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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교육과정, 수업전략을 만나다』를 쓴 과정을 책으로 엮은, 교사 책 쓰기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글쓰기를 선택한 이야기, 책 쓰기 준비, 실전 글쓰기 사례, 실제 원고를 쓰는 과정에 도움이 되는 조언, 출간 과정 등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1장 ‘교사, 글쓰기로 행복을 꿈꾸다’를 읽으며 요즘 그림책 서평 쓰기에 빠진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는 것, 나아가 자신의 이유를 찾는 것이야말로 진정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2장 ‘책 쓰기, 준비가 반이다’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설정하는 일이 중요함을 말한다. (‘자신의 책을 쓴다는 것’은 그 안에 ‘자신을 담는 일’이다. 먼저 자신을 잘 살펴야 진실로 자신의 책을 쓸 수 있다. -본문에서)
3장 ‘교사, 수업하며 글을 쓰다’는 어림잡아 이 책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교사로서 쓸 수 있는 다양한 글쓰기 사례를 소개한다. 일상의 수업 기록하기, 수업 연구 사례 기록하기, 에세이와 비평적 글쓰기, 학급 소식지 발행 등. 모든 글쓰기가 콘텐츠가 된다니 무엇이든 쓰면 될 것 같다.
4장 ‘교사, 책 쓰기를 위한 6가지 조언’에서는 목차 설정, 도구 활용, 형식, 글쓰기를 위한 시간과 공간, 사진 정리, 퇴고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목차 정하는 과정을 보며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이 떠올랐다. 초기의 목차와 최종 목차를 비교하니 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말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문성이 다르게 느껴졌다. 그리고 처음부터 글을 잘 써야 하고 퇴고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5장 ‘이제는 출간이다’에서는 출간기획서, 자기소개, 투고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에 대해 작성한 출간기획서와 자기소개 글을 수록하여 도움이 된다.
현직교사가 쓴 책이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글쓰기 사례에서 수업과 학생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다. 교사 글쓰기에 징검다리를 놓아주셨으니 잘 밟고 건너보려 한다.
힘 빼고(무언가를 한다는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쓰고 싶어서, 꾸준히 정성 들여... 행복한 글쓰기를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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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무엇인가 성취해내는 것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게나 회사에 자신의 이름을 넣기도 하고, 이름을 널리 알리는 유명인이 되고 싶은 사람도 많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고자 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려서부터 책 쓰기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다만 그 때는 소설가가 되고 싶었으나, 지금은 어떤 분야라도 좋으니 책을 써보고 싶다-로 바뀌었다.
글을 쓰는 일이 어떤 일인가, 책을 내는 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궁금하여 여러 책을 접해보았는데, 그 중 ‘소설가의 일’과 ‘그림책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가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좋은 기회로 ‘교사, 수업하며 책을 쓰다’ 라는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이 책은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직업의 특성을 이용하여 책을 쓸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1장에서는 책을 쓰고 싶은 사람의 소망을 나타냈고, 2장에서는 책 쓰기의 준비 과정에 대해 말하고 있다. 3장에서는 풍부한 예시와 함께 교사로서 쓸 수 있는 글의 종류를 여러 가지로 보여주고 있다. 4장은 목차 작성에서 퇴고까지, 실제 책을 쓰는 과정을 a to z로 알려준다. 5장에서는 쓰여진 원고를 실제로 출판하기까지 출판사와 접촉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 쓰기, 출판의 과정이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얼마 전 읽은 ‘그림책을 쓰고 싶은 당신에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 책도 그림책의 즐거움, 그림책의 종류 등을 설명한 후 쓰는 방법과 출판사와 컨택하는 방법등을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과는 원고의 종류가 달라 결이 다르지만, 두 책 다 원고를 쓰기 전부터, 원고를 완성한 후에도 출판되기 전까지는 두고 두고 참고하면서 볼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
나는 특히 1~3장이 마음에 들었다.
1장에서는 글을 쓰는 작가의 동기를 말하고 있는데, 인상 깊었던 곳을 메모하자면 다음과 같다. -일하는 시간이 절반. 일에서 의미를 찾아라. -생산적인 일에 대한 강박은 작게나마 그 일을 해야 해소된다. -자신의 이유(남의 이유가 아님)가 있어야 힘듦이 있어도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
2장은 책의 주제를 잡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제는 자신이 관심있고, 좋아하고, 잘 알고 있는 분야를 선택해야 한다. -나만의 수업전략을 구성하되 완벽히 구상하고 시작하기보다는 한 번 구상한 전략을 진행하고 연구하며 수정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100% 창조가 어려울 경우 기존에 있는 것에 나만의 노하우를 더하여 실천하거나 도강적, 실용적 해석을 덧붙인다. -교사 교육과정 : 학급 비전 세우기(목적지 정하기), 구현하기, 등
3장은 교사가 직업을 활용한 글쓰기를 할 때 고를 수 있는 글의 종류를 풍부한 예시와 함께 알려준다. -일상 수업 기록, 수업 연구 기록, 에세이, 비평적 글쓰기, 계간 우리반.
‘계간 우리 반’이 다른 글의 종류보다 확연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균형이 깨지는 느낌이 들었지만 작가가 애정하는 분야임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면 크게 이상하지는 않았다.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책을 쓰고자 할 때 한 번쯤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