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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서 지상으로의 현신, 토니오 크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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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AN의 북 리뷰 시리즈 01-44 :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저, 2022(1903)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본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도서협찬 1. 들어가며... 고전 미술에서 "라파엘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그 위상에 조금도 누가 되지 않는다. 인상주의를 위시한 근현대 미술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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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MAN의 북 리뷰 시리즈 01-44 :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저, 2022(1903)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본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개인의 의견임을 밝힙니다... #도서협찬

1. 들어가며...

고전 미술에서 "라파엘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그 위상에 조금도 누가 되지 않는다. 인상주의를 위시한 근현대 미술사가 아무리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아도, 그 절대적 권위는 사리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로 영원불멸의 역사가 되었고, 급기야 신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하였다. 수많은 화가들이나 그의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를 예술의 신으로 추앙하고, 권위로써 그를 세워놓았다. (실제로 그를 천사의 재림으로 그리는 화가까지 존재한다.) 그럼으로써 그의 인격적인 인간의 모습 내지는 모든 에피소드가 하나의 전설로 자리잡게 되고, 오래도록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전해진다. 마치 태평양 전쟁 시대에 희대의 명장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자, 즉각 군신의 반열에 올라 추앙을 받게된 케이스와 유사하다. 그리고 그를 위해 이소로쿠의 인간적 면모를 지우고자, 그동안 알려진 연인들에게서 교환된 서신을 압수하고, 자결을 강요하기에 이르는 과정말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전통"이나 "전설"을 의외로 만들어내기 좋아한다. 특히나 예술의 분야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사실 현대미술이나 음악의 세계에서도 종종 유사한 사례를 접할 수 있다. 이는 반대로 대중들에게 예술은 마치 사람의 것이 아닌듯한 착각을 불러오며, 그 권위에 거구로 복종하게 만드는 아이러니를 만든다. 이것이 보들리야르가 지적한 "이미지의 전복"에 해당하는 사회현상이 아닐까 싶다. 이는 대중들 사이에 끝없이 재생산되어 끝내 예술에 대한 선입견을 "고착화"시키는 결말로 이르게 된다.

2. 저자의 의도...

이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유명한 토마스 만의 자서전 격인 소설로 1898년에 작가로서 등단한 이후 초창기에 쓴 그의 소설이다. 만은 몰락한 부르주아의 자식으로 태어나 지식인으로서, 작가로서 유명세를 타, 이후 망명생활을 한 이력이 있다. 따라서 초창기의 그의 생에에서 일반 시민으로써의 삶과 예술가로서의 삶 사이에서 심하게 갈등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다행히도 작가로서의 역량을 일찍 인정받아 명성을 누렸다. 이런 그의 이력으로 짐작해보건데, 당대의 예술인에 대한 귄위와 편견에 상당히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19세기에서 20세기의 전환기에 대세를 이루던 예술관은 "데카당스"의 예술이었다. 한낱 미천한 인간의 삶과 정반대 지점에 예술은 거창하게 존재하며,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면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미덕인 시대였다. 그런데 토마스 만의 일련의 작품들을 관찰해보면. ‘좋은 작품은 다만 어려운 생활의 압박 하에서 생긴다는 것, 산 사람은 창작을 하지 못하며, 창작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죽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즉, 성실하고 건강하며 얌전한 인간은 결코 글을 쓰거나 연출하거나 작곡 같은 것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의 만은 착실한 은행가였고, 이와 같은 사람이 소설을 쓰는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글재주는 상당히 인정받는 갓 서른을 넘긴 시점에서 외톨이로 살아가는 자신에게 문학은 천직이 아닌 저주였던 것이다. 이 불안한 초창기의 모습을 이 책은 고스란히 담고 있다.

3. 인상적인 부분...


이 소설은 어찌보면 지극히 사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인 크뢰거의 입을 빌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예술관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아니면 성공하지 못한 작가로서 불투명한 미래를 일기장의 형식처럼 독백의 기록으로 남길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의 조류에 반하는 사실성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 이후의 많은 소설들이 좀더 인간 내면의 이야기를 다루기 시작했으며, 혹자는 현대 소설의 시작이라고 보는 이도 존재한다. 결국 예술을 이해하고 향유하는 것은 인간이며, 항상 신의 영역 어딘가에서 아련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격렬하고, 불안하며, 우울한 감정들이 얼마든지 미학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낸 작품이다.

또한 이 책의 역자도 밝히듯이, 독일 문한 특유의 서술 방식이 눈에 띈다. 얼핏 보면 딱딱하고 두서없이 쓴 것이라 생각이 들 여지도 존재하지만, 실제로 매우 정서된 작품이다. 감정의 흐름, 독자들의 이입 여지에 대해 고민하고, 쓴 구성이다. 사실 오늘날 정말 다양한 시도와 문체를 보아온 독자들에게는 단촐하고, 초라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시대를 감안한다면 그 당시에 상당히 획기적인 구성에 가까웠다는 점이다. 책의 해설편에 보면 역자가 최대한 공을 들여 이 부분을 살릴려고 노력을 하였으며, 흔히들 고전에 따라붙는 각종 "주석"들 마져 없애서 최대한 그 당시의 느낌을 살릴려는데 주력한 흔적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내용 자체에 있어서, 고뇌하는 주인공이 결국은 "인간"으로 돌아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스토리는 인상적이다. 지금이야 흔한 모습으로 간주할수도 있지만, 마치 하늘의 고고한 새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앉아 우리를 그윽히 바라보는 그 느낌이라고 할까...예술은 저 멀리 천상에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 삶의 진지한 모습과 희로애락을 담고 우리 곁에 같이할 때 가장 빛난다는 주제 의식하고도 연결되는 지점이어서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수없이 많은 철학과 사상들이 난무하던 시대였고, 지금도 시대를 관통하려는 많은 담론들이 존재하지만 결국 인간계의 이야기이다.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영원한 숙제를 안고 사는 숙명을 망각할 수는 없는 것이다. 

4. 아쉬운 부분...

이 작품은 이미 고전으로서 그 권위를 가지고 있지만, 새롭게 접하는 현대 독자들이 보기에는 다소 심심한 작품이 될 수 있다. 누군가 그러듯이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작품인 것이다. 지극히 사적인 내용을 외피로 가지고 있으므로, 자극적인 요소도 전무하고, 그 이야기 구조마져 심심하므로 누군가의 해설이나 사전 배경 지식없이는 당대의 사람들이 느꼈을 감흥을 재현하기가 한계가 있다. 따라서 주변의 독서모임이나 고전을 다루시는 분들의 조언을 받으면 좀더 풍성하게 다가오는 작품이기도 하다. 허나 한가지 기억할 사실은 위에 언급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꾸준히 사랑받은 작품이며 그 고유의 가치는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만의 초창기 모습을 보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두 세번 읽어보면 젋은 시절의 고뇌를 엿볼 수 잇는 좋은 초기작이라 말하고 싶다.

5. 나오며...

문득 이 책을 읽다가 빔 벤더스 감독의 "베를린 천사의 시(1987)" 영화가 연상된다. 이 영화에서 천상의 두 천사가 지상(베를린)으로 내려와 이리저리 방황한다. 때로는 인간을 관찰하기도 하고, 도움을 원하는 자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천상의 속성이므로 인간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더욱이은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오직 아이들의 눈에만 그 존재를 드러낸다. 그러던 중 한 천사가 여인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모든 걸 포기하며 완전히 인간으로 떨어진다. 그런데 결말이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만이 그 유일한 케이스가 아니라 상당수의 천사들이 자기와 같은 선택을 함을 알게 되며, 여인의 남자로 남겨지게 된다. 예술은 이 영화에서의 천사와도 같다. 외피는 어떠하다 하더라도 그 속성은 이 세상 본질의 것이 아닌것처럼 찬란히 느껴진다. 그러나 그 예술은 인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 애초에 예술의 궁극적인 존재 이유는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마치 영화에서 천사는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가장 중요한 감정인 "사랑"을 위해 그 존재의미를 부여했듯이 말이다. 따라서 예술은 당연히 지상의 인간 곁에서 머물 수 밖에 없고, 영화와 마찬가지로 우리 주변에 늘 우리와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이처럼 인본주의적 예술관의 서막을 알린 토마스 만의 작품세계는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부덴부르크 가를 세상에 알리게 된다. 평생을 예술에 헌신하게된 계기를 마련해준 이 작품은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간직될 산 증인이다. 이처럼 좋은 책을 다시 한 번 소개하는 출판사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아울러 최대한 작품의 느낌을 살릴려는 역자분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만 #북산 #고전 #예술 #북스타그램

f******8 2022.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단 한명의 시민, 단 한명의 예술가!
"단 한명의 시민, 단 한명의 예술가!" 내용보기
이 책의 작가 ‘토마스 만’은 1929년 독일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독일문학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독일 문학계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는 다소 알려져 있지 않은 작가 중의 한 명이다.나또한 토마스 만의 작품을 읽어본 경험이 없었는데, 우연히 이 책을 읽을 기회를 만나게 되었다.토마스만의 작품 세계를 조금이나마 빨리 알았더라면..하는 아쉬움까지 남는다.노벨문학상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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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토마스 만’은 1929년 독일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독일문학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독일 문학계의 명성에 비해 국내에는 다소 알려져 있지 않은 작가 중의 한 명이다.나또한 토마스 만의 작품을 읽어본 경험이 없었는데, 우연히 이 책을 읽을 기회를 만나게 되었다.토마스만의 작품 세계를 조금이나마 빨리 알았더라면..하는 아쉬움까지 남는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라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한 문장,?한 문장 페이지를 가득 채운 작가의 필력이 매우 뜨겁게 느껴졌 다.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독서 를 하는 나지만,한 글자 한 글자를 맛있게 곱씹으며 내용이 끝나가는 것을 아쉬워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토니오크뢰거 이 책은 총 127p 분량으로 다소 적은 페이지 수로 이루 어져 있는데, 책이 담고 있는 작품성의 무게감이 페이지 수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이다.

이 책을 덮자마자 토마스만의 다른 대표 작품들..마의 산, 부텐브로크가의 사람들, 파우스트 박사, 베네치아에서의 죽음을 단골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 바로 넣어 놨다.그만큼 토마스만이란 작가의 필력에 놀랐고,다른 작품들마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토니오 크뢰거가 그의 연인이자 친구 인 화가 리자베타와 나누는 대화 이다. 마치 작가 토마스만이 숨도 쉬지 않고 광기어린 예술적 영감으로 단숨에 써내려 갔을 것 만 같은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47p~73p까지 둘의 대화가 이어지는데 토니오 크뢰거란 주인공 이자 작가 토마스만이 생각하는 ‘문학’ 에 대한 견해와 예술가의 기질, 예술적 고뇌와 녹진한 외로움.예술적 환희가 대화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오늘도 내일도 길을 잘못 들어 어디로 가야할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 토니오 크뢰거를 떠올리며 응원한다. 단 한명의 시민, 단 한명의 예술가가 있기에 세상이 더 아름다 울 수 있는 거라고...그를 만난다면 꼭 말해주고 싶다. 그가 안심하고 ‘처리’ 되었음을 느낄 수 있도록...



c******7 2022.1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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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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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독일 문학이다. 독일 문학의 거장으로 알려진 "토마스 만"은 부끄럽게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독일 문학이며 세계 고전문학이지만 짧은 시간에 완독할 수 있는 사이즈라 부담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고전은 고전인가 보다. [토니오 크뢰거]에 깊은 영감을 받아 추천을 하는 사람도 종종 봤지만 내가 글을 다 읽고 난 후의 감정은 일단 난해했다. 문단도 자주 나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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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독일 문학이다. 독일 문학의 거장으로 알려진 "토마스 만"은 부끄럽게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독일 문학이며 세계 고전문학이지만 짧은 시간에 완독할 수 있는 사이즈라 부담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고전은 고전인가 보다. [토니오 크뢰거]에 깊은 영감을 받아 추천을 하는 사람도 종종 봤지만 내가 글을 다 읽고 난 후의 감정은 일단 난해했다. 문단도 자주 나뉘어 있어 가독성도 좋고 어려운 단어나 어휘가 머리 아프게 하는 일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음이 어려웠다.

그래도 확실하게 좋았던 점을 꼽으라면, 주인공의 심리 묘사가 뛰어나다. 나조차도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애매한 감정 상태를 술술 잘 풀어 표현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토니오가 사랑하고 동경했던 한스 한젠과 잉에 홀름에 대한 이야기들이며, 작가가 되고 나서도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뇌하고 자신을 성찰하며 유려하게 글로 표현해놓은 걸 보면 무릎을 탁 쳤다. 특히 잉에보르크 홀름에게 반하는 순간을 묘사한 장면이 정말 반짝이게 아름다웠다.

성장하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랑과 이별, 고독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이 있었기에 토니오는 결국 예술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한 번 읽었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도 두 번째 읽으니 조금은 눈에 들어오는 것도 같았다. 연관이 없어보였던 성장기의 사랑, 이별, 고독의 감정을 단 한 번도 잊었던 적이 없음을 깨닫고 그 시간들이 자신이 현재의 예술가로 자리잡은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한다.

'두 세계 사이에 서 있고 어느 세계에도 안주하지 못하여 힘이 든다'고 이야기하는 토니오 크뢰거는 '예술'과 '시민'은 이분법적으로 나뉘는 따로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평범한 것에 대한 깊은 사랑이 사람을 예술가로 만드는 요인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 같다. '~같다'라고 적은 이유는 역시 확실하지 않은 나만의 감정이기 때문이다. 내가 읽고 이해한 내용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인지 아리송해서 개인적으로 난해함을 느끼게 한 책이라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절대 어둡거나 무거운 책은 아니고 작고 맑은 빛을 담고 있는 책임에는 분명한 듯하다. 이번에는 연이어서 두 번 완독을 했지만 좀더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꺼내어 읽으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될 것 같다.

??????????????

29. 그 당시 그의 심장은 살아 있었다. 그 속에는 갈망이 있었고, 우울한 질투와 약간의 경멸, 그리고 온전하고 순결한 축복이 있었다.

40. 행복이란 사랑받는 것이 아니며, 그런 사랑은 허영이나 채우려는 역겨움이 뒤영킨 만족이라 스스로 말해왔기 때문이었다. 행복이란 사랑하는 것이며, 어쩌면 사랑하는 상대에게 살짝 다가가는 조그만 기회라도 포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65. 정상적인 것, 예의바른 것, 사랑스러운 것이야말로 우리가 동경하는 세계이며, 삶은 그것들이 유혹하는 평범함 속에 있답니다! 세련된 것, 기괴한 것, 악마적인 것에 처음부터 깊이 빠져서, 정직한 것, 소박한 것, 활기찬 것에 대한 갈망이 없는 사람 ㅡ약간의 우정, 헌신, 친밀감, 인간적 행복에 대한 갈망이 없는 사람 ㅡ 그런 사람은 예술가가 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어요. 사랑하는 리자베타, 예술가가 되려면 남모르게 애태우는 그리움, 평범한 것의 환희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67. 삶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온갓 기교를 동원해 그들을 우리의 삶으로 골어들이려 애쓰는 것, 그들의 삶을 섬세함, 우울함, 그리고 문학에 병들어 있는 온갖 고상함 쪽으로 끌어들이려 애쓰는 것, 그건 모순이죠. 지상에서 예술 세계가 커지면, 건강하고 순진무구한 세계는 줄어들어요. 그러니 우리는 그중에서도 아직 남아 있는 것들을 아주 조심스럽게 보존해야 하고, 스냅 사진들이 들어 있는 승마 교본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 시를 읽도록 유흑해서는 안 될 일이죠!


#토마스만 #토니오크뢰거 #북산



s******5 2022.1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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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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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의 끝자락에 너무나 어울리는 책을 발건했다. 독일의 대문호 토마스 만의 인간 심리가 잘 나타나 있는 책. 섬세한 번역 덕분에 유럽의 항취가 그대로 전해지고 크뢰거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2부에 실린 토마스 만의 사진과 그의 인생에 대한 해설은 더욱 토마스 만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크뢰거가 그들의 언어는 나의 언어와 다르다고 고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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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의 끝자락에 너무나 어울리는 책을 발건했다. 독일의 대문호 토마스 만의 인간 심리가 잘 나타나 있는 책. 섬세한 번역 덕분에 유럽의 항취가 그대로 전해지고 크뢰거의 심장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2부에 실린 토마스 만의 사진과 그의 인생에 대한 해설은 더욱 토마스 만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크뢰거가 그들의 언어는 나의 언어와 다르다고 고백하지만 그것을 뛰어넘고자 하는 간절함이었던 것처럼...
m****g 2023.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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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을 고뇌하는 예술가의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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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중해서 완독한 작품이네요.'금발과 푸른 눈'으로 대표되는 세속세계의 인기를 동경하고 사랑하나 결코 자신있게 다가가지 못하는 소극적인 토니오의 모습에서나의 모습을 비춰 볼 수 있었으며작품 전반에 흐르는 토니오의 우울과 자존감 결여는 마지막 편지에서 잘 표현되 있습니다.나는 두세계 사이에 서 있어요.그 어느 세계에도 안주하지 못하여,그래서 좀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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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중해서 완독한 작품이네요.
'금발과 푸른 눈'으로 대표되는 세속세계의 인기를 동경하고 사랑하나 결코 자신있게 다가가지 못하는 소극적인 토니오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비춰 볼 수 있었으며
작품 전반에 흐르는 토니오의 우울과 자존감 결여는 마지막 편지에서 잘 표현되 있습니다.
나는 두세계 사이에 서 있어요.그 어느 세계에도 안주하지 못하여,그래서 좀 힘이 듭니다...라는 구절은 오래도록 남을것 같습니다.



j********2 2023.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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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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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는 독일의 한 도시 지역의 유지인 아버지와 남부 출신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감수성과 예술가적 성품과 성실한 아버지의 성품을 잘 물려받았다. 친구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 받기 원하는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동성친구에서 이성친구에 대한 애정으로 자연스러운 성장기를 걷기를 원하지만, 그들을 동경하고 그들처럼 살기 원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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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는 독일의 한 도시 지역의 유지인 아버지와 남부 출신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감수성과 예술가적 성품과 성실한 아버지의 성품을 잘 물려받았다.

친구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 받기 원하는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동성친구에서 이성친구에 대한 애정으로 자연스러운 성장기를 걷기를 원하지만, 그들을 동경하고 그들처럼 살기 원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도 한다.

가세가 기울고, 자신의 새로운 삶을 위해 떠난 어머니와도 이별하며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작가의 길을 걷게 되며 토니오 크뢰거로서 삶을 살게 된다.

예술가로서 삶을 살아가지만, 그는 늘 혼란스러워하고 그런 혼란스러움을 다스리려 자신의 뿌리라고 생각하는 북유럽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자신의 첫 사랑들이 커플이 되어 있는 한스잉에를 만나게 되지만, ‘토니오를 알아보지 못하기에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그들을 이전의 마음으로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하지만 그들과 같은 느낌을 갖지 못하고 여자 친구인 리자베타에게 여행의 끝을 알리는 편지를 보낸다.

 

P124

리자베타, 언젠가 나를 시민이라고 길 잃은 시민이라고 불렀던 적이 있는데, 아직도 기억하나요? 내가 전에 다른 고백을 하는 데 푹 빠져서, 나도 모르게 이라고 부르는 것이 내 사랑이라고 했을 때, 당신이 나를 그렇게 불렀죠. 그런데 그 말이 얼마나 근사하게 진실을 짚어냈는지, 얼마나 근사하게 시민성과 을 향한 나의 사랑이 하나이자 같은 것임을 짚어냈는지, 당신은 알고 있었을까 궁금합니다. 이번 여행이 그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기외가 되었어요…….”

 

P125

나는 두 세계 사이에 서 있어요. 그 어는 세계에도 안주하지 못하여, 그래서 좀 힘이 듭니다. 당신 예술가들은 나를 시민이라고 부르고, 시민들은 나를 체포하려고 했죠…… 어느 쪽이 내 마음을 더 쓰라리게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시민들은 어리석고, 당신 미의 숭배자들은 나를 무심하고 그리움이 없다고 하니까요. 그러나 당신들은 저 깊은 곳에서, 태어날 때부터 아예 운명적으로, 일상의 환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그 어느 것보다 더 달콤하고 가장 많이 느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예술가도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두 세계 사이에 끼어 있는 토니오 크뢰거는 시민으로도 예술가로도 한쪽만을 고집하지 않고 한 세계에만 안주하지 않을 것 같다.

나라면, 아니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며 혼란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살아낼 수 있는 한쪽을 선택해서 살아가겠지만, ‘토니오는 그런 삶을 선택하지 않게 된다.

토니오 크뢰거의 선택은 아마도 토마스 만의 삶을 선택이 투영된 것이 아닐까 싶다.

왠지 모르게 두 인물이 자꾸만 오버랩 되기에 그런 생각이 짙어졌다.

 

어린 시절을 보낸 1장과 2, 고향을 떠나 뮌헨에서 예술가로서 명성을 쌓아가는 3, 예술가는 무엇인가에 대한 마음속 이야기를 나눈 후 여행을 결심하는 4장과 5, 고향에 방문해서 이상스러운 일들도 겪고, 좀 더 북쪽으로 여행을 계속하는 6장과 7, 도착한 목적지 호텔에서 어린 시절의 사랑들을 만나고 난 후 혼란스러운 자신의 정체성의 마음을 정리한 후 새로운 창작의 길을 다짐하는 편지를 띄우는 8장과 9장으로 이어져 있기에 한편의 성장드라마를 보는 느낌도 있었다.

 

토마스 만(Thomas Mann)’마의 산(Der Zauberberg)’이라는 작품의 작가로 알고 있었다. 워낙에 페이지 수가 많기에 아직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책 중에 한권이다.

토니오 크뢰거(Tonio Kroger)’를 통해 내가 알고 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작품이 있다는 것과 단편집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작품을 읽기 전에 작가에 대해 짧막한 정보를 보게 되었는데, 탄생과 부모와 가정환경 등 토니오 크뢰거라는 작품 속 주인공이 작가를 투영한 것 같다고 생각됐다.

작가의 초기 작품 중 하나라고 하는데, 아마도 크게 작용하게 된 것 같다.

토니오 크뢰거를 읽고 나서 작가에게 더 관심이 생기고 다른 작품도 더 읽고 싶어지게 된 것 같다.

 

 

 

 

 

j*****e 2022.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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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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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는 한마디로 말하면 젊은 토마스만이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앞에서 침착하고 열정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 토마스 만이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는 54세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유명한 독일 작가입니다. 저자에 간단히 알아보면 그는 유서 깊고 부유한 상인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집안이 기울어 거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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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는 한마디로 말하면 젊은 토마스만이 예술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 앞에서 침착하고 열정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 토마스 만이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는 54세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유명한 독일 작가입니다.

저자에 간단히 알아보면 그는 유서 깊고 부유한 상인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집안이 기울어 거처를 옮기게 되고 20대에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하며 글쓰기에 온 힘을 다해 몰두합니다. 26세에 당당하게 부와 명성을 쌓았고, 30세에는 사회적 명사가 되었어요. 수학과 교수의 딸과 결혼했고, 그의 아들 딸 역시 작가, 피아니스트 등과 같은 예술인이 되었습니다.

토니오 크리거는 작가가 28세에 자신의 예술관을 구축하고, 시대의 거친 격랑 속에서도 그의 작품을 어떻게 형상화하고 어떻게 확장하여 나갔는지, 그 출발점과 핵심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단히 중요한 작품이라고 하네요.

p40

그럼에도 그는 행복했다. 행복이란 사랑받는 것이 아니며, 그런 사랑은 허영이나 채우려는 역겨움이 뒤엉킨 만족이라 스스로 말해왔기 때문이었다. 행복이란 사랑하는 것이며, 어쩌면 사랑하는 상대에게 살짝 다가가는 조그만 기회라도 포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이런 생각을 마음속에 새겨두고, 철저하게 생각해 보고, 뼛속 깊이까지 느껴보았다.

p41

그래서 그는 자신의 순수하고 정결한 사랑의 불꽃이 사라져가는 희생의 제단 주위를 조심스럽게 빙빙 돌다가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변함없는 마음이기 바랐기 때문에 온갖 방법을 써서 그 불꽃을 돋우어 불씨를 살려내려고 했다. 그러나 불꽃은 얼마 가지 않아, 모르는 사이에, 소동이나 소리 없이 스르르 꺼져버렸다.

토니오 크뢰거는 식어버린 재단 앞에 한참을 서서, 변치 않는 마음이란 이 세상에서 불가능하다는 데 경악과 실망을 금치 못했다. 그런 다음 그는 어깨를 으쓱하고, 그의 길을 갔다.

>변치 않는 마음이란 존재하지 않고, 변하는 것이 팩트다. 그래서 마음을 알기란 너무 어렵다. 명심보감에 그런 말이 나온다 "바다는 마르면 마침내 바닥을 볼 수 있으나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을 알 수 없느니라"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을 보면 인간이 얼마나 복잡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 타인의 마음, 심지어 내 마음도 알기가 어려운 것.

p54

예술가들은 어떤 식으로든 초인적이고 비인간적인 존재가 되어, 인간적인 것과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멀고 냉담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인간적인 것을 가지고 놀고, 그것과 함께 놀며, 그것을 효과적이고 품위 있게 표현할 수 있고, 적어도 그렇게 하려고 애를 쓰게 되죠. 양식과 형식, 표현을 위한 재능은 이미 인간적인 것과는 상당히 차갑고 까다로운 관계를 전제로 합니다, 정말이지, 그 어떤 인간적인 메마름과 황폐함을 전제로 합니다. 어쨌든 건강하고 강한 감정에 취향이 없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예술가가 인간이 되어 뭔가를 느끼기 시작하는 순간, 그는 예술가로는 끝장입니다.

> 문학의 기능은 사람과 세상을 객관화 하는 것. 작가가 보여주는 것은 소설 속 스토리와 인물을 객관화해서 전달하는 것이다.

p61

문학의 언어란 인간을 구원하는 힘이 있고, 문학의 정신은 인간 정신을 통틀어서 가장 고귀한 현상이며, 문학가는 완벽한 인간이자 성자와도 같습니다.

.

태어날 때부터 선하고 온화하고 친절하지만, 약간 감상적인 데다 사람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 때문에 너무 많이 지쳐서 쓰러져버린 인간을요. 그는 슬픈 세상사에 압도당하지 않고, 관찰하고 주의 깊게 살피다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일지라도 수용하고, 존재의 혐오스러운 허구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도덕적 우월감에 가득 차 좋은 척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것이 모든 것을 용서한다는 뜻일까요? 내가 인식의 구토라고 부르는 것이 있는데요, 그건 어떤 것을 꿰뚫어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죽고 싶을 만큼 역겨워지는(그래서 절대로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그런 상태입니다.

>나도 문학을 통해 구원을 받은 적이 몇번있다. 삶의 지혜를 배우고 본질을 알고, 인간에 대해 이해하고 그리고 또 위로를 받았다. 이런 귀한 선물을 준 예술가들은 그 감정의 10배 크기만큼 느껴야 타인에게 1을 전달 할 수 있다고 했다. 그 고통을 표현한 대목이 아닐까싶다. 그 고통에 지치고 쓰러져버린 인간, 꿰뚤어 보는 것만으로도 죽고 싶을 만큼 역겨워지는 인식의 구토를 하는 인간을..

 

k******6 2022.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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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크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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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토마스 만의 자전적 소설 <토마스 크뢰거> 흥미로운 인물들을 등장시켜 소설이라는 장르의 즐거움을 더한 토마스 만! <토니오 크뢰거>에서 토니오는 이국적인 이름에서 크뢰거는 전형적인 독일식 성이라고 한다.   <토니오 크뢰거>는 성장 소설이라고 할 만큼 한 소년의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 정체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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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독일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토마스 만의 자전적 소설

<토마스 크뢰거> 흥미로운 인물들을 등장시켜 소설이라는 장르의 즐거움을

더한 토마스 만!

<토니오 크뢰거>에서 토니오는 이국적인 이름에서 크뢰거는 전형적인 독일식 성이라고 한다.

 

<토니오 크뢰거>는 성장 소설이라고 할 만큼

한 소년의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잘 들어난 작품이다.

토니오 크뢰거는 유년 시설 자신과 비교되는

한스 한젠에게 불타오르는 질투심을 느끼고,

잉에보르크 홀름을 사랑하기도 한다.

유년 시절의 감정이 추후 어른이 되면서

예술과 시민이라는 두 세계 사이에서

안주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시민적인 사랑없이는

진정한 작가가 될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의 예술관은 시민적인 사랑에 의해

더욱 성숙해지고 자리 잡아갈 수 있다고 하며

길을 잃은 시민 토니오의 자아를 찾아가는 소설이다.

토니오 크뢰거는 자신과 비교되는 한스 한젠에게

불타오르는 질투심을 느낀다.

 

<토니오 크뢰거>는 토마스 만의 최고 작품이라고 평한다.

토마스 만의 모든 작품을 응축시켜 놓았다고 할 정도로

될 만큼의 예술관이

잘 투영되었다고 하니

<토니오 크뢰거>를 통해서

예술적으로 더욱 성숙해질 수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 제공 받아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b*******l 2022.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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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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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불리는 토니오 크뢰거를 읽어보았습니다.   126페이지의 상대적으로 얇은 책이라 만만하게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요. 읽다보니 어려운 의미를 담은 책이었어요@.@   목차는 매우 간단하게 1부와 2부 해설로 이루어집니다. 1부 소설은 작은 9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토니오의 과거를 담은 1, 2장과 과거의 장소와 현재의 장소를 이어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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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불리는 토니오 크뢰거를 읽어보았습니다.

 

126페이지의 상대적으로 얇은 책이라 만만하게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요.

읽다보니 어려운 의미를 담은 책이었어요@.@

 

목차는 매우 간단하게 1부와 2부 해설로 이루어집니다.

1부 소설은 작은 9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는데요.

토니오의 과거를 담은 1, 2장과

과거의 장소와 현재의 장소를 이어주는 듯 한 3장,

현재인 4장.

여기까지는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4장에서 '길을 잘못 든 시민'이라는 판결을 받고

과거를 찾아 나서는데요.

그 과정에서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편지를 쓰는 것으로 9장이 마무리 됩니다.

 

주인공 토니오 크뢰거의 과거입니다. 시를 쓰는, 이방인과 같은 존재였는데요.

 

토니오가 어른이 되고난 후에도 또다시 이방인 취급으로 받으며 경계당하게 되는데요.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어른이 된 토니오 크뢰거가 다시 과거의 장소를 찾아가고, 과거의 사람들을 마주하며 깨달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용만 읽었을 때 저는 약간 어리둥절 하였는데요,

이런 독자를 위해 2부에서 내용에 대한 설명을 다루고 있어요.

 

작가 토마스 만의 자전적인 소설인 만큼 토마스 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그로부터 어떻게 토니오 크뢰거가 탄생하였는지를 알고 다시 읽으니 조금은 이해가 될 것도 같았습니다.

 

작가의 연혁과 표지의 의미까지 친절히 해설이 되어 있어서 저는 사실 1부 소설은 재미잇었고, 2부가 중요하였습니다

 

추가로, 저는 읽으면서 대화 사이를 한줄씩 띄어 쓴 편집이 생소하기도 하고, 더 잘 읽혀 좋았는데요.

맨 마지막 일러두기 섹션을 읽어보니 독일의 원서 형식이라고 하네요.

책 편집 상 독특한 사항들을 맨 마지막에서 설명 해 주고 있어서 마지막 장 까지 손을 뗄 수가 없더라구요!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s********1 2022.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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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고 예술의 세계로 빠져든 시민 ,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에술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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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토니오 크뢰거가 궁금했던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토마스 만이라는 작가에 대해 궁금했고, 작품 해설이 너~~~무 읽고 싶었어요. 그런데 참았어요. 조금 더 저만의 느낌대로 토니오 크뢰거를 느끼고 싶어서요. ㅎㅎㅎ 1부 다 끝내고 ... 2부 해설과 옮긴이의 글을 읽었네요. <토니오 크뢰거>는 9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2장 : 어린 시절을 보낸 후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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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토니오 크뢰거가 궁금했던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토마스 만이라는 작가에 대해 궁금했고, 작품 해설이 너~~~무 읽고 싶었어요.

그런데 참았어요.

조금 더 저만의 느낌대로 토니오 크뢰거를 느끼고 싶어서요. ㅎㅎㅎ

1부 다 끝내고 ...

2부 해설과 옮긴이의 글을 읽었네요.

<토니오 크뢰거>는 9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2장 : 어린 시절을 보낸 후

3장 : 고향을 떠나 뮌헨에서 예술가로 명성을 쌓고

4장, 5장 : '예술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을 벌인 후ㅡ 텐마트로 여행을 결심합니다.

6장, 7장 : 고향 방문에서 기묘한 체험을 하고, 북쪽으로 여행을 계속하다가

8장 : 목적지에 도착한 호텔에서 이린 시절을 다시 만난 후에

9장 : 자신의 혼란스러웠던 정체성을 정리하고 새로운 창작을 다짐하는 편지를 띄우게 됩니다.

 

< 토니오 크뢰거와 한스 한젠 >

- 한스는 짧은 리본이 달린 덴마트식 선원 모자를 썻고, 그 밑으로 연한 금발이 한 움큰 솟아 나와 있었다. 그는 대단히 잘생긴 데다 체격도 좋았다. 어깨는 딱 벌어지고 허리는 날씬했으며, 양미간은 시원했고 강철 같은 파란 눈은 예리하게 빛났다. 그와 달리 토니오는 둥근 모피 모자를 썼고, 그 밑으로 가무스름하고 남국형이 확실해 보이는 날카로운 얼굴 윤곽에, 무척 무거워 보이는 눈꺼플, 약간 그늘진 검은 두 눈은 꿈을 꾸는 듯, 겁을 먹은 듯 보였다.

- 토니오는 한스 한센을 사랑하고, 그 때문에 벌써 수많은 아픔을 겪어왔다는 것이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은 패비자이며, 괴로울 수 밖에 없다.

- 그는 무엇보다 한스가 잘생겼기 때문에 사랑했다. 그다음으론 그가 모든 면에서 자신과 정반대, 대립의 존재로 보였기 때문에 사랑했다. 한스 한젠은 우등생일 뿐 아니라, 마치 영웅처럼 말을 타고, 체조하고, 수영도 하고 쾌활한 소년으로 모든이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 그는 한스 한젠처럼 되고자 시도해 본 적은 없었다. 그리고 그런 소망을 진지하게 가져본 적 역시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그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만은 고통스러울 만큼 간절했다.

< 토니오 크뢰거와 잉에보르크 홀름 >

- 어쨌든 비웃음도 언젠가는 멈추겠지! 최근 한 잡지사에서 나의 시 한 편을 실어주겠다 하지 않았나? 그곳은 나의 시가 출간될 수 있기도 전에 다시 폐간되어 버렸지만. 난 유명해져서, 내 모든 작품이 인쇄되는 날이 올 거야. 그리고 그때도 잉에 홀름이 감동하지 않을지 두고 볼 거야......

- 변함없는 마음! 토니오 크뢰거는 생각했다. 난 변하지 않을 거야. 잉에보르크,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를 사랑할 거야! 그는 그렇게도 순진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그날이 오자, 토니오 크뢰거는 더 이상 그 옛날처럼 명랑한 잉에를 위해 무조건 죽겠다는 각오를 하지 않았다. 그는 마음속으로 자기 방식대로, 이 세상에서 주목받을 만한 많은 일을 해낼 것이라는 의욕가 힘을 느꼈기 때문이다.

<토니오 크뢰거>

- 그는 지상에서 가장 숭고해 보이는 힘, 그것에 봉사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 느꼈고 그에게 품위와 명예를 약속했던 그 힘, 무의식적이고 말 없는 삶 위에 미소 지으며 군림했던 그 정신과 언어의 힘에 완전히 몰두했다. 그야말로 젊음의 열정을 다 바쳐 그 힘에 몰두했다. 그러자 그것은 그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었다. 그리고 그 대가로 그에게 빼앗아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차 없이 빼앗아갔다.

- 그 힘은 그의 시선을 날카롭게 했다.

- 그러자 인식의 고통, 인식의 오만과 함께 고독이 찾아왔다.

- 그의 예술가적 재능은 날카로워졌다. 까다롭고 뛰어나고 귀하고 섬세해졌다. 평범한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분별과 취향의 문제에도 극도로 민감해졌다. 처음에 그가 등단했을 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박수갈채와 떠들썩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가 내놓은 작품이 공들여 다듬어진 데다, 유머로 가득 찼고, 아픔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나는 삶을 사랑합니다. 아직 누구에게도 이런 고백을 한 적이 없거든요. 세상 사람들은 내가 삶을 증오한다. 두려워한다. 경멸한다. 혐오한다고 말했고, 심지어 그걸 글로 써써 책으로 펴내기까지 했답니다. 하지만 그건 완벽하게 틀렸습니다. 나는 삶을 사랑합니다.

"토니오 크뢰거 씨, 당신은 길을 잘못 든 시민 - 길 잃은 시민입니다."


 

제 생각은 여기까지가 전반부인것 같아요. ㅎ 후반부는 토니오 크뢰거가 자신이 떠나왔던 곳을 13년 만에 들러보고, 어린 시절의 한스 한젠과 잉에보르크 홀름을 북쪽 여행을 하다가 어느 호텔에서 만나면서 토니오 크뢰거가 전반부와 달라지는데 그 점이 토니오 크뢰거의 성장이 아닐까 싶어요.

< 13년 만에 들러보는 자신이 떠나왔던 곳, 고향 집 >

그는 평소보다 훨씬 더 세심하게 몸치장을 했다. 정성껏 씻고 면도하였는데, 마치 품위 있고 흠잡을 데 없는 인상을 주어야 할 격조 높은 명문가 방문을 앞둔 것처럼 산뜻하고 말끔한 차림이었다. 옷매무새를 다듬는 동안, 그는 불안하게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 소리를 귀 기울여 들여보기로 했다.

어디로 가는? 고향 집으로.

그는 가슴을 불안하게 콩쾅거렸다. 지금 들어서고 있는 1층 어디 문에선가 사무복을 입고 귓등에 펜을 꽂은 아버지가 걸어나와 그를 불러 세우고는, 그의 무분별한 생활을 엄하게 꾸짖는다 해도 그는 그것이 지극히 마땅하고 옳은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 어린 시절의 한스 한젠과 잉에보르크 홀름과의 만남 >

- 그때 갑자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한스 한젠과 잉에보르크 홀름이 홀로 가로질러 갔다.

- 그랬다. 그들은 거기 있었다. 오늘 햇빛 속에서 토니오 크뢰거 옆을 지나갔던 그 두 사람은 거기 있었다. 그는 그들을 다시 보았고, 그들을 단번에 알아보고는 너무나 반가워 기절할 뻔 했다.

- 토니오 크뢰거는 그들을, 그 옛날 그에게 사랑의 고통을 안겨준 두 사람-한스와 잉에보르크를 바라보았다. 그들을 그토록 사랑했던 이유는, 두 사람의 개별적 특성이나 옷차람이 유사했기 때문이 아니었다. 두 사람의 종족과 유형이 같았기 때문이다. 강철 같은 파란 눈에 금발 머리인 이 빛나는 유형은 순수하고 맑고 명랑한 동시에, 자존심이 강하지만 솔직하고 감히 침범할 수 없는 냉정함을 불러일으켰다.

- 내가 너희들을 잊은 적이 있었나? 그가 물었다. 아니, 한 번도 없었다! 너, 한스도, 그리고 너, 금발의 엥에도! 내가 글을 썼던 것도 너희들 때문이었고, 박수를 받을 때도 혹시 너희들이 그 자리에 와 있는 건 아닐까 하여 남몰래 주위를 살펴보았다.

나는 아버지는, 아시다시피, 북쪽 기질이셨습니다. 청교도 정신의 사려 깊고, 철저하고, 빈틈없는 성품에, 우울한 성향도 있으셨죠. 나의 어머니는 불분명한 이국적인 피를 물려받으셨습니다. 아름답고, 관능적이고, 순진한 동시에 게으르고, 정열적이고, 충동에 따라 분방하게 사는 분이셨죠.

그 두분의 결합이 뭔가 특별한 가능성을-그러면서 뭔가 특별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었어요. 결국은 길 잃고 예술의 세계로 빠져든 시민, 어릴 적 누렸던 가정교육에 대한 향수를 지닌 보헤미안,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에술가가 거기에 탄생하게 된 것이죠. 왜냐하면 나의 시민적 양심이야말로, 모든 예술성, 모든 탁월함, 모든 천재성 속에 들어 잇는 뭔가 아주 모호하고, 아주 불명예스럽고, 아주 미심쩍은 것들을 꿰뚫어 보게 하기 때문이다.

리자베타 - 이것은 약속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해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별로 많지 않아, 아무것도 아닌 것과 같습니다. 나는 더 나은 것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읽으면서는 솔직히 정리가 안되었는데,

이렇게 서평을 가장해 <토니오 크뢰거> 읽은 후 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네요. ㅎ

 


 

 

토마스 만의 눈빛이 느껴지나요?

앞에 놓은 형상을 꿰뚫어 보는 듯 한데, 전 왠지 이 눈빛이 토니오 크뢰거의 눈빛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여러분은 <토니오 크뢰거>에서 누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

- <토이오 크뢰거>의 인물들을 살펴보다가, 당신의 모습도 발견하였나요?

- 젊은 토마스 만이 전하는 예술적 세계관에 공감하였나요?

마지막인데 자꾸 물어보네요. ㅎ

옮긴이의 글에서 자꾸 물어보고 있어요.

이 질문에 답을 마음속으로 해보면서 책을 덮었어요.

 


 

h***e 2022.1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