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책. 가해자는 처벌받고 피해자는 보호와 지지를 받는 당연한 상식이 "운이 좋은 경우"라고 말한다. 글쓴이의 겸손한 표현이 아니라 지금의 현실이고 사실이라서 슬프고 화가난다. 또 다른 다음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가해자를 멈춰세우고 목소리를 내준 피해자들이 고맙다. 그 어느때보다도 안전한 사회가 절박한 요즘,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시작은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 부터라고 생각한다. 더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독자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듣고 읽기를 바란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어우러진 책은 예쁘고 내용은 전혀 어렵지 않다. 친족 성폭력, 교제 폭력, 직장 내 성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 다양한 피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열명의 글쓴이의 앞날이 모두 반짝반짝 빛나고 평온하기를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