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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 나만 몰랐던 영웅들 (믹스커피)
"(서평)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 나만 몰랐던 영웅들 (믹스커피)" 내용보기
※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자들 ※ 2022년 11월 1일 ※ 308페이지 ※ 믹스커피   감상평  '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 이 책은 우리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 26명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고서야 알 수 없었던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짧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전개를 통해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습니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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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자들

※ 2022년 11월 1일

※ 308페이지

※ 믹스커피

 

감상평 

'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 이 책은 우리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 26명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고서야 알 수 없었던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짧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전개를 통해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습니다. 26분의 영웅분들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시련을 견디면서 자신보다 약자분들을 먼저 챙기셨습니다. 사회에 어둠과 두려움을 몰아내는 역활에 힘을 쓰신것 뿐만 아니라 작은 빛 조차 밝게 반사하여 가슴속에 따긋함과 아름다움을 주었습니다. 강부원작가님은 전에 제가 서평으로 포스팅한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을 집필하신분으로 이번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자들도 집필하셨습니다. 20세기 한국사의 자랑스러운 26분의 영웅들을 다시한번 우리들 곁으로 안내를 통해 자세히 알지 못한 역사에 한 장면 그리고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작은 행복들이 이분들의 노력으로 인해 행복하게 지낼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습니다.

 

믹스커피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w********2 2022.11.1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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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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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은 20세기 한국사의 가장자리에 우뚝 선 이름들을 소개한 책이에요. 우리가 배웠던 역사적 인물은 까마득한 과거 속 인물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스물여섯 명은 지난 한 세기부터 현재까지 우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저자는 이들을 '한낮의 태양처럼 강렬하고 뜨겁진 않지만 밤하늘을 수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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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은 20세기 한국사의 가장자리에 우뚝 선 이름들을 소개한 책이에요.

우리가 배웠던 역사적 인물은 까마득한 과거 속 인물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스물여섯 명은 지난 한 세기부터 현재까지 우리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저자는 이들을 '한낮의 태양처럼 강렬하고 뜨겁진 않지만 밤하늘을 수놓은 별처럼 은은하게 반짝이는 사람들'(5p)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지금 누리는 성숙한 제도와 풍요로운 문화를 만들어낸 주역이자,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장 앞선 곳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한 존재들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예술 문화 분야의 인물들이야말로 K-컬처, 한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세계 최고 조선 제일의 무용수 최승희, 신여성 김향안, 20세기 한국 화단의 최고 스타 천경자, 천재 시인 기형도, 한국의 영원한 마돈나 김추자, 자유를 외치던 한국 최초의 히피 가수 한대수, 한국 농구의 여왕 박신자, 조선 최초 걸그룹 센터 홍청자, 데뷔 45년차 신인이라고 말하는 음악가 김창완, 뮤지컬계의 대모이자 영원한 피터팬 윤복희는 그 이름만으로도 감탄사가 나오는 스타들이에요.

한국 대중가요 역사상 '최초의 싱어송라이터'는 한대수이며, 그는 노래를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이 직접 짓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한대수의 등장으로 한국에도 기술자로서의 가수가 아닌 창작자로서의 가수가 탄생했어요. 그는 강렬한 상징과 날카로운 은유로 지배 질서와 치열하게 맞부딪혔는데, 1집 <멀고 먼 길> 앨범에 실려 있는 <물 좀 주소>와 <행복의 나라로> 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당시 독재정권 시대의 억압된 질서와 암담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했어요. 책 속에 실린 1집 앨범 재킷을 보면 상대를 조롱하는 듯한 기괴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이에 대해 세상을 향해 "엿 먹어"란 메시지를 전한 거라고 밝혔다고 해요. 불의한 세상을 향해 날리는 한바탕 욕설이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아티스트가 외치는 '자유'와 '행복'은 아름답지만 정치인의 입에서 나오는 '자유'는 추악하네요. 극빈층은 자유가 뭔지 모른다고 말했던 그에게 자유란, 가진 자만의 특권이었던 거죠. 자유를 노래했던 가수는 정직하게 자유를 추구하며 살고 있는데, 국제무대에서 자유를 21번 외친 이는 뭘 하고 있는 건지...

약자들의 편에 선 친구들로는 한국 독립영화계의 거장 김동원, 늦깎이 인권 변호사 조영래, 한국 야구계의 영원한 불꽃 최동원, 조선 여자고학생들의 큰언니 정종명, 정의구현사제단을 만든 열혈사제 함세웅, 훈맹정음의 창시자 박두성, 흥남부두에서 9만 8천 명을 피난시킨 현봉학, 끝끝내 지켜야 할 아름다운 이름 전태일이 있어요. 시련을 견뎌낸 존재들로는 바이올린 마스터 메이커 진창현, 한국 음향 기술계의 소문난 괴짜 김벌래, 한국적 모더니즘 건축의 창시자 김중업, 조선 최고의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 대한민국 여성 희극인의 대모 김윤심, 한국 프로레슬링계의 풍운아 김일, 신(神)이라 불린 바둑계의 돌부처 이창호, 한국 현대불교계의 큰스님 성철 스님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미 알고 있는 인물들도 있지만 새롭게 알게 된 분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잊지 않고 기억한다면 우리 안에서 영원히 빛날 거예요.

 

 


 

YES마니아 : 로얄 a*****7 2022.11.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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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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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역사를 배우면서 인물이나 사건 중심의 소개나 역사적 가치에 대한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물론 중요한 영역이며 역사의 기본기를 다지는 의미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접근이자 관점론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드러나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 만의 철학과 주관을 통해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존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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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역사를 배우면서 인물이나 사건 중심의 소개나 역사적 가치에 대한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물론 중요한 영역이며 역사의 기본기를 다지는 의미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접근이자 관점론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드러나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 만의 철학과 주관을 통해 열심히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존재하며, 이는 시대를 막론한 아주 중요한 가치로도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이 책도 이런 현실적인 기조를 바탕으로 한 한국인물사에 대해 소개하며 덜 알려진 인물을 중심으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의 성과와 노력을 통해 이름을 알린 분들부터 상대적으로 외면받았던 분들까지, 종합적인 관점에서 잘 소개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책을 통해 접하며 이런 분들도 있었어? 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특히 우리 역사에서도 가장 격동의 시기로 볼 수 있는 근현대사적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다수의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그 의미와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 예술 및 사회활동, 운동 등을 통해 역사적 변화나 흐름을 주도했던 인물과 지금까지도 다양한 의미로 회자되는 분들까지, 책을 통해 접하며 알아보게 된다.

 

물론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평가와 시각이 존재하며 이로 인한 정치적 해석이나 오염 등으로 인해 잘못 알려진 부분도 많다는 점에서 역사가 더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사람 중심의 역사관과 인물을 통해 우리는 어떤 가치를 바탕으로 개인의 삶을 주도하거나 때로는 공동체나 사회, 집단 등의 영역에서의 기여나 사회활동 등을 할 수 있는지도 책을 통해 판단해 보게 된다. 책에서도 이런 색다른 발상과 관점론을 바탕으로 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 했던 분들을 바탕으로 조명하고 있어서 그 의미가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이미 잘 알려진 분들도 있을 것이며 상대적으로 처음 접하는 인물 또한 공존하는 책이다. 다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거나 더 나은 삶의 지향점으로 바라보며 판단해 볼 것인지, 왜 이런 형태의 접근을 통해 역사라는 의미가 멀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과 사회의 밀접한 공간에서 함께 하고 있는지도 접하며 가늠해 보게 된다. 새로운 형태의 역사적 접근과 배움, 한국인물사를 중심으로 책을 통해 접하며 더 나은 형태의 가치 판단과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자.

 

 

 

 

m**********m 2022.11.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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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사를 빛낸_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20세기 한국사를 빛낸_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내용보기
1960년대 윤복희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미국에서) 입국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속 사정이 있었고 소문에 소문이 더해진 이야기지만 자세한건 책에서 확인하시길.) 미니스커트가 (몇 년 동안) 엄청난 유행을 일으키자 경찰들은 자를 들고 길에 나와 치마 길이를 재며 여성들을 단속했다. 무릎 위 15cm 이상 노출 시 풍기문란으로 처벌되었다. "1960년대는 여성의 옷차림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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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윤복희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미국에서) 입국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속 사정이 있었고 소문에 소문이 더해진 이야기지만 자세한건 책에서 확인하시길.) 미니스커트가 (몇 년 동안) 엄청난 유행을 일으키자 경찰들은 자를 들고 길에 나와 치마 길이를 재며 여성들을 단속했다. 무릎 위 15cm 이상 노출 시 풍기문란으로 처벌되었다.

"1960년대는 여성의 옷차림마저 단속해 억압하려는 당국의 의지와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변화하려는 여성들의 저항 정신이 팽팽히 맞붙는 시기였다."(p.119)


 

이처럼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속 26인은 격변의 한국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춤 그 자체가 된 #최승희 와 한국 최고의 여성 화가로 꼽히는 #천경자 는 가부장적이었던 당시의 한국에 파격 그 자체였다. 그들을 가십거리로 씹는 온갖 말들이 먹구름처럼 몰려와도 자기만의 삶과 꿈, 직업을 고수했다.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던 김동원감독은 <상계동 올림픽>을 통해 제24회 서울올림픽 개최 뒤에 감춰진 "'도시 빈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날것으로 보여"(p.126)주었다.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손을 꼭 붙잡아주는 이웃으로, 사회의 이면을 세상에 드러내는 도구로 "유무형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 박두성은 일제 치하 아래에서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말 점자를 만드는데 헌신했다. 평생 이 일에 몰두한 그는 말년에 시력을 잃어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조영래 변호사는 1세대 인권변호사로 꼽힌다. 그는 (서울대 법대에서 학생 운동을 이끌고 있던 시기에) 전태일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뤘다. 이후 6년동안 수배를 피해 숨어 지내며 ?전태일 평전?을 쓰고 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아궁이에 땔감을 계속 넣어 불을 지폈다.

변호사가 된 뒤 그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출세와 성공, 부와 명예를 쌓는데 쓰지 않고 약자들의 소리를 대변하고, 억압된 자들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탈출구가 되어주었다. 전두환 정권이 언론을 통제했던 '보도 지침 사건'(기자들은 무죄를 받았다.), 여성은 결혼하면 조기퇴직시키거나 퇴직금을 적게 주던 관행(남자 60세, 여자 25세)에 막을 내린 '여성 조기 정년제 철폐 사건'(운동이라 부르고 싶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도 참여해 군사독재정권이 무너지는데 일조"(p.143)했다.

조영래 변호사는 인권변호사로 불리지만 또라이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1960-70년대의 미니스커트는 풍기문란인 동시에 매력을 드러내는 패션이었고, 사회적 금기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독재 정권에 대한 저항이기도 했다. 시대에 따라,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평가는 달라지게 마련이다.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지 않아서, 대세를 따르지 않았단 이유로 비난과 조롱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사뭇 다른 평가를 받는다. 지금을 살고있는 1인으로서, 지나온 사람들을 잊지 않고 재조명하는 사회, 책을 만날 수 있어 기쁠 따름이다.

 

z*******z 2022.11.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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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강부원, 믹스커피)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강부원, 믹스커피)" 내용보기
#도서협찬 #근현대사 #한국사 #한국근현대사 #강부원 #역사에별빛처럼빛난자들 #믹스커피 #최승희 #김향안 #천경자 #한대수 #김추자 #윤복희 #전태일 #김윤심 #김일 #이창호 #현봉학 #크리스마스의기적 #흥남부두 20세기 한국사를 들여다 보면,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보고자 강요되었던 성장 이데올로기로 인해 억압과 저항의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굵직한 역사 속 주인공도 있지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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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근현대사 #한국사 #한국근현대사 #강부원 #역사에별빛처럼빛난자들 #믹스커피 #최승희 #김향안 #천경자 #한대수 #김추자 #윤복희 #전태일 #김윤심 #김일 #이창호 #현봉학 #크리스마스의기적 #흥남부두


20세기 한국사를 들여다 보면,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보고자 강요되었던 성장 이데올로기로 인해 억압과 저항의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굵직한 역사 속 주인공도 있지만 시대의 흐름을 따라 도도히 흐르는 방향을 묵묵히 쫓아간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대세이자 주류의 흐름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색을 가졌던 이들이 뿜어냈던 '스스로 빛난 찬란한 별들' 속 #최승희 #김향안 #천경자 #기형도 #홍청자 등 많습니다. 이념과 사상에 얽히지 않고 자율적인 예술혼을 불태우는가 하면 서민들의 삶을 달래고 위로하는 조선 최초 걸그룹의 센터가 생활고로 인해 인생의 끝자락이 씁쓸해진 모습까지 다양하게 그려집니다. 굴곡진 근현대사 역사 속에서 '약자들의 편에 선 친구들'에는 독립영화계의 거장 #김동원 '정의구현사제단'을 만들었던 #정종명 사제까지 현실의 시련을 극복하고 현재에 이를 수 있었던 이야기를 그립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사회적 혹은 개인적 시련을 극복한 이들이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된 '시련을 견뎌낸 존재들' 제목으로 #김벌래 #전형필 #이창호 등이 그려집니다. 유명세는 있지만 위인전에서 보기는 쉽지 않은 인물이고, 정치계 인물이나 역사적 사건의 중심 인물이 아니지만 생의 고락 안에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는 인생을 배우고 공감합니다.



■ 그녀는 일평생 '뱀'과 '꽃'과 '여인'을 주로 그렸다. 워낙 오랜 기간 현역으로 활동한지라 초창기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화풍의 변화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일관되게 생명이 발산하는 원초적 에너지를 강렬하게 드러낸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본문 42쪽 천경자 중에서

■ 시인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우울함을 바탕으로 한 어둡고 부정적인 자기인식과 세계대를 대하는 비관적인 태도를 일컫는다. 기형도 시를 관통하는 정서는 '상실'이나 '죽음' 따위와 맞닿아 있다.
본문 56쪽 기형도 중에서

삶의 일면 만을 바라볼 수 없지만 누군가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누군가는 땅을 파고들어가 결국 지옥을 맛보는 이가 있습니다. 살면서 필요한 두 에너지를 그림과 시로 보여준 그들의 삶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공감되는 이유일 겁니다.


■ '남진'과 '나훈아'의 경쟁이 '지역색'과 '정치색'이 투사된 방식의 전형적인 남성 패권 대결 구도로 진행되었다면, '김추자'와 '혜은이'의 경쟁은 한국 사회의 오랜 '도덕관념'과 당대의 '문화질서'가 '진보'와 '보수' 어느 쪽으로 방향을 틀지에 대한 갈림길의 현장이었다.
본문 64쪽 김추자 중에서

그래서 역사는 시간이 판단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 흥을 돋우는 노래 뿐일거라고 했지만 부르는 이와 듣는 이에 따라서 그것에 담는 것이 달라서 단순한 노래로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 간주도 없이 대번에 "물 좀 주소, 목 마르요"라고 외치거나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라고 반복해 말하는 방식이다. '결핍'과 '부재'를 곧바로 지적하거나 '희망'과 '바람'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며 현실과 팽팽하게 대결한다.
본문 74쪽 한대수 중에서

■ 음악의 진보성은 정치사적인 맥락 속에서 정해지는 게 아니라, 대중과의 호흡을 유지하는 동시에 부지런하게 변화하려는 아티스트의 노력과 관계된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젠체하는 음악을 경멸했으며 반복되는 노래들을 지루해했다.

본문 111쪽 김창완 중에서

대중 앞에 서서 인기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들만의 색은 중요할 겁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담지만 듣는 이에 따라서 정치색이 입혀질 수도 있고, 음악 자체로 다가설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해석하는 이의 몫에 따라서 인기는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자신만의 색을 유지하고 지켜나면서 고유한 영역을 만들어가는 것에서 삶의 태도를 배웁니다.


■ '송환'은 다큐멘터리의 사회적 가능성을 넘어 한국 독립영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한국 사회에서 금기로 여겨져왔던 '비전향 장기수'들의 인권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본문 126쪽 김동원 중에서

이념에 따른 논쟁이 케케묵은 이야기가 되었지만 목숨까지 내놓으며 자신의 신념을 지킨 이들이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신념을 지키기 위한 투쟁보다는 당시 서 있던 위치와 시대의 흐름 탓도 있었으리라. 하지만 그들이 자의든 타이든 서 있던 자리로 인하여 금기된 자가 되었습니다. 사회에는 신념을 지키느라 금기된 자 뿐만 아니라 그들을 지켜보고 사회에 드러내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사회의 어두운 영역으로 밀려나 가려진 그들을 향해 시선을 돌리도록 만드는 역할을 #김동원 감독님과 같은 분이 담당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종교에만 사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보아버렸기 때문에 다른 길을 갈 수 없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그들이 보여준 시선을 따라 더 많은 이들이 행동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이는 우리 사회를 변동시키는 큰 에너지로 다시 향할 겁니다.


■ 상조회는 이전까지의 조선 여성 운동과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이미 '교양'과 '지식'을 갖춘 상류계급 여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운동이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여성고학생 당사자들이 스스로 현실을 인식하고 서로의 처지를 돌봐주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운동을 지향했다.
본문 162쪽 정종명 중에서

독립운동사를 공부한 이들도 근우회 인물 정도로 기억할 #정종명
여성운동의 주체로 바로 서게 만들었던 주요인물입니다. 시대의 아픔을 극복하면서 기존 여성운동이 상류계급에 의해 시혜적 경향으로 소외된 이들을 향했던 방향을 바꿉니다. 지식 고하와 물질의 여부를 떠나서 여성이 주체가 되고 당사자성을 띠게 됩니다.

?■ 독재정권 타도와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과 학생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그들을 보호하려 애쓴 것도 그였다. 군사독재정권하에서 명동성당이 '소도( 蘇 途)'역할을 담당할 때, 수도자들의 품안으로 도망쳐 온 학생과 노동자들을 지켜줬다.
본문 172쪽 함세웅 중에서


종교는 낮은 자를 위한 것입니다. 교리와 원칙도 낮은 자를 더 품기 위한 사랑, 자비 등이 시전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본질을 담기 위한 형식이 낮은 자를 억압하거나 무시하며 천대하였습니다. 기독교의 바리새인이나 서기관처럼요. #함세웅 신부는 외칩니다. 정치적으로 판단하여 권력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없고 가난하여 소외된 이들을 정치 안에서 보호하고자 행동하는 종교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이 예수가 이 땅에 내려와 세리, 창녀, 거지 등을 만난 이유입니다.

■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죽기 전까지 모든 노동 운동가의 어머니로서 함께 투쟁하고 노동 운동가들의 처지를 돌봐주는 자애로운 삶을 살았다.
본문 209쪽 전태일 중에서

노조귀족주의 라는 말이 등장한 시대입니다. 결성만으로도 억압과 핍박의 대상이었던 시대에서 발전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회 곳곳에서 철을 맞이하면 파업 등이 예고됩니다. 이익에 따른 권리를 행사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인권조차 지켜지지 않던 시대의 희생양이었던 #전태일 죽음 앞에서 우리 시대의 노동운동과 근로자의 권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생각해 봅니다.

■ 조선적을 유지한 재일동포들의 마음과 태도를 완전히 이해하긴 어렵다. 다만 그들은 남과 북으로 갈린 분단 조국 중 어느 한 편을 선뜻 택할 수 없었을 테고 일본 국적으로 바꿔 일제의 후예가 되는 길도 원치 않았을 것이다.
본문 216쪽 진창현 중에서

#파친코 열풍으로 재일동포, 해외동포들의 삶이 재조명되었습니다. 나라 잃은 아픔을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겪고 있는 것이지요. 이제는 민족의 아픔을 만든 나라에서 살아가지만 돌아가고픈 나라조차 이념의 갈등으로 갈라져서 선택할 수 없었던 그들에게 '이해'와 '공감' 만이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윤심의 화류팔면상은 이전의 만담과는 확연히 달랐다. 이전까지의 만담이 스승과 선배가 하던 가락과 대사를 외우고 흉내 내며 현장의 분위기와 이슈 따위를 한두 개 녹여내는 즉흥적 방식에 불과했다면, 화류팔면상은 김윤심이 창작자로서 직접 시나리오를 써 둔 것이었기에 완결성이 높은 한 편의 서사가 될 수 있었다.
본문 266쪽 김윤심 중에서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20세기 활발한 활동을 한 인물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 #김윤심 에서 보듯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임하지만 새로운 시선과 태도를 가져야 하며 결코 단번에 오를 수 있는 자리는 없습니다. 팬데믹 이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한 번도 세상은 쉬운 적이 없었기에 우리에게 이들의 삶을 엿보라고 이야기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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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 2022.11.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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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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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은 당대엔 ‘괴짜’ 혹은 ‘별종’으로 불렸지만, 지금 돌아봤을 때 이들이야말로 미래의 시간을 앞서 살아간 전복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존재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스물여섯 명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참기 힘든 일을 잘 견뎌내며, 어려운 이웃에게 손 내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책의 구성은 3부로 되어 있다. 1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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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은 당대엔 괴짜혹은 별종으로 불렸지만, 지금 돌아봤을 때 이들이야말로 미래의 시간을 앞서 살아간 전복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존재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스물여섯 명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참기 힘든 일을 잘 견뎌내며, 어려운 이웃에게 손 내밀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책의 구성은 3부로 되어 있다. 1부 스스로 빛난 찬란한 별들에서는 최승희, 김향안, 천경자, 기형도, 김추자, 한대수, 박신자, 홍청자, 김창완, 윤복희. 2부 약자들의 편에 선 친구들에서는 김동원, 조영래, 최동원, 정종명, 함세웅, 박두성, 현봉학, 전태일. 3부 시련을 견대낸 존재들에서는 진창현, 김벌래, 김중업, 전형필, 김윤심, 김일, 이창호, 성철 등이 실렸다.

 

가난한 환경을 극복하고 조선의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무용수가 된 최승희는 완벽한 춤을 위해선 어떤 것도 양보하지 않는 이기적인 아티스트였으며,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라면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에고이스트이기도 했다. 김향안은 혼인을 반대한 부모와 연을 끊고자 개명을 하였고 화가인 남편 김환기를 유럽과 미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내조를 하였다.

 

수십 마리의 뱀이 엉켜 있는 모습을 그린 생태를 발표한 뒤 화단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천경자는 아름다움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서슴없이 저지를 것만 같은 고약한 예술가로 불린다. 요절한 젊은 시인의 짧은 생애와 불안한 마음이 기록된 시집 한 권이 1990년대 독자들로 하여금 청춘의 몸살을 앓게 했던 기형도 시인이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애정을 쏟는 대상은 음악도 춤도 아닌 이었다. 딸의 유학으로 독일에서 생활하는 김추자는 딸과 대화하고 마주 보는 일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엄마는 강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가수다. 조선 최초 걸그룹이 저고리 시스터즈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난영을 제외하고 저고리 시스터즈 출신 멤버들이 모두 단명하거나 말년의 행적을 알 수 없게 되었다. 미니스커트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 윤복희는 한류의 원조로 활동했다. <여러분은 타인에게 위로만을 간절하게 요구하는 노래가 아니라 내가 먼저 너의 벗과 등불이 되겠다는 다짐을 담은 노래기이도 하다.

 

전태일 평전을 쓴 조영래를 인권 변호사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건 그가 죽은 뒤 한참이 지나고 나서다. 아름다운 이름으로 영원히 남게 되어 다행스럽기도 하다. 20세기 들어서 교육의 기회는 남성들에게만 주어졌다. 정종명은 식민지 조선 여자고학생들의 큰언니로서 평생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노력했다.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인 박두성은 일제강점기에 점자를 만들었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연구에 몰두하던 박두성은 말년에 시력을 잃었다고 한다. 흥남부두에서 98천명을 피난시킨 현봉학이 있다. 사람들은 흥남부두 피란민 철수 작전을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전쟁 통에 무사히 살아남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적이라는 호명이 전혀 아깝지 않다.

 

본명 김평호였지만 극단에서 항상 눈에 띈다고 벌레라고 불린다. 우체국을 그만두고 행동무대를 창단하였고 배우로서 한계를 스스로 인정하고 음향 일을 담당했다. 우리가 미디어를 통해 들어봤던 그 많은 소리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면 아마 김벌래의 작품일 것이다. 물려받은 전 재산을 일평생 문화재를 사 모으고 보호하는 데 사용했던 전형필 덕분에 수많은 문화재가 우리 곁에 남았고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으로 더욱 돋보인다.

 

누구를 막론하고 3천 배를 올리게 한 성철을 두고, 권위주위적이며 고지식하다는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어느 날 성철에게서 사람들이 절에 와서 부처는 안찾고 나만 찾더라법정마저도 성철의 3천 배 요구의 숨은 뜻을 알게 되었다고 인정했다.

 

유명한 인물들의 위인전이라기보다 다정하고 친근한 이웃의 삶을 기록한 수기로 읽혔으면 좋겠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 소개하고 있는 인물들은 태양처럼 강렬하고 뜨겁진 않지만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처럼 은은하게 반짝이는 사람들로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띠며 밝게 빛나고 있다. 역사란 나를 포함한 우리의 소소한 삶을 세밀하게 기록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근현대사
g****n 2022.11.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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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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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완성의 작품, 미완성의 인생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완성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상 있다고 하더라도 그 완성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없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꿈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꿈을 향하여 부지런히 그림을 그리며 현실을 거짓 없이 살았다. 꿈과 사랑을 추구하는 건 곧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나는 불행하지 않다." 용기 있는 자유주의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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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완성의 작품, 미완성의 인생이라는 말을 즐겨 쓴다. 완성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실상 있다고 하더라도 그 완성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없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꿈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꿈을 향하여 부지런히 그림을 그리며 현실을 거짓 없이 살았다. 꿈과 사랑을 추구하는 건 곧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나는 불행하지 않다." 용기 있는 자유주의자로서 삶을 살다간 천경자 화가의 이 말이 깊은 여운을 안겨 주는 책이었다.

이처럼 자신만의 꿈을 향해 시대의 어떠한 방해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야할 길을 묵묵히 걸어가 빛을 내었던 26인의 빛나는 발걸음을 한걸음 한걸음 좇아가다보면 그 가운데 울리는 깊은 메시지들이 진한 감동을 전해주는 느낌이다.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체육, 종교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의 모습을 지켜보다보면 그들에게서 자유를 향한 열망과 불의한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굳은 의지를 지니고 있
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새롭지 않은 음악이 가장 부끄럽고 남과 비슷하다는 소리가 가장 싫다고 말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묵묵히 걸어왔던 가수 김창완의 이야기도 묘한 감동을 준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평생 점자출판을 하다가 스스로 시력을 잃어 맹인이 되어버린 훈맹정음의 창시자 박두성의 이야기는 우리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가진자로서 어떠한 의무를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이었다.

한국판 쉰들러 현봉학의 이야기와 조선 최고의 문화재 수집가였던 전형필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애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20세기 한국사의 인물들을 살펴보면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갈 때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되는 것인지를 배우게 된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는 순간 내게도 나만의 빛나는 삶의 색깔이 있지않을까? 하고 생각해보게 된다......



g*******m 2022.11.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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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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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조선 제일의 무용수, 최승희부터 한대수, 김창완, 윤복희, 최동원, 함세웅, 전태일, 이창호, 성철스님까지 당양한 분야에서 20세기 한국의 영웅들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한 책이다. 그들의 스토리 자체도 즐거운 읽을거리였고 공의로운 이상과 진취적인 사상을 품고 출세와 성공, 부와 명예보다 자유와 해방을 선택한 그들의 위인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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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조선 제일의 무용수, 최승희부터 한대수, 김창완, 윤복희, 최동원, 함세웅, 전태일, 이창호, 성철스님까지 당양한 분야에서 20세기 한국의 영웅들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한 책이다. 그들의 스토리 자체도 즐거운 읽을거리였고 공의로운 이상과 진취적인 사상을 품고 출세와 성공, 부와 명예보다 자유와 해방을 선택한 그들의 위인전이기도 했다. 


 

책의 구성은 26개의 챕터에 사회, 문화, 예술, 교육 방면에서 활동하며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감정이 피어오르게 한 26인의 스토리가 배정되어 있다. 이 책이 소개하는 스물여섯 명은 그렇게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시련을 잘 견뎌내며, 약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사회에 만연해 있던 어둠과 두려움을 몰아내고자 세상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이 책은 말한다. 스스로의 삶을 가꾸고 정돈하면서도 타인을 위해 희생과 헌신한 존재들, 척박한 길을 개척하며 수없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 자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 반짝이는 사람들을 더 이상 모른 체할 수 없다고 말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스스로 빛난 찬란한 별들을 소개한다. 세계 최고이자 조선 제일의 무용수 ‘최승희’를 비롯해 한국의 영원한 마돈나 ‘김추자’ 그리고 뮤지컬계의 대모이자 영원한 피터팬 ‘윤복희’ 등의 이야기가 우리를 반긴다. 2부에서는 약자들의 편에 선 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불의와 횡포에 맞선 한국 야구계의 영원한 불꽃 ‘최동원’, 흥남부두에서 10만여 명을 피난시킨 ‘현봉학’, 이 땅에 내려온 노동자들의 예수 ‘전태일’의 이름이 눈에 띈다. 3부의 경우 시련을 견뎌낸 존재들이 주를 이룬다. 조선 최고의 대부호이자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 한국 스포테인먼트 역사의 산증인 ‘김일’, 현대바둑의 패러다임을 바꾼 바둑의 신 ‘이창호’의 이름이 낯설지만은 않다.

 

개인적으로는 시인 기형도의 챕터가 인상적이었는데 그가 생을 달리하자 대학 시절 친구들과 신문사 동료들이 힘을 합쳐 기형도를 기리는 유고시집을 만들기로 했다. 기형도는 완전히 외울 정도가 될 때까지 머릿속에 시를 익혀뒀다가 완성되고 난 뒤에야 노트에 단정한 글씨로 적거나 타자기로 쳐놓았다. 덕분에 유작 시를 모으는 건 어렵지 않았다. 더구나 그는 살아생전 곧 발표할 시집의 작품 배치와 순서까지 설계도로 그려뒀다. 정리벽이 있었던 그의 유품이 수습되자 시집은 수월하게 발표될 수 있었다. 그가 죽은 뒤 발표된 유고시집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g****y 2022.11.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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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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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이 책은 제목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듯,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처럼 은은하게 반짝이는 근현대사 26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5월 강부원 저자의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 책을 읽고 리뷰한 적이 있어요.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번 책은 지난번 책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물 선정에서부터 다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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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이 책은 제목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듯,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처럼 은은하게 반짝이는 근현대사 26인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5월 강부원 저자의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 책을 읽고 리뷰한 적이 있어요.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번 책은 지난번 책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물 선정에서부터 다른 기준을 적용했기에 다른 느낌으로 읽혔어요. 전작이 무언가 비장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책은 조금은 친근(?)한, 그렇지만 절대로 가볍지만은 않다고 생각했어요.

 

"스스로의 삶을 가꾸고 정돈하는 건 물론 남을 위한 희생과 헌신도 마다하지 않는 존재들. '대문자 역사'에 이름을 새길 정도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건 아니지만,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는 사람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인물들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한낮의 태양처럼 강렬하고 뜨겁진 않지만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처럼 은은하게 반짝이는 사람들. 이들 대부분은 사회, 문화, 예술, 교육 방면에서 활동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P. 5~6)

→ '들어가며'에 나오는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고 생각해요.

 

최승희, 김향안, 천경자, 기형도, 김추자, 한대수, 박신자, 홍청자, 김창완, 윤복희, 김동원, 조영래, 최동원, 정종명, 함세웅, 박두성, 현봉학, 전태일, 진창현, 김벌래, 김중업, 전형필, 김윤심, 김일, 이창호, 성철.

26인의 인물 중 꽤 친숙한 이름도 있을 테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겠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안다고 생각했던 것은 더 제대로 알게 되고, 몰랐던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참 즐거웠습니다. 26인의 인물 중 ‘조영래’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할까 해요.

 

억압받던 민주 시민들의 든든한 친구 : 약자들의 편에 선 늦깎이 인권 변호사, 조영래 (P. 135~144)


 

  • 우리나라 최초의 집단소송으로 불리는 '망원동 수재사건'을 맡아, 재해를 입은 주민들이 단체로 나서서 방만한 정부와 부도덕한 기업에 책임을 묻고 보상 판결을 받아낸 최초의 사례
  •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을 맡아 국가를 상대로 길고 긴 법정 투쟁을 벌여가며 공안정권의 실체를 폭로
  • 국가와 자본에 의해 침해당한 여자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수많은 소송 : 여성 조기 정년제 철폐 사건
  • 전두환 정권이 언론사를 직접 통제하고 입맛에 맞는 기사만 내게 지시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문제가 되었던 '보도지침 사건'
  •  '상봉동 연탄공장 진폐증 보상 사건', '대우어패럴 노조 사건' 등
  •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참여해 군사독재정권이 무너지는 데 일조
  • '전태일 평전' 집필

올바르게 사는 이에게도 '곁'과 '편'이 있다는 걸 보여준 친구 같은 법조인이었다.

그의 헌신과 노력으로 한국의 민주화와 노동 개혁, 성별 평등은 조금씩 진전되었다.

 

'조영래' 이름은 꽤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지는 못했어요. 왜 그런가 했더니 너무 이른 나이(마흔셋)에 사망하셨더라고요. 늦깎이 인권 변호사로 출발해 가난하고 올바르게 사는 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준 분이셨어요.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셔서 제가 그분의 소식을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 한편으론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어요. 조영래 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 값진 삶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26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이기에 그분들의 삶의 발자국이 스펙터클해 보였어요. 쉬운 삶을 마다하고 떠난 여행에서 자신만의 가치를 찾아 행동까지 옮긴 분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이제 용기를 내서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는 저로서는 용기를 주는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자의 말처럼 그들이 '대문자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는 아니라 해도, 저의 마음 한구석에, 여러 사람의 가슴에 은은하게 자리 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엄청난 노력 끝에 그 영광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는 그분들이 한 업적만 보고 쉽게 이뤄냈을 거라 지레짐작하지만,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 것이며, 많은 좌절과 실패를 견디고 일어서셨을까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을 텐데 그래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떠나신 그들의 이야기에서 저의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처럼 은은하게 반짝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r*****9 2022.11.1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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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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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띠며 은은하게 빛나던 자들   많은 이에게 힘겨웠던 시기로 기억되는 20세기 한국, 능력을 한껏 발휘해 크고 높은 업적을 남긴 이른바 영웅들이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들은 성장과 발전 이데올로기가 지배했던 지난 세기에 큰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그들만이 역사에 족적을 남긴 게 아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띠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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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띠며 은은하게 빛나던 자들

 

많은 이에게 힘겨웠던 시기로 기억되는 20세기 한국,

능력을 한껏 발휘해 크고 높은 업적을 남긴 이른바 영웅들이 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들은 성장과 발전 이데올로기가 지배했던 지난 세기에 큰 성과를 남겼다.

하지만 그들만이 역사에 족적을 남긴 게 아니다.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띠며 은은하게 빛난 자들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들은 경쟁주의에 매몰되고 황금만능주의로 혼탁했던 20세기 한국을 맑게 정화시켰다.

공의로운 이상과 진취적인 사상을 품고 출세와 성공, 부와 명예보다 자유와 해방을 선택했다.

사회, 문화, 예술, 교육 방면에서 활동하며 우리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감정이 피어오르게 했다.

많은 이가 그들에게 의존했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했다.

 

 

 

*

 

 

 

 

사실 마냥 근현대사 이야기만 들어가 있었더라면 서평단을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니 뭔가 어?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데 하는 이야기가 많았고,

 

또 그 이야기들이 굉장히 인상깊게 다가왔기 때문에 읽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인물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나에게 좀 더 와닿았던 인물은

 

약자들의 편에 선 늦깎이 인권변호사 조영래씨가 있다.

 

 

 

법치의 근간은 누구나 억울하고 분한 일이 없도록 법률이 사회와 그 구성원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사회적 약자들에게 법은 무섭고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기만 했던 시절이였다.

 

당시 전태일씨의 분신 이후 한국 사회는 큰 충격을 받았고, 노동자들의 엄혹한 조건과

 

열악한 처지에 대한 이해가 피상적이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조영래씨는 당시 경찰 수배중이였지만 그 위험을 무릅쓰고 전태일씨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뤄주고

 

숨어 지내며 '전태일 평전' 을 쓰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망원동 수재사건,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 여성 조기 정년제 철폐사건,

 

보도지침 사건, 상봉동 연탄공장 진폐증 보상 사건, 대우어패럴 노조 사건 등 다양한 사건들을 맡았으며

 

올바르게 사는 이에게도 곁과 편이 있다는걸 보여준 법조인이였다고 한다.

 

그가 활동할 1970~80 년대 당시에는 인권변호사라는 말이 생소했고

 

인권의 개념이 확립된 때도 아니었지만, 이런 사람이 진정한 인권변호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훈맹정음을 만들어낸 박두성씨에 대해서 읽는데

 

이런 내용은 처음 알았던 거여서 신기하게 다가왔다.

 

점자는 그냥 정부에서 만들었겠거니-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시작을 개인이 만들었었다니...

 

박두성씨는 앞 못 보는 사람에게 모국어를 안 가르치면 이중의 불구가 되어 생활을 못한다.

 

눈 밝은 사람들은 자기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읽고 쓸 수 있지만

 

실명한 이들에게 조선말까지 빼앗는다면 눈먼 데다 벙어리까지 되란 말이냐며

 

조선어 점자를 만들어야 겠다! 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 조선어 점자를 만든다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점자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너무 많은 연구 때문인지 , 몸이 쇠약해진 것 때문인지

 

말년에는 자신의 시력까지도 잃게 되었다는데,

 

그는 그냥 이것이 운명이라면 받아들이겠다 라고 덤덤히 말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 덕분에 계속 계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회가 발전하고

 

그 영향으로 우리가 조금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외에도 다양한 영웅들이 나오는데, 한국사나 근현대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

 

 

 

 

m******u 2022.11.11.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