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실씨가 쓰는 동화책은 빼놓지 않고 사보는 편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아동문학가중에는 일정한 팬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지만 꾸준한 작품활동을 계속해서 독자로 하여금 그 사람의 책을 기다리는 마음이 생기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복실이네 가족사진="">은 겉표지의 촌스러운 7명의 대가족 사진부터 훈훈한 마음이 든다. 게다가 자세히 살펴보면 한 여자아이의 사진이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따로 붙여졌다는 것을 알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1970년에 태어난 나이지만 이 글을 읽다보면 동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우선 지금은 뽑기로 불리는 찍어먹기가 나의 향수를 자극하고,공중 목욕탕에서 엄마에게 피부가 빨갛게 될 정도로 때를 밀리는 모습,만화가게에 모여서 TV를 보는 모습은 정겹기까지 하다. 우리의 어렸을 때 이야기를 그대로 실어놓은듯한 스케치 그림도 마음에 든다. 복실이의 동생 남실이가 죽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아이들 동화이지만 역시 노경실씨다운 따뜻함과 철학이 담겨 있는 동화여서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나중에 복실이네는 <우리집 전파상="">을 열게되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도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것이다.우리집>복실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