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참 좋아하는 역사동화 <해녀, 새벽이> 의 작가님이 내신 첫 동시집! 최봄 작가님은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며 도서관 상주작가로 어린이들도 많이 만나셔서인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참 따뜻하게 편안하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큰 매력이 있어요. 동화들을 많이 오래 쓰고 계신 동화작가이시기도 해서 이야기도 참 산뜻하고 맛깔나게 풀어주시구요. 작가님의 성향이 동시집에도 물씬 묻어나더라구요. 이 동시집을 본 둘째가 한 말이 있어요. "제목이 "도서관으로 간 씨앗"이랑 닮았는데?" 크 그 눈썰미를 칭찬합니다 ㅎㅎ "도서관으로 간 씨앗"도 봄 작가님의 동화거든요. (그것도 참 좋아요 일독을~ ) 이번엔 도서관이 아닌 박물관으로 간 이유가 있어요. 그럼 그 그릇들의 사정을 한번 살펴봅시다요~ 박물관에 갔으니 선사시대부터 살펴봐야죠. 빗살이 톡톡, 햇빛이 들어갔대요! 그릇의 특성이 살아있으면서 지식 뿐만이 아닌 정서도 전달해주는 이 동시 역시 그릇! 우리의 역사인 근대 일제강점기의 그릇도 있구요. 최봄 작가님이 역사동화 쓰실 때 느낀 건데 선생님께서는 자료를 정말 꼼꼼히 단단히 수집하세요. 그래서 준비기간이 길어지더라도요. 엉덩이가 가벼운 저는 정말 대단하시다 생각했었는데, 봄작가님의 힘이 이번 동시집에서도 묻어납니다. 시마다 있는 아래의 자세한 설명들도 도움이 많이 되지요. 뚝배기는 잘 알지만 오지그릇은 처음 들었어요. 오짓물도요! 엄마들이 매번 하는 말이지만 허공속의 외침이 되고 마는 말을 이렇게 딱 단 세줄의 비유로! 아이들이 좋아할 흥미로운 이야기 시도 담겨 있어요. 동시와 동화를 둘 다 쓰시는 작가님의 장점이 십분 담겼네요.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더 많이 보인다고 하잖아요. 박물관에 아이들 가기 전에, 소장하여 꾸준히 오래 읽으면 참 좋을 책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