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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살수의 꽃”
꽃잎이 떨어진 것인가, 아마도 그런 듯하다. 을지문덕에 관한 사료가 적은 탓에 그의 출생에 관한 기록조차 없다. 작가의 상상으로 을지문덕에 관한 퍼즐을 꿰어맞추고 있다. 을문덕에서 을지문덕으로 불리게 된 사연은…. 수나라 1차 침공 때, 전쟁 직후, 소식이 묘연함, 죽은 줄 알았던 문덕은 심신상실 상태로 수년간의 기억을 잃고 살아가는데…. 생환한 문덕에게 ‘지’를 붙여 을지문덕이 됐다고. 하지만 역사기록에는 그런 이야기는 없다. 을지가 관직명에서 전성된 것이라는 설도 있기에 말이다.
살수의 꽃은 1, 2부 편제의 장편소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역사 무대에 나타나서, 수나라 군대를 물리치고 또 갑자기 사라진다.
1부는 을지문덕의 약조와 2부 위대한 고구려의 전쟁, 유년시절의 을지문덕, 장군이 된 을지문덕의 삶...
현재 학계에서는 을지문덕이 전쟁 당시 높은 벼슬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문이 정말 한미했거나 그야말로 듣도 보도 못한 곳이었다는 설이 제기되어 다수 연구자가 이를 수긍하고 있는 듯한데, 아마다 이는 연개소문과의 비교를 통해서도 추측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을지문덕이 다른 나라, 다른 민족 출신이라는 설과 일부 통하는 점이 있다. 대귀족 가문들이 언제나 득세하고 관직을 차지하던 당대 고구려에서 관리가 출신 '부(部)'를 표기하지 않는 것도, 언제 태어나서 언제 죽었는지도 기록되지 않은 것도 집안 배경이 워낙 없었던 탓이거나, 고구려에 연고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집안 대대로 높은 관직에 있었으며, 그 출신과 연고지에 대해 상당 부분 추적이 가능한 연개소문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아무튼 작가의 상상으로 메워진 그의 삶, 유년 시절, 아버지의 의문사, 홀로되어 국밥집을 열어 을지문덕을 뒷바라지했던 어머니, 그리고 그를 양아들로 삼은 평강공주….
주인공 을문덕이 어렸을 적 인연이었던, 소설이 늘 그렇듯, 그들 사이에는 아들이 있고, 이 아들의 존재가 또 하나의 축을…. 구체적으로 아들에 대해서 그리지는 않지만, 거란 땅 어디론가 사라졌고, 살수의 꽃, 클라이맥스를 장식 후, 조용히 사라진 을문덕…. 귀양을 가게 되고, 거기서 옛 여인이며 평생을 사모하던 사연 많은 여인과 아들이 함께 생활하게 된다는…. 그것으로 해피엔딩이다.
을지문덕, 을문덕, 연개소문의 선조와 라이벌 관계로, 영양왕의 딸과 혼인을 하게 되는데, 평강공주는 고구려 황실의 브레인으로, 온달장군을 흠모했던 을지문덕, 평강은 그의 조카인 공주와 을지문덕을 이어주고….
살수의 꽃은 밑바닥 출신인 을지문덕이 고구려의 대장군이 되기까지의 인생역정을, 몇 가지 사건을 통해서 풀어내고 있다. 어릴 적 사모했던 여인이 고구려 왕을 죽이려는 신라의 살수로 등장하고, 이를 구해내기 위해서…. 또,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기억상실이라는 상태에 빠져 지내던 동안, 어릴 적 사모했던 여인이 자신 스승의 부인이 되어 녹적(사슴발)부인으로 불리는데…. 마치 드라마 “주몽”에서 소서노와 주몽처럼…. 서로 사랑하면서도 아이를 위해 이미 죽은 줄 알았던 을지문덕이 생환하고, 잉태했던 아이의 장래를 위해 을지문덕의 스승과 혼인을….
소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설정된 듯한…. 그만큼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장면이 많다는 이야기다.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태그#살수의꽃1_2#윤선미#장편소설#목선재#1부을지문덕의약조#2부위대한고구려의전쟁#을지문덕의사랑#을지문덕의전쟁#책콩카페#책콩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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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인들의 기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인들에게 남다른 떨림을 안겨준다. 그런 고구려를 협공하여 망하게 한 나라라는 인식 때문에 초등학생 때 신라를 퍽이나 오랫동안 미워했던 기억도 있었더랬다. 어린 시절이라 정치적인 해석 따위를 알리 없었으니 아주 오랫동안 신라를 미워했고 이후 바라보는 견해나 해석이 바뀌면서 신라를 다시 보기도 했지만 고구려에 대한 한국인들의 자긍심은 꽤나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거대한 고구려라는 나라에 한국인들의 가슴을 울렸던 장수가 있었으니 바로 '을지문덕', 하지만 그동안 교과서에서 배운 업적 외에 그의 출생과 어떻게 장수가 되었고 살수대첩 이후 그의 노년의 생활이 어떠하였는지 알지 못했다. 그랬기에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 같다. 픽션으로라도 그가 살았던 그 시대를 알고 싶었기에... 상단에서 고래의 기름인 신루지를 찾는 일에 을비류는 태어날 아이와 아내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 상두에게 차용증을 써가며 고래잡이 선단을 수배하기 위해 동쪽 바다로 향하지만 돌아오기로 한 날이 지나도록 을비류는 돌아오지 않고 뱃속 아이와 함께 애타게 기다린 보람도 없이 남편의 허망한 죽음을 목도한 을문덕의 어머니는 빚쟁이들에게 벗어나 산속 폐가에 숨어들어 을문덕을 낳는다. 태어날 날이 더 남았기에 폐가에서 죽기를 바랐지만 어미의 자궁을 열고 산달보다 빨리 나온 을문덕을 보며 어머니는 폐가 뒤에 돌밭을 헤치며 억척스럽게 살고자 했고 그런 어머니 밑에서 을문덕은 온달장군을 마음에 새기며 큰 뜻을 품은 개마무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동네 아이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는 을문덕은 함께 어울리는 친구가 없었고 그렇게 홀로 산을 벗 삼아 유년 시절을 보내지만 어머니는 을문덕이 큰 뜻을 품고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쳐 주기를 바라 돌산을 벗어나 사람들이 많이 머무는 곳에 국밥집을 열고 을문덕이 글과 무예를 배울 수 있게 뒷바라지를 한다. 그러던 중 수도를 천도하는 행차에서 을문덕은 왕과 온달장군을 막아서 죽음에 직면하지만 찰나의 순발력으로 자신을 살려주면 나중에 고구려의 군병이 되어 십만 대군을 물리치겠노라는 장담에 목숨을 구하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을문덕은 더욱 학업과 무예에 정진하게 된다. 그렇게 온달장군 같은 기개 있는 장군이 되겠노라 정진하지만 온달이 신라의 쇠뇌에 맞아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다는 비보에 한달음에 평강공주의 집으로 달려간 을문덕은 추운 겨울 문밖에서 곡소리를 하다 혼절하게 되고 평강공주는 어린 시절 행차에서 마주했던 을문덕을 예사롭게 넘기지 않고 세연당의 우경 선인에게 을문덕이 기량을 더 갈고닦을 수 있도록 다리를 놔준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른 후 을문덕은 제천 행사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결승전까지 오르는데 복면을 한 상대방이 왕을 향해 화살을 쏘는 바람에 경기는 중단되고 역적을 색출하던 도중 그가 어릴 적 유일하게 말을 섞으며 마음을 쓰게 했던 가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을문덕의 바람에도 가리는 결국 색출되어 잡혀가 모진 고문을 받게 되는데 을문덕은 가리를 구하며 신라의 쇠뇌 기술을 빼오기 위한 첩자 활동을 위해 가리와 함께 쇠뇌 기술을 빼오기 위해 신라로 가겠노라 고구려 왕실에게 딜을 한다. 그렇게 가리와 함께 신라로 향한 을문덕, 신라의 우수한 쇠뇌 기술을 빼오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았지만 차근차근 기유에게 다가가는 그들, 그런 일련의 다양한 일들 후 을문덕은 더 성장하여 전장을 누비는 장수가 되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 죽음과 관련이 깊은 상두를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문덕은 상두의 뒤 배경이 거대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치명상을 입어 기억을 잃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살수의 꽃>은 제대로 된 기록이 없어 그의 행적을 다 따라가볼 수 없는 을지문덕의 생애를 재탄생시켜 소설에 녹여냈다. 그조차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기에 작가의 상상력에 의존해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또한 을지문덕이라는 위인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많은 역사적 사료와 자료들을 찾아보고 공부했을까 싶게 소설은 굉장히 생동감 있게 읽힌다. 보통 유명한 작가의 역사소설은 어느 정도의 믿음이 있는 편이지만 처음 접하는 작가의 소설은 비교를 할 수 없어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큰데 윤선미 작가님의 <살수의 꽃>은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하게 읽히기 때문에 저자의 이름을 보고 고민을 하는 이들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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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창시절 역사시간에 고대사를 배우기는 하지만 고구려와 백제에 대한 역사는 그렇게 깊이 있게 배우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을지문덕 장군이라 하면 고구려의 명장으로 살수대첩으로 유명하지만, 다른 이야기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으니 을지문덕 장군이 어떤 인물인지 제대로 알 수가 없었다. 나는 이 책 <살수의 꽃>이 을지문덕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우리나라 역사상 요동반도까지 진출했던 고구려의 기상을 현대에 이어받을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이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삼국지연의와 마찬가지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소설적 요소를 가미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릴 때 아버지를 잃은 '을문덕'(1권에서는 을문덕으로 나옴)이 도읍을 옮기는 천도행사에서 태왕의 행차를 막아서는 대역죄를 범했으나 당차게도 적군 10만명을 없앨 때까지는 죽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고 죽음을 면하게 된다. 그 이후 온달장군의 부인인 평강공주의 후원을 입어 고구려의 장군이 되기 위한 수련의 길에 들어선다. 수련을 이어가던 중 태왕의 부음을 듣고 조문을 하기 위해 산을 내려 온 을문덕은 뜻하지 않게 '온달장군'의 전사소식을 듣게 되고, 조문을 하러 가지만 조문을 하지 못하고 눈을 맞으며 문밖에서 기다리다가 쓰러진다. 평강공주의 도움으로 의원의 진료를 받고 눈을 뜨게 된 을문덕. 새로운 태왕과 평강공주가 지켜보는 앞에서 연태조와 무술시합을 하게 되고 아쉽게 패하지만 평강공주의 후원을 입어 새로운 스승인 우경선인에게 가르침을 받아 뛰어난 무장으로 성장한 을문덕은 제천행사에 참가하여 무술시합에 참여한다.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지만 뜻하지 않은 자객의 출현으로 시합은 중단된다. 1권은 을문덕이 장군으로 참전한 첫 전투인 임유관전투가 시작되는 장면에서 아쉽게 끝이 난다. 천문을 읽어 태풍과 장마가 올 것을 예견하고, 수나라의 대군에 맞서 초전에 압승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을문덕. 2권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많이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을지문덕이 왜 '을문덕'으로 불리고 있는지 1권에서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2권에서는 이유를 알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살수의꽃1 #을문덕 #을지문덕 #을지문덕의약조 #윤선미 #장편소설 #목선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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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
자신을 찾아온 문덕을 알아본 평강은 그의 능력을 높이 샀다.
시련을 이겨내고 또 이겨내고.
책을 읽으며 잘 알지도 못하는 을지문덕과 사랑에 빠졌고, 그의 삶을 응원했고, 그의 고생스러움에 안타까워했다.
역사에 적힌 내용이 적어 어떤 이야기로 풀어나갔을지 궁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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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사실과 허구가 혼재된 이야기들을 보면서 어느부분까지 사실에 기반할 이야기일지 상상을 하고, 작가의 상상력의 모티브가 무엇이었을지 생각해보는점도 재미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졌던 고구려. 역사상 걸출했던 영웅들의 시대. 광개토대왕 , 장수왕 말고도 국사시간에 달달 암기했던 살수대첩의 을지문덕. 수나라의 침공에 상대적인 군사적 열세를 극복하고 잘 대처한사건은 너무나 유명하지요.
이 소설은 문덕의 관점에서 '나'라는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황량한 고구려의 땅에서 평범한 상인으로 살아가던 아버지가 싸늘한 주점이 되어 돌아오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도주하던 중 한 달 일찍 조산하게 됩니다. 등이 굽도록, 손이 갈라터지도록 노동을 하여 아들을 기르고, 자식 교육을 위해 밥집을 하면서 좋은 스승을 찾아주려 애쓰던 어머니.
어머니의 바람을 등에 지고 자라던 문덕은 위풍당당한 개마무사의 행진을 보고 그들을 동경하게 되지만 신분의 차이에 울분을 품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어린 연인을 만나게 되고, 또 평상공주와 온달장군을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방향을 전환하게 되지요.
기록상 을지문덕의 활약은 지극히 일부만 남아있지만 우리나라가 힘든 시기마다 구전으로 전해진 그의 활약상은 민간에서 전설처럼 남아 수천년동안 전해 내려왔습니다. 일제치하에서는 단재 신채호선생님이 을지문덕을 높이 평가한 사실도 있습니다. 이제 작가는 을지문덕의 부모대에서부터 재구성한 이 소설로 우리에게 을지문덕에 관한 접근을 보다 쉽게 다가갈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심각한 역사서가 좀 딱딱하게 느껴지는 사람에게도 이렇게 소설로 풀어쓴 이야기는 스토리가 흥미롭기에 훨씬 흥미롭게 읽을수 있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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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서울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여러 행사가 개최되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하지만 중국 국가 박물관에서 우리나라 고대사 연표에서 고구려와 발해가 빠져 문제가 됐다는 화나는 뉴스까지 접하고 보고 중국이 펼치고 있는 역사 왜곡의 현주소인 동북공정의 추진과 연결해서 해석하게 되었다. 동북공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인 고구려 역사까지 훔치고 심지어 최근에는 김치며 한복이며 모두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 중국의 정책으로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엄중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우리도 이에 맞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적실히 느끼게 된다. 역사를 바로 알고 역사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고구려 역사를 다룬 <살수의 꽃 1,2>이 나에게 더 의미 있고 단순한 재미로 읽을 수만을 없었다. 고구려의 역사를 통틀어 중국과의 관계에서 가장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을지문덕의 살수 대첩이 아닐까? 소설은 통일 중국 수나라의 113만 대군을 궤멸시킨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살수의 꽃 1: 을지문덕의 약조>에서는 을지문덕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그렸다. 수많은 사료를 연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작가의 섬세하지만 힘을 느낄 수 있는 상상력의 필체가 어우러져 소설의 몰입을 높였다. 영웅의 탄생답게 출생부터 평범치 못했다. 친부의 의문스러운 죽음으로 하루아침에 집안은 빚더미에 앉았고 유복자로 태어나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자신의 희생하면서 자식만을 반듯하게 키웠던 어머니가 있었기에 소년 을지문덕은 큰 사람이 되려는 마음까지 먹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비천한 신분의 을지문덕에게 꿈을 이루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방황의 시기에 운명 같은 만남으로 다시 을지문덕의 성장에 희망이 보인다. 바로 우리가 고구려 역사에서 익히 들었던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가 을지문덕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주면서 소설에서도 강한 인상을 주는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 선황 폐하의 금여 앞을 막아서는 대역 죄를 지었던 을지문덕을 위험에서 구하는 온달 장군과 평강공주에게 십만의 적을 무찌르기 전까지는 절대 죽지 않겠다는 약조를 하는 을지문덕의 비범함이 잊히지 않는 장면이었다. 또 운명의 여인 가리도 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와 기대를 보여주면서 소설을 지탱하는 큰 뿌리로 잡아가는 1권의 굴 직한 스토리가 힘 있게 전개되어 소설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살수의 꽃 2 : 위대한 고구려의 전쟁> 은 부제처럼 우리 역사상 우리 민족의 힘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전투 살수대첩 전쟁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삼국지에 적벽대전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듯이 고구려 역사에는 살수대첩이 가져다주는 자긍심은 언제나 일 순위이다. 나에게 역사 소설 읽기의 재미는 얼마나 역사적 사실에 근접했냐에 거기에 얼마나 힘 있는 소설가의 상상의 나래를 펼쳤냐에 따라 소설의 몰입과 재미를 주게 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살수의 꽃> 역사소설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지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자긍심을 불러 일이 킨 점 또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우리 몸속에 면면히 흐르는 고구려인의 기백과 호방한 천성을 떠올린다면 지금이라도 내 나라 역사를 되찾기 위해 고구려를 더 외치고, 발해를 노래하며, 고조선이 어떤 이념으로 탄생하였는지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 작가의 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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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택한 책은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삼국 중 가장 좋아하는 나라인 고구려를 다룬 이야기, 그리고 고구려의 수 많은 주인공들 중에서 을지문덕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역사 장편소설인 윤선미 작가의 '살수의 꽃'이다. 고구려 하면 많은 이름들이 떠오른다. 광개토대왕, 광개토대왕의 어릴적 이름이었다는 담덕, 고구려의 시조왕인 주몽, 고구려 후기 나라를 흔든 연개소문, 살수 대첩의 을지문덕, 이야기로 많이 들었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등. 그래서 그런지 고구려 관련해서 많은 영화, 드라마, 소설 그리고 만화가 나왔다. 지금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영화, 드라마, 소설, 만화만 해도 정말 많다.
우리 역사 중 가장 넓은 땅을 차지했던 고구려. 드넓은 기상과 그 강대함을 보여줬던 고구려. 그래서 그런지 영상으로도 글과 그림으로도 아직까지 많이 다루어지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 '살수의 꽃'은 많은 고구려 영웅들 중 수나라 대군을 살수에서 몰살시켜 수나라를 몰락의 길로 접어들게했던 고구려의 대영웅인 을지문덕 장군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의 대군에 맞서 싸울 대장군으로 임명되어 전쟁을 준비하며 시작한다. 그러다 갑자기 돌아간 을지문덕 장군의 어린시절...
연나부출신 어머니 거간꾼 아버지. 어느날 거상의 꼬임에 안해보던 큰일을 하러 나갔던 아버지가 주검으로 돌아온다. 거상에게 큰일을 당할뻔하던 어머니는 임신한 몸으로 탈출하여 새로운 곳에서 을지문덕을 출산하고 그로 인해 다시 삶의 의지를 다잡아 살아간다.
맹모삼천지교와 같이 큰물에서 아들이 자라야 한다 믿는 굳은 의지의 어머니와 함께 장거리로 내려온 을지문덕. 그곳에서 글고 말 그리고 무예를 배우기 시작한다.
스승 밑에서 열심히 기예를 키워나가던 그는 자신의 신분으로 인해 그토록 원하고 바라는 고구려를 지키는 개마무사가 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자신의 처지에 낙담하게 된다.
그러다가 듣게된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이야기...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과, 평민도 대장군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태왕과 온달장군의 행차를 구경하러 갔다가 우연히 그 행렬을 막아서게 된다.
죽음만이 있을 상황에 을지문덕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그리고 태왕에게 장차 고구려를 지키는 장군이 되어 십만의 적을 무찌를때까지 절대 죽지 않을테니 살려 달라는 요청을 하고, 어이없고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한 어린 을지문덕을 예쁘게 본 평강공주와 온달장군 그리고 태왕은 그 약조를 반드시 지키라 하며 살려준다.
그를 계기로 열심히 수련을 해온 을지문덕. 그러나 그가 그 약조를 지키기도 전에 태왕과 온달장군은 명을 달리하게 되고... 을지문덕은 평강공주를 통해 새로운 길에 접어든다.
새로만난 스승 우경 그리고 성장하는 을지문덕...
을지문덕 장군의 이야기를 단순히 전쟁의 시점에서만 다룬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까지 그리고 장군이 된 후 전쟁의 승리와 전쟁 후의 이야기까지 다루며, 흥미진진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성장과 맞물려 끊임없이 이어지며 책의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오랜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 '살수의 꽃'.
요즘 머릿속이 복잡했는데, 이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다른 생각 안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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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배운 역사에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중 실제 통일을 이룬 국가는 신라다. 이 과정에서 역사학자들은 너무도 아쉬워한다. 우리가 잘 아는 을지문덕 장군은 수나라의 대군을 살수에서 몰살시켜 승리를 거머쥐어 그냥 살수전쟁도 아닌 살수대첩이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 이러한 을지문덕 장군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 많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그런 을지문덕에 관한 탄생과 성장에 대해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읽는 내내 이런 대단한 영웅이 존재했지만 신라의 치졸함때문에 삼국을 통일하지 못한 고구려, 그리고 그런 고구려에서 한 획을 그은 영웅인 을지문덕. ** 본 후기는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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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에 남은 기록은 을지문덕이 살수대첩으로 113만 수군을 무찔렀다는 아주 간단하게 남아 장군의 생애와 성장, 활약은 자료가 몇 줄이 없는 빈약한 상태다. 여러 문헌은 시일이 많이 지나 추정되는 자료일 뿐 확인된 정보가 아니다. 작가는 이런 문헌 정보 조각이라도 뼈대 삼아 상상을 살붙여 을지문덕 소설이 나온 것이다. 8년 동안의 자료 수집과 현장 방문으로 만들어진 영웅 을지문덕 장군이 어떤 모습일지 자못 궁금해진다.
두 권으로 이루어진 장편은 1권부터 개마무사가 되고 싶어 했고, 가리의 아버지 죽음을 보면서 삶을, 그리고 온달 장군과 평강공주와의 만남, 태왕 폐하와의 약조로 이어지는 윤선미 표 을지문덕 이야기 전개는 잠시도 쉴 틈 없이 흠뻑 빠지게 한다. 특히 배경에 나오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는 그냥 전래동화로만 알았지만, 연대적으로 유효적절하게 맞아떨어지는 만남, 약조와 조문이라는 멋진 구성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돋운다. (참고로 평원태왕(평원왕) 재위 559~590년, 평강(생몰년 미상), 온달(?-590년), 원(영양왕) 재위 590~618년, 살수대첩(612년), 을지문덕 생몰년 미상) 그리고 많은 역사서 내용과 고구려 문화, 전쟁 또한 잘 버물러져 지루할 틈 없는 흐름은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이 책에서 수나라는 두 차례 고구려를 침공한다. 1차는 수문제 아들 양량이 30만 대군을 끌고 왔지만, 요하에서 9할에 가까이 전멸로 패배한다. 2차는 113만 대군을 이끌고 수양제 양광이 직접 쳐들어왔지만, 요동성과 살수에서 궤멸당한다. 을지문덕 대장군의 활약상에 웃다 울다가 마지막에 모함에서 화나게 했지만, 작가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비록 픽션인 소설이지만 작가의 치밀한 역사적 고증으로 구성된 당시 고구려의 모습을 샅샅이 목도할수 있었고 을지문덕 대장군의 대승리는 역사소설을 읽는 묘미를 가져다준다. 1,400여 년 아주 먼 이야기를 바로 코앞에서 벌어진 것처럼 실감 나게 느낀 시간을 보냈다. 윤선미 장편 소설, 위대한 고구려의 전쟁, 영웅 을지문덕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감동적으로 다가갈 것이다. 군말 없이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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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사극으로 많은 역사를 알려줬지만 최근엔 그런 역사 드라마들이 잘 없거니와 픽션과 판타지로 도배된 이야기들 뿐이다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미래도 단단해질텐데 4000년 역사에 하나밖에 없는 위인이라고 말하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마따나 위대한 장군 을지문덕은 전무후무한 이야기 같다 그런 그의 이야기가 살수의 꽃 1,2권으로 펼쳐졌다 생각으론 좀 더 길게 그의 이야기를 알고 싶기도 하다 을지문덕의 아비는 거간꾼이었다 어느날 천금을 벌수 있는 일이라며 상두라는 사내가 찾아와 차용증과 담보없이 은자 오천냥을 내놓고 가고 아비는 고래잡이 선단을 수배하러 멀리 떠났다 살갑게 대해주지도 않던 아비는 그날따라 어미에게 살갑게 굴며 돌아오면 호위호식하게 해주겠다 약조하고 떠났다 그랬던 아비가 돌아오기로 한 날이 지나도 오지 않다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오고 장례를 치르는 사이 상두라는 사내가 차용증을 들고 왔다 그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임신한 몸으로 멀리 도망쳤다 그리고 석다산 산허리에 터를 잡고 지내기로 했다 점점 커가는 아들에게 선생을 붙여주고 큰 사람이 되길 꿈꾸던 을지문덕은 개마무사가 되길 꿈꿔보지만 가리는 그가 자신과 처지가 다르지 않다 생각했는데 자신도 가져보지 못한 꿈을 꾸며 계집과 다르게 개마무사가 되길 꿈꾼다는 사실에 질투심을 느끼고 그의 꿈을 짓밟아 버린다 그런 어느날 가리 아비가 무너진 성벽에 깔려죽게 되고 을지문덕이 가리를 챙겨주는걸 보고 그가 다시 꿈을 꿀수 있는 방도와 그때 질투심에 했던 말에 대한 사과를 건넨다 가리가 했던 이야기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였다 임금의 행렬에 감히 끼어 들어 죽을 뻔했던 을지문덕은 목숨을 담보로 10만대군을 물리칠수 있는 군병이 되길 약조하며 학문과 문무에 정진을 다한다 2편에선 그의 온전한 삶 가리와의 어긋난 사랑 고구려의 전쟁 을지문덕 장군과 뗄수 없는 살수대첩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큰 뜻을 이루기 위해 태왕의 행차에 뛰어 들어 죽을뻔 했던 목숨을 구했던 그였지만 막상 고구려를 위한 삶을 택하면서 인생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게 되는 을지문덕의 삶을 들여다보는게 한편으론 슬프기도 했다 고구려는 북쪽에 위치해있다 보니 우리가 그 역사를 좀더 심도깊게 파헤쳐보는게 쉬운건 아닌거 같기도 하다 함부로 방치되어 있는 광개토태왕릉비며 옛역사서에도 들쭉날쭉으로 기재되어 있는 그의 이야기와 역사들 좀 더 탄탄한 미래를 위해 그의 병법서등을 현대식으로 다시한번 되새겨봐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중국의 동북공정이라는 말이 쏙 들어가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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