가져오는 인종 간 혼합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아래 우생학자들이 열등하다고 주장하는 민족 집단, 정신박약자, 빈민처럼 사회적으로 부적합한 집단으로 분류되는 이들에 대해 강제로 혼인이나 출산을 금지하는 혼혈 금지법, 단종법, 이민 금지법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실행해왔다. 

 

 

하지만 미국 인종주의적 우생학은 인종을 인류학적 문화 개념으로 인식하고 각 민족 집단의 차이는 타고난 능력 때문이 아닌 환경적, 역사적, 문화적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인류학자 프란츠 보아스를 시작으로 점차 늘어나는 과학적 연구와 객관적 탐구를 바탕으로 우생학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학자들과 각각의 민족은 서로 다른 문화가 존재할 뿐이며 대부분의 정신적, 신체적 특징은 유전자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 그가 자라나는 문화와 역사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문화인류학과 환경결정론에 밀려 점차 그 힘을 잃어갔다. 

 

 

흔히 백인, 흑인, 유색인이라고 구분하는 가장 큰 외관적 특징인 피부색은 태양 복사 에너지 양과 관련되어 있으며, 2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라시아, 아메리카, 대륙 각지로 이주 하면서 그 지역의 기후와 환경에 따라 적응의 결과일 뿐이다. 인종적인 특질이라고 여겨졌던 요소들은 환경적, 행동적 요인일 뿐 특정한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지속적으로 과학적 발견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인종주의는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쉽게 볼 수 있다. 반이민 정책이나 극우주의, 민족 집단 사이에는 다름만 존재할 뿐 위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음모론으로 몰고, 과학적 인종주의를 통해 신체적, 기질적 특질과 유전적인 상관관계를 주장하며 인종 간 혼합이 퇴락을 가져오기 때문에 분리하고 추방하고 배척해야 한다는 과거와 비슷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행하는 크고 작은 행동들을 보자면 인종주의는 여전히 우리 인식 속 어딘가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종주의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도덕적 판단과 과학적 사실들을 통해 인종이라는 단어를 통해 일어났던 차별과 혐오의 역사를 이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 역시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인종'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지 일군의 특정한 유전자빈도를 가진 인구 집단일 뿐이며 이주, 자연선택, 사회적, 및 성적 선택, 돌연변이, 무작위적인 유전적 부동 등으로 유전자빈도는 계속해서 달라진다.(Farber 2011) '(245)

a***2 2022.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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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종이라는 신화 (로버트 월드 서스먼 著, 지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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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심코 인종 (人種, race)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인류는 지구상 모두 하나의 생물학적 종(biological species)일 뿐 별도로 종을 구분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곤 합니다. 이 말은 개체 차이는 존재할 수 있지만 종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유전적인 차이는 크지 않은 단일종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과거에는 다른 인류종들이 존재했지만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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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심코 인종 (人種, race)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인류는 지구상 모두 하나의 생물학적 종(biological species)일 뿐 별도로 종을 구분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잊곤 합니다. 이 말은 개체 차이는 존재할 수 있지만 종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유전적인 차이는 크지 않은 단일종이라는 의미입니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과거에는 다른 인류종들이 존재했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근연종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종이라는 신화 (로버트 월드 서스먼 著, 김승진 譯, 지와사랑, 원제 : The Myth of Race: The Troubling Persistence of an Unscientific Idea )”는 역사를 통해 인종과 인종주의에 대해 통찰하고, 그 안에 숨은 정치적 함의와 더불어 비과학성을 통렬하게 고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표지는 참 독특합니다.

‘1950년에 유네스코는 모든 인간이 동일한 종에 속하며, ‘인종’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신화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라는 설명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 제노사이드 등 인종과 관련한 반인륜적인 범죄는 역사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종이란 개념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문화적, 정치적 구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럴듯한 외피를 걸치고 마치 과학적 분류인 양 사람들을 속여왔습니다. 그 동안 많은 정치세력들이 골상학이나 우생학 같은 사이비 과학을 동원하여 인종이라는 개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하였고, 그 뿌리는 BLM 운동이나 미국에서 일어난 동양인 혐오 정서와 같이 최근까지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혐오와 차별의 근거로 삼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인종 구분이 쉽게 되지 않는 유사한 피부색을 가진 타 문화권 사람들에게도 쉽게 전이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장에 우리 주변에서 들리는 일본인들은 어떻고, 중국인들은 어떻고 하는 이야기들은 어쩌면 양반일지도 모릅니다. 같은 문화권에 있으면서도 영호남을 나누어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아직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사람을 나누어 차별하는 근거 없음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인종이라는 개념의 허망함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신화(myth)에 불과한 인종이 과학적 실재성을 지닌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이나 서유럽인이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고 비판합니다. 인종이 실재한다는 믿음, 이는 과학의 영역이 아니라 신념 체계 안에 뿌리 박혀 있음이 틀림 없습니다. 세계관의 일부가 되어버려 그에 반대되는 증거를 아무리 들이대도 증거를 의심하지 자신의 세계관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저자는 인종이라는 개념과 인종주의가 사회 곳곳, 일상 모든 곳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진단합니다. 직장이나 직업, 상호작용하는 대상, 각종 사회 시스템 모든 것이 ‘인종’에 의해 영향 받으며 모든 개개인은 인종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학습 받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핵심은 어떤 인종은 다른 인종에 비해 우월하다고 은연 중에 (혹은 노골적으로) 배운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미국이나 서유럽의 사례를 들어왔지만 한국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인종 문제, 차별, 혐오는 특정 문화권 만의 현상이 아니라는 의미겠지요. 이 책을 통해 인종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만들어져 왔고, 어떻게 생명력을 가지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그 허상을 꿰뚫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인종이라는신화 #로버트월드서스먼 #김승연 #지와사랑 #책과콩나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m******6 2022.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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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이라는 신화(인류를 현혹한 최악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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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중 신화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신화라는 말이 허구와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인 듯하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지구가 사각형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생각나는 책이기도 하다. 지구가 돈다는 것을 믿지 않아 천동설을 믿는 시절이 생각나고 그 관념을 깨부수기 위해서 많은 희생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알기에 인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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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중 신화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신화라는 말이 허구와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인 듯하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지구가 사각형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생각나는 책이기도 하다. 지구가 돈다는 것을 믿지 않아 천동설을 믿는 시절이 생각나고 그 관념을 깨부수기 위해서 많은 희생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것을 알기에 인종이라는 신화가 말하는 것이 500년 동안 주장해온 틀을 부수기 위한 밑거름이라 생각하며 책의 서평을 작성하고자 한다.


 

책의 앞면과 뒷면에 있는 내용이 책의 전체적인 키워드를 찾는 내용고 전체적인 내용을 압축한 말이기도 하다.

1950년 유네스코는 모든 인간이 동일한 종에 속하며 '인종'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라

신화라는 성명을 발표 했다.(책의 표지)

세계적인 인류학자 로버트 월드 셔스면이 매섭고, 집요하고, 신랄하게

추적한 차별과 혐오의 역사

(책의 뒷면 표지)

스페인 종교재판과 우생학의 탄생배경 및 우생학을 위한 다윈과 멘델의 결합 및 우생학과 나치, 그리고 우리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시작한 프란츠 보아스의 인류학적 '문화' 개념, 현재 진행중인 파이오니아 재단의 배경과 하는 일, 그리고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주의와 반 이민 정책에 대하여 서술하며 우생학의 발생부터 현재까지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다.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는데 500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에 참 어렵고 힘든 일이라 생각한다. 뉴스등 미디어에서 촉발하고 있는 인종에 대한 차별등에 대한 소식을 접하는 것이 일상의 우리의 일이지만 일반인에게 세뇌되어 전승되고 있는 우생학에 대한 생각을 탈피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우생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집요하고 끈질긴 헛수고를 보는 듯한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지만 국가들마다 정책적으로 뒷받침되고, 미디어를 이용한 체적인 오랜 시간 공격으로 세뇌된 일반인의 뇌를 깨울 수 있는 책인듯 하다.

책의 내용은 중언부언하는 내용이 나온다. 우생학을 주장하고 있는 집단과 학자들이 시대가 변하여도 똑같은 이론으로 똑 같은 방법으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나는 역사 학자가 아니다. 내가 하려는 작업은 수많은 자료에서 계속해서 나타나고 또 나타나는 다윈발생설과 일원발생설을 살펴보면서, 15세기부터 현재까지 인종 개념과 인종주의의 토대에 깔려 있는 공통된 줄기를 추적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인종과 인종주의의 역사는 현대 인류학의 발달 과정과도 떼어 놓을 수 없는데, 이 부분도 이 책에서 다룰 것이다.

17쪽

 

이 모든 것이 여섯 세기에 걸친 인종주의 이데올로기의 기저가 되는 꽤 일관된

 이야기로 꿰어질 수있음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이를 통해, 왜 어떤 사람들은 인종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라면 아직도

중세에 살고 있는지를 더 잘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무지, 감정, 증오, 불관용, 편견에 기초했던 매우 초창기의

인종 개념이 왜 계속해서(그것도 토씨하나 안 바뀌고) 반복되고 있는지도

살펴 볼 것이다.

17쪽

2개의 인용문이 저자가 이 책을 위해 작업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서적으로 나오게 한 밑거름이다. 2번째 인용문처럼 그것도 토씨하나 안 바뀌고라는 말이 중언 부언에 해당하는 말이기도 하다.

위대하게 추앙받고 있는 칸트가 인류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인종주의적 인류학이라고 부를 만한 것을 창시했다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칸트를 좋아하고 책이란 책을 젊은 그 시절에 모두 보았기에 참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비 백인계에게는 교육을 통해 판단하고 생각할 수 있는 이성을 실현하고 합리적인 도덕적 완벽성(자유의지)를 실천할 역량이 없다는 책의 내용이 기억되면서 유대인도 온전한 인간이 아니라는 이론을 정립하였다는 내용에 마음이 허전하고 로크도 영국의 식민지 계획의 설계자 였다는 것이 정말 무엇을 학교에 다니면서 배웠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엘리트주의 이론은 다윈의 종의 기원이 나오기 이전부터 존재하였지만 '

적응'이라는 개념은 부유하고

강력한 사람들이(중략)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은 강한 자가 약한자를 누르고 살아 남는 것이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며 합당한 것이라는 인식을 강화했다.

63쪽

강한자를 위해 적응과 생존에 대한 개념을 송두리째 변화시켜 이데올로기로 만드는 과정을 해왔던 것이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 강한자라 약한자를 지배하고 약한자는 복종하고 차별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 맨델의 유전법칙도 과학적이고 인류사에 기여한 이론이지만 우생학을 주장하는 그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스페인 종교재판과 나치의 우생학에 대한 현실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현재 믿고 있는 이론이 혜성처럼 구세주처럼 나타난 프란츠 보아스와 인류학적 '문화' 개념에 대하여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빛처럼 다가왔다. 생물학적 결정론을 뒤집고 환경적인 요소나 행동적 개입인 교육을 통해서 역량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소수의 인종은 다른 인종보다 월등이 우세하다는 유전적 전달자에 의해 문명을 가능하게 하고 생물학적 특질을 실어 나른다고 주장하는 허구에 정의의 깃발을 드높인 프란츠 보아스의 이론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의 신체적, 사회적 측면을 모두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서

더 계몽된 방식으로 이끌어줄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달 시켰다.

189쪽

신체적 외양이나 사회적 발달단계의 차이는 사회적 기능이나 정신적 역량의 아이와 어떠한 유의미한 관련도 없었다.

그렇다면 상이한 집단 사이에서 명백히 발견되는 차이들은 무엇에서 기인하는가?

보아스는 집단 간에 행동과 사회가 다른 것은 상이한 역사 때문이지 기본적인 생물학에서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고

보았다. 그의 접근은 역사학적이고 상대주의적이었다. 사상, 개념, 세계관, 기술, 신화, 조요 언어, 친족, 패턴,

예술, 논증등은 특정한 사회에서 그들의 조상 및 역사적인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나오는 산물이었다.

191쪽

책을 읽다 보면 우생학이란 것이 인종차별이라는 것이 한쪽에서는 체계적이지도 못하고 절대적이고, 연역적으로 주장을 하고 상대편인 우리가 배우고 인지한 인종은 차이가 없고 사회문화적인 역사의 영향을 받아 차이가 난다는 주장은 자료를 들어서 귀납적으로 증명을 하고 상대적으로 주장을 하고 있다. 500년동안 지배해온 우생학은 쉽게 근절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책에도 나오는 파이오니어 재단의 지속적인 홍보와 주장으로 인하여 일반인은 왜곡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라 더욱더 "문화"적이라는 말이 위축적이고 소심한 주장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하여 2차대전의 나치의 학살사건에 대한 올바른 정립을 할 수 있었고, 과거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올바른 가치관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식견을 가지게 되었다. 아직도 진행형인 우생학에 대한 올바른 괘도로 올라서기 까지는 정당한 주장을 근거를 가지고 하는 학자들과 수많은 시간이 더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인구가 줄어서 동남아와 중국등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그들이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소수자이기에 피해자라는 의식과 보호만 요청하기 보다는 그들 스스로 위상을 찾아서 찾을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요구한다면 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백인과 흑인의 차별도 흑인들이 스스로의 패러다임을 올바르게 찾아 간다면 자연스럽게 완화되고 권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의 사고라는 것이 쉽게 변화하고 정착되는 것이 아니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 준비과정을 잘 지난다면 프란츠 보아스의 주장처럼, 유네스코의 1950년 발표처럼 모든 인류가 하나되어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지구촌이 되는 과정이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

같은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도 지역마다 지역적 특징이 있고, 사투리와 환경적인 영향으로 성격이 상이한데 국가적인 분류속에서는 아마도 더 할 것이라 생각한다. 미래에는 우생학이라는 것이 없어지고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과정이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 책속에 나왔던 믿고 있었던 학자들의 배신들이 마음에 걸리지만 잘못된 사고를 수정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지혜를 배웠다는 것으로 좋은 것 같았다. 문화적 동물이고 역사적인 동물이라는 것이 사고의 핵심인데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모든 인류가 하나되어 지구를 걱정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하여 한번은 읽어 보았으면 하여서 추천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k*****g 2022.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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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이라는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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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의 행동과 인간의 진화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인 저자는 1972년 듀크대학에서 인류학 박사를 받은 뒤 1973년부터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학 인류학과 교수로 40년 넘게 재직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여우원숭이의 행동과 생태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해, 영장류와 인간의 기원, 인종 개념과 인종주의의 역사 등으로 관심사가 확대되었으며, 인종의 문화적 개념을 고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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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의 행동과 인간의 진화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인 저자는 1972년 듀크대학에서 인류학 박사를 받은 뒤 1973년부터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학 인류학과 교수로 40년 넘게 재직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여우원숭이의 행동과 생태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해, 영장류와 인간의 기원, 인종 개념과 인종주의의 역사 등으로 관심사가 확대되었으며, 인종의 문화적 개념을 고찰함으로써 우생학 운동을 비판하고 인종 간 차이에 생물학적 기반이 없다는 과학계의 합의를 일구는 데 인류학자로서 기여했습니다. 미국과학진흥협회는 2018년부터 학문적 기여가 큰 인류학자에게 저자의 이름을 딴 로버트 W. 서스먼 인류학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그럼, 저자가 쓴 <인종이라는 신화>를 보겠습니다.


 

발생학자 아우구스트 바이스만은 자신의 실험 결과를 토대로, 바이스만은 '생식세포'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없으며 변화되지 않은 채로 다음 세대에 전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20세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바이스만의 실험은 당시 재발견된 멘델의 유전 이론과 맞물려서, 그리고 인간 삶에 유전이 차지하는 역할에 두드러지게 무게가 실리면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우생학이라는 용어와 우생학 운동은 모두 프랜시스 골턴에서 나왔는데, 골턴은 찰스 다윈의 배다른 사촌으로 여러 분야에 기여했으며 기사 작위도 받았습니다. 골턴은 1883년에 '태생이 좋은'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에서 가져왔으며 인간 종의 개량을 위한 체계적인 육종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바람직한 목표라고 보았습니다. 다윈의 "종의 기원"이 나오고 사회적 다윈주의가 인기를 끌면서 지배층 인사들이 인간 행위의 생물학적 결정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멘델 유전학의 재발견은 이런 견해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그렇게 맹위를 떨친 우생학은 보아스의 인류학적 문화 개념과 패러다임의 변화, 이주민의 증가와 사회와 문화의 변화로 인해 그 영향이 감소했지만, 1937년 3월 드레이퍼가 세운 '파이오니어 재단'은 인종주의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고 생물학적 결정론과 우생학을 촉진하는 프로젝트에 주요 자금원이 됩니다. 설립 당시 파이오니어 재단이 외부에 표방한 목표는 최초의 13개 주를 건설한 사람들의 후손인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고, 인간 유전 및 인간 우생학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일반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21세기까지 파이오니어 재단이 후원하고 추진한 여러 프로젝트들을 소개합니다.

 

파이오니어 재단은 미국 전역에서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자 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사람들이 흑인의 본성이 백인과 상이하며 그들이 열등한 것은 유전 때문이지 환경 때문이 아니라고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이민 제한 법제화에 힘을 쏟고, 인종주의적 프로파간다를 지속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단체들을 지원합니다. 파이어니어 재단, 새로운 세기 재단, FAIR 같은 조직들은 오랜 인종주의 이론을 성공적으로 대중의 눈과 마음에 밀어 넣었고, 20세기 초의 우생학 운동이 추구했던 목적을 지금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드레이퍼 중령은 새로운 편견의 세대에 유산을 남겼습니다. 이들은 미국을 완전히 뒤집어서 인종주의적인 사회로 만들려는 시도에서는 실패했지만, 500년간 이어진 혐오와 불관용의 전쟁에서 이기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종주의는 우리 일상에 속속들이 스며 있습니다. 내가 어디에 사는지, 어느 학교를 가는지, 어떤 직장이나 직업에 종사하는지, 누구와 상호작용을 하는지, 사람들이 나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의료 시스템과 사법 시스템이 어떻게 나를 대하는지 등등 모두가 내 인종이 무엇인지에 영향을 받습니다. 지난 500년 동안 우리는 인종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특정한 방식을 학습해 왔습니다. 우리는 인종주의적인 사회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은 인종주의적 구조가 실제에 토대를 두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복잡성이 높은 인간 행동 중 흔히 '인종적' 특징이라고 여겨지는 것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밝혀진 행동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500년 동안 많은 지식인들과 그들이 내놓은 저술들이 인종주의 신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인종이라는 신화>에서 서유럽과 미국에서 인종주의적 사고가 갖는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인종주의와 인종 개념에 대한 역사를 바로 알면, 오늘날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미래에 어디로 가야 할지도 더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인종이 생물학적 실재는 아니지만 문화적 실재임에는 명확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르지만 주된 차이는 그들이 자라온 환경과 문화 때문이지 불변하다고 하는 모호한 생물학적, 유전적 차이 때문이 아닙니다. 생물학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하나의 종입니다. 이 사실을 이해하고 역사를 알아야만 모든 사람들이 인종과 문화에 관계없이 대우받는 사회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e***4 2022.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종이라는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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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를 현혹한 최악의 거짓말   우리는 때때로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만날 때보다 알고는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른, 혹은 정 반대의 사실임 알게 될 때 더 당황하게 됩니다.   이 책이 그렇습니다. 내가알던 ‘인종(人種)’의 상실, 막연히 접해왔던 ‘인류학(人類學)’을 근간으로 했던 모래성 같은 얕은 지식이 허물어지는 느낌,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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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를 현혹한 최악의 거짓말

 

우리는 때때로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만날 때보다 알고는 있었는데 내가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른, 혹은 정 반대의 사실임 알게 될 때 더 당황하게 됩니다.

 

이 책이 그렇습니다. 내가알던 인종(人種)’의 상실, 막연히 접해왔던 인류학(人類學)’을 근간으로 했던 모래성 같은 얕은 지식이 허물어지는 느낌,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

 

[1980년대의 어느 날 대학에서 첫 인류학 수업을 듣게 된 나는, 내가 속해 있는 이 멋지고 희한한 종에 대해 알고 싶어서 들뜬채로... 중략..., 그런데 그날 나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무언가를 알게 되었다. 생물학적 인종이 실재가 아니라는 말을 난생 처음 들은 것이다.(서문 p.7 중에서)]

 

서문에서 이야기하는 이 경험담은 2010가이 헤리슨이라는 저널리스트가 하는 말입니다. 제가 느꼈던 놀라움과 비슷한 경험, 충분히 공감됩니다.

 

이 책 서문에서 이미 인종주의의 신화’, ‘하위 종, 혹은 아종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이 책의 저자 로버트 월드 서스먼이 책의 목적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인종이라는 신화가 만들어진 배경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신화라는 비과학적 요소들을 파헤칩니다.

 

가깝게는 코로나시대를 겪으면서 경험했던 인종혐오의 사건들이 떠오르고, 주말의 명화 같은 데서 보았던 백인 우월주의신봉자들로 대변되는 kkk집단의 잔혹성, 멀게는 나치시대 유대인 학살사건등이 우리의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대와 맞물려, 잊지 못할 장면들과 겹쳐져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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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버트 월드 서스먼(Robert Wald Sussman)은 영장류의 행동과 인간의 진화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라고합니다. 인종의 문화적 개념을 고찰함으로써 우생학 운동을 비판하고 인종 간 차이에 생물학적 기반이 없다는 과학계의 합의를 일구는 데 기여한 인류학자’(아쉽게도 저는 이 책을 다 보고나서야 저자가 누군지 찾아봤습니다.^^)

 

이 책은 서문과 결론, 부록 등을 제외하고 총 11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체의 구성 속에 면면한 흐름은 사라지지 않는 신화에 대한 저자의 우려(憂慮)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혐오와 관련된 테러사건들이 공공연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저자의 노파심만으로 돌리기엔 찜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종은 생물학적 실재가 아니다. 인간 종 안에는 생물학적으로 구별되는 하위 범주가 존재하지 않는다.(결론 p.360 중에서)]

 

이 책에서는 결론적으로 인종이 생물학적 실재라는 개념은 오래되고 복잡한 역사를 가진 오류(誤謬)’라 지적합니다. 저자는 결부에서 이것은 우리가 앞으로 전개해 나갈 정치, 경제, 문화적 상호작용 속에서 반드시 알라야 하는 역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16세기부터 근 500년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는 인종주의’, ‘우생학’, ‘체질인류학등이 오늘날의 인종주의반 이민 정책으로 표출되는 상황 속에 살고 있는 현실, ‘생물학적으로는 입증되지 않는 인종 구분이 문화적으로는 새로운 인종주의로 나타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합니다.

 

이 책 인종이라는 신화는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는 인종의 신화를 고발하고 있는 책임은 분명합니다. , 이 책의 구성이 너무 많은 부분 우생학의 발생과 미국, 독일의 역사 속에서 우생학 운동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현대판 인종주의역시 지원세력의 실체를 설명하는 부분은 너무 장황하지 않은가? 하는 아수움이 남습니다만 시대적으로 의미 있는 책임은 분명해보입니다.

 

 

ps.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제 개인적 소회를 자유롭게 작성한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d****q 2022.1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