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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딛고 선 담론의 자기선언적 논리를 여기저기 흩뿌린 흔적들...
"아픔을 딛고 선 담론의 자기선언적 논리를 여기저기 흩뿌린 흔적들..." 내용보기
모로 누운 돌부처라는 글로 시작해서 서정시 수십편과 담시로 꾸며진 5편, 희곡 1편, 그리고 수필7편으로 구성된 무슨 전시회에 들른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하나의 작품집이라고 할까? 작자의 책 가운데 이렇게 구성이 된 것은 처음 대하고 보니 아 일정한 틀이 없는 것이 또한 이렇게 멋진 틀이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민족적 담시를 주로 하는 시인이라고만
"아픔을 딛고 선 담론의 자기선언적 논리를 여기저기 흩뿌린 흔적들..." 내용보기
모로 누운 돌부처라는 글로 시작해서 서정시 수십편과 담시로 꾸며진 5편, 희곡 1편, 그리고 수필7편으로 구성된 무슨 전시회에 들른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하나의 작품집이라고 할까? 작자의 책 가운데 이렇게 구성이 된 것은 처음 대하고 보니 아 일정한 틀이 없는 것이 또한 이렇게 멋진 틀이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민족적 담시를 주로 하는 시인이라고만 알고 있었던 내게 그의 그림자만 알았던 시절이었음을 일깨워 준 책이었다. 모로 누운 돌부처에서는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들을 화롯불에 고구마를 몇 개 묻어두고서 손자 녀석에게 얘기꽃을 피우는 할아버지처럼 차근차근 풀어나간 인생사라고나 할까! 애잔한 감동이 밀려들었다. 초등학교 시절 운동장 한 켠에 사시사철 자리를 지키고 서 있떤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기억하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접하는 순간 아! 이렇게도 이순신장군과도 멋진 해후를 하여 대화를 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작가란 어디 딴나라의 일들을 적어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평소에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모아서도 충분히 예술적 감흥을 일으킬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나의 소득이라면 소득이겠고...... 환경과 풀뿌리민주주의편에서는 지금 무엇보다도 대접을 옳게 받지 못하면서 실제로는 가장 높은 인지도로 취급되어야 할 환경(?)에 대한 문제와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좀 생소한 공동체형태의 삶에 대한 작자의 소고를 읽을 수 있었다. 시대의 진정한 문제제기와 함께 대안도 제시되어 있지만 얼마나 적용을 하고 아니면 변용을 하여 그렇게 이루어나가느냐 하는 것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한 시대가 온전히 발전이라는 것을 해 나갈려면 상부구조와 하부구조가 온전히 맞물려 진행을 해 나가야 하는데 지금 현실은 너무 어긋나 있는 느낌이다. 사랑하면서도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서로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면서도 한 동아리임을 인정하는 열린 공동체를 꿈꾸는(?) 작자의 청년 정신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YES마니아 : 로얄 b*****7 2001.11.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