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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좋은 만화가 더 더 유명해지면 좋겠다. 와닿는 만화를 만나는 건 평생을 걸쳐도 손에 꼽을 정도로 어렵다. <요나단의 목소리>는 충분히 손에 꼽아도 좋을 만화다. 나는 무교임에도 만나온 단상들을 떠올리며 깊이 이입했으므로 종교의 여부가 작품의 감상에 방해가 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선우가 처음 다윗이 머리를 만지던 장면이다. 누구에게나 간직하고 싶은데 그토록 짧았던 아픈 순간이 있는 것 같다. 주영아! 어디에서든 행복해야 해.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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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사랑하는 세계가 하나 더 생겼다. 읽으면서 운 책이 한 권 더 생겼다. 다시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 내 안에 무엇인가가 생겨났다.
가보지도 못한 곳을 알게 됐다. 만나지도 못한 사람을 그리워하게 됐다. 생각지 못했던 감정 / 잊으려고 애썼던 감정 / 잊고 싶었으나 끝내 도망치지 못했던 감정을 떠올리게 됐다. 요나단의 목소리를 읽고 나는 그렇게 됐다.
여기 예스24 한줄평에 어떤 분께서 '깨끗하고 간절한 마음'이라고 써주셨는데, 그보다 이 작품을 수식하는 완벽한 표현을 못 찾겠다. 정말 깨끗하고 간절한 마음을 이보다 더 잘 담을 수가 없다. 여러분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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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사는 것에 익숙한 의영이 입학식 날 학교성가대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선우를 룸메이트로 만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선우는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모범생이자 선명한 재능까지 가지고 있지만 의영은 그가 자신이나 다른 또래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와 태도를 지녔다는 걸 알게 되면서 선우에게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조금 더 생기있고 떠들썩한 삶을 살아도 되건만 자신과는 다른 세상에서 홀로 무덤덤하고 고요한 시간을 보내는 듯한 선우와 몇 달을 룸메이트로 보내면서 의영은 선우의 사적인 것들을 조금 더 알게 되고,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는 다른 모습의 감정적 동요를 일으키는 선우를 보게 되면서 의영은 선우가 품어 온 어떤 내밀한 이야기와 그의 상처를 알게 됩니다. 기독교인 퀴어 청소년의 인생 이야기를 또래의 룸메이트이자 무신론자인 친구의 시선에서 그려낸 작품으로, 작품에 대해서 갖고 있는 정보가 없었지만 권교정 작가님의 추천사가 실려 있어서 좋아하는 작가님의 추천작이라는 생각에 선뜻 보게 되었는데 구매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담백한 그림 사이사이 등장인물들의 묵직한 사연과 기댈 곳 없는 마음이 무척 애잔하게 다가오고, 그저 관찰자라고만 생각했던 의영의 모습에서도 공감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존재하지만 부정당하는 사람들, 선명하게 떠올라 우리를 반짝거리게 해주는 감정이지만 세상의 기준으로 쉽게 평가 당하고 거부당하는 감정, 누구나 거쳐 온 불안정하고 예민하게 흔들리는 그 시절에 나와 내 주변은 어땠는지 돌이켜 보는 사이 작품이 보여주고자 싶어 한, 요란하지 않지만 몇 번이고 이해의 순간에 도달하고 싶어하는 그 감정은 나지막하게 퍼지는 울림이 되고 코 끝 찡해지는 위로가 되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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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특별한 계기없이 불시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이런책이 있는줄도 몰랐거든요. “내가 평생토록 이 이야기를 기다려왔음을 알았다”는 책소개의 한 문장 때문이었던것 같기도 하고, 따뜻한 색감이지만 어딘가 추운 느낌의 그림체 때문이었던것 같기도 하고, 알만한 유명인의 추천 때문이었던것 같기도, 그저 요나단의 목소리라는 제목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어찌되었거나 그 일은 저에게 아주 의미있는 일로 남았기에 이렇게리뷰로나마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영업당한 즉시 주문했기에, 작가님 사인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주문한 부록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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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는 인터넷에서 추천을 받아서 딜리헙 연재가 끝날 무렵 처음 접했다. 담담한 문체의 이야기, 동년배 친구들, 같은 공감대를 통해 많은 감동을 받았고 그 시절의 선우를 이해할 수 있어 더 슬프고 오랜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다. 교회에서 상처받고 하나님에게 치유받는 이 이상한 모순을 겪어본 사람, 친구를 사랑하고 친구를 잃어봤고 또 친구를 통해 살아가는 시기를 겪었던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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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 게시물ㅇ느 2022년 10월 27일에 놀 출판사에서 출간된 정해나 작가님의 '요나단의 목소리 1~3 세트'에 대한 리뷰입니다. 최대한 주의하여 작성하나, 사람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해당 게시물 열람에 주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작품은 이전에 펀딩으로토 판매가 되었습니다. 전 그때 구매했는데 이번에도 또 구매했습니다.. 그치만 너무 좋은 작품이라 후회 없어요! 이번에 채색도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종교와 퀴어, 불완전한 소년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루는 작품이에요. 저는 무교이지만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한 번쯤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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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신청하면서, 선정되겠어? 하면서 이미 구입했는데, 다 읽었는데, 나흘쯤 뒤? 또 한 세트가 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번에 알게 된, 탑꾸라는 것도 해봤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나는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태어나기도 전에 정체성이 정해진 주인공이,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힘들어하다 자신을 주장하는 이야기이다. 또한 그런 자신을 그대로 보아주며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하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안정되지 않고 불안한 시기, 어쩌면 그래서 더 소중한 시기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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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도 있고 초판 특전 구성이 넘 알참 예스 특전 인생4컷도 넘 좋고 초판 한정 작가님 사인본도 겟~ 다 읽고 넘 먹먹했다. 계속 울면서 읽음 ??????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퀴어 청소년 선우가 주인공인데, 종교가 없는 내게 이 작품은 작가님이 신앙에 대해 끈질기게 고민하고 일정하게 답을 내린 결과물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세계지만 나랑 비슷하게 무신론자인 의영이 시선에서 공감하며 볼 수 있었다. 가끔 만화를 보면서 내가 알던 세상이 아닌 것들을 접하고 세상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는데 요나단의 목소리도 그런 작품이었다. 강력 추천함 끝까지 정말정말 너무 좋다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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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내용은 어린 친구들이 학교 기숙사에서 만났고, 서로 어떤 과정과 시간을 거쳐서 서로 친해지는지, 어떤 과거가 있었는지, 어떤 일을 겪는지, 그로인해 어떤 변화를 겪는지 그런 이야기에요. 고등학고 1학년이 시작인데, 중학생때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 시절에 얼마나 깨끗하고 순수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지내는지가 정말 깔끔하게 그려져요. 중간에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그런데 옆에서 응원한달까, 지켜봐주게 되고.. 힘이 있는 작품이었어요. 웹에서도 전혀 접하지 않다가 산거라서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정말 사기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으로 나오면서 색을 입혔다는 것도 굉장히 감사하구요. 같이 온 홀로그램 스티커도 예뻐요. 좋았습니다. 시간이 좀 더 흐른후, 다시 읽으려구해요. 여운이 가시는 과정을 거친후, 내용이 희미해졌을때, 그때 다시 읽는 감동이 또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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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나 작가님의 요나단의 목소리를 읽고 작성한 개인의 주관적 의견이 반영된 리뷰입니다. 작품의 주요 키워드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읽으시는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너무 좋은 대사들이 많아요. 이런 작품은 읽고 또 읽어도 정말 좋아서 소장하는 보람이 큽니다. 몰입도도 높고 읽는 내내 엄청 가슴이 뛰었어요. 읽는 동안엔 제가 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은? 어쨌든 제가 읽은 올해 최고의 만화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