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은님이 기고하시는 한겨레 주말판의 팬입니다. 그동안에는 박물관에 유물을 만나러 갔다면, 이제는 계절과 공간,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커다랗고 멋들어진 건물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하지 못했었구나... 이 사람들이 이렇게 다정하구나 생각했고요, 신지은 작가님의 다정한 문체로 유물의 이야기들을 친구처럼 해주셔서 단숨에 읽어내려갔어요. 이책 덕분에 박물관이나 전시회가 궁금한 많은 분들께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아마 유물들을 만날때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되실 것 같아요. 좋은책 감사합니다. |
| 이러한 수필집을 좋아 한다. 읽는데 부담이 없고 다른 이들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접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한 박물관에서 유물을 감상한다면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이다. 신지은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기는 좋은 책이다. |
|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중의 하나. 작년에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는데 팀원한테 한권 선물하고 나는 이제서야 읽었다. 박물관을 '쓰는' 직업이라 표현한 까닭은 작가가 매주 박물관 전시와 소장품을 소개하는 레터를 쓰기 때문이다. 직장이 국립중앙박물관인 것도 신기한데, 하시는 일은 더 신기?? 읽는 내내 본인의 직업을 좋아하는 마음과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따뜻했다. 고백하건대, 나는 박물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일종의 직업병??) 이 책을 보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고 싶어졌다. 책 속에 소개된 (귀여운)문화재들도 꼼꼼하게 보고! (아 왜 귀엽단 생각이 드는가????) ??그렇게 식물을 다듬으면서, 일하는 내 마음은 어떤 수형인지 때때로 생각해본다. 나는 어느 쪽이 햇빛이라고 믿고 그쪽으로 가지를 뻗고 있는지, 잘 보이지 않지만 해가 닿지 않아 휑한 면은 어떤지. 그런 생각을 하는 날이면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에서 잠시 나하고만 머무르다 돌아간다. 나를 뱅그르르 돌려 모양을 다듬을 수 없으니, 지금 하는 일들을 둘러보며 내 마음을 짐작하고 싶어져서다. 그저께, 어제, 오늘 아침 일일이 살피지 않았던, 일하는 마음의 모양을 매만지는 시간이다. 햇빛이 고파 구부정하게 웃자란 욕심은 톡톡 순지르고, 과습 상태의 흙처럼 무거운 고민은 바람 드는 창가 쪽을 향해 돌려놓는다.(p.94) #독서기록?? #박물관을쓰는직업 #순지르기와햇빛이필요한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