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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자분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양질의 내용을 한 권에 담아내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판타지 작품을 창작하는 데 필수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일반 판타지 소설뿐 아니라 웹소설, 게임, 영화 시나리오 등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펀딩 앵콜할 때 실물책 꼭 구매하십시오. 필요할 때마다 펼쳐 보면 시간도 아끼고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걸러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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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서나 소재 관련 책들을 이북으로 접하는 건 처음이네요. 웹소설 인풋할 때는 이북으로 하지만 자료 같은 건 종이책으로 모아두는 편이라 신선했습니다! (종이책으로 나온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북이 낯선 분들은 종이책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북 리더기가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새로운 세계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한 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서두에서 제 1장 판타지 세계의 설계와 이론에서 나온 구절인데요. 제가 최근에 했던 생각이랑 같아서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나만의 세계관을 만든다는 건 쉽지 않습니다. 너무 방대하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해야 할지 모르겠고, 막막하죠. 하지만 그래도 이 책이 있으니 어느 정도의 가이드 라인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지만, 다 소개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제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소홀한 세계 설계의 문제점: 설정의 충돌 장편 소설을 연재하다보면 설정이 충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한 때는 장편 판타지 소설을 기획했었던 터라 이 부분에 공감이 많이 가더라구요. 세계관이 커지고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새로운 적대 세력들에 집중하다 보면 앞서 세워놨던 설정들과 새로운 설정들의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저는 자꾸만 부연 설명을 덧붙이곤 했었는데요... 어떻게든 납득이 가능하게끔 하려다 보니 의도치 않게 설명충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재미가 반감되곤 했죠. 이 책에서는 애초에 설정이 충돌되지 않게 세계관을 설정하기 보다는 큰 맥락을 먼저 설계하고 거기에 맞게 세부 요소들을 하나씩 조립하는 걸 권장하고 있습니다. 2. 브랜든 샌더슨의 '마법의 삼 원칙' 판타지 하면 여러분들은 가장 먼저 뭐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불을 마구 뿜는 드래곤, 반지의 제왕 같은 척박한 영지, 투구를 쓴 기사 그리고... 마법이 생각납니다! (해리포터 덕후라 그런가 판타지하면 마법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목차를 훑어보다가 제 5장 현실적 세계의 마법 얹기를 가장 먼저 읽어야겠다 다짐했는데요. 그중에서도 브랜든 샌더슨의 마법의 3원칙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제가 간략하게 3원칙을 궁금해할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브랜든 샌더슨의 마법의 삼 원칙이란? 이 마법의 삼 원칙을 설명하면서 책은 여러 영화나 책을 예시로 들었는데요. 익숙한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 <아바타>등이 나와서 친숙하게 삼 원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강점은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애니메이션(강철의 연금술사도 나와요!) 을 예시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 같습니다. 딱딱한 이론이나 자료만 넣은 게 아닌 그림 자료와 재밌는 설명과 쉬운 예시들이 있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인상 깊게 본 부분 두 가지를 소개해봤는데요! 그 외에도 이 책에는 방대한 정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인간의 다른 변주인 이종족에 대한 이야기나 이동수단 그리고 지형지물까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부 담겨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공을 많이 들인 책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자세한 만큼 책 페이지 수가 굉장히 많긴 했습니다. (거의 1210페이지 가까이 되네요..) 저는 제 흥미와 필요한 부분들만 골라서 자세히 읽었는데요. 다 읽으면 좋겠지만, 필요한 정보들만 취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판타지 세계에서 자원이 궁금하다던가, 기후 변화가 궁금하다던가.. 만약 이북을 구매한다면 특정 키워드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는 목차를 누르기만 하면 되니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북의 장점이네요!) 이상으로 제가 직접 읽은 책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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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제공도서를 읽고 리뷰하였습니다* #판타지 #세계관 #설계 #노트 #판타지세계 #판타지웹소설 #판타지소설 #세계 #소설창작 #소설이좋아 ![]() '판타지 세계 설계 노트'라는 거대한 개념의 책 제목만으로도 이목을 끄는 독특한 '노트'였습니다. '노트'지만 노트는 아닙니다. 단행본 도서죠. '판타지 세계 설계'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아내려 했던 야심가의 책이라고 표현해야 마땅한 책입니다. '이야기는 끝나도 그 판타지 세계는 영원하다'라는 저자가 인용한 문장을 보고 가슴이 웅장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현재 판타지 장르는 나름 통용되는 규칙과 세계관이 어느 정도 존재해서 독자의 익숙함을 위해 그것을 차용한 작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판타지를 쓰려는 판타지 작가의 욕망은 항상 존재해 왔습니다. 그때 판타지 세계에서 헤맬 창작자들을 위해서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합니다. 세계 구성은 테라포밍처럼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작업이라 절대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톨킨은 그 세계의 언어부터 만들었다고 합니다. 엘프 언어를 만들고 그 이야기는 끝났지만 독자들은 현실에서 엘프어를 공부하며 덕질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러한 거대한 판타지 세계를 표현한 작품이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와 '아라문의 검'은 뇌안탈의 언어까지 만들면서 디테일을 더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는 크게 없었지만, 동남아 등 세계시장에서 '아스달 연대기'는 엄청난 인기였다고 합니다. 판타지라는 장르는 그렇게 국경을 넘어 세계 콘텐츠로 발전할 역량이 큰 장르입니다. 판타지 이야기는 끝나도 그 세계, 공간은 계속 존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길 바라는 덕질 독자들이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이 책에서도 새로운 세계를 완전히 새롭게 창작하는 건 신의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판타지 세계 설계'를 하려는 창작자는 실제 세계를 1차 바탕으로 2차 판타지 세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건 신의 영역이자 자연의 영역이고, 그 창조된 세상에서 모방 창조를 하는 건 인간의 영역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완벽한 설계보다 완결성 있는 설계를 강조합니다. 개연성이란 그물에 이야기가 탄탄하게 그려지는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완벽한 세계'를 설계하다보면 이야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창작자는 지칠 수 있다고 본 거죠. 톨킨은 자신의 판타지 세계를 설계하는 데 17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17년이란 시간은 정말 엄청난 시간입니다. 그로 인해 그 세계관을 통해 현재도 계속 그의 아들을 통해서 새로운 이야기가 창출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저력을 발휘합니다. 물론 그 시간을 쏟아부을 창작자는 매우 극소수일 겁니다. 저도 17년이란 시간을 '판타지 세계 설계'에 쏟아붓고 싶지 않네요. 톨킨의 세계는 완결성 있는 세계를 넘어 완벽한 세계를 꿈꿨던 장인의 결과물로 실제 그 세계가 존재할 거 같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판타지 세계 설계의 모범이자 전설입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그려내는 군상극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해리포터의 세계관은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이야기마다 만들어낸 세계관이라 확장된 이야기에서 그 세계의 빈틈이 들통났던 케이스입니다. 세계관이 어떤 이야기의 흐름과 주인공 위주인지 다양한 캐릭터 위주인지에 따라 세계관의 밀도를 정해야 합니다. 밀도를 높이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 것이고, 밀도를 낮추면 시간과 노력은 줄어들지만 세계관은 엉성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 균형을 창작자는 잘 조절해야 합니다. 그 균형을 조절할 때 참고 할 책으로 '판타지 세계 설계 노트'는 매우 유용합니다. '판타지 세계 설계'를 앞두고 있는 창작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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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세계 설계 노트 : 판타지 세계관을 설정하지 말고 설계하라.
이 책은 지은이의 책을 펴내며에 다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독자들에게 띄우는 편지 같은 서문이 “방대한 판타지 세계를 만들고 싶지만, 길을 잃은 당신께 보내는” 러브레터다. 유명한 판타지 작가들 이름으로 시작하는 서문을 보다 보면, 이건 판타지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임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자, 이제 판타지를 써보려는 내게 판타지 편 위키나 뭐 그런 게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보낸 이가 차원 여행사무국이란다.
따뜻한 러브레터 뒤에 차례를 보자. 솔직히 여기서 아. 이 책은 순식간에 후르르 읽을 책이 아니구나를 절감하게 된다. 그러니까. 이걸 차례대로 한다고 해서 내가 JRR 톨킨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3장까지는 그래, 뭐 이 정도는 그게 세계관이지 했다가. 기후와 자연이 나오는 순간, 웃음이 난다. 작가들은 어쩌면 다 편집증적인 환자들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사실, 차례로는 4장이 젤 재미있을 거 같다. 무려 9장까지 있으니 욕심부리지 말아야겠다.
양으로 보면 처음부터 약간 질리려나 싶지만 의외로 처음부터 세계관 설명에 따라 작가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나 문제에 대해 알려준다. 또한 판타지라는 장르가 말 그대로 판타지이지만. 그걸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얼마나 많은 과학적 이론을 배경으로 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내는지, 깨닫게 된다. 단순히 어렵다 아니다. 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보여지지 않는 디테일들이 결국 개연성의 바탕을 만드는 작업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작가는 어차피 자기 세계의 창조주다. 당신도 7일 동안 이 세계를 창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순서부터 무엇부터 할지, 그리고, 무엇인가 그림이 맘에 들지 않을 때 어디를 열어봐야 할지, 그런 고민이 있다면 이 책은 일목요연한 아날로그 AI가 되어 줄지도 모른다. 한꺼번에 다 읽는 건 별로 의미 없을지도 모른다. 주르륵 살펴보고 그다음엔 필요할 때마다 뻔질나게 열어볼 책인 거 같다. 이 책은 판타지에 대한 거의 모든 것에 관한 정리임은 분명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예스** PC 버전 이북 리더로 읽었더니, 아무리 설정을 달리해봐도 책의 페이지가 자꾸 잘려서 넘어간다는 점이었다. 되도록 모바일이나, 이북 리더기로 읽어야 할 것 같다. 아니면 이북으로 어떻게 조정 시 PC에 최적화되는지 누가 좀 알려주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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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방대한 내용의 E북이었습니다. 이분야 다른 지식 서적들과 다르게 거의 교과서와 같은 퀄리티로 매우 신경쓴 내용과, 삽화의 구성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류가 다 그렇듯 정독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고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 부분 발췌독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내용면에서 아쉬움은 없습니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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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을 쓴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내가 만든 세계에서 내가 만든 인물들이 내가 만든 이야기대로 움직이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더는 즐겁지 않아진다. 대략적인 사건은 머릿속에 있지만 거기에 개연성을 집어넣기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의상이나 생활습관까지는 그렇다 쳐도 가족, 주변인물, 그가 속한 나라의 형편이나 아예 주변국의 상황까지. 하나의 세계를 창조한다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백지를 오직 내 상상만으로 채워야 하는 일이며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이론과 논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괴로워하는 작가 지망생들을 향해 세계를 무작정 만들지 말고 설계하라고 말한다. 아니, 말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아예 착실하게 그 방법까지 제시한다. 일단 지도에서 대륙을 모두 지워낸 후 거기에 자신만의 땅을 설계하고 산맥과 강 등의 자연을 배치한다. 적당한 기후와 거기에 맞는 생태환경을 곁들이고 나면 또 하나의 세계가 탄생한다. 여기에 인문 요소들을 고려한 도시와 촌락을 배치하고 그에 따라 인물들의 이동경로를 설정한다. 산과 바다, 하구와 협곡에는 중요한 사건이 일어날 배경요소를 집어넣는다. 교역이 융성한 곳과 막힌 곳의 관계성이나 고립된 지역의 독특한 문화 같은 것도 함께 설정할 수 있다.
얼핏 추상적으로 보이는 일련의 과정들을 작가는 풍부한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판타지를 별로 접하지 않은 사람도 이름 정도는 들어보았을 작품의 사례를 통해 지도와 환경이 왜 중요하고, 세계의 설계가 이야기의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대체로 판타지 하면 떠오르는 중세유럽에 대한 내용이 많지만 무협이나 우리나라의 실제역사를 실례로 들기도 한다. 신립 장군의 실패나 신라가 부흥한 내용 등을 보며 동양 판타지에도 얼마든지 응용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에 오직 판타지에서만 허용되는 설정 즉 마법과 이종족에 대한 내용도 빠뜨리지 않았다. 기준이 되는 것 역시 인간의 외형과 상식이다.
물론 때로는 이야기의 재미를 위해 과감하게 위에서 설명한 모든 것들을 무시해도 좋다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 그럼에도 방대한 분량에 걸쳐 작가는 계속해서 잔소리에 가까울 정도로 실제 세계에 기반 해서 만든 2차세계가 얼마만큼의 현실성을 갖는지 열심히 설명한다. 이야기의 극적인 전개를 위해 개연성을 무시하고 진행된 경우 어떻게 되었는지에 관한 실례를 들기도 한다. 덕분에 과거에는 그저 재미로만 읽었던 이야기의 배경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저 장대한 영화화면에만 감동했을 뿐인데 조금 더 알고 보니 등장인물들의 현실적인 이동경로가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 알 수 있어 새로웠다.
모든 세계는 이야기가 없어도 존재할 수 있지만, 이야기는 세계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즉 아무리 훌륭한 이야기라도 그럴싸한 배경과 환경이 받쳐주지 않으면 내용이 살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런 면에서 판타지 작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한 번 정도는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것도 사전처럼 하나씩 보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주욱 읽어야 흐름이 이해될 것 같다. 한 가지 유의해야할 점은 아주아주아주아주 두껍고 내용이 많은 책이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 그럼에도 읽고 나면 판타지 세계를 설정하는 법에 대한 기본을 알게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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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방법론, 이것을 월드빌딩 이론Worldbuilding Theory이라고 합니다. 흔히 세계관 설정이라고 부르는 것이지만, 이 책에서는 월드빌딩을 세계 설계라는 명칭으로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설정은 그저 그렇다고 정하는 느낌이라면 설계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짜임새 있게 배치해서 특정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는 느낌이거든요." <판타지 세계 설계 노트 : 판타지 세계관을 설정하지 말고 설계하라 | 황현진> 짜임새 있는 세계관 설계법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인문서의 경향도 지닌다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를 만들기 위해선 현실의 지리, 역사, 문화 등의 인문적 요소를 알아야 한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솔직히 판타지 세계관을 설계하려고 할 때,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을 지울 수 없는 경우가 많았을 거로 생각한다(나만 그래?). 현실의 인문적 요소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 자체는 인지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문화서, 역사서, 지리서, 기후 서적을 일일이 들여다볼 수도 없다. 그러다가는 세계 설계에만 용을 쓰다가 스토리 진행은 뒷전이 되어 버린다. 주객전도가 된다는 뜻이다. 세계관 설정하기와 관련된 여러 서적이 있고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어떤 것들은 아주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는 해주나, 뭔가 허전한 면이 있다. 그러니까 아주 자세하게 설정해야 할 항목을 나열해서 알려주기는 하는데, 그 안에 채워 넣어야 할 내용 자체가 현실의 인문적인 요소(나라, 역사, 문화, 종교, 신화, 지리, 기후 등등)를 알아야 다채롭게 채워 넣고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인문적 요소를 모아서 들여다보고, 자신의 세계관 설계에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현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가닥을 잡게 해주니까 좀 더 현실과 닮은, 살아 숨 쉬는 세계를 상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주 내용은 판타지 세계 설계를 위한 포괄적인 현실 세계 구조 탐험과 기존 판타지 작품에 대한 분석&설명인데, 느낌상 서양 쪽에 초점이 더 맞춰져 있는 것 같다. 나는 톨킨과 그의 서양 판타지를 좋아하는지라 즐거웠지만, 만일 동양판타지(무협 포함), 동양에 한정된 판타지 세계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관련된 인문 지식에 대해서는 스스로 많이 조사를 해야할 듯하다(원래 장르 특성상 어쩔 수 없긴 하다). 자신만의 세계 설정을 위한 디테일로 들어가면 자신의 발품팔이는 언제든 피할 수 없지만, 그래도 느슨함(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과 체계적임(현실감을 자극)이 잘 어우러져 환상적이면서도 사실적인 판타지 세계를 잘 구축하는 데 가이드라인으로 쓰면 좋은 책이다. 식량에 의한 관계 형성에 관한 것이나, 마법 지형이 미치는 영향, 지리가 문화에 미치는 영향처럼, 여러 요소의 유기적인 연결고리들을 부드럽게 짚어주는 점이 정말 재밌고 흥미로웠다. 세계관을 설계할 때 이런 유기성을 잊지 말고 계속 생각하도록 자극이 되었다. 저자가 배열한 목차의 순서를 따라 읽어나가는 편이 제일 좋게 느껴지지만-새의 눈으로 세상을 둘러보는 느낌(?)-, 원하는 대로 읽어도 유용하다. 눈에 보이지 않아 자신도 모호한 가상 세계에, 실제적인 환경과 지형적 실체를 입히고, 이 형체 위에 인물과 이야기를 움직이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 아주 만족하며 읽었다. 세계관의 인문적 베이스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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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처음으로 쓰는 지망생으로서 정말 난처한 것 중 하나는 '남들과 다른 뭔가'를 하려 해도 어디서 얼만큼을 설정해야 할지, 뭘 바꿔야 위화감이 없을지 감이 안 잡힌다는 것이리라. 남들 소설을 볼 때 쉬워보이거나, 아쉬웠거나, 놀라웠거나 했던 것들을 내 글에 적용하려고 보니까 이렇게 막막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마음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모종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왜 설정을 하지 않고 설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어느 정도 선까지 설계해야 적당한지에 대한 기준도 잡아준다.
세부사항으로 들어가면 더욱 놀라운데, 지리적인 특성이라든가 기후, 경제, 언어 등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가이드가 존재한다. 물론 판타지 하면 빠질 수 없는 이종족에 대해서도 챕터를 할애하고 있다. 이 책만으로 모든 세계관을 설계해낼 수야 없겠지만, 최소한 내가 무엇을 찾아봐야 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충분하다. 설계에 목숨을 거는 수준이 아니라면, 한권으로 상당히 많은 부분에 도움받을 수 있다고 본다. 학창시절에 지리나 세계사와 친하지 않았던 나 같은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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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세계 설계 노트』에서는 세계관 설계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부터 세계관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기후, 이종족, 마법, 교통과 교역에 대한 것까지 실질적으로 세계관 빌드업에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리를 하더라도 재료를 얼마나 아는지에 따라 어떤 요리를 만들지, 뭘 얼마나 넣고 뺄지 결정하고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듯이, 세계관을 만들 때 기본이 되는 재료들을 전반적으로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꽤 양이 방대합니다.
1~2장에서는 세계관 설정이 왜 필요한지, 느슨한 세계설계와 촘촘한 세계설계의 장단점, 지리의 중요성 등등 세계관 설계의 이론적인 부분을 살펴볼 수 있었고, 덕분에 '지리'에 대해 그냥 날씨와 땅의 형태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에서 벗어나 땅이라는 것이 인물들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형성하는지 그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3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세계관 설계에 필요한 재료들을 보여줍니다. 세계관을 설계할 때 어디서부터 기준을 잡아서 연결해 나가야 하는지, 또 설계에 필요한 재료들에는 무엇이 있는지를요.
일관적 현실 법칙인 기후부터 지형의 기본 골조가 되는 산맥, 그리고 산맥에 의해 결정되는 강수량, 습기를 운반하는 바람과 사막, 강의 흐름 이런 식으로 연결해나가며 큰 골조부터 점차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후와 지형을 설정했다면 그 다음에는 그 환경에서 살고있는 인간의 거주지, 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형성되는 세력권, 문화를 설계하고, 그 다음에는 판타지 하면 빠질 수 없는 이종족, 마지막으로 교통과 교역까지, 이 한권에 딱 세계관을 짜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은 다 담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제가 세계관을 설정할 때 떠오르는 대로 상상대로 설정하는 편이었다면, 책을 읽은 후, 지형, 문화, 도시, 교통 등 모든 게 무척이나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하고 있다는 걸 알게된만큼 세계관을 설계하는 방식도 많이 바뀌게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정말 읽어서 다행이다 싶었고, 앞으로도 자주 펼쳐보게 될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양이 방대했지만 모든 부분이 세계관 설계에 있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고, 특히 장편 판타지 소설을 쓸때 이 책을 통해 세계관을 설계한다면 방대한 세계도 얼마든지 설계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느슨한 세계설계를 한다해도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을 알고 설정하는 것과 모르고 설정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탄탄하고 매력적인 배경을 만들고 싶고, 머리속에서 뭉게뭉게 두루뭉술하게 떠다니는 상상들을 하나의 이야기속에 현실감있게 펼쳐놓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아 추천합니다.^^
* 글담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 소설을 쓰려고 여러 자료를 얻기 위해 다수의 책을 구입했어요. 그중에 세계관 만들기에 관한 외국도서랑 비교하니 이 책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전자는 그냥 이론뿐이어서 실망했는데 이 책은 이론과 실기가 함께있어 아주 현실적입니다. 이렇게 방대한 내용을 잘 정리하여 책을 써주신 작가님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e 북으로 이미 구매했지만 종이책이 너무 갖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